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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동해안 제조업·서비스업 등 실물경제 위축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6-18 18:56 게재일 2024-06-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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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포스코 조강생산량 고로 생산 중단 영향 전년동월比 31.5%↓<br/>   경주보문단지 숙박객수·울릉도 입도 관광객수도 1.4%·9% 하락<br/>   포항·경주 중심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도 7.2%나 줄어들어 
지난 4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서비스업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수산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4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


전년동월대비 동향에 따르면,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86만 t(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포스코는 6월까지 노후한 일부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생산을 중단하고 개수공사를 진행했다. 전체 조강생산량은 263만8000t으로 포항 -31.5%, 광양 +5.8%로 총 10.2% 줄었다.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은 1조 3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4.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1차금속(-14.5%)을 중심으로 줄었는데,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철근수요 감소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1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6% 증가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67.3% 줄었다. 숙박유형별로는 콘도 및 리조트 등이 2.8% 늘었으나 호텔 등이 -9.1% 감소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는 전년동월대비 9%, 포항운하 방문객수(-22.6%)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29.4%)도 줄었다.


4월 중 기상 여건으로 인해 휴항이 7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생산량은 1만2000t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어류(-9.4%), 연체동물(-9.2%) 등이 감소했으나 갑각류 등이 30.8% 늘었다. 수산물 생산액은 전년동월대비 12.4% 증가했다.


수출은 9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9% 줄었다. 품목별로는 화학공업제품(-33.9%), 철강금속제품(-7.3%)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5.5%)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5.6% 줄었다. 수입은 8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5.1% 감소했으며, 지역별로는 포항(-32.6%), 경주(-52.8%) 등이 감소했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7.2% 줄었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이 9.2% 증가했으나 의복·신발(-16.4%), 식료품(-1.7%) 등이 감소했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건축착공면적은 50.3%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건축허가면적은 65.9% 감소했다.


아파트매매·전세 가격은 포항 지역이 0.2%, 0.5% 전월대비 하락했고 경주지역은 0.4%, 0.2% 각각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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