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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공항, 코로나 이후 항공여객 첫 300만 명 돌파

대구공항이 코로나 이후 올해 누적 항공여객이 첫 300만 명 돌파했다.28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29일 기준 누적(예상)승객 기준으로 국내선 202만 명, 국제선 100만 명이 올해 대구공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대구국제공항은 지난 2018년 406만 명, 2019년 467만 명을 기록하며 5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2020년 초 코로나로 인한 국제노선 전편 중단으로 국제여객이 같은 해 3월 이후 누적 승객 기준 3천75명, 이듬해 6천244명까지 곤두박질을 치며 어려움을 겪었다.이후 지역기반의 항공-관광업계의 해외 마케팅, 노선개발 등 모든 역량을 기울여 올해 국제선 항공수요 목표인 100만 명을 달성해 엔데믹 이후 국제노선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대구공항은 현재 ‘대구공항-인천공항’ 내항기 노선을 포함해 나트랑, 다낭, 방콕, 타이페이, 오사카, 나리타, 후쿠오카, 장가계, 상해, 세부(주 평균 181.9편, 11개 노선)를 운항중이다.또, 겨울시즌 전세편 운항으로 시엠립, 하이퐁 등이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올해 인기 노선은 지난달까지 누적여객 기준으로 ‘대구-타이베이’노선으로 1천152편, 17만 4천494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어, 대구-오사카(761편, 13만 3천958명), 대구-다낭(857편, 13만 548명), 대구-후쿠오카(611편, 10만 7천947명), 대구-동경(608편, 10만 6천105명), 대구-타이(661편, 9만 9천791명) 등의 순으로 이용했다.김경화 대구공항장은 “지역여행사와 항공-관광업계 관계자와 함께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구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구공항 활성화를 통해 지역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외국인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8

삼익정공(주), 대구 중소기업인대회 대상

삼익정공(주)이 2023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 대상에 선정됐다.대구시는 11월 2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 중소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다.시는 이날 중소기업대상 6개사, 우수 스타기업 10개사에 상패 등을 수여하고, 신규 스타기업 12개사에 대해서는 지정서를 전달해 기업인을 격려하고 기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화 분야 핵심 부품인 직선운동베어링(리니어부싱)을 자체 생산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약 55%)를 차지하는 삼익정공(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삼익정공(주)는 1987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으로 노사 관리에도 우수한 기업이다.최우수상은 디스플레이 패널용 기능성 필름 등 제조업체로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림테크와 초경량 스포츠 레저용(투습 방수형) 기능성 섬유 제조기업으로 올해 우수 스타기업에도 선정된 원창머티리얼(주)가 수상한다.우수상은 이차전지 양극재 리튬가공 분야 최초 해외 진출에 성공한 (주)미래첨단소재, 자동차 조명장치인 램프케이스(헤드램프, 리어램프 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우성파워텍, CCTV로부터 입력받은 영상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제작 기업인 엠제이비전테크(주)가 수상한다.우수 스타기업은 표면실장기술(SMT) 자동화 설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563억 원을 달성한 와이제이링크(주),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를 제공하는 종합 메디컬 기업인 (주)덴티스,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2022년 ‘2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퍼시픽엑스코리아(주) 등 총 10개사가 수상한다.신규 스타기업에는 국내 메타버스 분야를 선도하는 옵티머스시스템(주), 원격 상수도 관리 전문기업인 (주)유솔, 세계 최초 무선 로봇 자동툴체인저를 개발한 (주)유엔디 등 총 12개사가 지정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1-28

경북대 ‘광감응 롤링 소프트 로봇’ 개발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학린사진 교수팀은 한양대 위정재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광감응 롤링 소프트 로봇’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와일리(Wiley) 출판사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의 대표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지난달 26일 게재됐다.소프트 로봇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몸체를 가진 로봇으로 급격한 경사면과 액체 등 다양한 외부 환경에서 빠른 속도의 이동 및 조향 제어가 가능하다.특히, 간단한 구동 시스템과 외부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소재·구조적 장점으로 눈길을 끈다.김 교수팀은 여러 동작 유형 중 빛에 감응해 구현되는 롤링 동작에 주목했다.롤링 동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소프트 로봇은 외부 자극으로 몸체가 가역적으로 변형돼 지속적인 회전력(토크)을 생성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기존 소프트 로봇은 롤링 동작 수행을 위해 대부분 원통, 막대 등 원형 대칭 구조를 가진다.이로 인해 회전 과정에서 회전축의 비대칭 구부림 변형이 되지 않아 앞뒤 롤링은 가능하나 장애물 등에 대응하거나 방향 전환에 어려움이 있어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다.최근에는 방향 조절 기능을 위한 추가적인 번들 구조를 부착하는 시스템이 소개되지만, 구조적 한계로 매우 느린 이동 속도를 보인다.공동연구팀은 광 자극에 반응하는 아조벤젠 분자가 액정 모노머와 결합한 형태인 아조-액정 고분자 소재를 이용했다.이 소재를 가지고 모래시계 형태과 같이 가장자리에서 중심부로 갈수록 너비가 좁아지는 센터 테이퍼드 형태의 스트립을 설계해 빛을 받으면, 마찬가지로 같은 센터 테이퍼드 형태의 헬리코이드 헬릭스 구조로 변형되는 구조를 제안했다.헬리코이드 헬릭스 구조는 빛을 받으면 스트립이 비틀리고자 하는 힘(비틀림 토크) 이 발생하고, 이를 기반으로 빠른 회전 속도와 함께 앞뒤 롤링 방향 직진 제어성을 보여줬다.또한, 빛을 위치별로 다른 세기를 가지도록 패터닝해 구조체에 조사함으로써 회전축을 원하는 방향으로 구부릴 수 있다.게다가 헬릭스 구조의 꼬임 정도를 위치별로 다르게 설계해 중심부 영역은 타이트한 헬릭스 주기는 가지는 헬리코이드 구조, 축 가장자리는 바퀴 형태의 큰 지름을 가지는 헬레코이드 헬리스 구조로 구현해 운동성과 조향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켰다.김학린 교수는 “개발된 광감응 롤링 소프트 로봇은 평지뿐만 아니라 급격한 경사면과 수면에서도 우수한 회전 운동성을 기반으로 원활한 이동 및 조향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특성들을 구현해 앞으로 전원이 필요없는 무선 원격제어가 가능한 소형 소프트 로봇 개발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11-28

대구·경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성장성 양호

대구·경북지역의 2022년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성장성은 양호하나 수익성과 안정성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2022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21년 19.8%에서 2022년 23.0%, 유형자산 증가율이 4.5%에서 6.4%로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액 증가율은 1차금속, 전자부품·영상·통신 등 제조업이 24.6%에서 17.8%로 하락했으나, 전기가스, 건설 등 비제조업은 15.1%에서 27.1%로 상승했다.총자산 증가율은 제조업이 13.1%에서 6.6%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11.9%에서 12.5%로 소폭 상승했다.유형자산 증가율은 화학제품, 1차금속 등 제조업이 3.8%에서 5.5%, 전기가스, 부동산 등 비제조업은 4.9%에서 6.8%로 상승했다.하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에서 4.4%,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6.3%에서 3.8%로은 전년대비 모두 하락해 수익성과 안정성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차금속, 화학제품, 전자부품·영상·통신 등 제조업은 7.5%에서 4.9%로 하락한 반면, 운수 및 창고, 부동산, 숙박 및 음식점 등 비제조업은 4.0%에서 4.1%로 상승했다.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1차금속, 화학제품 등 제조업이 8.5%에서 5.2%로 하락했고, 정보통신, 부동산, 전기가스 등 비제조업은 4.1%에서 2.9%로 하락했다.금융비용 부담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367.6%에서 242.7%로 매출액 영업이익률 하락, 금융비용 부담률 상승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부채비율은 1차금속, 기계장비 등 제조업은 74.7%에서 105.8%, 전기가스, 부동산 등 비제조업은 151.9%에서 168.8%, 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은 25.7%에서 30.4%, 비제조업은 39.7%에서 42.1%로 모두 상승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11-28

포항상의,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지원 최종보고회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포항시 수출지원센터는 28일 오전 포항상의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해외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포항시 수출지원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화상 수출상담 지원 및 B2B 온라인 수출마케팅(상품등록 및 온라인 마케팅 지원)지원, 해외 국가별·기업별 상품정보 제공 서비스 지원, 해외 온라인 홍보지원, 해외 잠재거래선 발굴 및 DIRECT 마케팅 TOOL 제공지원 등 기업의 수출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제일연마공업(주), 엠에스파이프(주), 제일산기(주), (주)대동, (주)경도공업, 흥국제선, (주)충주건축자재, 에이펙셀(주) 등 총 8개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화상상담 추진결과에 대한 최종점검과 검토가 논의됐다.이 사업을 통해 수출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타겟바이어 발굴 248건과 화상상담 17건, 사업기간내 수출상담실적 약 106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실제 수출실적도 40만 달러에 육박하는 등 사후관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그동안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정보 및 네트워크 부족, 제품의 해외 현지화 마케팅 여력부족 등 해외 진출이 어려운 지역 수출기업들의 해외 판로확보를 통해 수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8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돌, 영속기업 힘찬 도약을

27일 포스코가 포스코 본사 앞 명예의 전당에서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 타임캡슐 매설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소장단,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전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 7월 3일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봉인한 타임캡슐을 포스코 본사 앞 명예의 전당 850만t(톤) 준공 기념탑 앞에 매립했다. 타임캡슐에는 기업시민헌장, 냉천범람수해복구 백서, 수소환원 DRI(Direct Reduction Iron·직접환원철), 제철소 근무복 등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을 담은 상징적인 물품 100점이 담겼다.타임캡슐이 매설된 자리에는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우석 수석연구원이 직접 설계한 조형물이 들어설 계획이다.무한대 기호를 활용해 숫자 100의 형상을 구현한 이 조형물은 50년을 지나 100년을 넘어 영속 기업으로 향하겠다는 포스코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야외에 설치되는 조형물의 특성을 고려해 내부식이 강한 포스코의 STS316 제품을 사용해 제작됐다.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 의미가 있는 물품들을 타임캡슐에 담아 매설식 진행하게 됐다”며 “포스코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견인차 역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듯이, 이번 타임캡슐 매설식을 계기로 자랑스러운 50년 역사의 토대 위, 새로운 5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전진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매립된 타임캡슐은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에 개봉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7

케이메디허브, 고혈압약서 난소암 치료제 연구

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27일 기존 고혈압약으로 사용되던 칼슘채널 억제제에서 난소암 치료 효과를 찾아내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연구원들은 ‘난소암 재발 방지를 위한 병용치료 연구 결과’를 지난달 미국 보스턴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3대 암 연구기관인 AACR (미국암학회), NCI (미국국립암연구소), EORTC (유럽암학회) 등이 공동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2023 AACR-NCI-EORTC’에서 발표했다.신약개발지원센터 민상현 책임, 김영규, 이희진, 김남희 연구원이 참석해 그간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연구진은 칼슘채널 억제제와 EGFR(HER4) 억제제 포지오티닙을 병용 처리하면 재발성 난소암의 성장과 암줄기세포능 억제 및 세포사멸 유도에 시너지 효과를 보임을 확인했다.기존 난소암 치료는 시스플라틴과 같은 백금 기반 약물이나, 니라파립 및 올라파립과 같은 PARP 억제제가 사용됐지만, 재발이 잦아 기존 치료제로는 한계가 있다.이번 연구는 난소암 재발의 주요 원인인 난소암 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해 1천100여 개의 라이브러리(FDA 승인 및 임상) 스크리닝에 의한 신약재 창출 연구이다.연구 중인 화합물들은 FDA 승인(칼슘채널 억제제) 또는 임상 3상을 이미 완료(포지오티닙)한 약물이므로 안전성이 입증돼 치료제 개발 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해당 약물은 재발의 원인인 난소암 줄기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암줄기세포의 자가 재생과 관련한 신호전달 경로와 줄기세포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이 입증돼 올해 4월 용도 변경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도 완료됐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신약재 창출은 시장에서 이미 판매 중이거나 상업화에 실패한 약물들의 새로운 의학적 용도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의 한 방법으로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재발성 난소암에 대한 특이적 항암치료 전략으로 개발되도록 연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11-27

비욘드 16기, 환경보호와 나눔의 여정 공유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6기가 지난 25일 포스코센터에서 올해 환경보호와 나눔봉사의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발표회를 열었다.28개 대학에서 참가한 비욘드 16기 단원 50명은 △비욘드 숲 조성 △멸종위기종 반려식물 키트제작 △장애인복지시설 공공정원 조성 △환경 보드게임 개발과 환경캠프를 진행했다.비욘드는 2007년 창단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약 반년간의 활동을 펼친다. 창단 이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건축봉사를 진행했으며, 2022년 부터는 환경보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비욘드 16기는 올해 7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펼쳤다. 같은달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수(蜜源樹)인 모감주나무 120그루를 식재해 비욘드 숲을 조성했고, 포항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장애인 심리치유 효과가 있는 반려식물 키트를 제작했다.8월에는 포항과 광양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가치를 알리는 그린캠프를 진행했다.그린캠프는 또 다른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을 위해 2일간 운영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욘드 단원들이 방학 내내 온·오프라인 모임을 병행하면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또한 그린캠프 기간에는 비욘드 단원들이 직접 개발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자원순환과 해양생태계 보호, 탄소중립을 주제로 제작한 보드게임 3종 (ReRe, 구해줘 SEA즈, 줄여봐 탄소온도계)은 전국 47개 지역아동센터에도 제공키로 했다.활동발표회에는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공동 창립자이자 올해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특강이 있었다.줄리안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부터 실천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밝혔다.포스코 나영훈 사회공헌그룹장은 “환경보호와 나눔의 여정을 성실하게 함께한 단원들께 감사하다”며 “비욘드는 발대식은 있지만 해단식은 없으며, 이후에도 더 나은 사회 구현을 위해 나눔활동에 지속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11월부로 16기 공식 활동을 종료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내년 5월경 17기 활동단원을 모집한다. 포스코 비욘드는 내년부터 단원들이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지원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7

LH 보상 고지·안내문 전자문서, 과기부 장관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자문서 산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LH가 올해 정부의 페이퍼리스(종이 미사용) 촉진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됐다.해당 서비스는 보상 업무와 관련된 종이 기반의 고지, 안내문 등을 전자문서화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발송한다.이 전자문서는 원본증명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단순 고지 뿐만 아니라 내용증명 우편의 효력도 발생한다.카카오페이, 네이버 등 민간 공인 전자문서 중계자와 하나금융TI, KB신용정보 등 공인 전자문서센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평가도 받았다.LH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취인 불명 및 부재 등으로 우편 고지서를 받지 못해 발생했던 고객의 불편과 피해를 줄였다”며 “송달과 반송, 재송달, 반송 절차에 따른 업무 비효율과 비용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체 보상 진행 지구를 대상으로 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통지뿐만 아니라 물건조사에 대한 전자 이의신청 등 보상 전반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LH는 27일 공공기관 최초로 전자감정평가서를 도입했다.기존 감정평가서는 종이로 발급됐으나, 이를 전자문서로 변경해 감정평가 결과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업무 불편을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연간 약 1만건의 감정평가서 인쇄에 드는 3억원 규모의 비용과 별도 보관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7

삼성전자 ‘경영안정’ 택했다,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

삼성전자가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한종희-경계현’ 2인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업경 3명 등 총 5명의 내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경영안정을 위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또 용석우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부사장)을 사업부장(사장)으로, DX부문 경영지원실 김원경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 팀장을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장(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용 신임 사장은 TV개발 전문가로 2021년 12월부터 개발팀장, 지난해 12월부터 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용 사장에 대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TV 사업의 1위 기반을 공고히 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 신임 사장은 외교통상부 출신의 대외협력 전문가로, 2012년 3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등을 맡았다. 풍부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실을 맡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두 사장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는 “TV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다만 대표들의 위촉 업무는 변경됐다.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은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경임하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용 사장에게 넘긴다.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은 SAIT(옛 종합기술원) 원장을 겸임한다.이번에 신설된 미래사업단에는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맡는다. 그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삼성SDI 대표이사 역임후 이사회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지속 발휘해왔다. 그간 축적된 풍부한 경영노하우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바탕으로 삼성의 10년후 패러다임을 전환할 미래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다.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 달 중순에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1-27

포항제철소 엔지니어 기술 공유의 장 열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 23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제22회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열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제철소는 지난 2006년부터 매해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제22회 우수기술 논문 발표대회에서는 공정품질, 선강, 압연, STS, 설비 등 5개 부문의 19건 과제 중에서 부문 예선을 통과한 최종 8건의 과제가 본선에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 엔지니어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대회보다 포상금액을 상향하고, 스마트워치 등 특별보상도 마련했다.이날 각 부서 엔지니어들은 발표를 통해 본인이 소속된 분야에서 직접 연구한 기술 개발 성과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발표자들은 공장 자동화 기술, 생산성·품질 향상 기술, 저탄소 제품 생산을 위한 Bridge 기술, 제품 생산 체계 구축 및 양산 기술 등 신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고, 도출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심사는 △기술 창의성 △기술개발 노력도 △현업 활용도 △효과성 △발표 능력 등 총 5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참가자들의 열띤 경쟁 끝에 선정된 최우수상의 영예는 ‘선재 코일철근 생산 체계구축·양산 기술 개발’ 성과를 이룬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에게 돌아갔다. 정준영 대리는 철근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형상과 재질을 확보하는 제조 기술을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우수상은 포항제철소 제선부 권민락 과장, 노재그룹 장지현 대리가 수상했고, 장려상은 후판부 김기호 리더, STS압연부 김회훈 과장 , EIC기술부 장기경 대리, 설비기술부 성영훈 대리, 품질기술부 박성우 대리가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포항제철소 선재부 정준영 대리는 “올 한 해 동안 1선재공장의 코일철근 생산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공장 선·후배님들과 함께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오늘 우수 기술 논문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 성과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엔지니어 논문 발표대회는 제철소 엔지니어들의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포항제철소 고유의 뜻깊은 행사”라며 “국내외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저탄소 생산 기술개발, 저원가 생산 체제 구축, 생산·품질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엔지니어분들께 감사드리며, 포항제철소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적극 매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우수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논문 발표대회를 비롯해,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 예지정비 기술 경진대회 등 다양한 기술 개발 성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6

9월 경북동해안지역 서비스·수산업 감소

9월 경북동해안지역 생산은 제조업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서비스업과 수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9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33.3% 증가했다.반면 서비스업은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21.6% 감소했으며, 포항운하 방문객수(43.7%)와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96.4%)는 모두 증가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3.8만명)는 전년동월대비 8.7% 감소했다.수산물 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했다.수출 및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98.5%, 18.9% 각각 증가했다.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며 품목별로 철강금속제품(127.4%), 화학공업제품(110.8%)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18.1%), 경주(22.8%) 모두 증가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0.8% 증가했다.수입 품목별로는 광산물(7.6%), 화학공업제품(40.0%), 철강금속제품(31.9%)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28.7%)이 증가한 반면 경주(-12.4%)는 감소했다.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식료품(11.1%)이 증가한 반면 의복·신발(-15.8%), 가전제품(-1.6%)이 감소했다.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건축착공면적(-36.6%)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반면 건축허가면적(19.1%)은 증가했다.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0.2%)과 경주(0.1%)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과 경주 각각 0.1%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21.3% 증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6

“대한민국 이끌어가는 철강산업 미래 비전 제시”

한 해 동안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철강인들과 철강을 주제로한 스틸에세이 응모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경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제11회 포항철강산업 대상’및 ‘제7회 포항스틸에세이’공모전 시상식이 23일 오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7면포항철강산업 대상에 철강 히어로상을 수상한 장범석 (주)삼원강재 대표이사 등 3명이 선정됐다.특별공로상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박영수 (주)제철세라믹 공장장 등 3명이 뽑혔다.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에서는 국보 에밀레종을 소재로 한 에밀레, 에밀레야’를 쓴 서경연(57·경남 양산시) 씨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1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청소년부에 미래 철강산업을 이끌어 갈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3명이 나란히 금·은·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이지영 강사가 ‘반드시 성공하는 5가지 원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력 산업인 철강에 문화의 옷을 입혀 차원(격)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철강 산업에 자긍심을 가져야 산업 도시가 잘 된다. 해가 거듭할수록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철강대전은 철강 산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매우 뜻깊다”며 “철강산업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산업이다. 제철보국에 이어 전지보국(電池報國)으로 국가와 국민에 보답하자”고 밝혔다.김병욱 국민의힘 의원(포항 남구·울릉)은 “철을 대체할 소재가 나오기 전까진 철기 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철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소중하다”며 “철강과 함께 교육·의료·바이오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은 “철강인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철강 도시에서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철강인들이 항상 건승하길 바란다”며 “제철소가 돌아가는 삭막한 회색도시로 오해받았던 포항에 문학과 예술의 향기를 선물했다. 철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문학이 소재로 그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상이국가유공자들에 첨단 로봇 보조기구 선물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상이(傷痍)유공자와 군·소방관들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전달했다.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국가보훈부 윤종진 차관, 포스코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 최영 기업시민실장 및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국가유공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올해는 50명의 국가유공자들에게 로봇 의수·의족과 다기능 휠체어 뿐만 아니라 첨단보조기구 품목을 확대해 하반신이 마비되신 분들을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하는 보행보조기(C-Brace)를 지급했다. 국내기업 (주)휴고다이나믹스가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을 민간 최초로 구매해 국산 로봇 의족 보급에 힘을 보탰다.이번 전달식에는 특전사 공수교육 중 낙하산이 바람을 받지 못하고 지면에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되는 아픔을 겪은 안산시청 김영민 주무관과, 2022년 태풍 힌남노로 도로에 쓰러진 가로수를 제거하던 중 다른 나무에 깔려 경추 골절상을 입은 경남 창원에 위치한 의창소방서 김규빈 소방사가 참석해 각각 보행보조기와 다기능 휠체어를 받았다.김영민 주무관은 “보행보조기를 착용하니 다리가 움직이고 계단 등 생활에 제약이 있던 곳을 모두 이동할 수 있었다”고 했다.김규빈 소방사는 “지원받은 다기능 휠체어로 다른 사람과 같은 눈높이로 서고 움직일 수 있어 새로운 삶을 살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며 “재활에 더욱 노력해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포스코1%나눔재단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에 국가보훈부와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까지 106명에게 로봇 의수·족과 다기능 휠체어 등을 지원했다. 첨단 보조기구를 받을 분들은 포스코1%나눔재단과 국가보훈부, 의무사령부, 소방청이 함께 국가유공자와 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와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국가보훈부 윤종진 차관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3-11-23

산업용 로봇 적용 모듈러 하우스 짓는다

포스코DX(대표 정덕균)와 포스코AC(사장 정훈)가 전 세계적인 모듈러 하우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을 적용한 공정 자동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모듈러 하우스의 제작 공정 중 수작업 의존도가 높은 철골 구조체 제작 단위공정에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포스코DX는 모듈러 철골 조립 및 용접을 위한 로봇자동화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맡고, 포스코AC는 모듈러 제작공정의 최적화와 프로세스의 검증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AC 군산공장에 Robot Test Cell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모듈러 하우스 로봇자동화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할 계획이다. 검증을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포스코AC가 신설중인 서산공장에 산업용 로봇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AC는 모듈러 건축의 기획부터 설계, 제작, 시공, 사후관리의 전 과정을 원스톱 토털 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로 제공하고 있으며, 모듈러 하우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공장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1단계로 대(大)블록구조체의 용접 자동화를 구현하고, 내년에는 중(中)조립 자동화를, 2025년까지 전공정의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포스코DX는 로봇자동화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현장에 어떠한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다. 포스코DX는 로봇 제조사, 응용 SW전문사와의 협력관계는 물론 KAIST, POSTECH 등 학계, 로봇산업협회 등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포스코이앤씨 “깨끗한 바다 조성 함께 노력”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와 해양경찰청은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11월 체결한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앞으로도 공동의 목표를 굳건히 하기 위해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 기관의 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였다.포스코이앤씨와 해양경찰청은 지난 협약 기간동안 포스코이앤씨 현장직원으로 구성된 클린오션 봉사단원들과 지역별 해양경찰서가 협업해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해 약 157t을 수거했다.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환경 보전 정책 실현을 위해 해양오염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해양환경보전 사진·포스터 공모전 등 총 3회 실시하였으며, 청소년의 해양환경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작해 교육청에 배포했다.특히 올해는 인천 씨사이드파크, 부안 줄포만 갯벌에 염생식물 군락을 조성하는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많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홍보와 캠페인을 운영하고, 지역주민이 깨끗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사장은 “협약 연장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해 탄소 중립을 위한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블루카본 확보와 모든 세대가 공감할 해양환경보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여서 기대가 크다”며 “함께 노력해 주신 해경대원분들과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리얼밸류 창출에 앞장서고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김종욱 청장은 “올해는 해양경찰청 창설 70주년을 맞이하고, 포스코이앤씨는 사명을 개명하는 등 두 기관은 새로운 도약을 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올해 업무협약을 연장함에 따라 향후에도 더욱 의미있는 해양환경 보전 및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씨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대구경제 하반기 전반적 부진… 내년에도 지속 전망

올해 하반기 대구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내년에도 이 흐름은 지속할 전망이다.대구상공회의소는 23일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열고, 올해 지역 경제 현황을 짚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권태용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지원기관장 및 기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올해 하반기 경제 동향을 보고한 뒤 한국은행 권 본부장이 ‘최근 금융 및 외환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 발표했다.권 본부장은 지난 9월 25일 정부가 대폭 확대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쿼터와 관련해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혁신적인 숙력기능인력 확대 방안(K-point E74)’을 설명했다.이후 지역 기업 및 협회, 관계기관은 산업 현장에 직면해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대구상의가 발표한 올 하반기 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 출하, 재고 지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2.7%, 1.9% 감소했다.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2%로 정상 가동률(80%)에는 부족했고, 전국 평균(72.4%) 대비 1.2% 포인트 높았다.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지수는 10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9.5%), 화학제품(7.0%), 1차 금속(5.1%), 전자부품(1.9%) 등은 상승했지만, 섬유제품(-15.4%), 식료품(-11.8%), 전기장비(-9.2%), 의료정밀광학기기(-8.1%)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9.4%), 보선사회복지업(6.8%), 음식숙박업(2.8%) 등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상승한 110.1을 기록했다.올해 9월까지 건설 수주액은 민간 수주액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4%나 하락한 1조 4천263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주요산업단지별 생산액은 대구국가산업단지(114.7%), 대구테크노폴리스(53.6%)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18조 9천806억 원으로 조사됐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대외 여건 악화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으로 민간수요가 위축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지금은 경제주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인 만큼 대구상의는 대구시와 함께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1-23

포항상의, 포항경제 아카데미 성료… 5주 강의 마무리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는 22일 포스코국제관 1층 대회의실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및 여성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현암 팩토리8 연구소장을 초빙해 ‘ESG, 지속가능한 경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포항경제 아카데미 5주차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사회공헌 연구실장을 역임하고 서강대학교 pro MBA 겸임교수 등 경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현암 소장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독은 “왜 ESG 경영을 강조할까?”라는 물음을 던진 뒤 “ESG경영이 곧 고객만족이고, 그것이 곧 투자와 고객가치 증가를 불러온다”며 다양한 ESG 경영사례를 소개했다.신 소장은 “ESG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해서 기업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기업의 목적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해야 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목적이 정의됐으면 이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지 제대로 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목적이 왜(why), 무엇(what)이라면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어떻게(how)가 되는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한편, 이날 신 소장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22일까지 5주간 진행된 제14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는 성황리에 종료됐다.포항상의 관계자는 “이번 제14회 포항경제 아카데미에 보내준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지역 CEO 및 임원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찬 강의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3

더샵 상생공원 연내 분양 불발

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인 상생공원본지 7월 12일자 6면·8월 3일자 17면 보도 등과 관련, 올해 안으로 분양이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분양이 12월에서 2024년 1월로 미뤄졌다. 앞서 9월에서 11월로 연기된 바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더샵 상생공원이 12월에 분양 예정으로 있다가 변동이 된 것 같다. 올해까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며 “지금 내년 1월에 분양 예정으로만 확인되고 있다. 이 사항도 아직은 확정이 아니기 때문에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힐스테이트샵 상생공원은 1블럭(대잠동 871) 999세대, 2블럭(대잠동 산81-4) 등 총 2천667세대이다.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국민재산권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도입됐다.20년 이상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체계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 및 시 재정적 부담해소를 위한 것이다.민간공원추진자가 도시공원을 관리청에 기부채납하는 경우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비공원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포항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되는 곳은 환호공원, 학산공원, 상생(양학)공원 등 3곳이다.지난 5월 시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적정 가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분양 소식이 몇 차례 미뤄지자 불만을 토로했다.시민 A씨(63·대잠동)는 “그동안 수차례 분양을 한다고 홍보를 하더니 계속 미루고 있다”며 “희망 고문을 하는 거냐”고 지적했다.또 다른 시민 B씨(55·여·이동)씨는 “연말쯤 되면 또 미뤄진다고 할 것 같다”며 “공사는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소식이 늦다”고 말했다.분양가와 모델하우스 등과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확정이 돼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분양사무소가 오픈되고 그때 모델하우스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포항시 관계자는 “분양가 및 법령상 규모에 의한 견본주택은 입주자 모집신고가 들어오면 (승인 시) 사업자가 시에 알려주는데 아직 들어온 것은 없다”며 “12월이나 내년 1월에 들어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는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현황은 1월 말 기준 5천933세대에서 9월 말 기준 4천159세대로 1천774세대 줄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2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원점 재검토

국토교통부는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ㆍ의결했다고 최근 밝혔다.부동산 공시가격은 조사자가 산정한 시세와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2020년 11월)에 따른 연도별 현실화율을 통해 산정하고 있다. 2021~2022년 부동산 가격 상승 및 현실화율 상향에 따른 공시가격 급등과 세제 등이 더해져 국민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검토’가 포함됐다.국토부는 2022년 집값 급락에 따른 실거래 역전과 국민 부담을 고려해 2023년 공시에 적용되는 현실화율을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하향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 (2022년 11월)을 수립한 바 있다.이번 재수립 방안은 ‘수정 계획’의 후속 조치로, 연구용역과 공청회,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했다.재수립 방안으로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 및 타당성은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한다.현실화 계획을 통한 공시가격 산정 방식은 공정한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의 일반적인 기대와 실제 공시가격이 괴리되는 결과를 낳아 공시가격에 대한 신뢰도 저하 문제가 나타났고, 부동산 시장 급변 가능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국민부담이 급증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공시가격 변화는 시세 변동(시장)과 유사하다는 일반적 기대와 달리, 현실화 계획은 시세 변동에 현실화율 인상분(정책)까지 공시가격에 추가로 반영하는 구조로, 국민의 통상적인 기대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공시가격의 상승이 매년 반복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또한 급속한 시세반영 중심의 계획을 적용하면서 부동산 시장 급변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 실제 국민 부담이 급증했다.고가 주택(9억 이상)과 토지에 대해서는 빠른 시세 반영을, 저가 주택(9억 미만)에 대해서는 균형성 제고를 우선적 목표로 설정해 공정한 공시가격의 산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기존 현실화 계획을 수정·보완하는 부분적 개선만으로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의 간극 해소에 한계가 있음을 고려해 현실화 계획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연구결과에 따라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한다.현실화 계획 및 공시가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현실화 계획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해 현실화율을 높여 나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시가격 인상 최소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될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고정된다. 이는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 6.6%p, 단독주택 10.0%p, 토지 12.3%p가 하락한 수준이다.올해와 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됨에 따라 공시가격 변동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2024년의 최종 공시가격은 2023년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2024년 초 결정될 예정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