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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항’ 바이오 상생 협력 국가 첨단특화단지 최종 선정

피현진·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4-06-27 19:45 게재일 2024-06-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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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뛰어난 백신 생산 인프라 <br/>포항 의약품 개발 능력과 연계<br/>경북도 “조례 정비 등 후속 조치”

경북도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관련기사 2면>

지난해 12월 산업부에서 공모한 바이오 특화단지는 11개 지역이 신청한 가운데 총 5개 지역(안동·포항, 인천·경기시흥, 대전, 전남 화순, 강원 춘천·홍천)이 선정됐다.

앞서 경북도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바이오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안동의 백신 생산 인프라와 포항의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로 신청했다.

먼저 안동지구는 경북바이오 1차, 2차 일반산업단지와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등 총 3개 단지, 275만㎡이며, 선도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산업부 산하), 국가첨단백신기술센터(질병청 산하),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도 산하) 등 백신 생산 기반이 강점이다.

포항지구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경제자유구역)와 지곡연구개발(R&D)밸리 등 총 2개 단지, 272만㎡이며, 특히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어 있어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과 벤처 창업 지원에 장점을 갖고 있다.

경북도는 두 지역의 장점을 연계해 동물세포배양 기반 백신 생산 인프라를 중심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개발 및 산업 확장을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조례 정비, 추진단 구성, 바이오·백신 산업 발전 협의체 확대 개편 등의 후속 조치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 신속 처리, 산업 기반 시설 설치, 입주기업 지원, 인력양성 및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받게 돼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조성 및 포항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바이오 특화단지는 안동과 포항이 상생 협력하며 공동으로 지정받아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특히 지난해 반도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바이오 특화단지까지 품에 안게 되어 명실공히 우리 경북이 첨단전략산업의 중심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향후 바이오 특화단지를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이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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