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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이어 바이오단지 품은 포항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06-27 20:22 게재일 2024-06-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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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개 분야 선정 ‘쾌거’ <br/>풍부한 인프라 ‘호평’…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 설립 탄력 전망
기회발전 특구 지정에 이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선정된 포항시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은 지역의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국회의원, 포항시의회를 비롯해 많은 유관기관과 포항시민의 간절함이 이뤄낸 결과로, 향후 포스텍 의과대학 및 스마트 병원 설립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첨단연구장비를 비롯해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바이오 원천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생명공학연구센터(PBC) 등 바이오 분야 연구소들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번 특화단지 공모 선정은 지난 10여 년간 풍부한 바이오 인프라를 확보하는데 힘쓴 포항시의 우수한 연구 기반을 토대로 바이오 기업 성장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데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화단지는 포항의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안동의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등 약 586만㎡가 대상 지역이며, 포항시는 우수한 첨단연구개발 인프라를 내세워 경북도, 안동시와 협력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백신과 바이오 의약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과정을 특화한 것이 바이오 단지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

포항시는 바이오분야 특화단지 선정을 계기로 지역내 선도기업인 (주)코리포항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 및 기술 발전 촉진 등 이에 필요한 인프라와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체인지업그라운드 등 기업지원시설도 활성화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이차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까지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의 선두에 서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두 가지 분야에 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향후 특화단지 운영과 육성을 위한 전담 국책기관으로서 (가칭)국가첨단전략산업진흥원이 신설된다면 반드시 포항에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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