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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차세대 원전, 어떻게 활용돼야 하는가”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 연구사업인 ‘경주위한!에너지드림’ 연구팀(책임교수 김명석)의 제2차 분기포럼이 ‘원자력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26일 비대면과 대면의 하이브리드로 개최됐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혁신센터의 협찬으로 열린 이 날 포럼은 중국 푸젠사범대 뤼루어한 교수의 ‘중국의 원자력영화, 유랑지구 2: 위기의 서사와 세상의 종말’, 위덕대 김명석 교수의 ‘일본의 원자력, 무기에서 평화의 도구로’ 등 특강으로 진행됐다. 통역과 해설은 김명석 교수가 맡았다.뤼루어한 교수는 중국현대문학 전공으로 그동안 중국 교육부등의 지원을 받아 중국산문 연구를 주로 한 저명한 여성 학자이다. ‘유랑지구 2’는 올해 중국에서만 40억 위안 이상을 벌어들인 SF 대작이다. 달에 3천개 이상의 핵폭탄을 터뜨리고 지하에 핵융합 반응을 일으켜 달을 산산조각낸다는 거대한 상상이 펼쳐진다. 핵폭발로 인류 공멸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역발상이다. 허황되지만 경주 포항 주민들에게 시사하는 점은 분명히 있다. 핵융합 발전은 폭발 위험이 없고 고준위 방폐물도 배출하지 않는다. 월성원전이 있고 SMR이 건설되는 곳에 사는 주민들은 다음과 같은 화두를 맞이한다. 원자력이 평화의 도구를 넘어 생존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가 하는 것.김 교수는 일본의 원폭문학을 소개하고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괴담과 진실을 강의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일본은 원자력 발전을 늘리고 있다.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게 전기를 생산하는 원전의 경제성 때문이다. 인문학 속의 원자력을 다룬 특강을 들은 이 날 참가자들은 대학생, 교수, 일반인 등 60여 명에 달했다.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논평에서 “참가자들은 지역사회에서 SMR, 핵융합발전 등 차세대 원전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4월쯤 3차 분기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성호·이부용기자

2023-12-26

“숲으로 변신한 포스코갤러리서 힐링 하세요”

철을 만드는 회사에서 숲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가 본사 포스코갤러리에서 ‘숲에서 발견한 위로; Inner Peace’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힐링’을 주제로 한 참여형 전시이다. 관람객들은 60여 점의 다양한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회화작품을 통해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 작품과 교감하며,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전시는 크게 △동화의 숲 △치유의 숲 △사유의 숲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본사 1층 ‘동화의 숲’ 테마에서는 오랜시간 사랑받은 고전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설치미술을 통해 재탄생된 전시를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과 용기의 상징인 ‘엘리스’를 통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상상력과 동심을 자극하는 전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1층의 또 다른 테마인 ‘치유의 숲’에서는 첼로와 그랜드피아노의 음색이 어우러진 한 편의 프로젝트 맵핑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매핑은 사물에 영상을 투영해 생동감을 주는 미디어 아트로, 악기들의 연주에 맞춰 화려하고 강렬한 전시가 연출된다.마지막 테마인 2층 ‘사유의 숲’에는 마치 실제로 숲을 산책을 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그림들이 대거 전시됐다. 작품을 그린 안정환 작가는 “빛의 향연이 가득한 숲을 표현한 회화 속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마주하며 온전한 나로서 사색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전시는 내년 2월 23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전시관람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6

포스코스틸리온, 자매결연 포항여고 졸업식서 표창장 수여

포스코스틸리온이 26일 포항여자고등학교 제82회 졸업식에 참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윤대규 포스코스틸리온 기업시민사무국장은 남하은(19)양에게 표창장 및 상품권을 전달했다.윤 사무국장은 “2010년부터 포항여고와 자매결연을 맺고 우수한 졸업생에 표창을 수여해오고 있다”며 “이번 82회 졸업생들이 사회에서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포스코스틸리온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010년 6월 14일 포항여자고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맺은 바 있다.자매결연은 지역의 중견기업인 포스코스틸리온이 지역사회 학교와 결연을 통해 지역의 교육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포스코스틸리온과 포항여자고등학교는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공동체로서 봉사활동 및 자연보호 활동 전개, 불우이웃돕기와 일손돕기 등을 통한 활동에 상호 협력한다.포항여고 교사와 학생들은 포스코스틸리온이 개최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지역 협력과 상생의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6

한수원, 재난안전 분야 ‘국무총리 표창’

한국수력원자력이 재난안전 분야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한수원은 지난 22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한수원은 발전소 드론위협 대응체계 구축, 재난안전통신망 전사 보급 및 훈련 활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태풍, 산불, 지진 등의 자연재해 기상특보 공공데이터와 발전소 기상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재난시스템’을 개발해 디지털 기반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등 재난안전 분야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인정받았다.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가 핵심 기반 시설별 보호 목표 및 대상 설정, 위험평가, 중점위험 관리전략 수립, 재난관리 실태 등 재난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항목을 해마다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정부 11개 주관기관에서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금융, 보건의료, 환경·식용수, 원자력, 정부중요시설, 문화재 분야 등 13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발전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국무총리 표창 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재난안전 분야의 뛰어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 최우선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12-25

플랜텍, 민·관 협업 에코 스마트항만 구축

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사장 김복태)은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항의 에코 스마트 항만 조성에 민관이 협력하는 선도적 사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울산항만공사의 2050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인 저탄소 항만인프라 구축, 친환경 항만운영 전환 및 탄소중립 항만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양 사는 수소의 생산, 유통(배관망), 활용(충전소)의 기술 실증지원,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여 사업 발굴, 에코 스마트 항만 구축사업 민관 협력 지원 및 친환경·탄소중립과 연관된 협력 등을 통해 친환경 항만 구축에 힘을 모아 민관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플랜텍은 철강산업 및 항만 하역·운송장비 등 산업재 기술에 있어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울산항만공사의 항만 인프라 및 항만운영 지식과 결합해 친환경 하역·운송장비 전환 등 항만의 친환경, 저탄소, 탄소중립 등 환경적 안정성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코 스마트 항만 구축에 있어 한 단계 더 나아가, 플랜텍과 앞으로도 친환경 및 스마트 항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서로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항만 산업의 환경 비용을 줄이고, 사업의 환경 친화적 측면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5

연탄 나눔으로 지역사랑 실천하는 플랜텍

플랜텍은 연말을 앞두고 지난 21일 포항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봉사’를 실시했다.이번 연탄 봉사활동은 정병진 노경협의회 직원대표 등 노경협의회 위원, 장정원 경영지원실장 등이 한마음으로 포항 대송면 일대에 연탄 1천500장을 기부하고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플랜텍은 평소에도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해안 둘레길 및 회사 인근 도로 환경 정화 활동, 세이브더칠드런과 연계한 아동 복지센터 시설 유지 보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내에서 ‘ESG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이날 봉사 활동은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봉사 현장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모두가 합심해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정병진 노경협의회 대표는 “연탄 봉사는 처음이었는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장정원 경영지원실장은 “비록 날씨는 춥지만 직원들과 함께 좋은 일에 참여해 뿌듯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며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고 봉사활동 참여 소감을 밝혔다.플랜텍은 매년 임직원이 함께하는 재능봉사단 모집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에 참여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3-12-25

중기 10곳 중 3곳 “올해 자금사정 더 악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판매부진과 함께 인건비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3 중소기업 금융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자금사정에 대해 중소기업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으나, ‘악화됐다’는 응답도 31.7%에 달해 ‘호전됐다(12.0%)’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특히, 매출액 30억원 미만 기업의 43.7%가 자금 사정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나, 같은 질문에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은 19.3%만 ‘악화됐다’고 답해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사정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 ‘판매부진(47.4%)’을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건비상승(38.9%), 원부자재 가격 상승(29.5%) 순을 보였다.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높은 대출금리(58.6%)’를, 은행 대출과 관련한 요구 사항은 ‘대출금리 인하(75.0%)’를 가장 많이 꼽았다.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50.7%)’를 가장 많이 응답해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고금리 문제 해결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보유 대출 건수에 대한 질문에 ‘4건 이상 보유(42.3%)’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다중채무 문제가 심각함을 드러냈다.금융권의 상생금융에 대한 인지 및 이용경험 조사에서는 잘 모르겠음(83%), 알고 있으나 이용 못 함(13%), 알고 있고 이용함(3%) 순으로 응답해 금융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한 현장 체감이 미흡하다는 분석이다.은행의 상생금융 지원과제로는 신용대출 확대(47.3%),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41.7%) 등으로 응답했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중소기업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중소기업이 은행권의 상생금융 대책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생금융에 대한 충분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대출 확대, 장기거래 우대금리 적용 등 보다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2-21

“취약계층에 희망을 배송합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최시환)가 연말을 맞아 노사가 함께 2천만 원 상당의 KT 희망박스를 지역사회 취약계층 150세대에게 전달한다. 사진KT 희망박스에는 이불과 장갑 같은 방한용품과 먹거리, 생필품 등 10개 품목을 채웠다.겨울 한파 속에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조손가정을 선정해 택배서비스로 직배송 한다.KT 노사는 지역 상생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다.특히 올해는 6·25 정전 70 주년을 기념해 보훈청과 함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전 유공자 초청 건강기원 웰빙 체험프로그램 ‘아주 특별한 하루’를 운영한 바 있다.임직원으로 구성된 KT 사랑의 봉사단은 2001 년부터 지역사회 소통과 협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며 취약계층 생계와 일상 생활 유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왔다.긴급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이재민 복구와 긴급구호를 펼친다. 지난 7월 경북 예천 수해 때는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 키트와 식품을 지원했다.뿐만 아니라, 매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점심 배식, 설거지 봉사, 밑반찬 배달과 나눔 등 봉사활동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최시환 전무는 “KT는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기업으로서 KT통신이 닿는 곳 어디에서나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2-21

포스코,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포스코가 14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18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포스코는 국내 수요산업 침체,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어려운 판매여건을 극복하고 냉천범람 이후 조업 완전 정상화라는 과업을 완수하고 기술 혁신, 가공비, 인적 역량, 인수합병·합작투자, 국가리스크, 후방·비철강산업 등 6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1999년 설립된 WSD는 전 세계 최고수준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접근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2002년 부터 매년 발표해 오고 있다.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실적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WSD는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산업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철강업계에서 영향력이 그대로 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혁신을 통해 철강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2년 연속으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으며, 올해 10월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1

경북도,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조성 ‘속도’

향후 미래에너지 사업의 중추가 될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지자체와 기업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21일 수소연료전지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포항TP와 (주)투엔, (주)햅스, (주)에너지앤퓨얼 등 12개 참여기관과 브라운백 미팅을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입주기업과 참여기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클러스터 조기 활성화, 내실화 및 투자유치 방안 등을 위한 그간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그동안 경북도는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포항TP 내 수소클러스터추진단을 구성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포항사업단과 부지 매입 관련 사전행정 절차를 논의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지사와 산업단지관리 기본계획 변경 사항 등을 협의했다.또한, 지난달 클러스터 내 수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이번 사업으로 조성될 기업집적화 부지 내에 국내 수소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의향 조사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장비 수요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한편,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은 지난 7월 국내 최초 예타사업으로 통과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240㎡부지에 2024년부터 사업비 1천918억 원(국비 627억 원, 지방비 670억 원, 민자 62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주요 사업으로는 기업집적화 코어,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 국산화시범 코어의 3개 핵심단지로 조성돼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의 중심 역할과 기능을 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장상길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브라운백 미팅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클러스터 계획단계부터 경북도가 건실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2-21

10월 경북동해안 서비스업 감소

포스코 조강생산량과수산물 생산령은 늘었지만 경주 보문단지를 비롯한 서비스 업의 숙박객수나 방문객수는 모두 줄어 든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10월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발표했다.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33.7% 증가했다.반면 서비스업은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가 전년동월대비 15.7% 감소했으며, 포항운하 방문객수(-14.4%) 및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3.1%)는 모두 감소했다. 울릉도 입도관광객수(5.2만명)는 전년동월대비 9.6% 감소했다.수산물 생산량(1.4만t)은 전년동월대비 21.6%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어류(60.6%), 갑각류(66.4%)가 증가한 반면, 연체동물(-79.8%)은 감소했다.수출 및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8%, 9.6% 각각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철강금속제품(19.5%), 기계류(2.1%)가 증가한 반면 화학공업제품(-27.6%)은 양극활물질(-24.9%)이 크게 감소하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포항(3.0%), 경주(1.5%) 모두 증가했다. 철강산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7% 감소했다.수입 품목별로는 광산물(-7.0%)이 감소한 반면 화학공업제품(35.7%), 철강금속제품(0.6%)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7.9%)이 증가한 반면 경주(-46.8%)는 감소했다. /이부용기자

2023-12-21

포스코 R&D전략·기술개발 주도 김지용 미래연 원장, 사장에 승진

포스코그룹이 20일 2024년도 포항과 광양제철소장을 교체하는 등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친환경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그룹 CTO로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스틸(Green Steel)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고,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장 등을 역임하고, 이동렬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제강부장, PT.KRAKATAU POSCO(인도네시아) 제강부장 등을 역임했다.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또한 기술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던 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로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해 철강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게 됐다.그룹의 중점 육성 사업인 이차전지소재 분야에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사업가형 인재를 전진 배치했다.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 자리로 부사장 승진해 이동했다.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철강기획실장, 해외법인장(베트남·중국), 신소재사업실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해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적임자다.이와 더불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AI 등 포스코그룹 신성장 사업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핵심인재 영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삼성 SDI 기술전략 담당 윤태일 전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했고, 또한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이 부사장 승진했다.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CCS(Carbon Capture Storage)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출신의 임우상 박사를 AI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성과주의 원칙하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엠텍, 포스코MC머티리얼즈, 포스코AC, 포스코HY클린메탈 등 상당수 그룹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실행했다.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피해 복구에 크게 기여한 포항제철소 이영걸 설비기술부장, 서광일 포스코명장이 각각 임원과 상무보로 승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포스코그룹,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 누적 1천920억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999년부터 25년간 포스코그룹이 전달한 성금 총액은 1천920억 원에 달한다.포스코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양원준 커뮤니케이션팀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다. 올해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8개 그룹사가 참여했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미래세대,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그룹 내 여러 사업회사들이 비영리 기관 등과 협업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는 연합공헌활동 등에 폭 넓게 사용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11월 8일부터 4주간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리틀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전개하고 지난 15일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150개 사업에 9억 1천6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포스코그룹은 2천700여 벌의 방한의류 기부, 임직원 연탄 배달 봉사 등 연말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문화·예술 살려 지방소멸 극복 에코프로, 1천억 공익재단 설립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이 지방의 문화·예술·교육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한다.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이 주요주주로 있는 데이지파트너스의 가족사 지분을 토대로 약 1천억 원을 출연해 공익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공익재단은 설립 초기 1천억 원으로 출발하지만 출연기금을 확대해 향후 5천억 원으로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공익재단은 주로 지역의 문화·예술 인프라 개선으로 시작해 교육으로 지원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익재단과 별도로 지방 벤처 기업들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펀드도 구상 중이라고 에코프로는 밝혔다.공익재단 운영에는 향후 에코프로 가족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는 내년 3월쯤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이 전 회장은 오래 전부터 지방 인구 감소와 소멸화를 방지하기 위한 기업인으로서의 책무를 고민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를 지원할 수 있는 공익재단 설립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재단은 지방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선정할 예정이다.에코프로의 이 같은 발전모델은 지역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공익재단 설립은 에코프로 성장모델의 연장선상에서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기업경영을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깔려 있다고 에코프로측은 설명했다. 또 공익재단 설립과 별개로 친환경 및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될성부른 스타트업 투자도 구상 중이며 이를 통해 제2, 제3의 에코프로가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계 관계자는 "포항의 주요 기업인 에코프로에서 문화재단을 만드는 것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희소식"이라며 "문화활성화는 물론 예술인들의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싿.  /이부용기자

2023-12-20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행복한 성탄절 추억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3일간 범어지하도상가 광장과 지하도 6번 출구 인근에서 ‘12월의 행복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이전의 행사와 다르게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촉진하고자 오는 23일까지 연장 운영한다.또한 그저 지나쳐가는 지하도 11번 출구 복도에 눈사람과 트리를 중심으로 한 포토존을 설치해 일상 속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무료 체험부스를 기존 4개 팀에서 6개 팀으로 늘렸으며, 보도 내 혼잡도를 줄이고 공평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귀요미모자 브롯치·산타쿠키 만들기 △루돌프 미니 케이크·리스·트리 헤어핀 만들기를 진행한다.플리마켓은 종일 운영되며 수제먹거리, 지역 기업 제품 등을 판매한다.공단은 소상공인과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플리마켓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참가 기업과 예술인은 참가비 전액 및 부스 운영 수익금 일부를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해 소외계층을 지원한다. 김정문 (43 회사원) 씨는 " 마켓 안에 다양한 물건들이 있고 가성비도 좋아서 자주 찾게 된다" 며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겨지는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공단 문기봉 이사장은 “본 행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공유하고,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사랑과 소통의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안병욱인턴기자eric4004@kbmaeil.com

2023-12-20

경북신보, 중소벤처 금융지원 ‘대통령 기관표창’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AI 콜센터’,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개발’,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한 서비스 들이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비대면 업무처리 프로그램이 ‘제28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특히 비대면 보증신청 시스템인 ‘경북형 빠른보증 신청 서비스’를 운영해 보증신청에서 심사완료까지 통상 12일정도 소요되는 것을 2∼3일로 단축했다.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은 지난 7월부터 전국 신보재단에 전파돼 큰 호평을 받고 있다.올해 경북신보는 3高(환율, 물가, 금리)의 복합위기 속에서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해 △출연금 유치를 통한 보증기반 확충 △경북만의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프로그램 개발 등 효과 높은 성과도 거뒀다.경북신보는 신용보증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출연금 확보 노력으로 최근 3년간 1천700억원의(기본재산의 37%) 기본재산을 확충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자지원 사업과 연계한 저금리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3천570억원을 지원하는 등 약 134억원의 소상공인 금융비용을 절감했다.경북신보 김세환 이사장은 “소상공인 금융지원 기관으로서 항상 경북 소상공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했던 것이 대통령 표창이라는 성과로 인정 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 상은 앞으로도 도민들을 위해 헌신하라는 의미로 알고 책임감을 가지고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12-20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 1월 분양 여부에 ‘관심 집중’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지던 힐스테이트더샵 상생공원본지 8월 3일자 17면·11월 23일 7면 보도 등이 1월에 분양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20일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이 1월 중순 쯤 진행되며 1, 2단지 순차 분양할 예정이다.시공사는 1단지 포스코이앤씨(999세대), 2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1천668세대)으로 2단지 먼저 분양한다.두 단지의 분양가는 분양 시기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중도금은 무이자로 진행되며 확장비는 분양가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계획중인 모집공고 일정은 1월 25일이지만 변동될 수 있다.견본 주택은 지난주에 공사를 마치고 시공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에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완 작업 중에 있다.분양 관계자는 “준비는 다 하고 있다. 승인을 받으면 공고가 난다”며 “확장비는 무상으로 제공된다고 하는데 확정은 아니다. 분양가는 6억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단과 상담사들이 홍보를 하고 있다. 오픈하면 정확한 내용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분양 관련 서류는 아직 들어온 것이 없다”며 “지난주 대표와 일정 등 협의는 했다. 서류 준비해서 넣겠다고는 했다”고 밝혔다.이어 분양 일정에 대해서는 “밖에서 나도는 말로는 1월 25일이라고 하는데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0.57% 오른다 ‘역대 최저’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ㆍ산정한 표준지(58만 필지), 표준주택(25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2024년 공시가격(안)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하게 현실화 계획 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이 적용돼 산정됐다.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작아 2023년 대비 표준지 1.1%, 표준주택 0.57%의 적은 공시가격 변동을 보였다. 감정평가사의 시세조사를 토대로 산정한 2024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안)은 작년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가장 작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이다. 내년 표준지는 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작년 대비 약 2만 필지가 증가한 58만 필지(전국 공시대상 토지 3천535만 필지)를 선정했다.또한, 전국의 모든 지역과 모든 토지 이용상황에 있어서도 표준지 공시지가(안) 변동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표준주택은 25만호(전국 공시대상 단독주택 409만호)를 선정했다. 주택 멸실, 용도변경, 개발사업 시행 등의 사유로 표준주택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 표준주택 중 6천호를 교체했다.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를 토대로 산정한 ‘24년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작년 대비 0.57% 상승했다. 이는 주택공시 도입(2005년) 이래 가장 작은 변동률(절대값 기준)이다.또한, 시ㆍ도별로는 2024년 현실화율 동결 효과로 전 지역에서 공시가격(안) 변동이 최소화됐다. 공시가격(안)이 하락한 지역도 일부 나타났다.내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와 해당 표준지 및 표준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0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의견이 있는 경우에는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해당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표준지) 또는 한국부동산원 각 지사(표준주택), 시·군·구 민원실(표준지·표준주택)에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소유자 및 지자체의 의견청취 절차가 마무리된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안)과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할 예정이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0

대구교통공사, 노사 간 소통 공감 행보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최근 대구지하철노동조합,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18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내년도 사업에 대한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공사는 지난달 23일 대구도시철도노동조합에 이어 지난 6일 대구지하철노동조합과 2023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해 18년 연속 무분규 노사평화를 실현한 바 있다. 공사는 내년도가 교통공사 출범 이후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들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노사 간 단합된 힘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1호선 하양 연장선 개통, 4호선 건설사업 본격 추진 등 신규 도시철도 노선 확장과 교통서비스 취약 지역내 DRT(수요응답형교통)운행, 대구형 Maas 플랫폼 개발 등 많은 사업들이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노동조합은 공사 경영의 한 축이며 노사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노사가 한마음으로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선진 노사문화 구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병욱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2-20

구광모 회장 강조한 LG그룹의 ‘미래 키워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20일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통해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영상에서 구 회장은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라고 정의하며 2024년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는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가치들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 고객을 ‘WOW’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고, 미래의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 문화를 열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가치들이 만들어지고 쌓여갈 때 LG가 대체불가능한 ‘Only One’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별적 가치는 고객에 대한 마음에서 싹트고 끊임없는 시도로 결실을 맺는다”며 자신도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겠다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차별적 고객가치는 이미 우리 DNA 안에 깊이 자리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그룹의 모태인 락희(樂喜)화학공업사는 사명에 ‘고객에게 즐겁고(樂) 기쁜(喜) 경험을 주겠다’는 의지를 담았었다”며 “LG에게 고객가치는 이름을 걸만큼 중요한 약속이었고, 그 약속이 지금의 LG를 만들었고, 미래의 LG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정한 차별적 가치를 향한 도전이 고객감동으로 이어지고 감동한 고객들로부터 받는 사랑이 우리의 자부심이 되는 2024년이 되면 좋겠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