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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기술인재가 핵심 경쟁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로,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RD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긴 것은 미래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우수인재 육성을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했다.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선발된 명장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직원들 역시 ‘롤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삼성은 △학력 △성별 △국적 등 출신과 무관하게 기술인재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능력’에 따라 핵심인재로 중용하고 있다. 특히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다수 존재한다.삼성은 이와 함께 이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릭픽 사무국을 설치하고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이 회장은 2022년 10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선수단에게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술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관계사들이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인재는 총 1천500여명에 달한다”며 “입사자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도 20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대부분 35세 이하로, 차세대 삼성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16

포항제철소, 통근버스 대합실 리모델링 준공기념 행사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6일 포항제철소 통근버스 대합실에서 리모델링 준공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소장단,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포엔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 자리를 빛냈다. 포항제철소는 상주·교대 근무자의 원활한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70여 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부에 마련된 통근버스 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은 약 100만 명에 달하며, 월평균 8만 5천명의 포스코 및 관계사 직원들이 대합실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 포항제철소 통근버스 대합실은 건물이 노후화되고, 이용객 대비 내부 공간이 협소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터미널 공간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약 2달간 진행됐다.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리 작업이 이뤄졌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편의시설 △공간확장 △여성편의 총 3가지 항목이 중점적으로 고려됐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라운지를 신설하고, 스탠딩 바 테이블을 배치해 이용객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포항제철소는 대합실 실내 공간을 재배치해 좌석 수를 88석에서 120석으로 대폭 늘리고, 모바일 충전 기기를 설치하는 등 더욱 쾌적하고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대합실을 이용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남녀 화장실 동선 분리 및 시선 차단막을 설치하고, 메이크업 세면대를 개선해 여성 직원들의 편의까지 높였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대합실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통근버스 대합실이 쾌적한 시설로 거듭나 직원들의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특히 관련 부서가 협업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선 결과물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1월 친환경 제철소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통근버스 중 일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수소 버스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점차 제철소 내 출퇴근 수소 버스 도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6

포철, 벤처기업과 손잡고 ‘직원 건강’ 돌봄 나선다

포항제철소가 임직원들의 건강관리에 벤처기업 기술을 활용하면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스타트업 육성 지원에 나섰다.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당뇨환자를 건강위험군으로 구분하고,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혈당관리 벤처기업인 ‘헬시버디’와 협업해 맞춤화된 스마트 건강솔루션 제공에 나섰다.‘헬시버디’는 AI혈당관리기술 특허를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이다. ‘헬시버디’의 본사는 서울에 위치해있지만, 기술을 연구하는 RD센터는 포스코, 포항공대 등 산학연이 긴밀하게 연계·구축돼 있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해있다.포항제철소와 헬시버디의 당뇨 집중 케어 프로그램은 약 8주간 진행됐다. 2022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 만성질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포항제철소 임직원 21명이 참여했다.참여자들은 팔 뒤쪽에 혈당측정 센서를 부착해 24시간 연속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측정된 혈당은 스마트폰에 자동기록 되어 헬시버디의 내과/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임상영양사가 1:1로 생활습관 지도 등 혈당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24시간 연속 혈당 측정장비를 활용하여 식습관과 신체활동에 따른 혈당 수치를 스스로 인지하고, 전문가를 통해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1~2주에는 생활습관 분석 △ 3~6주는 생활습관 코칭·형성 △ 7~8주에 생활습관 개선 전·후를 비교하는 종합 리포트를 발행해 개인 최적솔루션을 제공했다.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 21명 중 19명(90.5%)의 건강이 개선돼 혈당은 최대 42mg/dL 감소, 체중은 최대 6㎏ 감량했다.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 유해성 센터장은 “2024년부터는 운영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체인지업그라운드 벤처기업과의 협업으로 만든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5

삼성전자, 차세대 사이니지 통합 운영 플랫폼 ‘삼성 VXT’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는 15일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Samsung Visual eXperience Transformation)’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 VXT’는 기존 서버 기반의 디지털 사이니지의 운영·관리 소프트웨어인 매직인포(MagicINFO)를 고도화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삼성 VXT’를 활용하면 매장 내 제품 홍보, 할인 이벤트, 광고 영상, 환영 메시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제작·관리할 수 있다.‘VXT 캔버스(Canvas)’ 기능을 제공해 제작 중인 콘텐츠를 실시간 확인하고, 다양한 템플릿과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무료 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등 외부 소스 업로드도 가능하다.‘삼성 VXT’는 하드웨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 일정 관리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 재생 △제품 원격 제어 △제품 소비전력 확인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등이 가능한 고도화 기능도 지원한다.다양한 차별화된 관리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데이터를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녹스(KNOX)’ △사이니지 오용 방지를 위한 USB∙블루투스∙와이파이∙네트워크 등 잠금 기능 △기기 자동 점검∙고장 예측 알람 △24시간 글로벌 서비스 지원 등이다.다양한 파트너사들의 특화 솔루션도 대거 탑재했다. 세계적인 미술 작품과 명작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 서비스, 가격·메뉴·실시간 거래 정보 및 결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링크 마이 포스 등을 제공한다.‘삼성 VXT’는 옴니채널 기반 정기 과금 정책의 서비스로 출시되며, 기존 B2B 판매 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미국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양우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에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삼성 VXT’는 사이니지 솔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파트너 및 고객에게 훨씬 더 가치 있는 콘텐츠 운영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15

우리은행, 혁신 스타트업 100억원 이상 투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실시한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105개사에게 총 1천236억원, 기업당 1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지원했다.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우리뉴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서와 부속서류는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투자 지원 신청은 오는 1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 동안 계속된다. 우리은행은 신청서를 검토 후 △개별 PT심사 △내부심사 △벤처투자심의회를 거쳐 10개 내외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 오는 4월부터 6월말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직접투자방식으로 업체 당 최대 10억원씩 총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돈맥경화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기업금융 활성화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은행의 사명”이라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15

안동시, 저신용 소상공인 대출 이자 3% 지원

안동시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들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 3%를 지원한다.안동시는 지난 12일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사업수행기관인 사단법인 미소금융 경북안동법인과 이차보전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시는 지역 소상공인이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경북안동법인에서 운전자금, 시설개선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을 대출받는 경우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납부한 이자 중 연 3%를 매 분기 지원하게 된다.지원대상은 안동시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저신용 소상공인 중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이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차상위계층 이하, 근로장려금 수급자이며, 수혜 대상자는 13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안동시는 이번 사업으로 시중은행이나 특례보증으로 대출이 불가능했던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사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환경과 여건 개선에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안동/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4

에코프로파트너스, 누적 운용자산 ‘1000억 시대’

에코프로그룹의 벤처캐피털(VC) 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설립 3년여 만에 누적 운용자산(AUM) 1천억 원 시대를 맞게 됐다.특히 에코프로파트너스 투자 자금 가운데 70%는 비수도권 소재 이차전지 및 환경산업 벤처기업에 투자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4일 에코프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999억8천만 원으로 올해 1분기 1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 7월 설립된 에코프로파트너스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로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에코프로파트너스는 창립 후 현재까지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과 영남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이재훈 사장이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개 투자조합(펀드)을 만들었고 지난해 단독으로 결성한 펀드 1개를 청산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VC업계에서는 설립 3년 만에 흑자 전환까지 달성하는 등 사업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코프로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는 2/3가량이 지방에 소재한 유망 벤처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특히 ‘제2의 에코프로’를 발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 있는 이차전지 및 친환경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업종별 투자 현황을 보면, 이차전지 섹터 기업 비중이 전체의 39%로 가장 많고 이어 바이오(15%), 전자부품소재(15%), 소프트웨어(12%), 친환경(12%), 반도체(7%) 순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지난해 지주사 에코프로는 에코프로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에코프로아메리카에 넘겼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올해부터 해외 이차전지 기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4

“새 수출시장 개척·맞춤형 바이어 발굴사업 추진”

경북도는 지난 10일 지역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수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수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북도와 경북수출기업협회는 그동안 수출기업 3천여 개사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기업 수출종합정보를 제공했으며, 향후 회원사를 1천200개 사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도내 최대 수출기업협회로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이를 바탕으로 기업 성장 단계별 종합수출컨설팅 지원체계를 새롭게 기획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고, 수출초보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신규 시장개척 및 맞춤형 바이어 발굴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도내 수출지원 기관과 협력해 지역별, 품목별 순회 컨설팅도 실시해 국내·외 통상전문가 및 수출우수기업 임직원을 활용한 개별기업 컨설팅도 적극 추진하고,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경제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지역에 소재한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수출 역량을 한층 더 발전시킴과 동시에 수출지원정책 합동설명회 개최, 수출기업 애로사항 파악 및 공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아울러 월례회, 분기별, 반기별 회의 및 교류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요 수출마케팅사업들을 상시 점검하고, 수출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와 설명회 자리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이정곤 회장(그린텍 대표)은 “그동안 함께한 회장단 및 임원들과 항상 응원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초창기 50여 개사에서 1천여 개사로 확대된 수출기업협회 회원사들의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사무국 기능을 보강하여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중소기업의 수출증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올해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2024년에는 수출마케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룡의 기운을 받아 기업성장과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의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1-11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원통형 배터리 개발 진전…각형 개발 완료”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최 수석부회장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객마다 요구하는 사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 각형, 원통형)를 다 개발하는 것”이라며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됐다”고 말했다.최 수석부회장은 “각형 개발은 이미 완료됐고, 원통형도 고민하다가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했다”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SK온 4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대해서는 “자동차 시장 자체가 썩 좋지 않아서 원하는 만큼 많이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저희는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SK온 주식 상장 계획에 대해서도 “금융 시장도 봐야 하고 우리도 준비해야 하는 등 지금은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가능한 시기가 오면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최 수석부회장은 CES 현장을 둘러본 뒤 “자동차, 배터리 관련 기술을 주로 봤는데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인더스트리 자체가 빨리 변한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이틀째 CES 현장을 방문해 여러 일정을 소화했다. 오전에는 주요 글로벌 기업 부스 투어, 오후에는 비즈니스 미팅에 각각 나섰다.개막 첫날인 9일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센서 업체 ‘모빌아이’ 부스다. 모빌아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로 인텔이 18조원에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초기버전 자율주행 칩을 설계한 것으로도 이름을 알렸다.이곳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우연히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또 SK그룹 부스 ‘SK원더랜드’를 방문한 정 회장을 최 수석부회장이 직접 맞이하는 등 정 회장과의 만남은 이날 두 차례 이뤄졌다. 최 수석부회장은 정 회장에게 SK그룹이 추진 중인 ‘넷제로’(Net Zero) 사업을 직접 소개하고 양사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이밖에 최 수석부회장은 미국 중장비 업체 ‘존디어’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두산, LG, 파나소닉, 삼성 등을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모빌리티 및 친환경 기술을 점검했다. 존디어의 전기 트랙터와 LG의 커넥티드 컨셉카에 직접 탑승하고, 현대차에서는 수소차와 전기차 성능을 질의하는 등 모빌리티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11

경북도 쇼핑몰 ‘사이소’ 작년 매출 455억 ‘역대 최대’

경북도는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의 2023년말 매출액이 455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사이소’ 매출액은 455억 원으로 2022년 382억 원 대비 19%가 증가했으며, 입점농가 수는 2천223호로 2022년 1천821호 대비 22%가 늘어났다. 회원 수도 13만2천506명으로 2022년 8만6천746명 대비 53% 증가했다.월별 매출실적을 살펴보면 설, 추석이 있는 1월(51억 원)과 9월(106억 원)이 157억 원으로 전체 실적의 35% 차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9월에서 12월까지 5개월간 실적이 324억 원으로 전체 실적의 71%를 차지했다.이 같은 실적은 명절 선물기획전, 연말 할인전, 수산물 기획전 등 시기별·주제별 소비자 맞춤형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1년부터 소비자 접근성 향상, 제품 다변화, 통합마케팅 등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시·군 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3년에 걸쳐 지난해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 완료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이에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액 500억 원, 회원 수 15만 명과 입점 농가 2천500호 유치를 목표로 설정했다.또한 장기적으로 사이소 홈페이지 및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대형 민간 온라인 쇼핑몰 수준의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고, 사이소·시군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예산 절감, 판로확대 등 저투입, 고효율 마케팅을 실현할 계획이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경기침체, 고물가, 이상기후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이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소비자와 입점농가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선 및 고객 맞춤형 행사, 타 기관 협업 등을 지속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쇼핑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1-10

포스코이앤씨 ‘더샵갤러리’ 복합문화공간 역할 ‘톡톡’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서 고객과 소통 위한 ‘ABC-XYZ 미래의 축’ 미디어아트를 전시 중이다.포스코이앤씨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현대미술을 통해 전달하고자 미디어아트 전시회를 개최했다.‘ABC-XYZ 미래의 축’으로 명명된 이번 작품은 관객들 동작의 흔적을 실시간 영상 매체화 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를 연출했다.‘ABC-XYZ:미래의 축’은 문명의 비약적 발전을 이뤄낸 ‘문자’를 소재로 한 미디어 영상으로, ‘ABC’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산군의 베이스캠프(Annapurna Base Camp)를 뜻하면서 동시에 알파벳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안나푸르나 여행 중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3차원의 X, Y, Z축 위에 가상의 ‘히말라야’를 구현하면서, 찰나의 기록을 남기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히말라야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이번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는 “지속가능성과 그린라이프를 추구하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갤러리에서 ESG 전시를 진행하는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송년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신명 나는 연주, 이뿌리 작가의 미디어아트 그리고 시인 황인찬의 시 낭송이 한 데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감동을 선사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의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는 ‘자연이 살이 숨 쉬는 공간’을 기치로 포스코그룹의 IT · 강건재 · 스마트홈 · 친환경 디자인까지 모두 담아 지난 9월 새롭게 오픈했다.특히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예약이 가능하며, 전시관람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0

포스코 “스마트 청년 아카데미 지원하세요”

포스코가 24-1차 청년 AI · BigData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포스코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2019년 부터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를 진행해왔다.교육과정은 국·내외 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역량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Big Data) 기반의 전문 교육으로, AI와 BigData의 영향이 확대 됨에 따라 다양한 전공자들의 지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교육 커리큘럼은 이론 및 실습·실무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돼 있으며, 약 3개월에 걸쳐 교육이 운영된다.교육은 크게 온라인 교육(2.5~2.16)과 합숙교육(2.19 ~ 4.26)으로 구성돼, 포스코인재창조원 및 포스텍 등 전문 교수진의 지도 하에 이뤄진다. 교육 초반부에는 파이썬·인공지능·빅데이터 이론 학습과 프로그래밍 실습을 진행하며 교육 후반부에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을 이용해 기업·공공분야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현장체험형 실습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이번 과정은 교육기간동안 교육생 75명 전원에게 교육장비와 소정의 연구수당을 지급하며, 무상으로 숙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1년간의 비대면 강의 교육 수강권을 제공하여 수료 후에도 교육생들이 스스로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한 교육을 모두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포스텍 총장·포스코인재창조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성적이 우수한 교육생에게는 포스코 그룹사 채용 추천 또는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의 연구인턴 기회를 제공한다.신청은 11일 오후 6시까지 포스코 포유드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필기시험과 면접의 선발과정을 걸쳐 최종합격자 명단은 오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0

등기부에 ‘건물 부설주차장’ 표시 안하면 과태료

앞으로 건축주가 건물 부설주차장 부지의 등기부에 부설주차장임을 표시하는 부기등기를 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건축주의 건물 부설주차장 관리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주차장법에는 건축주가 건물 부설주차장 부지 등기 시 부설주차장임을 표시하고 주차장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부기등기(독립등기가 아닌 기존의 주등기에 덧붙여 그 일부를 변경하는 등기) 의무 규정을 두고 있으나 위반 시 제재 규정은 없다.이에 국민권익위는 이같은 민원의 재발을 막기 위해 건축주가 건물 부설주차장 부지 등기 시 부설주차장임을 표시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을 마련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이와 함께 건축주가 건물 부설주차장 부지를 다른 사람에게 매도해 부설주차장 이용에 지장이 있는 경우 해당 건축물대장에 ‘위법건축물’을 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권고는 건축주의 건물 부설주차장 관리책임을 강화해 선의의 피해자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별 민원 해결과 함께 민원 재발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0

포항 대형마트 평일 휴업, 언제?

최근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평일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지난 2012년 휴일로 변경한 뒤 골목상권 보호에 실효성이 있는지 등을 놓고 논란이 돼 왔다.지자체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에 영업시간을 제한하거나 월 2회 휴업할 것을 강제해 왔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다.의무휴업 제도는 과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대결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규제라는 비판이 꾸준히 있어 왔다.현재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도가 바뀌면서 실효성이 사라졌다.앞서 대구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을 시행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2월 10일 8개 구·군 행정예고 및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치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심의를 통해 특·광역시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해 시행했다.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대형마트, SSM, 쇼핑센터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대형마트 및 SSM 매출은 6.6% 증가했으며, 특히 음식점 25.1%, 편의점 23.1% 등은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특히 소매업종 매출 증가율은 의무휴업일을 일요일로 유지하고 있는 부산 16.5%, 경북 10.3%, 경남 8.3% 보다 큰 차이를 보여 의무휴업일 규제 완화가 지역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1월 정기휴무 날짜 알림판.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다.  /이부용기자 대구 내 전통시장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2·4주 일·월요일 매출액 증가율은 34.7%로 전체 기간 증가율 32.3%보다 2.4% 정도 높게 나타나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이 전통시장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구시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 과정 및 행정절차, 의무휴업 효과 등 각종 문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등 타 지역으로 확산이 되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 5월 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수요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19일 유통업계와 상생 협약식을 열어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1월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도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시민 A씨(36·여)는 “마트가 일요일에 휴무라고 해서 일부러 전통 시장을 찾지 않는다”라며 “탁상행정의 표본이었다. 규제 완화 논의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 B씨(50)씨는 “마트를 규제할 것이 아니라 전통 시장이 잘 되는 방안을 찾았어야 했다”며 “소비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조례상으로 다른 날을 휴무일로 변경할 근거가 없어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라고만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0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새해 첫 경영 행보는 ‘6G 기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6세대(6G) 기술 개발 현장을 택했다. 이 회장은 10일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분야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이 회장은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 봤다. 특히 기존 5G보다 운영 효율과 성능을 개선하는 5G 진화기술, 미래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했다.현장에서 이 회장은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감하게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밝혔다.경기 침제와 산업 재편 가속화 등으로 시장 상황이 불투명한 가운데 선제적 투자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초격차 기술 선점’과 ‘미래 준비’를 당부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여행보로 6G 통신기술 개발 현장을 찾은 것은 6G 기술 선점 여부가 삼성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6G는 인공지능을 내재화해 더 높은 에너지 효율과 더 넓은 네트워크 범위를 제공하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반기술이다. 6G는 5G가 인류의 삶과 산업의 변화에 끼친 영향보다 훨씬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6G 주도권을 향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표준화 절차를 시작해 2030년을 전후로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은 6G 기술 주도권 확보를 국가적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말 6G 기술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육성에 나섰다.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6G 분야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 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G 통신이 대중화되기 전인 2011년부터 5G 표준화와 선행기술 연구에 집중 투자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삼성전자 측은 “5G에서의 경험 및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반도체 칩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살려 △AI 기술 △고성능 통신칩 △통신 SW 등을 폭넓게 발전시키며 6G 통신 분야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회장은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및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직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성과에 대해 격려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도 ‘초격차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조직문화 만들기’ 등 직원들의 다양한 건의사항과 아이디어도 경청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1-10

포스코홀딩스 후추위, 외부 평판조회대상자 15명 선발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내부 후보군을 확정한다.  오는 17일에는 후추위에서 최종 ‘내외부 롱리스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포스코는 내부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다. 후추위는 지분 0.5% 이상 보유한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외부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추천 받은 결과, 8일까지 총 20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고 밝혔다.  10일 개최된 후추위 5차 회의에서는 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평판조회를 의뢰할 ‘외부 평판조회대상자’ 15명을 선발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오는 16일까지 평판조회결과를 받을 예정이다.  결과를 반영해 17일에 열릴 후추위에서 ‘외부 롱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이번 후추위에서는 3일 평판조회를 의뢰한 8명의 내부 후보자들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추가 심사를 실시했다. 이중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 7명을 결정했다. 확정된 후보자들에 대해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다.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장(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은 “현재 모든 과정이 지난해 12월 21일 발표한 ‘新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1월말까지는 심층인터뷰 대상 최종 후보자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10

“소멸 위기 어촌 구하자” 전국 31곳 1조1800억 투입

어촌 소멸을 막기 위해 2천800억원의 재정과 9천억원의 민간자본 등 1조1천800억원이 투입된다.해양수산부는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 31곳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300개소에 3조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대상지 65개소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이다.이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사업으로는 강원도 양양군 수산항, 전남 진도군 서망항, 경남 거제시 죽림항 등 3곳이 선정됐다.이들 지역에는 4년간 900억원의 재정과 약 9천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산업 복합단지와 관광 기초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수산·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생활플랫폼 조성 사업은 포항시 강사1리항권역, 경주시 가곡항 등 10개소가 선정됐다. 4년간 모두 1천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문화·복지 등 어촌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귀어 정착 지원 공간을 세워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임대주택도 건설할 예정이다. 야영장과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인근 어항시설도 정비한다.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은 영덕군 금진항 등 18곳이 선정돼 3년간 900억원의 재정이 지원된다.이 가운데 영덕군 금진항은 월파(越波·파도가 쳐 올라 방파제를 넘는 현상) 방지 시설을 보강하고 안전 난간도 설치한다.해수부의 어촌활력증진 사업은 5년간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해마다 60곳 가량을 선정해야 하는데 올해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65곳이었다.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지난해 전국 11개 시·도,46개 시·군·구에서 151개소의 후보지를 신청했으며 해수부는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사업지를 최종 선정했다.해수부는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컨설팅을 지원한다.또 주민주도 소득사업이 포함된 경우 사업 추진 이전부터 소득사업의 적합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해수부 관계자는 “2년 차를 맞이하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