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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차 근로자 `통상임금 소송` 31일 선고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벌인 `통상임금 소송` 결론이 이달 말에 판결 날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는 기아차 노조 소속 2만7천여명이 회사에 요구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는 통상임금 소송의 변론절차를 모두 종결하고 오는 31일 오전에 선고한다고 24일 밝혔다.기아차 생산직 근로자들은 지난 2011년 임금채권 청구 소멸시효(3년)가 적용되지 않았던 3년치 임금 중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아 받지 못했던 금액을 돌려받고자 소송을 제기했다. 연 700%에 이르는 정기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회사 측에 7천22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재판부는 지난 17일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검토 과정에서 원고 이름 등 잘못 기제된 부분이 발견돼 변론을 다시 열고 이달 말로 판결 날짜를 정했다.선고 일자가 정해지자 유사 통상임금 소송이 걸려 있는 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노동계는 기아차의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노동계는 법원이 노조 측의 손을 들어줄 경우 기아차 부담액이 기본급과 수당, 퇴직금 변동 등을 고려하면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계는 기아차가 이미 사드보복 여파로 판매 급락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 지급 판결까지 난다면 경영상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200여 개사가 유사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번 선고 결과가 기아차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8-25

가스공사, 하반기 신입·경력 96명 신규 채용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는 23일 하반기 신입 78명과 경력 6명, 별정직 7명, 연구직 5명 등 모두 96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채는 전국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신입직원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인재 30%를 채용함으로써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가스공사는 지난 2014년 본사 대구 이전 후 필기전형 가점 부여 등을 통해 대구·경북 출신 신입직원 비율을 높여 지역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또 장애인력 및 국가 보훈대상자를 일정비율 이상 채용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열린 채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어 지난 2013년부터 공기업 최초로 신입직원 채용 시 서류전형 폐지 및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능력 중심의 맞춤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있다.아울러 가스공사는 오는 9월4일 서울과 대구에서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지원자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채용은 가스공사 홈페이지(http://www.kogas.or.kr)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9월1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필기전형은 오는 9월16일 대구 및 수도권에서 실시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8-24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 포스코 `포스맥` 안전발판 공급

포스코가 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 알라이얀(AL-Rayyan) 경기장 관중석에 `포스맥(PosMAC)`을 적용한 안전 발판을 공급한다.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건설하는 8개의 축구장 중 하나인 알라이얀 경기장은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관람석 제작 전문업체인 유니테크시스템은 포스코 고객사인 포스머티리얼과 협업해 알라이얀 경기장 시공사인 알바라흐(Al Balagh)-LT 조인트벤처와 안전 발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유니테크시스템과 포스머티리얼은 기존에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도록 내려온 설계를 PosMAC으로 변경해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안전발판의 소재를 알루미늄에서 PosMAC으로 대체할 경우 약 6%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스탠드에 안전발판 조립할 경우 흔히 사용하는 용접 방식 대신 걸이형 부착 시스템을 활용해 시공성 향상에 따른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이에 카타르 현지 발주처 담당자는 한국을 방문해 포스머티리얼이 제작한 모형 제품을 확인하고, 원가 절감과 시공성 향상의 이점을 확인, PosMAC 발판을 적용키로 최종 합의했다.카타르 알라이얀 경기장의 관중석 스탠드 4만석에는 PosMAC 200톤이 적용될 예정이다.포스코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조선사를 대상으로 PosMAC 소재의 장점과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포스머티리얼과 협업해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2차 수주 등 PosMAC 소재의 판로 확대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한편, 포스맥(PosMAC)은 포스코 고유기술로 개발한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기존 도금강판보다 5~10배 이상 강한 내식성을 지니면서도 스테인리스 등의 소재보다 가격이 저렴한 차세대 강건재라고 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7-08-24

포항제철소 사내 도서관 직원에게 `인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직원들의 자기개발과 지식 함양을 돕고자 사내 도서관 활성화에 나서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22일 포스코에 따르면 도서관에는 최근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 등의 신간 도서를 매주 배치된다.지난해에는 4만 5천여 권의 대출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직원들에게 도서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신간도서의 경우 대출예약이 5건에 달하는 등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포스코 사내 도서관은 기존의 종이책 외에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로 볼 수 있는 전자책(e-Book)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에서 지속적으로 전자책을 늘린 결과 약 3천 600여 권을 갖췄다.또 단행본과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정보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단행본은 문학·전공서적·어학 등 약 5만 7천권에 달한다.포스코는 올해 직원들을 위한 도서정보 게시 횟수를 늘림으로써 사내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포항제철소 이대형 직원은 “개인적으로 구매하거나 사외에서 대여해 보는 책도 많지만, 사내 도서관이 직원들의 독서 활성화를 위한 신간서적 구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23

“과기정통부, 통신비 인하 대책 실속 없다”

“국민 기대감만 높인 정책 아니냐!”“성과 없이 혼란만 부추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통신비 인하 대책을 두고 실속 없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성과 없이 혼란만 부추긴다는 불만도 나온다.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관계자들을 불러 다음달 15일부터 선택약정요금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로 올리라는 내용의 행정처분 공문을 전했다.선택약정요금할인은 얼마짜리 요금제를 어느 기간 동안 쓴다고 약속한 데 따른 할인을 말한다. 20% 할인율을 25%로 올리면 소비자들은 한달에 2천원 정도 아낄 수 있다. 5만원짜리 요금제를 쓸 경우 20% 할인을 받으면 1만원, 25% 할인율이 적용되면 1만2천5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과기정통부는 25% 할인율 적용에 따라 요금할인제도 고객이 1천400만명에서 1천9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1조원 가량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다음달 15일 신규 약정자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벌써 구매를 미루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셈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그만큼 예상 피해액이 크단 얘기다.통신업계에 따르면 선택약정 할인율을 25%로 인상할 경우 가입자 평균 요금 월 4만6천200원을 기준으로 현재 약정할인 가입자에게 연간 4천158억원을 추가 할인해줘야 한다.제도 시행 후 선택약정으로 전환되는 고객은 올해 500만명, 내년엔 1천800만명으로 늘어나 매년 연간 1조4천500억원 수준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여기다 기초연금 수급자 요금 감면과 내년 상반기에는 2만원대 보편적 요금제까지 도입되면 통신업계로선 연간 3조원이 넘는 사상 초유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 방안에 대해 이동통신사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할인율 인상안이 기존 가입자에게 적용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돌아오는 통신비 인하 혜택이 없다는 이유에서다.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6개 통신·소비자단체들은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급적용이 없으면 문재인 대통령의 기본료 폐지 공약 취지에 어긋나는 사실상의 공약 폐기”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존 가입자 1천400만명에게도 25% 요금할인을 위약금 없이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 방안이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 결론이 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사업자, 시민단체 등과의 충분한 교감 없이 성급하게 발표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2일 청와대 업무보고 일정을 맞추고자 급하게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무리수`를 던졌다는 비판이다.정부안이 후퇴할 가능성은 없다.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되는 만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마지막 관문은 통신 3사의 법적 대응 여부다. 통신업계 내부에서는 선택약정할인율 인상을 수용하거나 정부를 대상으로 한 소송 두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급적용이 안 되는 만큼 소송명분이 적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23

농어촌공사, 5급 정규직 사원 250명 신규 채용

한국농어촌공사는 5급 정규직 신입사원 25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채용 분야는 행정(99명), 토목(100명), 기계(18명), 전기(23명), 건축(5명), 지질(3명), 전산(1명), 환경(1명) 등이다. 올해 채용 인원은 작년보다 33명이 늘었다. 또 과거 3개년 평균 채용인원의 약 1.8배 규모라고 공사는 덧붙였다.공사는 학력, 전공, 성별, 연령의 제한 없이 직무능력 중심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입사지원서 및 면접에서 학벌·출신지 등 인적사항을 삭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다.공사는 기존 상식시험과 인·적성시험을 대신해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는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채용 단계별로 이전 단계의 점수를 고려하지 않고 해당 단계의 점수로만 합격자를 결정한다.농어업인 자녀 및 농어촌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농어촌전형(96명)과 보훈전형(6명)은 별도로 실시한다. 이전 지역인재 및 양성평등과 관련한 채용목표제(각 10%)와 장애인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가점제도도 운영한다.원서 접수는 다음 달 7일부터 13일까지 개설되는 공사 온라인 채용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정부의 합동채용 일정에 따라 필기시험은 10월 22일에 실시하며, 11월 6일부터 24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말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계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8-22

사장들 “알바 오래할 수 있다는 말 안 믿어”

지역 내 식당이나 편의점 등에서 일하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 개강이 다가오자 갑작스럽게 일을 관두면서 고용주들이 시름을 앓고 있다. 문자나 전화 등으로 사직을 통보받은 업주들은 난색을 표하면서도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구인구직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르바이트생은 주 평균 22시간 근무했으며, 아르바이트를 통해 월평균 68만 7천558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평균 시급은 7천289원으로 전년 동기(7천40원) 대비 3.5% 증가했다.아르바이트 주 활동 층인 대학생들은 주로 방학기간 두 달 동안 일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 수습기간이나 교육연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을 말한다. `용돈벌이`를 목적으로 일을 구하는 학생들은 주로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하거나 서빙, 배달처럼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일을 선택한다.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 한모(22·남구 효자동)씨는 “방학 때 집에 내려와 있으면서 일할 곳을 찾는데 두 달 동안 일하겠다고 하면 받아주는 곳이 없다”며 “주변 친구들도 다들 요령껏 알바를 구하기 때문에 이번 여름방학엔 휴학생이라고 속여 빵집에서 일했다. 방학 때마다 알바를 구하는 것도 힘들다”고 말했다.고용주 입장은 다르다. 2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은 데다 막상 알바생에게 일을 가르치고 나면 금세 관둬 다시 사람을 구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단기 알바생을 꺼린다. 시간이나 운영 등 업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불만이다.실제로 이달 들어 대학생 알바생들이 8월말 개강을 앞두고 일을 관두는 경우가 발생했다. 알바천국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고용주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주 10명 중 8명(79.6%)이 개강을 이유로 알바생에게 사직 통보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포항은 서울이나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는 달리 타지역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이 많아 방학기간 두 달 동안 일하다가 관두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생 알바생을 고용했던 지역 업주들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시점인 8월 들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생계가 아닌 용돈벌이로 하는 일이라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불만도 쏟아냈다.사직 통보 유형으로는 대면 대화를 통한 경우가 전체의 43.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문자통보(37.9%), 무단퇴사(11.9%), 전화통보(4.5%)를 경험한 고용주들은 당혹감을 표했다. 심지어 다른 알바생을 통해 사직 통보를 들은 고용주도 있었다.알바생의 갑작스런 사직 통보로 난처한 상황에 빠진 고용주들은 당장 일손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지난 6월말 대학생 배달직원을 채용했던 치킨집 사장 정모(42·남구 오천읍)씨는 “면접 당시 휴학해서 오래 일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일을 시켰는데 지난주부터 갑자기 출근을 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며 “다른 배달직원한테 복학한다는 얘기를 전해듣고서야 상황이 이해됐지만 직접 얼굴 보며 미리 알려주기라도 했으면 대안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고용주가 면접 중 믿지 않는 알바생의 말 1위는 `휴학해서 오래 일 할 수 있어요(59.7%)`가 뽑혔다./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

2017-08-22

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등 1조원 공사 수주

포스코건설이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에서 총 1조원 규모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일본 5대 종합무역상사 스미토모상사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서 발전용량 1천200MW(600MW x 2기)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 개량 및 항만공사를 포함해 약 7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총 5조원(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다.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천50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 부대설비 등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마타바리 발전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 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의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이다.포스코건설과 협력해온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CPG CBL)로부터 낙찰자로 선정돼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 낙찰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도 받았다.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 중 하나로 선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 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는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자금 지원을 통해 사업이 진행된다.따라서 매우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이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입증된 포스코건설의 세계적 EPC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며 “국내 건설업의 해외수주가 감소하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21

비엠, 영천시에 310억 규모 공장 설립

영천시는 최근 자동차 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인 ㈜비엠(BM)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시에 따르면 비엠은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1만748㎡ 규모의 제2부품공장을 오는 2023년까지 310억 원을 투자해 지을 계획이다.이번 체결로 제2공장에서는 전조, 브로치, 호빙 등 전문 설비를 이용해 전륜 8단 자동변속기와 감마CVT를 제조하고, 인력 65명이 신규로 채용된다.비엠은 사람이 중심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재양성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변속기 구동 부품 (오토미션용 트랜스퍼 드라이브 및 에뉼러스 기어류)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특히 현대파워텍 P-SQ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 되는 등 고객사(HMC, KMC, HPT)로부터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비엠 박병욱 대표는 “제2공장 투자를 통해 지역 우수인재 채용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이끌겠다”며 “최근 글로벌 경제 한파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 당사는 위기를 또 하나의 기회로 삼고 극복해 내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기업이 무한성장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7-08-21

포스코대우, 미얀마 호텔사업 본격화

포스코대우는 9월 1일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양곤`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미얀마 최대 경제 중심지인 양곤시 인야호수에 인접한 호텔은 5성급으로, 연면적 10만4천123㎡에 15층 규모 고급호텔 1동(총 343실)과 29층 규모 장기숙박호텔 1동(총 315실)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레스토랑,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이번 호텔 프로젝트 입찰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총괄해온 포스코대우는 향후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호텔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롯데호텔은 `롯데호텔양곤`이라는 이름으로 호텔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2012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호텔 부지 토지 사용권을 확보한 포스코대우는 2014년 1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호텔 운영사인 롯데호텔, 그리고 재무적 투자자인 미래에셋대우 및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지 운영법인인 `대우아마라`를 설립해 4년간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포스코대우는 양곤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이번 호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이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을 비롯해 중국, 불가리아 등 해외 각지에서 호텔사업을 운영한 노하우를 갖춘 호텔 사업 디벨로퍼로서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자평했다.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은 “미얀마 호텔은 회사가 그동안 미얀마에서 보여준 우수한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해외 무역 및 자원개발 사업뿐 아니라 전략적 해외 부동산 개발 등 신사업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사업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21

티웨이항공 창립 7주년 기내 특별이벤트

창립 7년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티웨이항공이 창립기념을 맞아 고객 사랑 이벤트 사진를 진행한다.지난 16일 창립 7주년을 맞은 티웨이항공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는 21일까지 총 7개의 항공편에서 특별한 기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벤트는 티웨이항공의 창립 기념일과 생일이 같거나 7세인 승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티웨이항공과 관련된 퀴즈를 함께 풀거나 여름과 관련된 대표 노래를 맞추는 등 승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7번째 생일을 고객분들과 함께 축하하고, 한층 더 고객과 소통할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신규 노선으로 고객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0년 8월 김포-제주 노선 2대의 항공기로 출발해 2013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 2천615억원과 영업이익 206억원을 모두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올해 상반기 탑승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43만 9천532명으로 집계돼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세 번째로 높은 국제선 수송 인원을 기록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08-18

철강업계, 제품 판매 가격 일제히 인상

철강업계가 이달부터 일제히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주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8주 연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17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중국 주요항 CFR 기준(철분 62%) 철광석 가격은 t당 75.88달러로 8월 첫째주보다 2.46달러 올랐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6월 셋째주 t당 54.73달러로 저점을 찍은 이후 반등하는 추세다. 지속적인 반등 끝에 지난 4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 2월 말 t당 90달러를 넘어섰던 철광석 가격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6월 들어서는 60달러 선까지 무너졌다. 하지만 최근 철광석 가격이 다시 반등하면서 철강제품 가격 인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달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철강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고, 이달 들어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포스코는 유통물량(중간 유통상 제공) 열연강판 가격을 t당 2만원, 냉연강판은 5만원 올렸고, 현대제철도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가격을 t당 5만원씩 올렸다. 동국제강 역시 컬러강판 등 대부분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철강업계는 후판 가격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철강업계는 조선업계와 후판 가격협상을 진행 중인데, 철강업계는 가격 인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10주 간 중국산 후판과 열연에 대한 가격 인상이 진행 중이어서 유통물량 후판 가격을 인상했다”며 “올 하반기 조선사 대상 협상에서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최근 8월 유통물량 후판 가격을 t당 3만원 올리기로 했다. 동국제강 후판 역시 현대제철과 비슷한 가격대로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철광석 가격의 증가 요인으로는 중국의 철강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와 철강 시설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공급 감소가 주요인으로 꼽힌다.중국 철강제품 가격도 마찬가지로 상승 추세다. 중국산 후판의 한국 수출가격은 t당 560달러로 연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t당 440달러 수준이었는데 2달 사이에 100달러 넘게 가격이 뛰었다.결국 중국의 철강 가격 인상이 국내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8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보고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7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2017년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중간·최종보고회` 사진를 개최했다.2017년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은 글로벌 IP 스타기업과 중소기업 IP 경영지원단 사업으로 나눠지며, 이날 보고회는 2개 사업 내의 특허 관련 세부사업에 대해 진행됐다.관련 업체는 ㈜프로템(구미), 제일정보통신㈜(구미), 대영전자㈜(경산), ㈜나노(상주), ㈜맨엔텔(구미), ㈜인코아(경산) 등 6개 기업이 특허맵 지원사업을, ㈜씨티에이(포항), ㈜타오스(경산) 등 2개 기업은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지원사업에 대해 보고했다.심의위원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경북지식재산센터의 대내외 전문가 총 5인으로 구성돼 제반사항 이행여부, 목표달성도, 요구사항 대응수준 등을 평가했다.심의결과, 8개 기업 모두 사업 수행 정도가 `적정`으로 판정돼 최종보고가 실시된 ㈜프로템, 제일정보통신㈜, 대영전자㈜에 대해서는 최종보고서 제출 후 사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특허맵과 특허기술 시뮬레이션은 각각 기업 IP 창출과 활용이라는 시작과 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면서“지식재산센터 지원사업을 잘 활용해 기업 IP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8

대형화물차 후방안전판 설치 여부 점검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 안전방재부는 최근 공장 내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차 후방안전판 설치여부 점검에 나섰다.이번 점검은 차체가 높은 화물차 밑에 승용차가 깔리는 `언더 라이드(under ride)`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공장 내에 출입하는 3.5t 이상 대형 화물차량 1천40여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후방 안전판 미설치 차량은 37대인 것으로 확인돼 즉시 시정조치했다.화물차 `언더 라이드` 사고는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2배 정도 높아 자동차 관리법에 의거, 대형 화물차 뒤엔 반드시 안전판을 설치해야 한다. 설치 대상은 3.5t 화물차이며 안전판 설치 기준은 △길이는 자동차 너비의 100% 미만 △폭은 최소 10cm 이상 △안전판과 지면과의 간격은 55cm 이하 등을 규정하고 있다.안전방재부 관계자는 “대형 화물차량 후방면에 설치하는 안전판은 상대방을 위한 안전벨트와도 같다”며 “이번 일체점검을 통해 공장 내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공장 내 교통사고를 낮추기 위해 모든 차량은 주야간 전조등 켜기, 규정속도 40km/h 이하로 운행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언더 라이드(under ride) 현상=자동차끼리 충돌했을 때 한쪽 자동차 일부가 다른 자동차 밑으로 들어간 것을 말한다. 대형트럭에는 승용차와 충돌했을 때 언더 라이드를 방지하기 위해 차량 뒷쪽에 안전판을 설치하도록 돼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8

포스코 `QSS 혁신활동` 中企 상생협력 롤모델 자리매김

#사례 1 = 건설기계장비와 산업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오톡스(대표이사 김중식)는 지난 2013년부터 3년간 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가 공동추진하고 있는 QSS 혁신지원을 받아왔다. 이를 통해 정량절단기를 개발·도입해 기존의 수작업으로 발생하던 불량률을 6.5%에서 1.3%로 낮춰 연간 1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또한 톨루엔 도포 자동화로 월 작업시간을 88% 단축하고, 공정 레이아웃 개선으로 불필요한 동선을 개선해 공간 효율성을 50% 이상 높였다.#사례 2 = 40년간 자동밸브를 만들어 온 신우밸브㈜(대표이사 김한용)는 작업장 내 분진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QSS 혁신활동을 전격 도입해 분진발생원 제거에 주력해 온 결과 부적합 재조립 건수를 월 125건에서 9건으로 감소시켰다. 또 QSS 도입 전 7공정의 작업흐름을 4공정으로 통합하고, 레이아웃을 개선해 수도용감압밸브 생산시간을 기존 110초에서 37초로 단축시켜 월 생산량을 6천829개에서 2만303개로 늘렸다.중기중앙회와 함께 5년동안 250개 기업 지원평균 15% 생산성 향상 등 실질 성과 나타나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QSS 혁신활동`을 통해 지난 5년간 250개 중소기업에게 75억원 상당의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실질적인 성과창출로 인해 참여기업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QSS 혁신활동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2013년에 `QSS 확산협약`체결했으며,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Quick Six Sigma)를 포스코 협력사뿐만 아니라 일반 중소기업에게 확산하는데 힘을 모아 왔다.QSS 혁신활동은 포스코 생산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현장컨설턴트가 중소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해 개별기업 특성에 맞는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직원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간과하기 쉬운 작업현장의 문제해결을 위해 3정 5S와 My Machine(설비성능복원) 활동, 작업장 레이아웃 개선, 재고관리 노하우 전수, 안전재해예방 활동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실제 지난해 QSS 혁신활동을 실천한 중소기업 5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분석해본 결과, 평균 15%의 생산성 향상과 2.1%p 불량률 감소, 79건의 불합리 개선, 환경개선 만족도 34%p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 7월 18일에는 QSS 혁신활동을 3년간 꾸준히 실천해 온 15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포스코가 직접 QSS 혁신인증패를 제작·전달했다.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QSS 혁신활동에 참여했던 중소기업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최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아진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QSS 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7-08-17

文정부 일자리·상생정책 적극 호응 조치

포스코가 오는 2020년까지 정규직 6천명을 신규채용 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앞으로 4년안에 청년 6천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다. 당장 올 하반기부터 1천500명의 신입사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포스코가 이날 발표한 신규 채용의 의미는 문재인 정부가 첫번째로 내세우는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올 하반기 1천500명정규직 신입사원 공채청년일자리 해소 기대중견기업 대금 결제도100% 전액 현금 지급새 정부의 모토가 일자리 창출과 상생에 맞춰져 있는 점을 감안해 포스코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자세를 취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포스코의 정규직 6천명 신규 채용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또 가장 큰 변화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3차 협력사까지 포함한 상생협력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원 범위도 이전과는 달리 크게 확대된 것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포스코는 2~3차 협력사들에게 경영적 지원은 물론 복지 지원까지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내놓자 협력사는 물론 외주파트너사들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그동안 정부의 막대한 재원 마련과 함께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의지는 사실상 불투명했었다. 공공부문만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아무래도 인건비 상승은 감당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따른 비용만 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포스코 역시 신규 직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이 예상된다.실제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위해선 인건비 상승을 감당해야 하는 기업들로선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고, 같은 맥락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천500명씩 4년 동안 6천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이는 직원들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휴가사용이 늘어난 데 따라 부족해지는 업무시간도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우겠다는 복안이다. 이럴경우 직원들의 복지분야 혜택은 당연히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포스코그룹 1, 2차 협력사 대상 저리대출를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천억원 규모의 펀드에 2차 협력사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원을 추가해 총 5천500억원의 상생협력 기금도 운영키로 했다.포스코는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시 일부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부분도 100%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도 현금결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도록 할 방침이다./김명득기자

2017-08-17

근로자 평균연봉 3천400만원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봉은 평균 3천400만 원 수준이고, 6천600만 원 이상이면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3천만 원이나 많아, 여전히 큰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를 드러냈다.16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근로자 1천544만 명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천38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3천281만 원)보다 107만 원(3.3%) 늘어난 것이다.평균이 아닌 중위 연봉(고액 순서상 맨 가운데 근로자의 연봉)은 2천623만 원 수준이었다.연봉 순서대로 근로자 수를 10%씩 10개 집단으로 나눠보면(10분위 분석), 상위 10%의 연봉은 최소 6천607만 원 이상, 상위 20%의 연봉은 최소 4천789만 원 이상이었다. 연봉이 2천623만 원을 넘으면 `상위 50%` 집단에 속했다.분위별 평균연봉은 △ 10분위(상위 10%) 9천586만 원 △ 9분위(10~20%) 5천587만 원 △ 8분위(20~30%) 4천237만 원 △ 7분위(30~40%) 3천439만 원 △ 6분위(40~50%) 2천864만 원 △ 5분위(50~60%) 2천418만 원 △ 4분위(60~70%) 2천41만 원 △ 3분위(70~80%) 1천704만 원 △ 2분위(80~90%) 1천332만 원 △ 1분위(90~100%) 633만 원이었다.2015년 대비 평균연봉 증가율의 경우 1분위가 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2분위(4.6%), 5분위(4.4%), 6분위(4%) 등의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이 6천521만 원인데 비해 중소기업 정규직은 이보다 3천만 원 이상 적은 3천493만 원에 그쳤다./연합뉴스

2017-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