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 최초 도입<BR>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24일 전자화된 운항교본인`EFB(Electric Flight Bag)`와 국적 항공사 중 최초로 GPS 기능을 추가한 응용 프로그램을 도입해 안전 운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FB는 운항승무원들이 항공기 운항 시 필요한 각종 운항교범과 문서 등을 전자화해 태블릿 PC에 담은 것으로 지난 19일 EFB의 최종 인가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두꺼운 종이책 형태의 각종 교범과 운항 자료를 500g이 채 되지 않는 태블릿 PC에 디지털화함에 따라 메뉴얼 자체의 가독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은 물론이고 신속하게 정보를 업데이트 하면서 운항 정보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EFB에 GPS 기능을 추가한 응용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항로의 정보를 3D 정보로 입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GPS 기능은 운항 중 위치에 맞는 항로 정보(지상이동, 이륙, 상승, 순항, 강하 및 착륙)가 자동으로 표시되며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을 개선시켜 더욱 안전한 운항으로 고객분들을 수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운항승무원이 비행 시 기내에 탑재하는 중량을 감소시켜 연간 7만5천kg의 연료와 23만9천kg의 온실가스배출량(보잉 737-800 기준)이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EFB를 기반으로 한 안전운항에 필요한 데이타 및 통신 기능 등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비행 계획서와 항공일지 등 제반 서류 정보도 앞으로 전자파일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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