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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PRIDE기업’ 육성 신규 참여 모집

경북도가 ‘2023년도 경북PRIDE기업’ 신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PRIDE기업 지원사업’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우수 기업을 발굴·지원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신청대상은 본사와 공장이 경북에 소재한 2022년도 매출액 50억원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 또는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2022년도 매출액 30억원 이상의 지식기반 중소기업이다.경북PRIDE기업으로 선정되면 △RD 역량 강화 △글로벌 우수기업으로의 성장 지원 △지속가능한 성장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구조 혁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경북도 정책자금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용 시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경북도는 신청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역량, 지속성장 전략, 재무건전성, 기술력, 글로벌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6개사 정도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경북PRIDE기업으로의 선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8월 9일까지 신청서류를 경북경제진흥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PRIDE기업 선정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1

산림분야 최초 국제연수 유네스코 교육 인증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산림분야 최초로 국제연수 유네스코 교육 인증을 획득했다.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운영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과학기술교환파트너십(STEP) 프로그램’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2023년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AFoCO STEP 프로그램은 AFoCO 국가 가운데 선발된 산림전문가를 대상으로 산림식물 종자연구 및 산림복원, 기술사업화 등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국가 간 산림분야 과학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시드볼트에 해외 식물종자 기탁 유치 및 산림생물자원의 보전·활용을 통해 글로벌 산림협력 강화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연수과정을 운영한 점 △산림 종자 연구 인프라 기반 이론과 연구, 실험, 현장실습 등 균형 있게 과정을 구성한 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라 수행해야 할 아시아 국가 간 기술 격차 해소를 추진한 점 △국제연수과정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한 점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이번 인증은 국제협력 연수과정으로는 산림분야 최초로 유네스코의 ESD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획득한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임종태 수목원교육실장은 “이번 ESD 인증 획득으로 AFoCO STEP 프로그램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시아 산림협력국가에 국내의 우수한 산림과학기술을 전수해 국가와 기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본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한국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ESD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림으로써 구체적인 ESD 실천 방법을 국내에 보급하고, 한국형 ESD 모델을 개발해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7-11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협력 MOU

경북도가 11일 한국도로공사와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사업 추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는 UAM 시범사업을 위한 공공형 서비스 모델 개발 및 노선 발굴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과 지역기업과의 협업을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와 연계한 UAM 시범사업 추진과 고속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버티포트 지원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에 나선다.경북도는 경북형 도심항공교통 기반 구축과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중남부권 UAM 네크워크 허브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올해부터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는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눈 단계별 추진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올해를 경북형 도심항공교통(G-UAM)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공공형 UAM 네크워크 구축과 UAM 시범사업 기반 마련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취약 지역에서 응급의료센터를 연결하는 응급환자 이송지원과 격·오지 주민 교통서비스와 산불감시·초동진화 등의 UAM 서비스 모델과 노선을 우선적으로 구체화해 나간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도로상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나 재난, 재해에 대응하는 ‘응급의료 UAM’ 시범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새로운 하늘길로 더 큰 비상을 꿈꾸는 경상북도와 한국도로공사에게 도심항공 분야를 선도해나갈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경제성장의 중요거점으로 도약할 경상북도와 함께 UAM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실현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반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1

경북도 ‘하회과학자마을’ 2025년 조성

경북도가 은퇴(예정) 과학기술인들이 거주하는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경북도는 11일 도청에서 ‘하회과학자마을 조성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은퇴과학자들의 풍부한 연구 경험과 축적된 지식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신개념 연구단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최도성 한동대 총장, 정태주 안동대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등 학계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또 박원석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박진서 구글 클라우드 이사 등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서 40여명의 고위급 인사도 참석해 ‘하회과학자마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한상철 한전공대 기획처장은 부부가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하회과학자마을’은 이철우 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이미 건축은 물론 운영 방식 면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북도는 하회과학자마을의 건축물부터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미 도청 신도시에서 가장 전경이 뛰어난 지역에 부지 선정을 마치고, 천년을 가는 건축자재를 활용하고 유명 건축가를 참여시켜 2025년까지 ‘21세기 하회마을’을 모델로 하는 명품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전통과 첨단을 융합해 건축물을 지어 영상회의실, 컨벤션, 공유 오피스, 커뮤니티 시설 등을 함께 담아내 입주 과학자들이 자연 속에 거주하며 자유롭게 연구하는 ‘글로벌 워케이션(Worcation)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건축과 함께 홍보 및 입주자 선정, 운영방안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입주자 선정위원회 구성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경북도는 하회과학자마을 입주자들은 우선 경북연구원 석좌연구원으로 위촉해 국책 프로젝트 유치 등에 활용하고 대학과 연계한 강의,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RD 수행은 물론, 창업까지도 적극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우일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은퇴과학자 마을은 국가적, 시대적으로 매우 시의적절한 프로젝트다. 경북의 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은퇴 과학자들은 소중한 자산인 만큼 하회과학자마을을 21세기 하회마을, 도산서원으로 반드시 성공시켜 국가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3-07-11

경북 원전중소기업 발굴·육성 돕는다

경북도가 원전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명실상부한 원전클러스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11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도내 원전산업 신규진입 및 매출확대를 희망하는 60여개 기업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북 원전기업 발굴·육성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경북도는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조기건설, 설계수명 만료 원전 계속운전 허용,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추진 등 국내외 원전시장 생태계 활성화 추세에 맞춰 경북원전 중소기업의 시장진입 진출과 경쟁력 확보를 적기에 지원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이날 아카데미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두산에너빌리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유관기관 직원들이 중소기업 대상 기술·금융 등 다양한 지원 사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우수 원전기업의 성공사례 발표 및 참여기관 간 네트워킹 등 기업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또 원전산업 특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SMR 등 차세대 원전 사업에 대한 전망과 원전 중소기업 특화기술로드맵 등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한 전문가 설명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앵커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납품을 희망하는 업체를 조사해 9월경 수요 및 공급업체간 맞춤형 상담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 기업성장 연결고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경북은 전국 25기의 원전 중 절반인 12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수의 관련 공공기관이 있지만 대다수의 원전기업은 수도권과 경남에 집중돼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 16일 SMR 및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지역에 확정된 만큼 앵커기업을 유치하고 원전기업을 집중 육성해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 쓸 계획이다.장상길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원전기업 발굴·육성 아카데미를 통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장사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11

‘2050 탄소중립 달성’ 경북도가 선도

경북도가 10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선도적인 대응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경북 탄소중립 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경북 탄소중립추진단’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체계적 대응 및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2021년 8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포함해 11개 부문 21개 부서장으로 구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대응해 경북도의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았다.이날 회의에서는 이원태 경북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과 ‘경북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한 발표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무부서별 관련 사업 현황 및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부문별·소관부서별 신규과제 발굴 및 국비확보 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경북이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경북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2022년 3월 25일 시행)’ 제10조에 따라 경북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되는 첫 법정계획으로, 기본계획에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 △최종목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을 달성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부서가 2050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내실 있는 추진단 운영으로 분야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2050 경상북도 탄소중립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7-10

“저출생 대응·포용적 사회분위기 조성”

경북도는 10일 경산 천마아트센터에서 ‘제12회 경북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PD)이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1987년 7월 11일을 기념해 세계 인구의 날을 제정했고, 우리나라는 2011년 7월 11일을 인구의 날로 정해 2012년부터 기념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은 ‘경산시교육청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청소년 댄스 동아리 ‘스타온 주니어 예술단’의 케이팝 공연을 시작으로 인구의 날 유공자 표창 수여, 저출생 극복 사회 공감대 확산 콘텐츠 공모전 시상, 기념사, 관객과 함께하는 저출생 인식개선 퍼포먼스,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부대행사로는 ‘제11회 경북 행복더하기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및 생명사랑 약속하기, 아기띠 및 임산부 체험부스 등이 함께 운영됐으며, 인생네컷 촬영시설 등 가족들이 즐길 거리를 마련해 ‘아이 웃음꽃 피어나, 우리 행복도 피어나’라는 기념식 슬로건에 걸맞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기념식에 5세 자녀와 함께 참석한 경산시 최모 씨는 “요즘 어딜 가나 노키즈존이 많아 공공장소에서는 항상 주변을 의식하는 편인데, 오늘 행사에 참여해보니 육아 친화적인 환경으로 점점 변화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비슷한 입장의 엄마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저출생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족가치’를 회복해야 하는데, 분명한 점은 아이들의 웃음꽃이 피어나면 경북의 미래 희망도 커진다는 점이다”며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인프라를 만들고 청년들이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 의료, 교육 등에서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면, 지역에 정주하며 가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족가치를 회복하고 육아를 사회 전체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포용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10

군위에 200만㎡ 규모 복합휴양단지 만든다…호텔·리조트 건립

오는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시 군위군에 호텔·리조트, 레저시설 등을 갖춘 복합휴양 관광단지가 들어선다.대구시는 이 사업을 위해 다음 달 중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의뢰해 관련 기본구상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복합휴양 관광단지에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과 호텔, 고급 타운하우스, 산림휴양시설 등이 조성된다.총 200만㎡ 규모로 사업비는 2천억원(부지매입비 등 포함)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시 관계자는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도시에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업은 공모를 통한 민간 참여자 선정 방식으로 추진한다.시는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공공시행자가 함께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예정이다.기본구상 용역이 마무리되면 오는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 참여자 선정 등을 추진한다.대구시는 또 이 사업 개발이익으로 ‘대구공무원 연수시설’을 군위군에 건립한다.이는 지난 2020년 대구경북 신공항 입지 선정 과정에서 군위군에 약속한 사업이다.군위군은 지난 1일자로 대구시에 편입됐다.대구시와 경북도는 신공항 입지 선정 때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약속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 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휴양단지 조성 사업은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가 대구의 새로운 관광·휴양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7-10

“경북교육청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 지적

경북교육청의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됐다는 지적이다.경상북도 교육청의 2022년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예산)의 신규사업 집행률이 63.5%로 나타나, 억지로 끼워서 맞춘 ‘주먹구구 예산 편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9일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포항, 국민의힘)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제1회 추경예산 신규사업별 최종 집행 내역(1천만원 이상)’에 따르면, 신규사업 269건에 2천409억6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실제 집행된 예산은 1천529억1천400만원으로 집행률이 63.5%에 불과했다. 추경신규사업 예산의 36.5%에 달하는 887억3천600만원을 집행하지 못한 것이다.더욱이 추경사업으로 신규 편성했으나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한 채 2차 추경에서 전액 삭감된 사업이 3건으로 6억9천만원, 2022년 집행률이 0%인 사업이 6건에 11억2천600만원에 이르렀다. 집행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사업은 17건으로 집행잔액은 808억 700만원이며 이중 집행률 30% 이하인 사업이 9건에 793억9천200만 원에 달했다.사업별로 살펴보면 ‘학교 대청소의 날 운영’ 사업은 당초 123억5천600만 원 중 75.6%를 집행했지만 집행잔액은 30억1천200만원이나 남았고, ‘모듈러 임시 교실 임대’ 사업은 집행률이 13%에 불과해 771억6천만원이나 이월돼 면밀하지 않은 예산편성이 방증됐다. 또한 ‘학생 봉사활동 운영’ 사업은 12억6천300만원 중 7억1천500만원이나 사용되지 않았고, ‘소규모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은 학생 수를 사전에 충분히 유추할 수 있었음에도 14억1천700만원 중 5억9천600만원이 집행되지 않는 등 당초 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적절히 검토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특히 1회 추경에서 예산을 수립해 놓고 전액 삭감되거나 집행률이 0%인 사업은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외유성 공무원 국외 연수사업 등으로 도의회에서 꾸준히 지적됐다.손의원은 “추경예산의 특성상 겨울방학 기간에 집행되는 예산이 일부 있다고는 하더라도, 이월액이 과도하다”라며 “추경예산에서 예상치 못한 재원이 많이 발생하다 보니 269개나 되는 신규사업을 억지로 편성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신규사업은 면밀한 검토와 효과성 검증 등을 거친 후 본예산에 편성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많은 도민이 ‘교육청의 예산이 남아돈다’고 지적하는 만큼,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2023-07-09

경북도, 물산업 육성 산·학·연 협업방안 모색

경북도가 물 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함께 지난 7일 ‘제2차 물 산업 지식연구회’를 개최했다.경북 물 산업 선도기업 대표들과 물 산업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회의는 지역 물 기업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해외 판로개척 및 신기술 분야 진출을 위해 물 산업 활성화에 대한 조언과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한국상하수도협회의 ‘물 산업 우수제품 지정제도와 관급시장 활용전략’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과 성과공유제 등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등 정부 정책 방향과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물 산업 연구조합 협력 상황 및 물 산업 지식연구회 연구개발 지원사업 설명과 더불어 물 산업 지식연구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자유토론의 시간도 가졌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물 산업 지식연구회는 산·관·연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연구중심 혁신도정의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는 지역 물 기업들이 최신 산업기술 정보를 습득하고, 물 산업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며, 물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9

경주 SMR 제작지원센터 건립원전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

정부가 탄소중립시대 미래에너지원으로 떠오르는 소형모듈원전(SMR)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원전관련 민간기업과 합동협의체인 ‘SMR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가운데 경북도와 경주시도 차세대 지역 성장동력인 경주 SMR국가산업단지(지난 3월 지정)를 SMR 연구개발과 원전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7일 한국재료연구원과 손잡고 경주 국가산단 내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혁신제조기술을 활용한 SMR 제작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제작기술 표준화를 위한 SMR 혁신기술 인증센터 및 테스트베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등 SMR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양기관은 이날 도청에서 한국재료연구원과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원자력 소부장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종합 소재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이 참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형모듈원자로 소재·부품·장비 기술개발 △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을 위한 기반구축 △소형모듈원자로 공인 인증체계 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한국재료연구원 경북센터 설립 등 SMR 소부장 산업거점 마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특회 SMR은 특수 극한상황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재료와 3D 프리팅 신제작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이 분야 최고의 원천기술을 지닌 연구기관의 참여는 필수적이다.이미 경북도는 SMR 연구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독자 모델인 혁신형 SMR 등 차세대 원자로 핵심기술 개발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경주 감포에 유치했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또 지난 3월 정부의 지역 첨단산업 거점 마련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 경주 SMR 국가산단이 최종 선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개발사업자로 선정하고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12대 국가전략기술에도 포함된 SMR은 전 세계 71종이 개발 중이며, 발전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안전성이 대폭 강화돼 탄소중립시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2035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는 6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다가올 SMR 시장선점을 위해서는 SMR의 경제성 확보가 관건이고, 복잡한 내부 기자재 구조와 모듈화 된 설계 등 제작 특성을 감안할 때 로봇용접, 3D프린팅 등 혁신제조기술을 적기에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향후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될 SMR이 경주 국가산단에서 만들어져 세계시장으로 팔려나갈 것”이라며, “SMR 소부장 산업생태계 구축으로 경북 원자력 3.0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첨단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있어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과 SMR 소부장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SMR 혁신제조기술센터가 설립되게 되면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차세대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시업시행자로 지난 4월말 LH를 선정했다./황성호·이창훈기자

2023-07-09

안동·구미·의성·칠곡 ‘일상돌봄서비스’ 선정

안동·구미·의성·칠곡이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올해 5월 발표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및 질병·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가돌봄·가사 서비스를 기본으로 수요자에 따라 심리지원, 병원동행,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통한 교류증진 등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게 된다.이번에 선정된 4개 시·군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전자바우처 시스템 등록, 제공기관 선정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신청자를 모집·선정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상자는 기본서비스인 돌봄·가사서비스에 특화서비스를 추가해 신청할 수 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 1인 가구 및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상돌봄 서비스 시행으로 보다 많은 도민들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편적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현묵·피현진기자

2023-07-09

블루베리·수박·생강·참깨농가 ‘농작물재해보험’ 혜택 받는다

경북에서 블루베리, 수박, 생강, 참깨를 재배하는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블루베리, 수박 등 6개 품목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규 도입 품목으로 신청한 결과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농작물재해보험 신규도입 품목’에 전국 최다인 4종이 선정됐다.이에 따라 현재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은 52개 품목에서 2025년까지 56개 품목으로 확대돼 재해 발생 시 보다 많은 농가의 피해복구 및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호두’ 품목은 문경, 의성, 봉화로 가입지역이 확대돼 기존 사업지역인 김천과 함께 총 4개 시·군이 2024년부터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하게 됐다.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여 경영안정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도입한 정책보험으로, 경북도는 도입 첫해부터 전국 최초로 가입보험료 도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최다인 2천99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재해보험 신규품목 도입으로 그동안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도내 해당 품목과 해당 지역 농가들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결될 것”이라며 “이상저온과 서리, 우박,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의 실질적 보장을 제공하는 핵심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규품목 확대뿐만 아니라, 재정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농작물재해보험이 농업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9

중부권 횡단철도 5차 국가계획 반영 총력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 제8회 회의가 6일 울진군 후포마리나항 클럽하우스 2층에서 손병복 울진군수를 포함한 13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협력체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추가 검토사업에 그쳤지만 제5차 계획에서는 전 구간이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타당성 조사 용역은 13개 시군이 용역비 2억6천만원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내년 6월까지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과 경호엔지니어링이 수행한다.충남 서산∼천안∼경북 영주∼봉화∼울진을 잇는 총연장 330㎞에 3조7천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전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반영되고 현 대통령 공약에도 포함된 사업이다.국토의 동서 허리를 잇는 교통체계가 부재한 가운데 이 철도 건설은 동서축과 남북축의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고 중부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손병복 울진군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사업”이라며 “13개 시·군 및 국회의원들과 결의를 다지고 협력해 사업이 조기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울진/장인설기자

2023-07-06

과기부·경북·대구 ‘이차전지 원천기술개발’ 박차

경북도가 지난 5일 포항공대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에서 지역 주도의 전략원천기술개발로 10년 후 지역 산업·경제 성장을 이끌 ‘이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주도의 미래 핵심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경북과 대구는 이차전지 재활용 원천소재 신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 올해부터 3년간(1단계) 총사업비 75억 원(국비 55억 원, 지방비 15억 원, 기타 5억 원)을 지원하고, 1단계 사업 종료 후 후속사업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날 출범식에서는 정부·지자체 및 주관·참여기관 등이 지역 주력산업 특화 장기연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한편,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과 산·학·연·관 성과확산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선포했다.이에 따라 경북도와 각 기관은 연구 주관기관인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경북·대구 이차전지 핵심역량을 보유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씨아이솔리드 등 6개 기관이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또한, 향후 최대 10년간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 이차전지 업싸이클링(Upcycling) 공정 원천소재 기술개발 및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을 개발해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GS에네르마 등 이차전지 앵커 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연구 성과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경북도, 포항시, 대구시 등 6개 지자체는 경북-대구 이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 지역특화 이차전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이후 포항은 철강도시를 넘어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지역맞춤·지역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초격차 실현은 물론 확고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6

경북 농식품 해외입맛 매료… 상반기 수출 ‘역대 최고’

국제 무역환경과 코로나19 이후 소비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경북 농식품의 우수한 품질과 맛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경북 농식품 수출액이 4억6천14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1천980만 달러 대비 9.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 중 참외가 105.3% 증가해 123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복숭아는 6월 첫 수출에 23.2% 증가해 8만 달러, 포도는 15.2% 증가해 76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성장세가 컸다.가공식품 중에는 붉은대게살, 주류, 인삼류, 참치 등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붉은대게살은 40.1% 증가해 1천777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주류는 33.4% 증가해 1천338만 달러, 인삼류는 5.0% 증가해 469만 달러, 참치는 4.8% 증가해 2천391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8.4% 증가했고, 중국 20.7%, 아랍에미리트 7.4%, 베트남 6.5% 증가했다.이 같은 성과는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 외에도 베트남, 캐나다, 홍콩, 필리핀, 싱가폴 등에 해외 상설판매장 운영, 신규 수출상품 개발, 유럽·북미·중동을 비롯한 신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경북도의 ‘농식품가공산업 대전환’으로 인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상반기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올해 목표인 9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격적인 수출상품 개발과 수출 다변화정책을 통해 경북 농식품이 K-푸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6

속도내는 신공항에 의성 주변 도로·철도망 확충

지난 1일 군위가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통합신공항 조성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인 가운데 경북도는 통합신공항이 들어설 의성 주변 광역 교통망 구축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경북도는 공항접근성을 높여 공항 활성화는 물론 물류기반 확대를 가져올 도로철도망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철도망으로는 대구경북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중앙선(도담~안동~의성~영천)복선화,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의성~영덕선 단선전철 등을 추진 중이다.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의 핵심인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은 현재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대구에서 출발해 통합신공항과 의성군을 잇는 61.3㎞에 2조4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동~의성을 거쳐 영천으로 이어지는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도담~안동 구간은 이미 완공됐고 나머지 안동~의성~영천 구간은 당초 단선전철로 계획됐으나, KDI가 재검토한 결과 지난해 복선 전철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1천54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김천~신공항~의성 철도연결 사업은 국비 2조1천124억원(추정)이 투입되며 김천과 통합신공항을 잇고 경북내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와 물류이동을 대폭 증진시켜줄 획기적인 사업이다. 의성~영덕선은 71.9㎞ 단선전철로 영덕과 신공항과의 거리는 89㎞(의성~영덕 71.9㎞, 의성~신공항 17.0㎞)로 40분 내외 거리의 공항경제권이다. 공항 건설과 배후단지 확충 산업기반의 조성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충분히 복선전철로 증설 가능성이 높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고, 경북도는 내년에 사전타당성 용역이 착수되도록 국토부를 설득중이다.도로망으로는 중앙고속도로 읍내JC(칠곡 동명)~서안동IC까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읍내JC(칠곡 동명)~군위JC 23.4㎞ 구간이 반영돼 6천억원을 들여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군위JC~서안동IC까지의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상대로 설득하고 있다.또 도청~신공항 연결도로도 계획 중이고,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노선 승격을 건의한 상태다.이밖에 의성군 소재지와 주변지역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2024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군위~의성간 국도개량 사업과 안평~의성간 도로건설공사, 현재 실시설계와 보상이 진행중인 단촌~점곡간 도로건설, 춘산 빙계2리 선형개량공사, 춘산 금천리 선형개량공사, 의성 안평도로 확포장 공사를 비롯해 굵직한 지방도와 국지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과 주변지역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성이 국제적인 물류공항 도시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05

“도민 의견 반영한 현장중심 지방자치 실현”

배한철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5일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1년 성과 보고회를 갖고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도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배 의장은 “지금은 모든 것이 중앙으로 집중되고 있고 권력, 정보, 자본, 사람까지 수도권으로 몰리다 보니 지방이 소멸해간다”며 지방자치 실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교부세 법정률의 상향을 정부에 지속해 건의하고 또한 국세의 지방세 이양도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며 “지방자치 시대에 맞춰 의회가 일할 수 있도록 완전한 인사권과 예산 편성권을 넘겨받아야 하는데 전국 의장단과 함께 꾸준히 이 문제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1년간 도민 삶의 현장으로 달려가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확대해 예산심사 등 많은 분야에서 도민 입장을 도정에 반영했다”며 “하지만 아직 물가안정부터 신공항과 이차전지 및 반도체 특화단지까지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고 덧붙였다.배의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도민의 삶에 꼭 필요한 조례 제정 △집행기관을 견제·감시하는 충실한 대의기관 역할 △지역현안을 중재하고 도정을 견인하는 선제적 의정활동 △도민 소통, 타 시·도 의회와 협력 및 자치역량 강화를 들었다.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서민경제 안정과 민생에 의정활동 초점을 맞추고 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05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 확대… 최대 500만원

경북도가 지역 내수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포항·경주·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영양·청도·고령·성주·칠곡·예천·봉화·울진군과 함께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경북지역의 올해 7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2.3으로 지난해 동월 86.1과 비교해 3.8p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경기가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경북도는 지역경제 상황과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소기업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확대·추진한다.특히, 17개 시·군의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표준재무제표(표준손익계산서 및 표준원가명세서) 상 운반비(항목) 합산 금액의 10%, 기업 당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키로 했다.사업량은 지난해 173개사 대비 대폭 확대해 약 540여 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계속되는 소비자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기 전망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5

대구전자공고·경북소프트웨어고, 마이스터고 지정

대구전자공고와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4일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신규지정 공모에서 반도체와 디지털 분야 마이스터고로 각각 선정됐다.대구전자공고는 교육부로부터 5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5학년도부터 반도체제조과 3학급, 반도체장비과 3학급 등 총 6학급 규모 96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본격적인 마이스터고 운영에 들어간다.이번 공모에 반도체 분야 6교, 디지털 분야 1교 등 전국 7곳 학교가 신청한 결과 반도체 분야는 대구전자공고, 충남 예산전자공고가 선정됐다.대구전자공고는 지난 1월, 교육부의 마이스터고 신규지정 방침에 따라 대구시, 달서구, DGIST, 경북대학교, 영남이공대, (주)아바코, (주)에스앤에스텍 등과 산학관 추진협의체를 구축해 마이스터고 신규지정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대구전자공고는 대구시와 달서구로부터 각각 10억 원과 3억 원의 투자·육성계획을 이끌어 냈다.또, 반도체 센소리움 연구소 RD팹을 구축할 예정인 DGIST, 반도체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경북대학교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 채용연계형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영남이공대학교와 기관별 반도체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울러, (주)아바코 등 41곳의 산업체와 협약을 통해 140여 명의 채용을 확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대구전자공고는 교육부로부터 50억 원, 대구시교육청 216억 원, 지자체 13억 원 등 모두 279억 원을 지원받아 마이스터고 운영에 필요한 기숙사 신설, 실습실 구축, 기자재 구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전자공고가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새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하는 반도체 분야에 반드시 필요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성군 봉양면에 소재한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디지털 분야(전국 3곳)에서 경북에선 단독으로 선정됐다. 경북소프트웨어고는 2021년 3월 개교한 소프트웨어 분야 최초의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로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교육을 통해 각종 대회와 취업 분야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번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에서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교육활동과 대외적 성과, 학생 취업 지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오는 8월 18일까지 학생 모집 및 확보계획, 서버실 및 네트워크 확충 등 실습시설 확보계획 구체화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9~10월 중 최종 지정한다는 계획이며, 마이스터고 지정이 확정될 경우 2025년 개교를 위해 2024년부터 6년간 국비와 지방비 약 135억 원(교육부 50억 원, 과기정통부 14억 원, 경북도 10억 원, 경북교육청 43억 원, 의성군 18억 원)이 투입되고, 2029년 이후에도 매년 국비 약 2억 원, 지방비 약 11억5천만 원(도교육청 8억 원, 의성군비 3억5천만 원)이 지속적으로 지원된다.입학생은 2024년부터 2개 학과(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메타버스콘텐츠개발과) 4개 학급에 총 64명(학급당 16명)을 전국(93.8%) 및 지역(6.2%)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며, 학생들에게는 입학금, 수업료, 방과 후 교육비, 기숙사비 등이 전액 지원되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기반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이 제공된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IT기업 인턴십, 협력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지역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과제로 ‘인재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마이스터고 선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특성화 대학, 대학원 등 단계별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고등학교의 디지털 마이스터고 전환, 대학의 디지털 관련 정부 공모사업 대응 등 지역 학교의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인재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지방시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은 물론 산업, 문화, 정주 등 일상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전국에는 이번에 신규 지정된 학교를 포함해 총 57개의 마이스터고가 있으며, 경북에는 그 중 8개교가 있어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마이스터고를 보유하고 있다./김현묵·심상선·피현진기자

2023-07-04

경북, 외국인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지원

경북도가 ‘확실한 지방시대, 외국인도 지방 가 살자’라는 주제로 외국인 정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경북도는 4일 시·군, 이민정책연구원, 경북연구원, 경북경제진흥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대응 설명회’를 열고, 경북도에서 구상 중인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을 위해 연구용역 중인 ‘경북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용역’ 및 ‘경북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법무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안내’ 및 추진상황 등 지역기반 이민정책에 대한 설명과 시·군·유관기관의 협조사항과 건의사항 및 질의·토론의 시간도 가졌다.이 자리에서 이민정책연구원은 법무부 외국인정책 소개와 연구용역 중인 ‘경북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건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군의 역할과 연구용역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경북연구원에서는 ‘경북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군 현 실태에 대해 상세한 자료를 공유하고 외국인의 정착과 사회통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경북도는 ‘확실한 지방시대, 외국인도 지방 가 살자’라는 주제로 외국인 정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가칭)글로벌 한글학교, (가칭)경북 비자센터(취업매칭, 비자업무 대행 등)를 신설하고 기존 가족센터와 연계해 촘촘한 정착 지원과 사회통합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진 질의·토론에서 경북도, 시·군, 연구기관과 유관기관 등은 외국인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도개선과 건의사항 등을 개진했으며,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의 도내 전 지역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하기도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7-04

이강덕-최정우, 포항·포스코 ‘상생의 손’ 잡았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회장이 20개월 만에 공식석상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포항시와 포스코간의 오해를 풀고 상생해 나가기로 했다. 관련기사 2·6면이로써 포항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포항시와 포스코의 화해 모드가 형성됨으로써 포항시와 포스코가 본격적인 소통을 통해 현안들을 풀어나갈 발판이 마련됐음을 예고했다.3일 오전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포스코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지역 포스코그룹사 대표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가 끝난 후, 이 도지사는 이강덕 시장의 포항시청 방문 초청에 최 회장이 수락했음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함께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이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이 포항시청에 공식 방문하기로 했다. 큰 진전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초청했다”며 “포항시와 포스코간 소통이 잘 안된다는 오해를 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포스코가 2030년까지 국내외 투자 전체 121조 중 포항과 광양 등에 73조를 투자한다. 포항에 좀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도록 협의가 필요하다”며 “만남을 통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오해도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50만 포항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지금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포스코가 새 투자를 통해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했다.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한 이철우 도지사는 “포스코는 영일만의 기적을 일궜다”며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만드는 기적이 완성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임직원들에게 포스코가 2030년까지 73조원을 주력 사업장이 있는 포항 등 지역에 투자한다고 밝힌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또 “포스코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모두의 기업이자 국민의 기업”이라며, “해외에 나가면 사람들이 지역에 어떤 기업이 있냐고 종종 물어보는데, 우리 경북에 포스코가 있다고 말하면 전 세계 어디서든 모르는 곳이 없다. 포스코가 우리 지역 기업임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포항에 50년 있었고 앞으로 50년, 100년도 포항과 함께 할 것”이라며 “2030년뿐만 아니라 2050년에는 더 많은 투자를 통해 100만 포항시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기념사에서 “수소환원제철 추진과 수소 관련 핵심기술 개발, 이차전지 소재산업, LNG를 포함한 에너지사업 등 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욱 국회의원은 “포스텍이 연구중심의대를 추진 중인 가운데 포스코가 스마트 병원 설립에 적극 앞장서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 해도·송도동 등 구도심에 지으면 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김정재 국회의원은 “포스코의 지역 투자 계획 소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포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박진홍·이부용기자

2023-07-03

“지역 콘텐츠 ‘공간의 한계 넘어’ 세계로”

통합된 경북문화재단과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출범됐다.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경북문화재단은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와 통합 운영을 시작했다.경북도는 정부의 지방공공기관 혁신지침인 유사·중복기관 기능 통폐합 계획에 맞춰 민선8기 경북 도정혁신과제로 산하 공공기관의 통합을 추진해 왔다. 첫 성과물로서 마침내 문화관광분야 통합 출자출연기관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경북문화재단은 ‘융·복합-초연결’로 요약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과 통합을 통해 지역의 콘텐츠가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지역의 동화를 원작으로 제작한 ‘엄마까투리’가 국내를 넘어 세계 29개국에 진출해 방영되는 것처럼 3대 문화권 및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 한글, 한식, 한옥, 한복 등 경북만의 특화된 문화자산을 정보문화기술(ICT)과 융합된 콘텐츠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경북문화재단과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통합에 따라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의 모든 재산과 권리 의무는 경북문화재단에서 포괄적으로 승계하게 된다. 통합 초기인 만큼, 직원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현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통합 후 조직진단을 통해 유사 중복 분야는 폐지하고, 신규 사업 분야에 인력과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또,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재단법인 문화엑스포가 양 기관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통해 관광인프라와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로 새로이 출범한다.관광공사는 문화엑스포 시설 및 콘텐츠를 활용한 민자유치 활성화와 전시, 체험콘텐츠 등을 통해 문화엑스포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이어가면서 지방주도 문화관광 대표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경북도는 도내 산하 출자출연기관 중 처음으로 통합되는 만큼 두 기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예술콘텐츠와 문화관광 지휘본부 출범에 따른 동반상승효과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포함해 경북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만들 수 있도록 획기적인 사업을 추진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02

2차 피해 없도록… 영주·봉화 집중호우 피해현장 점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도의회 의장은 1일 지난달 29일부터 30일사이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영주·봉화지역의 주택, 도로 등 피해현장을 점검하고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신속한 응급복구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지난달 29~30일 양일간 영주·봉화에는 호우경보, 상주·문경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특히 봉화 명호면에는 243㎜로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영주 이산면에는 320㎜로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봉화 상운면 279.6㎜, 예천 효자면 199.6㎜ 등 경북북부내륙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기록적인 폭우로 영주의 한 집안에 토사가 밀려들어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하천제방 유실, 전기·마을상수도 단절 등 많은 피해가 속출했다.이철우 지사는 봉화군 봉성면 하천제방 유실에 따른 농경지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피해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안정된 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라고 말했다.또 이번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매몰사고가 발생한 영주시 상망동 주택피해 현장을 방문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피해 유가족에게는 행정적 지원과 의료지원으로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호우로 특히 영주, 봉화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도 장마 및 태풍 등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더 이상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와 항구적인 복구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거듭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