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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주 테크노폴리스’ 원자력 특화 자족도시 만든다

경북도가 지난 1일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이날 업무협약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 부지 선정 △개발 및 필수 기반시설 구축 △교육·문화·휴양 등 분야별 정주 여건 조성 △테크노폴리스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용역 수행 등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이번 협약은 월성원전, 방폐장, 한수원 등 원전 시설이 집적돼 있고, SMR 국가산단 등 산업시설이 갖춰질 경주에 지자체와 원자력 공기관이 원자력 특화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열악한 원전 지역의 교육, 문화,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지역 정주 여건 조성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협력 기관은 분야별 특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세부 사업으로는 원자력 공기업을 중심으로 기업형 자사고를 설립해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교육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산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과 홍보·교육을 위한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미래관 등 문화·전시시설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지방 이전 과학기술 인력의 지식공유와 학술 세미나, 체험·휴양 등을 제공하는 국가 과학기술 연수원도 조성할 예정이다.경북도는 향후 연구 기반 강화를 위해 동경주지역에 추진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을 바탕으로 원자력 공동캠퍼스 등 차세대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SMR 소부장 기반 강화를 위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추진 중인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등 국책 연구기관 분원도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오늘 협약을 통해 경주지역이 첨단산업, 연구, 거주가 복합된 명실상부한 원자력 첨단 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며 “차세대 원자력산업 및 정주기반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시대를 앞장서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테크노폴리스란 첨단과학,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고대 그리스의 도시 이름인 폴리스(Polis)가 합쳐진 개념으로 첨단산업, 연구시설, 대학과 교육, 문화, 거주 등 정주 여건이 모두 갖춰진 복합형 자족도시를 의미한다./황성호·피현진기자

2023-09-03

경북도, 추석자금 800억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

경북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인건비 상승, 원·부자재 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4일부터 15일까지 8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융자희망 기업은 대출 취급 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기업이 소재한 시·군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융자추천 결과는 경북경제진흥원 서류심사 후 6일부터 시·군으로 안내할 예정이며, 융자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추석 연휴 전인 27일까지 대출 실행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14개사)을 통해 융자대출 시 경북도에서는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융자한도는 매출 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 원 이내로 경북 프라이드 기업, 향토뿌리기업,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등 도에서 지정한 27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 원까지 융자추천받을 수 있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경북중소기업육성자금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03

“노사화합·협력으로 경제위기 돌파 기회 되길”

경북도가 지난 1일 ‘제26회 경북 산업평화대상 시상식’을 열고, 노사 상생의 선진노사관계 구축으로 산업 평화 정착에 기여한 근로자 부문 4명과 사용자 부문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이번 수상자는 시장·군수,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경북경영자총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영예의 대상은 근로자 부문 화신정공 김창영 노조 수석 부위원장과 사용자 부문 아진카인텍 김상룡 공장장에게 돌아갔다.근로자 부문 대상을 받은 화신정공 김창영 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노사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안전 점검 실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품질 개선 활동 전개,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착·유지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사용자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아진카인텍 김상룡 공장장은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노사 갈등 최소화와 견해 차이의 절충·관리에 힘썼으며, 현장경영을 중시해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 앞장섰다. 또한, 농촌 일손 돕기, 지역 독거노인 지원, 장애복지시설 봉사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모범을 보인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이 밖에도 근로자 부문 금상에는 NVH KOREA 최희정 노조위원장, 은상에는 대호특수강 포항공장 박규진 노조위원장, 동상에는 영진 권태훈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사용자 부문 금상에는 영남에너지서비스 이정우 경영지원 본부장, 은상에는 융진 이칠석 부사장, 동상에는 포웰 곽종건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이번 산업평화대상 수상자는 경북 중소기업 육성자금(경영안정·시설설비자금) 및 신용 보증 특례 지원, 해외 산업 시찰 우선 선정, 경북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대상자 우선 추천(수상자만 해당), 해외 시장 개척단 파견 및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우선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부터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속 기업에 1일 푸드트럭 이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는 “11개월 연속 수출액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올해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이제는 노사가 갈등과 대립의 관계를 벗어나 상생과 협력의 기치 아래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발굴을 위해 힘 모아야 할 때”라고 산업평화대상의 가치를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03

경북동해안 숨은 보물 ‘마린머드’ 뜬다

경북 동해안 일대에 다량 산재한 것으로 알려진 ‘마린머드(일명 마린 펠로이드)’가 해양바이오·뷰티산업 신소재로 부상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에 따르면 울진 후포 앞바다에 ‘마린머드’가 8만ha 36억t 가량 산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동해안 마린머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통해 보습과 주름 개선, 항산화, 항염, 미백 등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 특히, 울진군, 환동해산업연, 한국지질자원연 등과 해양바이오·뷰티 산업화를 위해 △국제·국내 원료등록 △공정개발 △효능평가 △제품개발 등 크게 4개 분야에 1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미 화장품 원료 소재에 대한 정제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정개발을 지난 7월 완료했고, 이와 연계한 효능평가는 11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세계에서 뷰티시장이 가장 큰 중국에서 지난달 28일 원료등록을 마쳤으며, 글로벌 표준인 미국은 11월까지 등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한화장품협회에 9월까지 원료등록을 목표로 효능평가를 분석하며 마무리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식약처 지정 화장품 임상시험 공인기관인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 의뢰한 효능분석에서는 기존의 양성대조군보다 훨씬 뛰어난 효능(보습 67%, 주름 개선 105% 증가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경북도는 동해안 마린머드가 치유성 점토로서도 충분한 산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1단계 뷰티 관련 실증사업이 완료되면 테라피와 의료제품 개발 등을 국가지원 사업화 뱡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사해머드의 경우 연간 경제적 가치만 1조 원이 넘는다”며 “앞으로 동해안 마린머드가 기능성 뷰티산업, 치유산업, 메디컬 등 부가가치 높은 바이오소재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양수산부에서도 동해안 마린머드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소재 상용화 플랫폼을 동해안 지역에 구축할 예정으로 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현진·장인설기자

2023-09-03

경북도, 농업·물류·안전 3대 특화 로봇 육성한다

경북도가 농업과 물류, 안전 등 3대 특화로봇을 육성한다.경북도는 31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와 로봇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로봇산업 육성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역 로봇산업을 대표하는 뉴로메카, LG전자, 에프알티, 에스엔솔루션즈 대표와 국내 유일 로봇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및 유관기관 연구원 등이 참석해 로봇기업 소개, 경북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 사업 제안·도출 순으로 진행됐다.경북도는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로봇산업 육성으로 해결해 글로벌 로봇 시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로 권역별 AI로봇산업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전문인력 양성 등 3대 분야 9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권역별 AI로봇산업 육성은 경북에 이미 구축된 3개의 로봇실증센터(안전·수중·농업)와 로봇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활용해 3대 특화로봇(농업, 물류, 안전)에 대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추진한다.도내 각 지역의 특색과 강점에 기반한 농업용 팜봇(안동), 물류용 AMR(구미), 안전을 위한 코봇(포항)의 삼각 체계를 구축해 권역별로 육성할 계획이다. 팜봇(Farm Bot)은 농업로봇,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자율주행로봇, 코봇(Collaborative Robot):을 협업로봇을 일컫는다.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은 로봇산업의 핵심을 이루는 구동기, 감속기, 센서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로봇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된 제품의 시험인증 및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글로벌 로봇 생산거점(포항-구미-경산)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평가인증, 기업지원 등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춰 로봇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또 국내 유일 로봇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 소재)과 전자산업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관인 ‘구미전자정보기술원’등 로봇 부품개발을 위한 우수한 연구기관과 서비스 로봇 선두기업인 LG전자와 뉴로메카, 인탑스, 폴라리스3D 등 다수의 로봇 기업을 기반으로 로봇 제조·부품 특화단지 조성도 추진한다.로봇 전문인력 양성은 지난해 구미에 개소한 국내 최초 로봇 전문 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활용해 재직자 교육과정과 자격 과정을 개발·운영한다.로봇오퍼레이터 및 로봇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현재까지 1천여 명이 수료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3대 특화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산·학·연 거버넌스를 구성해 운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이 있고 풍부한 산업 용지가 있어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로봇산업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재정과 행정력을 최대한 지원해 경북이 글로벌 로봇 생산거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31

“‘K-배터리 포항’ 이차전지 최강도시 발판 마련”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포항·사진)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이차전지산업의 체계적 육성·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 제정은 지난 7월 포항시의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경북이 세계 1위의 양극재 생산체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상황에서, 경북 이차전지산업의 성장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주요 내용은 이차전지산업 진흥을 위한 육성 및 시행계획 수립, 이차전지산업 기술개발 지원, 전문기술인력양성, 제품의 상용화 및 판매·촉진 지원, 시험·평가인증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 지원, 이차전지산업 관련 기업 유치 지원 등을 담고 있다.경북은 전국 최초로 이차전지산업을 육성 추진해 왔고,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선도기업 육성, 인적자원 육성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이차전지산업의 발전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왔다. 특히, 경북 포항시가 이차전지 양극재 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인근 구미, 김천, 경산, 영천, 경주 등과 함께 이차전지 산업벨트 구축으로 지역 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하고, 글로벌 이차전지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 선정으로 경북은 2030년 양극재 연간 100만톤 생산, 이차전지 소재 전문인력 7천200명 양성, 양극재 선도기업 매출 72조원 목표로 하고 있다.이칠구 의원은 “경북은 이차전지산업의 국내 최대 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시장과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며, “경북의 새로운 미래가 될 이차전지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글로벌 이차전지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31

의성군민“화물터미널 배치 않는 신공항 중단하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이 새로운 암초를 만났다.대구경북신공항 설계상 화물터미널을 대구 군위군에 짓는다는 초안이 발표되자 의성군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의성군 통합신공항이전지원위원회’(이하 의성공항지원위)는 31일 의성군 비안면 비안만세센터에서 집회를 열고 “의성군에 화물터미널을 배치하지 않는 공항 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의성공항지원위는 “화물터미널 없는 물류단지 조성 계획은 속 빈 강정”이라며 “당초 공동합의문 원안대로 화물터미널을 의성군에 배치하라.그렇지 않으면 향후 공항과 관련한 업무 추진에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들은 의성군수를 향해서도 “남 좋은 들러리 짓은 그만하고 모든 공항 업무를 중지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주민 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비안만세센터에서는 대구시와 용역업체 도화ENG 주관으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도 진행됐다.주민설명회에서도 집회 참가자들은 화물터미널 없는 항공 물류단지 조성에 거세게 항의하며 소음 피해를 우려했다.김해종 소음피해대책위원장은 “소음으로 초래되는 정신적 피해에 어떠한 대책 없이 환경영향평가를 해도 되느냐”고 지적했다.의성공항지원위는 이날 집회에 앞서 오전 9시쯤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했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공항 관련 물류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의성군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고 의성군과 경북도는 전했다. 의성/김현묵기자

2023-08-31

구미 녹색융합클러스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

경북 구미에 건립예정인 녹색융합클러스터가 탄력을 받게됐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선제 대응과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녹색 융합클러스터(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이 사업은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실리콘을 추출·정제해 이차전지 음극 소재 원료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내년부터 2027년까지 구미 국가4산업단지 3만3천241㎡에 490억원이 투입된다.도는 내년 상반기에 녹색 융합클러스터 조성계획이 수립되고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도록 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4억원에서 22억원으로 증액되도록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도는 구미에 반도체 소재·부품 관련 123개 기업과 관련 기관이 있고, 인력 양성 인프라 등이 갖춰져 녹색 융합클러스터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있다.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구미 반도체와 포항 이차전지가 지정돼 클러스터와 연계하면 반도체 생산, 재활용, 이차전지 소재 사용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또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음극재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국산화와 경쟁력 확보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의 실리콘·인조흑연 복합 음극재 개발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용 음극재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보고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과 국정 성과를 단기간 내 도출해 내겠다”라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김락현기자

2023-08-30

李 지사 “지방으로 과감히 권한 이양 해야”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현안 대토론회’에 참석해 지방시대를 위한 ‘자치조직권’ 확대, ‘균형발전인지예산제’ 전면 도입,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외국인광역비자제도’의 입법적 해결을 요청했다.이날 토론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들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영록 전남지사가 함께했다.토론자로 나선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역사를 구심력의 역사”라 평가하면서 수도권 쏠림과 지방의 위기가 곧 국가의 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또 지방에 양질의 일자리와 좋은 교육환경이 만들어질 때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지방으로 과감한 권한이양을 추진하고, 국가예산편성과정에서 비수도권에 대한 영향을 철저히 분석해 반영하는 ‘국가균형발전인지예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경북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과 대학을 연결해 산업과 인재를 육성하는 ‘K-U시티’정책을 소개하고, 지방정부 중심의 대학 진흥정책을 이민·다문화정책과 연결해 확장할 필요가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또 4차산업혁명시대는 인재(Human resource)유치 경쟁의 시대라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동경을 가진 청년들이 지역의 대학에 와서 교육받고 빈 일자리를 채우며 본국의 가족들과 함께 정착해 사는 다양한 공동체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광역단체장에게 비자발급 권한을 주는 ‘외국인 광역비자제도’도입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거듭 요청했다.한편, 내년도 재정지출 규모가 전년도 예산 증가율 5.1%보다 대폭 축소된 2.8% 증가에 그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와 입법적인 제도 개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정부에서도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3천억원의 자금을 신규 조성하고, 지역대학 혁신을 위해 2조 3천800억 원을 편성해 지역주도 발전사업을 지원하기로 한 상황이라, 이와 연계된 규제 완화와 입법적인 후속 조치들이 뒤따를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빈 곳간은 아이디어로 채워야 한다”라면서 “지방시대를 위한 입법과제들이 조속히 현실화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30

경북도, 페덱스 손잡고 항공물류 도약 ‘날개’

경북도가 세계 최대 해외 특송사의 하나인 페덱스와 손잡고 항공물류 산업의 발전을 이끈다.경북도는 30일 페덱스코리아(Federal Express Korea)와 경북 항공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페덱스코리아 서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원빈 페덱스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는 전 세계 GDP의 99%를 차지하는 2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항공기는 약 700여 대, 직원 수는 전 세계 28만 명에 달한다.1988년 영업을 시작한 페덱스코리아는 현재 416대의 운송 차량, 19개의 사무소 및 접수처, 인천국제공항 내 대규모의 물류센터 등을 구비하고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특송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경북도와 페덱스코리아는 도내 소재 중소기업 대상 운임 할인 및 물류 컨설팅 제공, 경상북도 항공물류산업 활성화 정책 수립, 물류 인력 양성 정책 수립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내 수출기업협회 회원사가 1천여 개 이상인 만큼 상당수 기업이 이번 협약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을전망이다경상북도 소재 기업이 협약을 통한 운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페덱스의 웹페이지(www.fedex.com/ko-kr/campaign/alliance.html)를 통해 도어-투-도어(Door-to-door) 국제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능하다.도어-투-도어 배송 서비스는 픽업부터 통관, 최종 배송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수출입 초보자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경북도는 앞으로 보다 많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이 물류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경상북도수출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페덱스는 9월 6~8일까지 구미코(Gumico)에서 열리는 ‘2023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GADLEX)’에 참가해 도내 수출입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통관·물류 전략 관련 컨설팅 제공 및 미래 물류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 대학생과 소통하는 자리도 갖는다.박원빈 페덱스 대표이사는 “경상북도 소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원활한 배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페덱스의 혁신적 특송 시스템을 통해 더욱 빠르게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대표 물류 공항으로 만들고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페덱스뿐만 아니라 UPS, CJ대한통운, 쿠팡 등 국내외 대형 물류기업과 네트워킹을 구축할 계획이다.오는 9월에는 기업·대학·경북도·산하기관·시군 간의 협력 네트워크인 ‘항공산업 싱크넷’을 발족하고, 11월에는 글로벌 물류 대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함께 글로벌 항공물류 경제권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30

신공항~의성IC 연계도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경북도는 신공항~의성IC(신도시) 연계도로 사업의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29일 개최했다. 사전타당성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사전 절차다.이번 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 동성엔지니어링에서 공동으로 맡아 앞으로 1년간 시행할 예정이며, 2024년 하반기 사전타당성조사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전망이다.신공항~의성IC(신도시) 연계도로는 대구경북공항 광역교통망 계획* 중 대구경북공항과 의성군에 조성될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다. 이번 용역의 노선검토를 통해 최적노선으로 건설 시 대구경북공항 경제권 활성화 및 인근 배후 산업단지·신도시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아울러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사업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이 확정된 공항 진입도로(국도 28호선~대구경북공항, L=4.6㎞)에 접속 시 공항~의성IC(신도시) 연계도로의 사업효과는 더욱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공항 접근성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구경북공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9

구미 등 공항도시 배후지역 동시 개발돼야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정착을 위해 구미 등 배후지역이 연계개발 돼야 한다는 주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경북도의회 김창혁 의원(구미, 국민의힘·사진)은 29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공항도시 및 배후지역 개발, 경북도 조정기능 강화와 22개 시ㆍ군간 협력 추진 등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경북은 공항도시 조성과 동시에 공항직접영향권인 배후지역(통합신공항으로부터 20km이내)을 연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청신도시가 대다수 주민이 거주하는 행정구역과 동떨어져 건설되고 지지부진한 인프라 구축으로 2단계 사업이 연기됐던 사례를 지적하며 공항신도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기존 시가지와의 연계 필요성을 역설했다.특히 통합신공항과 직선거리 10km에 위치하고 있는 구미의 경우 IT·4차산업·반도체, 항공산업 및 방위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주거ㆍ상업ㆍ교육 등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구미 등 배후지역과 공항도시를 동시에 개발하는 방향으로 경북도의 역량을 결집할 것을 주장했다.이어 경북도 조정기능 강화와 22개 시ㆍ군간 협력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도 요구했다. 통합신공항 후보지 선정, 국민안전체험관 부지 선정 공모 등 지자체 간 경쟁 과열로 지역 발전 동력이 낭비되는 현상이 빈번했음을 지적하며, 경북도가 시ㆍ군 간 또는 중앙정부나 타 광역과의 이해관계나 분쟁 상황의 조정,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또 도와 시ㆍ군간 실무 차원의 인사교류가 단절돼 현재(2023.7월 기준) 5개 시ㆍ군(안동, 구미, 영천, 상주, 성주)만 인사교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북도와 시ㆍ군의 상호 일대일 인사 교류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것과 도와 시ㆍ군 간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한 도정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는 ‘공항경제권’의 핵심 거점도시로 330만㎡ 규모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 모빌리티 특화도시 등으로 나누어 개발하고, 공항경제권의 확장을 위해 14조 2천억원을 투입해 대구, 구미, 김천 등 배후 도시지역을 잇는 도로·철도 등 10개 노선 약 432km를 구축하겠다”고 답변했다.이어 “지역 특화 항공물류산업을‘지역특화산업’,‘고부가가치산업’, ‘미래신규산업’ 3대 분야로 구분해 중점 육성하고, 권역별(서부권, 북부권, 동남부권) 특화산업과 연계한 항공물류 인프라를 유치해 강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형 첨단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9

내년도 국비 반영액 ‘경북 4조4천억·대구 3조8천억’

경북도와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반영액이 각각 4조4천540억, 3조8천20억원 규모인 걸로 나타났다.경북도는 다음달 1일 국회에 제출된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경북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이 4조4천540억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도는 전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4천360억원 대비 180억원 증액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의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5조5천억원 규모의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을 발굴해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부처·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분야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으로는, (SOC)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 사업 2조5천163억원, (경제·산업)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 사업 4천864억원, (농림·해양)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 사업 4천680억원, (문화·환경)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 사업 7천922억원, (재난·복지 기타)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 1천912억원 등이다.주요 신규사업은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구축 75억원, 8인치 SiC 웨이퍼 기반 멀티센서 SoC플랫폼 개발 사업 20억원,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조성 32억원,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사업 40억원, 경북 디자인 HAI센터 유치 5억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스마트제조) 구축 2억원, 경주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2억원,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3억원, 국립동서트레일센터 조성 10억원 등이다.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반영액은 총 3조8천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4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경상적 복지비와 교부세 등을 제외하고 모두 3조8천2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올해 특별법 통과로 2030년 개항을 위해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설계비(100억원)를 반영함에 따라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특히 정부가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와 강도 높은 지출 재구조화 속에서 대구시의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내년에 반영될 주요사업은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분야로서 로봇 및 ABB산업분야의 경우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56억 원)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20억 원) △AI기반 뇌발달질환 디지털치료기기 실증지원(50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통한 로봇 및 AAB산업 성장의 디딤돌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또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분야는 △대구형 반도체 팹 구축(157억 원) △모빌리티 모터혁신 기술 육성사업(17억 원) △대구모터성능인증센터 구축(35억 원) △SDV 전장부품 보안 평가센터 구축(30억 원)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동력 확보로 지역 자동차 산업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앞으로 대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수도권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경제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산업단지 첨단화·재구조화 분야로는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225억 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230억 원) △달성1차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79억 원) 등이 확보돼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기존 산업단지를 ICT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할 수 있는 등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기업 물류수송 지원과 지역민의 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300억 원), △금호워터폴리스산단 진입도로 건설(299억 원), △조야∼동명 간 광역도로 건설(20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172억 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157억 원),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138억 원) 등이 반영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8-29

K-디아스포라 청소년들 ‘진짜 나를 찾아’ 뿌리 체험

경북도는 28일 도청 화백당에서 ‘K-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 - 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체험하게 했다.경북을 방문한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 44명은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하고, 한국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성년례 행사에 참여했다.방문단은 6개국(미국·호주·캐나다·영국·남아공·러시아) 44명으로 이번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10일간 경북 정체성 함양 연수 프로그램에 동참했다.‘경계를 넘어 세계로 Beyond Boundaries, Beyond Dreams’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경북을 여행하고, 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 5韓과 화랑-선비-호국-새마을의 경북 4대 정신을 배우며 경북의 비전을 발견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디아스포라 청년들은 경북도청에서 ‘K-디아스포라 청년들에게 예(禮)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우리 선조들이 성장한 자녀를 성인으로 인정하면서 책임을 부여하는 성년례를 진행했다.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남자는 도포를 입고 갓을 쓰는 관례, 여자는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 계례를 진행했다.성년례를 통해 이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일정한 역할과 책임을 지고 사회적으로 성인이 됨을 인정받는 유교 전통 의례를 체험했다.이 자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윤옥현 김천대학교 총장 등 사회적으로 덕망이 높은 분을 큰 손님으로 초대해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성년식 의례 행사를 함께 축하했다.한편, K(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해 생활하고 있는 재외동포로 전 세계 193개국에 75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이 중 9~24세 청소년은 200만 명 정도로 2~4세대가 대부분이며, 한국과는 문화·언어적으로 상당한 괴리를 두고 생활하고 있다.이러한 이유로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K-디아스포라 유스 프로젝트 추진연대가 구성됐다.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2월 한민족 디아스포라 프로젝트 추진에 동참하고 경상북도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도는 시·도 최초로 K-디아스포라 청소년 정체성 함양 지원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곳곳에 있는 750만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는 실로 어렵지만 중요한 일인만큼, 글로벌 한류와 단기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은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에게 젊은 세대의 자부심과 정체성 함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우리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경북의 매력을 느끼고, 서로 교류하며 문화와 사람 간의 다양성을 공감하고 포용하는 경험을 하고 돌아가기 바란다”라며, “경북의 뿌리를 알고 어제와 오늘의 경계를 넘어 내일로 나아가는 세계시민으로 미래 인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8

영주 첨단베어링단지 국가산단 최종 승인

경북 영주의 첨단베어링 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28일 경북도와 영주시에 따르면, 2018년 8월 후보지로 선정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승인됐다.2018년 후보지로 선정된 전국 7개의 후보지 중 가장 먼저 국가산업단지로 올라섰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권에서 최초로 승인된 국가산업단지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2천964억 원을 투입해 119만㎡(약36만 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앵커기업(베어링아트), 연구기관(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등 기존 산업기반을 활용해 연관기업의 집적효과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첨단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베어링산업은 2025년 전 세계 시장 규모 약 177조 원, 연평균 5.7% 성장하는 차세대 신산업으로 산학연이 집적화된 영주는 국내 베어링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게 된다.경북도는 이번에 승인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지난 3월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이 경북 북부권역 발전을 견인하게 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기로 했다.경북도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경제 유발 효과 6조 5천억 원, 직·간접 고용 4천7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300여 명의 인구 증가 효과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도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조성 속도를 앞당겨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기업이 필요한 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투자기업이 빠르게 안정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박남서 시장은 “10만 영주시민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협조가 있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며“첨단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을 유치해 영주지역은 물론 경북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김세동기자

2023-08-27

도내 9개 고교, 외국인 유학생 72명 선발

경북도교육청이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 6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72명을 선발한다.2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한국해양마이스터고, 명인고, 신라공업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등 직업계 고등학교 8개교에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몽골 국적의 유학생 56명이 입학한다.8개교 중 의성유니텍고, 한국국제조리고, 한국철도고 등 3개 학교는 배정받은 외국인 유학생 정원을 다 채워 선발 전형이 마무리 됐다.나머지 학교는 다음 달 8일까지 현지 자문업체, 개별 단위 학교 등과 협의를 거쳐 학생 선발을 조율 중이다.외국인 유학생 입학 기준은 중학교 성적 중위권 이상, 한국어능력시험(TOPIK) 2급 이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선발될 예정이다.최근 일반계 고등학교인 김천고도 중국·캄보디아·베트남 국적 유학생 16명을 뽑아 내년도 입학을 확정했다.경북도교육청은 해외 우수 유학생 선발을 위해 지난달 태국 교육부 등 12개 기관을 접견하고, 베트남 호찌민 노동보훈사회부 등과 업무협약을 했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저하된 입학 충원율을 채우고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했다”며 “해외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사회 취업으로 연결해 안정적인 정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08-27

영주 소재 수출기업 17개사 현장간담회 개최

경북도가 수출기업이 체감하는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 맞춤형 지원정보 제공 등 현장 중심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수출 유관기관, 영주소재 수출기업 17개 사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간담회에서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중소기업은 대외환경 변화, 환율 변동 등이 발생했을 때 장기계약 등으로 안정적 대처를 할 수 있는 대기업보다 훨씬 불안한 면이 있으므로 정부의 세심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화두를 꺼냈다.이어 복숭아, 사과 등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우림영농조합법인 박경수 대표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정보 부족, 대체 시장 발굴, 다양한 수출 비용 부담 증가 등이 있다”고 호소했다.이에 경북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경제진흥원 등 수출 유관 기관과 협력해 수출 실무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판촉전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 기업 판로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종식과 함께 한국 식품과 소비재, 화장품 등에 대한 해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주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판촉전 예산 20억 원을 신규로 확보해 연간 10회 정도의 해외 상품전을 운영하고, 수출기업 해외 마케팅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 취득비용, 수출보험료 지원 등과 더불어 올해는 지방 최초로 케이(K)-스튜디오(Dexter)를 설치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이 더 원활해 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한편, 영주는 구미와 포항에 이어 경북도의 3대 수출지역으로 올 상반기 경북도 총수출6 236억 달러 중 9억 3천만 달러를 수출해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7

경북지구 청년회의소 “APEC 최적지는 경주”

경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장 및 임원단이 지난 2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경북지구 청년회의소는 청년 리더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단체로 1969년 창설돼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우리 지역을 지킨 기둥으로 활동해온 단체로, 33개 롬, 약 1천500여 명의 회원들이 뜨거운 열정과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경북의 성실한 일꾼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이날 회장 및 임원단은 이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2025년 제32차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경북도의 염원에 마음을 모았다.신희철 회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경북지구 청년회의소 회원들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힘을 보태 경북도가 아시아 태평양의 선도 지역으로 한 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에 이철우 지사는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준 경북지구 청년회의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북 핵심 청년 리더와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드는데 경북지구 청년회의소가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4

공항신도시 4개 구역 나눠 물류·산업 허브로 키운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 주변 공항신도시를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구경북신공항 민간공항의 항공 수요, 시설 규모, 사업비 등을 분석하는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용역 결과 진입도로는 신공항 남측에서 1개 노선 6.6㎞, 북측에서 1개 노선 4.6㎞를 신설하는 것으로 반영됐고, 민간공항 건설에 드는 사업비는 총 2조6천억 원으로 추정했다.특히, 의성군 28번 국도에서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북측 진입도로는 공항신도시를 성공시키기 위한 주요 도로인 만큼, 경북도는 물류단지와 신도시의 최단 접근도로를 계획해 민간공항 건설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여러 차례 필요성을 건의했다.신공항 진입도로는 공항 건설 사업에 포함되기 때문에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향후 경북 북부지역의 접근성 향상과 의성군 공항 인근에 건설될 물류 중심 신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공항주변 공항신도시는 중남부권의 물류·산업허브로 기능하기 위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산업클러스터, 농식품산업클러스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특화도시(M-City)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경북도는 단계적으로 물류 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수립에 이어 현재 ‘항공물류산업 육성전략 실행계획’을 준비중이다.기업이 원하는 물류 인프라를 건설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다시 기업 투자가 확대돼 항공물류가 증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글로벌 대형 물류기업을 유치해 공항신도시 물류단지를 중심으로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중남부권 물류 허브로서 지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은 사람, 물류의 이동과 함께 문화와 비즈니스 교류의 관문이자 새로운 경제권 형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대변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개항 전까지 관련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작업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4

남영숙 경북도의원, 수산물 안전성 조사결과 공개 조례안 발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결과 공개를 규정한 ‘경상북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발의됐다.경상북도의회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사진)은 이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주기적으로 도민에게 제공해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더불어 ‘명예 수산물홍보단’ 운영에 관한 사항도 함께 규정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했다.한편, ‘경북바다환경정보’ 앱을 통해 방사능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 경상북도어업기술원은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관련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5일에는 ‘경상북도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을 발족해 안전성 검증 및 홍보도 추진한다.경북도의회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은 “소비 위축으로 인한 경북 수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의회 차원의 가능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조례안은 오는 30일 제341회 임시회 농수산위원회 심사와 9월 1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4

호우 피해 농가에 최대 520만원 위로금

정부가 지난달 큰 호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수준을 한시적으로 상향키로 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달 31일 호우 피해 주택·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이은 후속 조치로 농축산 피해 지원금 상향·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정부가 이번 호우 피해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농·축산 분야 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을 살펴보면 작물을 다시 심어야 하는 피해에 경우에 지원하는 대파대·종자대·묘목대의 보조율을 종전 50%에서 100%로 상향한다. 특히, 기준단가가 실제 파종 비용에 비해 60%로 낮은 수박, 멜론 등 10개 품목은 실거래가 수준으로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다. 가축이 폐사돼 어린 가축(소, 돼지, 육계, 산란계) 등을 새로 들이는 비용도 그간 50%만 보조해 왔던 것에서 전액 보조하는 것으로 상향한다.또한, 그간에는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축산시설 피해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농·축산시설 내 생산설비와 농기계까지 확대해 자연재난 피해 최초로 생산설비나 농기계의 잔존가격을 기준으로 농·축산시설 보조율과 동일한 수준인 35%를 적용해 지원한다.피해가 큰 농가 중 작물을 다시 수확하거나 새로 들인 어린 가축이 성장할 때까지의 소득 공백이 채워질 수 있도록 피해 작물의 영농형태와 규모별로 최대 520만 원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여기에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 재배 농가에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호우 피해로 전략작물의 경작이 어려워도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7B5(헥타르)당 100만 원에서 430만 원까지 지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중대본 심의·의결을 거쳐 교부키로 했다. 여기에 각 시·군·구에서도 피해자 계좌번호 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3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총력” 관계기관 회의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일이 다가옴에 따라 신속하게 유치 추진 현안 사업 파악 및 준비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2025 APEC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채진원 신임 국제관계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도,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4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한 각 기관별 준비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특히 이날 회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 강화방안 △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홍보동영상 제작 △HICO 증·개축 및 각 숙박시설 준비현황 점검 △유치신청서 제작 △SNS 채널 및 서포터즈 운영 △100만인 서명운동 추진 방안 등 개최 도시 선정을 대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또한, 관계기관 회의 후에는 보문단지 내 힐튼호텔, 한화리조트, 켄싱턴 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방문해 각국 정상 및 관계자들이 머무르는 숙박시설 준비사항과 향후 리모델링 계획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3개월이 아주 중요한 시기라 보고,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기관별로 효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와 긴밀한 정보공유를 통해 반드시 경주에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졌다.채진원 국제관계대사는 “앞으로 3개월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며 타 시도와 차별성 부각을 위해 경주만의 강점을 발굴하고 약점을 최대한 보완해 유치신청서에 담아야 한다”며 “유치 경쟁 도시보다 한발 앞서나갈 수 있도록 APEC 유치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개최지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PEC 정상회의는 미·중·일·러 4강 정상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회의체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21개 회원국이 순회하며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부산 개최에 이어 2025년 다시 개최국이 되면서 개최 도시는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피현진기자

2023-08-22

경북도내 상하수도시설 26건 호우 피해복구비 139억 확정

경북도가 지난 6월 27일~7월 19일까지 극한 호우로 인한 상하수도시설 피해조사를 완료하고 피해복구비로 26건의 시설에 대해 총 139억 원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피해는 경북 북부권 4개 시·군(영주, 문경, 예천, 봉화)에 집중돼 상수도시설 18건, 하수도시설 8건에 7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시설을 복구하는데 필요한 총사업비는 139억 원으로 상수도시설 123억 원, 하수도시설 16억 원이다.이번 집중호우는 1차적으로 6월 27일~30일 영주, 봉화지역에 300㎜이상의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며 지반이 포화상태를 유지하는 중에 7월 9일~19일 사이 2차적으로 경북 북부권에 최대 500㎜이상의 강우량이 재집중됐다. 이런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하천제방과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컸으며, 이로 인해 하부에 매립된 상하수도 관로가 파손되고 저지대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이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이에 경북도는 피해를 입은 상하수도시설 26건에 대한 지원복구계획을 수립하면서 대구지방환경청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 결과, 정수장과 취수장 및 관로 파손 구간의 피해시설을 복구하면서 이번과 동일한 강도의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재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피해금액보다 62억원 많은 복구 비용을 확보했다. /피현진기자

202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