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 귀농 전국 1위, 귀농귀촌은 2년 연속 감소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6-27 11:00 게재일 2024-06-28
스크랩버튼

지난해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 수가 전국 1위로 집계되며 '귀농 귀촌 1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도내 귀농 가구가 1911 가구 2451명으로 전국 귀농가구 1만307가구 중 18.5%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귀농·귀촌은 국내 인구이동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1911가구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전남 1781가구, 충남 1299 가구, 경남 1193 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군위군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대구에 포함돼 작성됐다.


경북도 내 시·군별 귀농 가구는 의성군이 196가구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주시가 163 가구로 전국 2위, 영천시 157가구로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경북 지자체가 귀농 가구 수 기준 전국 1~3위 모두를 차지했다. 김천시, 예천군도 뒤이은 순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국내 인구 감소와 도시지역 실업자 수가 줄어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농막처럼 주소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진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경북도는 귀농·귀촌 지원시스템 정비 및 재구축,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강화,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민과 소통을 통한 화합 분위기 조성,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등 귀농·귀촌 분야의 질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