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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 빛낸 100인 ‘경북 명장의 전당’ 개관

지역 곳곳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경북을 빛낸 명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북 명장의 전당’이 21일 문을 열었다.경북도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도내 숙련기술인 3개 단체(대한민국명장회, 국가품질명장협회, 경북최고장인협회)와 4차례 간담회를 통해 헌액 대상자 선정 및 디자인 구상, 영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후 지난해 10월 명장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헌액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또 올해 1월 명장의 전당 조성용역을 착수, 경북도청 동락관 1층에 가로 7.5m, 세로 3.5m의 규모로 약 7개월간의 공사 과정을 거쳐 7월 말 최종 구축을 완료했다.특히, 명장의 전당은 경북지역 장인들의 높은 정신을 엿보고 명장의 삶을 알리는 자리로, 명장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술인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민과의 소통 공간으로 마련했으며, 헌액 대상자 자격요건은 대한민국명장, 국가품질명장, 경북 최고장인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자로서, 공고절차를 거쳐 대상자 신청을 받아 제막에 맞춰 현재 총 100명이 헌액됐다.전당의 주요 구성으로는 숙련기술인 3개 단체 총 100명으로 대한민국명장으로는 30여년간 외길로 천연염색에 몰두해 온 전통천연염색연구소 최옥자 소장(77·여·안동) 등 16명, 국가품질명장으로는 국가품질명장(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경북 최고장인(2014년), 우수숙련기술인(2020년, 산업인력관리공단)에 이어 지난해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인쇄출판 분야)에 선정된 한국조페공상 정병진(49·경산) 차장 등 39명, 최고장인으로는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하는 동안 스테인리스 압연파트 기계정비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신재석(55·포항) 씨 등 45명이 선정됐다.경북도는 이들 명장에 대한 개인 명패를 제작하고, 이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그들이 걸어온 삶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개인별·산업별로 제작해 전당에 설치한 대형화면을 통해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숙련기술인 3개 단체 각 분야에서 매년 신규로 선정되는 명장에 대해 격년마다 명장의 전당에 추가 등재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명장의 전당 조성으로 도내 곳곳에서 숙련기술 발전은 물론 그들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도민과 공유하면서 지역 기술인의 열정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어 많은 청년 기술인이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명장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능·기술 연구와 발전에 힘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21

대구경북 독립운동가 19명, 유공자 추가 인정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국가보훈부가 제78주년 광복절 계기로 추가 독립유공자로 발표한 100명의 독립유공자 중 경북(대구포함)출신 19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경북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이번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19명이 서훈을 받으면서 경북(대구)의 독립유공자는 2천474명으로 전체 1만7천848명의 13.86%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이번에 새롭게 서훈을 받게 된 독립유공자중 일본방면과 국내항일 분야에서 건국훈장 애국장으로 백낙도(김천), 건국훈장 애족장으로 이재상(달성)이 각각 선정됐다.3·1운동 분야에서는 서병지(대구), 김용하(대구), 권순보(미상), 고창언(대구), 양수암(대구), 이재성(예천), 이좌형(예천), 장기원(예천), 김한석(달성), 이광월(김천), 양경수(경주), 배옥성(상주), 한규성(영덕), 김요원(영주), 김학서(칠곡) 15명, 학생운동 분야에서는 양삼식(대구), 박수익(의성) 2명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이중 김천 출신인 백낙도는 1932년 김천에서 김천그룹을 조직해 책임자로 활동하다 징역 2년 집행유예 5년을 1935년에는 김천그룹재건협의회에서 활동하다 다시 체포돼 징역 3년 6월형을 받았으며, 예천 출신 이좌형은 1919년 4월 11일 고향인 경북 예천군 용궁에서 3·1운동을 준비하다 체포돼 약 2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이 두명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펼치고 있는 ‘경북의 독립유공자 발굴사업’으로 당시 작성된 판결문·신문·일제측 기록 등에서 독립운동 활동내용을 찾아내어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해 확정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1

한상신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 임용

경북도 교육개혁지원관에게 한상신사진 교육부 고위공무원이 지난 18일 임용됐다.교육개혁지원관은 지난 3월 교육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대학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7개 시범지역인 경북·부산(2급), 대구·경남·전북·전남·충북(3~4급)에 파견했다.한상신 교육개혁지원관은 서울 출신으로 행정고시 제37회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실 비서관, 사회정책협력관 등을 역임했다.교육개혁지원관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 조성과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글로컬대학 육성 등 지역 중심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과 유관 기관 간 협력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올 연말까지 전담 조직 구성, 대학 지원 계획 수립, 행정 재정권 이양 준비 등을 마쳐야 하는 RISE사업 ‘연착륙’도 교육개혁지원관의 주요 업무다.경북도에서는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선정된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 한동대의 대학실행계획서 작성 지원 등으로 10월 말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교육혁신지원관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임용장을 수여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는 아이디어 세상이고 교육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혁신이 필요하지만 대학 정책이 중앙정부 중심으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대학 교육을 지방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책과 제도를 완전히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23-08-21

경북도 추경 ‘재해 극복·경제 활성화’ 방점

경상북도는 급증하는 자연재해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천397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추경은 7월 극한호우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장기적인 지역 경기침체의 극복 등 세출 수요는 높아졌지만, 누적된 법인세 감소와 부동산 거래 둔화로 인한 내국세 감소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미 편성된 집행부진 사업을 정비해 세출예산을 효율화하는 방법으로 편성했다.주요 세입 재추계 내역을 살펴보면, 부동산 거래 감소로 취득세 징수목표를 8천400억원에서 7천500억원으로 900억원을 하향 조정하는 등 도세 징수목표액을 3조180억원에서 2조9천140억원으로 1천40억원 하향 조정했다.또 6월말 기준 내국세 징수진도율이 44.8%에 불과해 향후 세수 결손이 예상됨에 따라 그와 연동된 보통교부세 500억원을 선제적으로 감액해 연말의 불확실한 재정여건에 대비했다.추경 세출예산은 이미 편성됐지만 집행부진 사업을 재정비하는 등 총 319억원의 예산을 감액 편성했다.산불·수해·폭염 등 자연재해의 신속한 응급복구, 이재민 지원 및 스마트 재해예방 시스템구축에 재원을 집중 투입했다.7월 호우피해 응급복구비 131억, 태풍힌남노 항구복구 50억, 교량보수보강 30억, 문화재긴급보수 3억5천만원, 호우피해재난지원금 30억, 포항공동체 복합시설건립 3억4천만원, 도시침수대응 18억, 드론산불감시시스템 구축 12억,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정비 8억9천만원 등이다.또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지역 인재·신산업 육성, 안정적인 기업활동 환경 조성, 농수산품 고품질화 및 유통체계 개선,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국립대학 지역맞춤형 인재육성 4억5천만원, 대구경북 지역학 교양강좌개설 2억,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17억, 배터리 활용성 증대를 위한 BasS 실증기반구축 7억, 시외버스 경영안정지원 30억,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 센터 조성 6억,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 5억원을 편성했다.농수산품 고품질화 및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농촌공간정비 사업 29억,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15억 등 문화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하회과학자마을 조성 20억, 지역한복문화창작소 조성 4억,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5억 등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로 지방세, 교부세 등 세수결손이 예상되는 가운데 집행 부진사업을 정비하는 등 지출 효율화를 통해 어렵게 재원을 마련해 재해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최근 발생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재해예방과 안전을 위해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도가 제출한 202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0

연어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 속도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이 지난 18일 연어류 양식 시 적정 사육환경 및 성장 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이미지, 영상)를 구축해 스마트 양식 산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경북수산자원연구원, 경북연구원, 경북대, 금오공대, 한국해양마이스터고와 같은 연구·교육기관과 IT기업 (주)부상, (주)빌리언이십일, (주)에스유지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연어 스마트 양식 데이터 구축 사업’은 노동집약적인 재래식 양식 산업을 지능화해 자동으로 양식생물의 최적 사육환경 유지, 먹이 공급 등 스마트 양식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국가 지원 사업으로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 13억5천만 원을 확보해 스마트 양식 데이터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추진, 전량 북유럽에서 수입해 소비하는 연어(대서양 회유종)를 국내산 양식 연어(북태평양 회유종)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이에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경북수산자원연구원에서는 사육 중인 국내산 연어를 대상으로 양식을 위한 기초 환경(적정 사육수온, DO, pH, 염분농도 등 수질) 및 양식 관리(사료급이량, 약품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능형 양식을 위한 수중 촬영, 개체 실측, 생육자료 등 학습용 데이터를 축적해 양식 어류의 성장도를 예측하고, 양식을 자동화, 지능화하기 위한 AI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안이다.또한, 구축한 양식 데이터와 AI 양식 모델을 활용하기 위해 연구원에서는 올해 말 연구원 내 완공 예정인 친환경 순환여과양식 연구동에 접목해 연어를 시험 양식하고, 국내 유일의 스마트양식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인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도 사업 결과 확보된 데이터를 교육 교재 등으로 활용케 한다는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2023-08-20

경북도 재가의료시범사업 5개 시·군 확대

경북도가 재가의료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경북도는 포항을 비롯 안동, 김천, 구미, 영천, 의성 등 6개 시군이 재가의료시범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재가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1년부터 시범사업을 시행중인 포항시 외 추가로 5개 시군이 2023년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2억1천9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추진하게 됐다.재가의료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지만 입원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주거지에서 의료, 돌봄, 식사, 병원 이용 등의 통합 재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협력 의료기관과 함께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서비스 수요에 따라 의료급여관리사가 개인별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돌봄, 식사, 병원 이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최대 2년간 필수급여(의료·돌봄·식사·병원 이동), 선택급여(냉난방 용품·주거개선·IoT 안전망 설치) 등 서비스와 대면·비대면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특히 시군 의료급여관리사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대상자 선정부터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방문, 전화) 수행 등 수급권자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폭넓은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포항시의 경우 2021년부터 총 112명, 관리 현원 30여명의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고, 전국 누적으로는 1천412명, 관리현원 552명이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시범사업 시행 후 이용 중인 대상자의 73.1%가 재입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고, 88%가 재가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도형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통해 퇴원한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라며 “향후 도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20

경북도의회, 대중교통 이용 부담 확 줄인다

경북도의회가 도민의 이동권 증진과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상북도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는 도내 70세 이상 어르신, 18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등이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마을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시외버스는 여전히 유료로 이용되며, 1천원 택시 등 일부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동권 증진 사업의 지속여부는 시·군이 결정한다. 지금까지 노인, 장애인은 개별 법령에 따라 도시철도, 공영버스를 무료 또는 할인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대중교통이 없는 지역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시내버스 요금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특히 수입이 적은 어르신의 경우 왕복 3천원의 이용료가 부담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하지만, 이번 조례에 따라 95만여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조례 시행을 위해 현재 경북도는 ‘노인 등 대상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부터는 실무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TF팀은 2024년 5월까지 교통카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24년 6월 카드 발급 후 2024년 하반기에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1월에 전면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동ㆍ청소년의 경우 예산 사정을 고려해 별도의 시행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또한, 2022년 시장규모 25조 527억 원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일만큼 데이터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제정된 ‘경상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산업 지원 조례는 기술ㆍ시장 변화속도가 빠른 데이터산업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도지사에게 3년 마다 기본방향, 관련 기관과의 협력, 전문인력 양성방안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데이터산업 지원 조례 제정 후 경상북도는 데이터 및 AI산업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용역을 실시 중이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한편 데이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KT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예천군 호명면에 올해 9월 착공해 2025년 운영하게 되고 협력기업들도 입주하면 생산유발액 1천17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509억 원, 유발취업자 1천243명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훈기자

2023-08-17

도심 소규모 병설유치원 통폐합

경북교육청은 도심 1학급 규모의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재구조화하는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출생률 저하에 대응해 소규모 공립유치원의 취원율과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은 도심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 3개 내외를 3학급 이상의 중심유치원으로 통합해 △연령별 학급편성 △방학 중 통학버스 운영 △온종일 돌봄 운영 등 늘어난 원아 수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유치원이다. 그동안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동일 연령의 또래 집단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성 발달 저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미흡, 이를 위한 공간 부족, 교사의 업무 과중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교육청은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해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을 선정해 유아 수와 관계없이 만 3, 4, 5세 연령별로 학급을 개설하고, 유치원 원감과 보직교사를 배치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부여할 예정이다.특히 방과후과정 전담사, 유치원 교무행정사, 행정실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교육환경시설개선비와 방과후활동운영비 지원 등 단설유치원 급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올해 3월 기준 도내 1학급 병설유치원은 296개원으로 읍·면 지역 병설유치원 244개원은 유아들의 최소한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재구조화 대상에서 제외하고, 시지역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재구조화를 추진한다.2024년부터 추진할 중심유치원은 통합지역 내 병설유치원 간 거리와 통학 여건, 도심 재개발, 집단 거주 지역 인구 변화에 따른 향후 취원 대상 원아수, 학교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학부모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저출생으로 인해 증가하는 소규모 유치원을 지원하고 학부모와 학교장, 교사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시범운영사업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16

경북도-엠브레어社, 두 번째 협력 ‘맞손’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과 공항 신도시 조성을 연계해 기업 유치 등 항공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아리안 메이어 엠브레어사 민항기 부문 대표이사 등은 16일 도청에서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브라질에 본사를 둔 엠브레어는 보잉, 에어버스에 이은 세계 3위의 항공기 제작사다.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첫 번째 MOU를 포항경주공항에서 체결한 이후 두 번째다.향후 엠브레어는 경상북도의 항공산업 관련 홍보활동 기여방안을 모색하고,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했다.엠브레어는 경상북도와 함께 컨설팅 자문 제공을 통해 항공산업 지식 및 모범사례 공유를 위해 협력한다. 이를 위해 경북소재 교육기관 내에서 학생들에게 항공 관련 강의를 제공하고, 경북소재 항공부품 업체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또 경북도는 도내 항공산업의 인프라 설립, 엠브레어 항공기의 국내 운항 개시 및 항공정비활동의 여건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경북도와 엠브레어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엠브레어 항공기가 국내 진출 시 도내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경북도의 전반적인 항공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 배후도시에 항공MRO 관련 학과를 둔 대학과 연계한 ‘항공산업 공동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공동캠퍼스에서는 도·(시군)·대학 및 주요 항공기업이 연계해 MRO 공동실습장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글로벌 항공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와 두 번째 MOU를 맺어, 경북은 항공기 제조, 항공소재부품 및 MRO 산업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북도는 대구경북공항 개항과 공항신도시 조성을 계기로 세계적인 항공물류 대기업을 도내에 유치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엠브레어뿐만 아니라 항공기 운항사, 항공MRO사, 항공물류사 및 관련 교육·연구기관 등의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9월 구미코(Gumico)에서 개최되는 경상북도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는 항공기업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의 장이 될 전망이다.현재까지 60여개의 기업이 참가신청을 완료했고, 주요 참여기업은 엠브레어, ATR,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한국공항공사(SKT, 한화 등), UPS코리아, 페덱스코리아, 알리바바, 진에어, 중국남방항공, 도레이첨단소재 등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16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에 포항·고령·울진 추가

경북도가 보건복지부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지역 2차 공모에 포항, 고령, 울진 3개 시·군이 추가 선정돼 총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1차 공모로 선정된 안동, 구미, 의성, 칠곡에 더해 이번 2차 공모에 3개 시·군이 추가 선정돼 경북도에서는 총 7개 시·군에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및 질병·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거나, 그로 인해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족돌봄 청년을 대상으로 재가돌봄·가사 서비스를 기본으로 수요자에 따라 심리지원, 병원동행, 식사·영양관리 등 맞춤형 특화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사업을 추진할 7개 시군은 제공기관 선정 및 제공인력 교육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대상자를 모집해 8~9월 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신청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본서비스인 돌봄·가사 서비스 및 필요시 특화서비스를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일상돌봄 서비스 2차 공모에 3개 시군이 추가 선정돼 도내 서비스 제공 지역이 확대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도민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16

“우리가 이뤄야 할 광복은 바로 지방화”

경북도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광복의 기쁨과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했다.이날 경축식에는 이철우 지사를 비롯해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의 기쁨을 아리랑으로 표현한 가무극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보훈사업 영상 상영 △개식 및 국민의례 △이병철 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이철우 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배한철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고(故)한규성 선생의 유족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해 애국심을 기렸으며,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10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만세삼창을 외칠 때는 5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태극기와 독도기를 흔들며 광복의 기쁨과 함성을 떠올리고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 이 밖에도 행사장 로비에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광복 직후까지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으로 구성된 ‘학교로 보는 한국근대현대사’ 전시가 열려 방문객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했다.이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더없이 기쁘고 좋은 날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광복절을 맞이했다”며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456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며, 새마을운동부터 4차 산업혁명 선도까지 경북의 눈부신 성취를 세계와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빌린 이 지사는 “재난·재해 관리방식을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미래 50년 후를 보고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만이 인류의 살길”이라며 “지난 수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1945년이 ‘1차 광복’이었다면 ‘2차 광복’은 산업화, ‘3차 광복’은 민주화였다. 이제 우리가 이뤄야 할 광복은 바로 ‘지방화’”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초일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8-15

탄소중립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발족

탄소중립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가 발족됐다.경북도는 지난 11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연구기관, 산업체 등과 원자력 공정열 신사업 창출을 위한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발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고 경북도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DL이앤씨, DL케미칼, 어프로티움 등 13개 지자체·연구기관·기업이 참여했다.이날 발족한 협의체는 원자력 열 생산·이용에 관한 △정보교류 및 사업기회 모색 △공동 기술개발 △열이용 시스템 실증사업 추진 및 인허가 방안 마련 등 원자력을 활용해 공정열 생산과 이용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4세대 원전이라 불리는 SMR의 한 종류인 고온가스로(HTGR)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원자력 고온열을 산업, 에너지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품 제조공정 특성상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내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계는 탄소중립 달성이 기업 생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열 생산 과정에 탄소배출이 없고 수소생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SMR (소형모듈원자로)이 주목받고 있다.캐나다, 독일, 노르웨이, 영국, 인도 등 해외의 경우, 가동 원전에서 생산한 증기를 인근 제지 회사 등에 산업 공정열로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미국은 멕시코만 인근 화학단지에 X-energy社가 SMR 4기를 건설해 550도 이상의 고온증기를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원자력 열이용 협의체 발족을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이 손잡고 원자력의 전력생산뿐만 아니라 공정열, 수소생산 등 다양한 활용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3-08-13

태풍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번질라… 경북지역 차단방역 총력

경북도가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하는 태풍 ‘카눈’으로 경북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고돼 이로 인한 하천·계곡 범람, 토사 유출, 축사 파손 등으로 ASF 바이러스가 양돈농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9일 현재 경북도 내 양돈농가의 ASF 발생은 없으나, 지난 7일 안동 지역 야생멧돼지 4두에서 ASF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총 8개 시·군 228건(안동 4, 영주 10, 상주 76, 문경 60, 영덕 7, 예천 10, 봉화 20, 울진 41)으로 늘어났고, 지속적인 남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및 소독시설 등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ASF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차단에 힘써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돼지공급 음용수를 지하수가 아닌 상수도로 대체(부득이 지하수를 이용 시 염소계 소독) △주변 농경지나 하천, 산 방문 절대 금지 및 외출 자제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시 즉시 환경부서에 신고 △농장에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 및 소독 강화 △손 씻기, 장화 갈아 신기, 구서·구충 등의 기본적인 차단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9

李지사 “카눈 위험지역 주민 강제대피”

경북도가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태풍 카눈에 대비해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건 사전 대피”라며 “미리 강제 대피명령을 내리고, 시군과 함께 대피 장소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피해가 많이 일어났다”면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대피가 최선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 시장·군수도 강제대피 행정명령을 할 수 있다. 위험지역으로 판단되는 시군에서는 사전에 강제 대피시켜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강제대피를 했는데 대피 장소에서 또 다른 안전사고가 생기면 더 큰 문제가 된다.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확인해 대피시켜야 한다. 재난안전실, 경제산업국, 환경산림자원국, 건설도시국, 자치행정국 등 관련 분야별 부서 모두가 당장 현장에 가서 대피소가 안전한지 직접 확인하고, 이번에는 절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그러면서 “지난달 집중호우 때 이장, 새마을 부녀회장, 청년회장 등 지역의 마을 지도자들의 역할이 굉장히 컸다. 대피명령을 내리면 이분들이 보조역할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줘 주민들이 강제대피에 협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번에 복구한 곳을 반드시 확인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점검에 더욱 철저를 기하라”며 “태풍 힌남노, 산불, 이번 수해까지 다시는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 지역을 점검하고 사전에 대응하라”고 당부했다.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 후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었던 포항 냉천과 경주 호암천 재해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태풍에 대비한 시군의 대처상황을 확인하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16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한 가운데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기관별 대처계획 등을 논의했다.중대본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철 피해 발생 지역과 피해 우려취약지역에 대해 기관별로 긴급 전수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파악해 신속히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8

백신산업 메카 안동,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도약

안동시가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백신·바이오산업 거점 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인력양성, RD기능 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 백신 사업의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2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에 한국을 단독 선정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과 훈련을 맡는 ‘글로벌 바이오 메인캠퍼스’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해 지난 7일 안동 ‘글로벌 바이오 네트워크 캠퍼스’를 최종 선정했다.안동은 경북바이오 지방산업단지 내 연구개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과 비임상지원(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임상시료생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선도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1천500억 원을 투자해 mRNA, 차세대 바이러스 벡터 등 신규 플랫폼을 구축중이다. 또한 KTX 중앙선 개통 및 대구경북신공항 개항(2030년)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백신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여기에 안동대 백신생명공학과는 현장중심 백신공정 인재 배출을 목표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 연계를 통한 기업들의 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4년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백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안동 백신클러스터는 연구기관, 비임상, 임상,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전주기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어 기업과 연구소가 집적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백신 관련 연구소와 기업 유치로 백신·바이오산업 중심의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해 지방시대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백신 치료제 주권 확립,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통해 초고속 백신개발 및 제조기술 등 국가 RD 확대, 바이오 거점 중심의 첨단과학기술산업 육성 및 백신산업 계열화를 통해 바이오·백신산업을 육성하는 ‘바이오·디지털헬스 중심국가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8

경북도, 잼버리 대원들 맞이 9개 관광프로그램 마련 손짓

경북도는 새만금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을 위한 9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경북도는 경주를 중심으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천년 신라역사를 느낄 수 있는 신라문화역사프로그램을 준비했다.한국 속의 한국, 로열웨이로 유명한 안동지역 하회마을, 병산서원, 봉정사, 도산서원 등을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관광프로그램도 구성했다.또 포항의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와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크루즈 체험으로 구성한 동해안 관광 및 산업견학과 문경새재도립공원의 에코월드·철로자전거·자전거박물관 등 문경과 상주의 다이내믹 체험관광, 백두산호랑이·자생식물을 탐방할 수 있는 봉화 백두대간 생태체험 등 총 9개 관광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특히, 경주시와 안동시는 경북의 정체성과 경북만의 매력적인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경주는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 시설 무료 이용과 플라잉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신라달빛기행을 진행한다.안동은 문화공연체험으로 하회별신굿탈놀이와 놋다리밟기, 탈놀이단 공연을 지원하기로 했다.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 K-컬처의 원류인 경상북도의 세계문화유산과 한류 문화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세계 외래 관광객들이 경북을 방문할 수 있도록 경북관광 홍보에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7

대구경북, 의료진·물품 지원 ‘잼버리’ 구호 나서

대구와 경북도가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나섰다.경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서 환자가 속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6일 지역 의료진을 대회장으로 급파했다.경북도는 온열질환자 등 대회 참가자 진료를 위해 안동·김천·포항의료원의 ‘행복병원버스’와 함께 의사, 간호사, 의료 보조인력 등 8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으로 보냈다.이들은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 햇빛알러지로 인한 두통, 벌레물림 등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탈수 환자들에게 긴급한 수액 투여가 필요한 만큼 현장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의료지원과 함께 부족한 각종 의약품도 지원할 방침이다.이철우 지사는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다.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의료진과 함께 냉방 가능한 의료특화 ‘행복병원버스’를 통한 진료로 조금이나마 염려를 덜어드리고자 한다. 아무쪼록 남은 기간 건강하게 행사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경북도는 또한 경주시를 포함해 각 시·군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관광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다.경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보문관광단지, 대릉원 등 천년 역사를 지닌 신라시대를 느낄 수 있는 유적지들이 있다.대구시는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1천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지원한다.대회 기간 중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과 열악한 시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자 이에 대구시는 얼음조끼, 생수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1천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품을 폭염에 지친 참가대원들에게 제공하고,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로써 150여 개국 4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새만금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고 있다.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해 청소년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 5일 정부는 각국 대표단 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잼버리 대회가 폐영할 때까지 청소년들 모두가 건강하게 남은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이곤영기자

2023-08-06

예천군에 이재민 ‘임시주택 1호’ 설치

집중 호우로 피해 입은 예천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 1호가 이번 주 중에 설치된다.6일 경북도와 예천군에 따르면 감천면 벌방리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조립주택 11동을 짓고 있으며 이번 주 중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임시 주택은 지방자치단체 소유로 1년 동안 무상 임대하며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전기료는 최초 6개월 간은 무료이며 이후 6개월은 50%를 지원한다.임시 주택은 약 27㎡ 규모로 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로 돼 있다. 에어컨, 싱크대, 가스·전자레인지, 소방시설, 전기 온돌식 난방시설도 갖춰진다.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효자면 백석리의 경우 5동의 임시 주택을 마을이 아니라 은풍면 사과테마파크 주차장에 설치하며 기초공사 중이다. 효자면 명봉리 5동은 임시 주택 부지를 협의 중이다.군은 LH와 협의해 경북도청 신도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이재민에게 지원하고 임대보증금 및 월임대료 면제 등을 통해 이재민 주거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6일 기준 예천지역 이재민들은 6가구 20명이 임시 거주시설인 흰돌체험마을, 출렁다리마을 등에서 생활 중이다. 집중 호우로 예천에서는 주택 전파 47동, 반파 35동, 침수 14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 48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한 임시주택을 설치중인 예천군 벌방리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령의 이재민이 장기간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안진·이창훈기자

2023-08-06

디지털트윈 조기완성 국비 15억 확보

경북도가 국토교통부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챌린지 사업 공모에 참여해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안전정책과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안전정책 관련 부서와 경일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 ‘재난안전 디지털트윈 안전서비스 실증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을 계획, 재난안전 분야로는 전국에서 유일게 참여해 1:1,000 지도사업의 활용 영역을 ‘안전’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각 시·군의 신청을 받아 3개 시와 협력해 총사업비 30억 원(국비 15억 원, 지방비 15억 원)을 투입해 3D 지도로 구축된 노인요양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측위 기술을 활용해 시설 이용자의 피난특성(거동불가·가능) 및 현 위치를 입체적으로 구현, 시설 관리자가 평상시 이용자가 계단이나 창문 등에 접근해 낙상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치매환자의 시설 이탈도 감지할 수 있어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또한, 화재발생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출동하는 119 구조대에 이용자 위치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구조지점 선택 등 긴급구조에 활용하고, 소방출동 차량에는 건물까지의 최적경로 내비게이션이 제공된다.마지막으로 재해 위험지역을 예측해 구축된 재난관리서비스와 상·하수 등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연계, DEM(Digital Elevation Model, 수치표고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에 특화된 ‘자연재난 위험지역 분석 시스템’을 지자체에 제공한다.이영석 재난안전실장은 “안전 분야로는 전국 최초의 선정이라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잘 만들겠다”며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8-03

“지금이 골든타임” 경북, 국가예산 확보 사활 건다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3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면담하고 경북도 2024년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이번 방문은 어려운 경제·재정여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국비확보 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기재부의 2024년 정부예산 심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의 중점 추진 현안사업들을 정부예산(안)에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서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날 김동일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일일이 찾아 주요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허브 구축 △첨단 전자산업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대한민국 메타버스 호국 메모리얼 파크 조성 △동해안 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사업 등 주요 SOC 및 미래전략분야 사업은 경북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차원의 통 큰 지원을 건의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1차 및 2차 부처예산안 심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는 미결·쟁점사업에 대한 심사를 끝으로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부처예산안에 대한 기재부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국가예산 편성 방향에 부합하는 대응논리 개발, 유관 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 간 협조체계 구축 등 정부예산 확정시까지 전략적인 예산심사 대응으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3

영천·거창·단양 등 인구감소 7개 시·군 ‘생활인구’로 첫 산정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가 처음으로 7개 시·군에서 산정된다.생활인구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도입된 제도다.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까지 포함한다.행정안전부는 지역 여건, 체류 목적, 정책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인구 시범산정 대상지역으로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선정된 지역은 경북 영천시, 강원 철원군, 충북 단양군, 충남 보령시, 전북 고창군, 전남 영암군, 경남 거창군이다.체류 유형별로 구분하면 통근 2개(영천·영암), 통학 1개(거창), 관광 2개(단양·보령), 기타 2개(철원·고창)다.행안부는 통계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업해 올해 연말까지 7개 시·군의 성별·연령·체류일수 등 유형별로 생활인구를 산정해 공표할 계획이다.내년에는 올해 시범 산정 결과를 보완해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본격적으로 산정해 공표한다.행안부는 생활인구 통계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국가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있어 통근자가 많은 지역은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산단 내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건립, 근로자 임대주택 사업, 입주기업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주말 비숙박 관광객이 많은 지역은 생활인구 성별·연령대 분석을 통해 맞춤형 관광·숙박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행안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특례 발굴과 국비 지원 사업추진 등 재정·제도적 지원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장기적으로는 생활인구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창업과 신산업 육성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조규남기자

2023-08-03

경북도 ‘글로컬대 민관협력 TF’ 오늘 출범

경상북도가 4일부터 ‘글로컬 대학 30’본지정을 위한 민관협력 TF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난 6월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 30’ 총 15건 19개 대학을 예비지정했고, 이중 경북도내에서는 총 3곳 4개 대학(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과대, 한동대)이 선정됐다.경북도는 4일 안동 그랜드 호텔에서 대학, 지역기업, 교육·연구기관, 관계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글로컬 대학 30’민관협력 TF 출범식을 겸한 1차 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예비선정 대학들의 최종선정을 위한 구체적이면서 심도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이번에 출범하는 ‘글로컬 대학 30’민관협력 TF는 예비 선정된 대학들의 대학별 사업계획의 고도화를 위해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타시도 대학들과 차별화되는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위해 별도의 집필 전문 TF도 같이 운영된다고 도는 설명했다.TF 위원들은 ‘글로컬 대학 30’최종선정 방안 모색은 물론 선정 이후에도 `도-시·군-유관기관-기업-대학’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한다.이날 회의에서는 예비선정 대학들이 △국·공립대 통합 △인문학 중심 융합인재육성 △3無 교육혁신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 구축 △ESG 스타트업 혁신파크 조성 △로컬의 글로컬화 등이 담긴 파격적인 혁신안을 발표한다.또한 전체회의 후에는 각 대학별로 대학 특성에 맞는 비전 및 목표, 혁신추진체계·성과관리 등 최종선정을 위한 대학실행계획서 작성에 관한 논의를 한다.‘글로컬 대학 30’TF 추진 단장인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출범식은 지방소멸의 흐름을 끊고 경북중심의 새로운 지방주도의 판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크다”며 “경북 지방대학이 주축이 되어 궁극적으로 `도-시·군-유관기관-기업-대학‘의 상생발전이라는 최종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글로컬 대학 30 예비지정 대학들은 10월 6일까지 대학,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하고 교육부 본지정 평가를 거친 후 10월 말 최종 지정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