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북도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3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경제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한 것은 경북도 경제수장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깊이 인식하고, 현안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다.
이날 양 부지사는 김천에 있는 ㈜우진산전을 방문해 김정현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과 전기버스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정보교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우진산전 김천공장은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경북도 내 최초의 완성차 생산 현장으로 연간 1500대의 생산능력을 가졌으며, 국내 전기버스 분야에서 2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양 부지사는 이어 ㈜신우피앤씨(칠곡 소재)를 찾아 위생용품 생산‧제조 과정을 둘러보고 김종호 대표이사 등 기업관계자로부터 경영 애로 및 건의 사항등을 청취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기업과의 면담에서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같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모니터링 해 체감하는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부지사는 이어 “저출생 극복과 대구․경북 통합, 기업투자유치와 민생경제 안정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의 경험을 포함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세심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