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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 남·울릉 김순견·박명재·김덕수, 북 최기복 선거사무소 앞다투어 개소

포항 북구와 남·울릉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사무소 개소식 갖고 세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4일 하루동안 4명의 후보들이 나섰다. 이날 가장 먼저 개소식을 알린 것은 남구·울릉선거구 새누리당 김순견 후보. 오후 1시 가진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한때 경쟁관계가 될 뻔 했던 공원식 전 정무부지사로부터 축하를 받고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 전부지사는 예비후보 멘토를 자청해 동문들로부터 격려를 받았다. 공 부지사의 멘토 결정은 공 부지사가 출마를 검토할 당시 김 후보가 공 부지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주 포항지역 공고동문회 관계자와 함께 한 자리에서 김 후보에게 전격적으로 힘이 될 것을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또 이날 개소식에서 허운영 포철공고 총동창회장 및 포항시 사암연합회 회장인 효웅 보경사 주지스님과 박이득 포항시 예총회장이 축사를 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패기있는 검증된 젊은 일꾼으로 20년간 포항을 한 번도 떠나 살지 않은 토박이 정치인”임을 강조하고“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로 지역발전에 신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2시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명재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흑룡의 기운을 담은 `장룡필승(長龍必勝)` 휘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예비후보자 프로필 소개, 이석수 전 경북부지사, 서상은 호미수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예비후보자 인사말,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박 후보는 인사말에서 “포항과 울릉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가는 희망제작소가 될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며 “오늘부터 선거사무소는 포항과 울릉 주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소통과 공감의 공간, 변화와 쇄신에 대비하는 비전 창출 공간, 사회적 약자와 젊은이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나눔과 상생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선이라는 마지막 고지를 오르는 전진기지가 돼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개소식은 총선 승리를 향한 출정식”이라고 강조했다.같은 시각 포항 북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기복 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북구 죽도동에 마련한 개소식에는 미래희망연대 노철래 원내 대표를 비롯한 김세현 청산회 중앙회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한국학부모총연합회 송인정 회장 등 포항 북구관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최 후보는 “포항시민 99%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나라당의 쇄신과 개혁의지에 적극 동참하며 포항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복도시 포항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측은 이날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비대위 박근혜 위원장을 비롯해 원희룡 의원, 유정복 의원 등 한나라당 중앙관계자들이 화환을 보내왔다고 전했다.오후 5시 한국국거래소 전 상임감사 출신으로 남구 울릉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덕수 예비후보도 개소식을 가졌다. 방송인 배동성씨의 사회로 시작된 개소식에는 불국사 주지 성타 큰스님과 구룡포 중앙침례교회 김영호 담임 목사 등 종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전재천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대리 신부는 축전을 보냈다. 이날 개인택시 기사인 김길봉씨는 축사에서 “진심으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주문했고 통큰식당 이명랑사장은 “정치는 잘 모르지만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 김 후보는 포항의 항구와 경주의 문화를 연계하는 대규모 문화제를 유치, 문화의 도시·레저관광의 도시를 조성하고 특히 포항·울릉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 외국인 학교와 특성화된 학교를 만들어 100만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서민과 노약자의 복지정책 강화와 청년세대의 일자리 창출을 첫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06

대구 수성을 이노수·주호영 선거사무소 앞다투어 개소

▲ 이노수·주호영4.11 총선을 2개월 보름여 남기고 대구 수성을 예비후보가 같은 날 개소식을 열어 기싸움을 벌이는 등 총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TBC 건너편 약 200~300m 간격으로 나란히 선거사무소를 얻은 전 TBC 사장인 이노수 예비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4일 오후 2시와 4시, 2시간 간격으로 각각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지난 출판기념회에 지역 저명인사들을 대거 초청, 성황을 이뤄 세를 과시했던 이노수 예비후보는 이번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들을 초청했다.이날 이 예비후보는 “대구는 지난 1993년부터 GRDP가 전국에서 꼴찌를 했다. 그동안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장관들이 뭘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이 문제를 먼저 짚어서 임기안에 10워권안에 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지금 새누리당(한나라당)이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대구·경북만 남기고 싹쓸이 당한다”며 “(주호영 의원이) 3선을 하면 상임위원장과 의장을 할 수 있다고 주민들에게 이야기 한다는데 이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오후 4시에 열린 주호영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대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주진홍·김동청 목사 등 종교계 인사, 주성영 새누리당 시당위원장,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덕수 전 대구고등법원 등 법조계, 언론계, 교육계 인사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주 의원은 이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수성로의 확장, 신천좌안도로 건설 등 지난 8년 임기 동안 성과를 설명하고 “여당의 주요 당직 경험 등을 통해 얻은 국정운영 능력을 통해 대구와 수성구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밝혔다.특히 개소식에 조계종 총무원장이 참석한 데 대해 주 의원 측은 “이는 전례가 없는 일로 불교계의 소통창구는 챙기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해석했다./이곤영기자

2012-02-06

박근혜위원장 오늘 대구行 `총선거취 밝히나`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번주 대구 방문을 통해 자신의 총선 거취문제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5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이번 주 `민생경제투어` 일정를 진행하면서 방문지 중 한 곳으로 대구를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박 위원장은 대구방문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출마여부 및 비례대표 신청여부 등을 직간접적으로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 안팎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의 선택지는 두 가지일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총선 불출마 관측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수도권이나 세종시 등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정치를 안하면 안했지 그렇게 지역구를 바꾸진 않는다”고 강조한 바 있다.이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이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그대로 출마하거나, 비례대표를 신청하는 경우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박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19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과 지난 3일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을 통해 “저를 비롯해 한나라당 구성원이 가진 일체의 기득권을 배제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자기희생`을 주문한 바 있다.이에따라 그가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공천 `물갈이` 폭이 더욱 커질 것이며 나아가 비례대표까지 포기할 경우에는 당내 개혁공천의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12-02-06

공천도 하기전 비방전

4·11 총선을 2개월여 앞두고 대구와 경북지역 선거전이 벌써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등 주요 정당들이 이제 막 공천심위원회를 구성해 아직 후보자 검증작업을 벌이기 전인데도 후보자간 인신공격성 비방과 마타도어가 난무하는 등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얼룩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일부지역은 돈 봉투를 돌리다가 선관위에 적발되는 등 금품타락 선거전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또 일부 예비후보들은 자체 여론조사 내용을 공공연히 유포하며 선거판을 왜곡시키는가 하면 무차별 여론조사와 홍보성 메시지를 시도 때도 없이 발송하고 있어 주민들은 사생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대구 A선거구의 B후보는 “친이계로 홍준표 의원과 친하다. 최근 박근혜 비대위 중심으로 공심위가 갖춰지고 있어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다”는 소문을 퍼뜨려 예비후보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C선거구의 D후보는 “E 현역의원이 의정보고서에 당 로고와 당명을 삭제해 배포하고 있다”면서 `당 색채 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E의원은 “총 5차례 제작, 배포한 의정보고서에 모두 당명과 로고가 정확히 표기돼 주민들에게 전달됐다”면서 “소문만 듣고 비난하는 것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하기도 했다.F선거구에서는 모 언론사가 의뢰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해당 지역 현역의원이 발끈하며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한다는 방침이고 G선거구 모 후보는 마타도어 등 인신공격에 출마를 철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대구지역 복수의 후보는 공공연하게 “대구로 내려올 때 이미 공천을 약속받았다. 공심위와 연결돼 있다”며 지역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고 다른 지역 모 예비후보는 “특정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 후보에서 일찌감치 제외됐다”는 등의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경북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포항의 H예비후보는 재혼한 부인과 관련한 음해성 유언비어가 SNS 등으로 유포돼 사실 관계를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H후보는 유포자를 검찰에 고소를 하는 등 법적대응에 나서기도 했다.경주의 I후보는 재임시 이뤄졌던 공무에 대해 상대 후보자들이 책임론을 제기하며 후보사퇴 압박을 하자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을 하는 등 진땀을 쏟았다.전현직 국회의원간 2파전이 전개되고 있는 안동의 경우 상대 후보의 재산문제를 거론하며 도덕성 및 자질론을 공격하자 `수준 낮은 네커티브 전략`으로 맞받아치고 나서는 등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문경·예천 선거구의 J예비후보자는 자신의 선거운동원이 지역 언론사와 선거구민에게 현금을 돌리다 선관위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선거전이 이처럼 과열되면서 후보자들간의 과열 홍보전으로 주민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선거구마다 난립한 후보자들이 각기 여론조사 전화와 홍보 메시지를 발송하는 바람에 주민들은 통신 홍수사태를 맞고 있는 것이다. 예비후보자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자신의 인지도와 지지도를 알아보고 여기에다 자신의 홍보까지 하기 때문이다.대구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모 선거구 주민은 “주로 저녁시간대에 여론조사를 위한 전화가 걸려온다”며 “어떤 때는 밤 10시에 여론조사라는 전화가 오기도 해 짜증날 정도다”고 고통을 호소했다.대구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총선은 예비후보자들이 대거 등록해 초반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어 혼탁선거에 대한 강도높은 감시를 하고 있다”며 “3자에 의한 예비후보자 저서 무료배포와 비 운동원 명함 돌리기 등 경미한 선거법 위반은 있지만 음식물 제공, 후보자 비장 인쇄물 배포 등 중대 선거법 위반사례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2-03

포항 박명재 예비후보 `멘토 곤욕`

포항 남·울릉 무소속 박명재 예비후보가 발표한 `100+1멘토단`이 지역사회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멘토역할(멘토단)을 본인이 허락했느냐를 둘러싸고 진실게임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30일 박명재 후보캠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100명의 멘토단 가운데 사회지도자급 인사 5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한나라 당원도 포함 무소속 지원 오해 불러일부 당사자 명단서 삭제 요구 정가 `파장`다음날 언론 등에 이 명단이 공개되자 일부 당사자들은 `이해 할 수 없다`며 당혹감을 넘어 불쾌한 입장을 전했다. 명단에는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선출직도 포함됐고, 당사자 가운데 일부는 31일 언론사와 후보 캠프 등에 전화해 긴급진화에 나서기도 했다.논란이 확산되자 박명재 후보 캠프 측은 31일 오후 “일부 본인이 멘토를 사양하겠다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히고 “정치적 오해로 빚어진 일”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박 후보의 멘토단에 포함된 일부 후보들은 언론사 등에 전화해 “사실과 다르다. 그런 취지로 한 것이 아니다”며 “박 후보 측에게 요청해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른 인사들도 “멘토를 해주겠느냐는 요청에 거절하지 못했을 뿐인데 이렇게 공개적으로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멘토 역할이라고는 하지만 단체를 구성, 출범시켰다는 표현만으로도 오해의 소지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멘토단에 포함된 또 다른 인사는 “도움 요청을 거절하기도 어려워 의례적인 차원에서 그렇게 하자고 한 것뿐 100명의 멘토단을 구성하고 언론사에 공개할지는 상상도 못했다”며 “앞으로 다른 후보가 요청해와도 거절하지 못할 판”이라고 밝혔다.포항 지역정가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멘토단 가운데 일부가 한나라당원으로 확인되자 한나라당 남구지구당은 진위파악에 나서는 한편, 당원이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돕는 것처럼 비춰진 것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한나라당 관계자는 “멘토로 거론된 인물 가운데는 직접 출마해도 될 인물도 있다”며 “이런 식의 이벤트가 계속된다면 본인이 직접 출마를 검토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사태가 확산되자 박명재 후보캠프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30일자 보도자료와 31일자 언론에 보도된 멘토 중에서 박승대 포항기업협의회장, 나주영 철강공단이사장, 김순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권순남 포항시자원봉사센터소장, 강봉기 전 포항시의회 의원께서 정치적 오해를 우려해 멘토를 사양하겠다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박명재 후보도 “일부 후보의 멘토에 대한 오해로, 좋은 뜻에서 모시게 된 멘토들에게 부담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멘토는 말 그대로 사숙하며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대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12-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