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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울릉 본격 세몰이

이준택기자
등록일 2012-03-26 21:46 게재일 2012-03-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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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중앙위원들 김형태 후보 지지

이상득 의원의 불출마와 새누리당 공천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으면서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포항 남구·울릉 후보들이 선거대책본부 등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는 경쟁했던 새누리당 낙천 후보와 지역원로인 이성환회장 등을 중심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을 구성한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장경식, 이정호, 채옥주의원 등 현역 도의원 등이 공조직을 책임지고 사조직의 본부장은 지역정가에 잘 알려진 인물을 내세워 별도로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기환 전시장, 허대만 후보측에 합류

정장식·박명재 무소속 측도 전열 정비

이런 가운데 공천에 반발했던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중앙위원들도 당원협의회에 이어 김형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의했다. 지난 24일 안기수(57·송도새마을금고 이사장)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중앙위원 회장을 비롯한 중앙위원 60명은 “당의 김형태 후보에게 지지가 늦어져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김형태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형태 후보는 26-27일 울릉도 방문을 마친 뒤 오는 28일 오후 선대본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통합당 허대만 후보는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박 전시장은 수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허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허대만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소식에 참석한 박기환 전 포항시장이 격려사를 통해 “허대만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따라 선대본은 야권통합의 의미를 담아 노동계 등 공동선대본부장체제로 운영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장식 후보측은 아직까지 대책위원장 등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번 주초 위원장과 선대본부 등의 구성을 마무리 짓고 29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 6번을 부여받았다.

무소속 박명재 후보는 오래전부터 서상은 호미수회장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이석수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 등은 고문을 맡고 선대본부는 현재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명재 후보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 기호는 7번이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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