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불복은 정치적 패륜” 새누리 경북도당 논평에 발끈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김세호 대변인의 명의로 발표된 논평에서 도당은 “김엽 후보는 지난 18일 있은 경선에 패하자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 34일간의 짧은 새누리당 당원 자격을 내던지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며 김엽 후보는 경선 결과로 확인된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준엄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선 선거인단이 조작됐다며 경선 불복과 탈당에 이어 무소속 출마를 한 것은 정치적 패륜 행위일뿐만 아니라 경선에 참여한 1천200여 명의 국민과 당원을 능멸하는 처사인 만큼 국민과 새누리당, 그리고 당원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김엽 후보측은 새누리당 경북도당이 주장하고 있는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경선에서 패하자`라는 말은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달 16일 영주시청 기자실에서 언론을 상대로 새누리당 장윤석 후보의 부정한 선거인단 조작사례와 증거들을 제시하고 경북도당과 중앙당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으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도당의 논평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은 또 경선 전 도당선대위에 경선 거부의사와 그 이유를 명확히 적시한 문건(문서번호 영주 김엽 2012-1)을 제출한 사실이 있는 만큼 경선 결과에 불복했거나 경선에 패했다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대변인의 말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경북도당 선대위는 장윤석 후보의 탈법사례들에 대해 진지하게 조사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하고 새누리당은 누구도 수긍 할 수 없는 논리로 여론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제시한 선거인단 조작의 증거들이 사실이 아니다”는 것을 먼저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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