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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km 먼바다서 ‘뇌졸중 의심’ 선원⋯포항해경, 육·해·공 합동작전 끝에 구조

영덕 인근 먼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60대 선원이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여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2분쯤 영덕군 축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256km(137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80t급, 승선원 11명)로부터 선원 B씨(60대)가 마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1000t급 대형 함정(1003함)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긴급 항공 이송을 요청했다. 사고 지점이 육지와 멀리 떨어진 먼바다였으나 1003함은 약 165km(89해리) 거리를 고속 항해해 신고 접수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4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B씨는 혈압이 높고 안면마비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은 명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경은 9일 오전 4시25분쯤 구계항 동방 74km 해상에서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소속 헬기에 환자를 인계했다. B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포항경주공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먼바다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이송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9

권기창, 경선 통해 민심 확인···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로 권기창 현 안동시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재선을 향한 본선 구도가 본격화됐다. 이번 경선은 안동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인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공천 일정 지연과 단수공천 가능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지만, 당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권 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경쟁력을 부각해 왔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규제 해제,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SA등급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경선 확정 직후 권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안동의 미래와 공정의 가치를 지켜낸 시민과 당원들의 승리”라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안동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권광택·김의승 후보와의 화합 메시지도 강조했다. 권 후보는 “두 후보의 정책과 혜안은 안동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좋은 공약은 적극 수용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 후보와 김형동 의원이 함께하는 원팀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시민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9

플로깅울릉·해운 3사, 울릉도 자연 지키기 ‘맞손’··· 사상 첫 환경 협력 구축

울릉도의 독보적인 생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울릉 항로를 잇는 대형 해운사들이 선사 간의 벽을 허물고 사상 첫, 대규모 환경 연대 체계를 구축해 화제다. 울릉도 환경단체 ‘플로깅울릉’은 지난 7일, 울릉크루즈·대저페리·정도산업 등 울릉 항로 3대 주요 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울릉 그린쉴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노선과 서비스로 치열하게 경쟁해 온 해운사들이 ‘울릉도 보존’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선사는 울릉도로 향하는 모든 여객선 내 화면을 무상으로 제공해, 섬에 도착하기 전 관광객들의 생각 변화를 이끄는 캠페인 영상 ‘울릉도를 망치는 방법들’을 일제히 상영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 영상은 기존의 딱딱한 가르침 위주의 홍보물에서 벗어나 반전 있는 이야기를 담아 눈길을 끈다. 울릉도 주민과 어울려 사는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람들의 무심한 습관(쓰레기 버리기 등)이 섬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이는 여행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자칫 부주의해질 수 있는 관광객 스스로가 ‘마음의 방패’를 갖추도록 유도해 쓰레기를 ‘미리 막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플로깅울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 속 캐릭터들을 울릉도만의 고유한 ‘환경 캐릭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귀여운 캐릭터로 환경 문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앞으로 기념품과 교육 자료 등으로 넓혀가 울릉도만의 특별한 지역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사)함께만드는세상이 운영하는 ‘BY LOCAL 청년희망터’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쓰레기를 줍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쓰레기가 아예 나오지 않게 하는 새로운 변화에 든든한 힘을 얻게 됐다. 정대웅 플로깅울릉 대표는 “경쟁을 떠나 울릉도를 위해 기꺼이 협력해 준 해운 3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경 캐릭터들이 울릉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알리미가 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이 캠페인 영상은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썬라이즈호, 정도산업의 씨스타호 등 울릉도를 오가는 모든 노선에서 볼 수 있다. 한 해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번 영상을 통해 울릉도를 지키는 ‘환경 파수꾼’으로 섬에 첫발을 내디딜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울릉교육청 “독도 수호 98세 영웅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울릉교육청은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 정원도(98) 옹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위문 방문은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계승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원도 대원은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약 3년 8개월간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해 일본의 불법 침범을 막아내는 데 앞장섰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독도를 사수한 수비대의 활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자 훌륭한 역사적 발자취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울릉교육청은 정 대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선배 세대의 헌신을 학생들이 잊지 않도록 지속적인 독도 교육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도 ‘제2기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를 운영해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배우고 수비대의 정신을 잇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독도는 독도의용수비대 어르신들의 희생과 용기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독도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운영을 비롯해 독도 현장체험학습, 독도 해양환경캠프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관과 영토 주권 의식을 적극적으로 함양해 나가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울릉 학포마을에 울려 퍼진 ‘효(孝) 선율’··· 세대 간 정 나눴다

제54회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울릉도의 한적한 어촌 마을이 학생과 군 장병들의 활기찬 음악 소리와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울릉교육청은 이날 울릉군 서면 학포마을 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사랑을 전하는 효(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교육 가족과 지역 사회, 그리고 영토 수호의 역군인 해군이 한마음으로 뭉쳐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다양한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릉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은 평소 갈고닦은 클라라넷 독주와 오카리나 합주를 선보였고, 우리 전통의 멋을 살린 단소와 가야금 독주가 이어질 때마다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장병들이 특별 출연해 젊은 열기가 가득한 가요 무대를 꾸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역사회의 보이지 않는 손길도 빛을 발했다.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공연장을 찾아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녹차 등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무료 봉사를 펼쳤다. 김순주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작은 찻잔에 담긴 온기가 어르신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행복을 얻어간다”고 전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학생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효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따뜻한 울릉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외로움’을 넘어 ‘고독’의 즐거움으로”··· 윤희일 작가 신작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우리는 오랫동안 ‘고독사’라는 단어를 사회적 고립이 낳은 비참한 종말이자, 준비되지 않은 비극으로만 여겨왔다. 연일 보도되는 방치된 죽음의 소식은 대중에게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심어주곤 한다. 하지만 여기, 고독사라는 서늘한 단어에 전혀 다른 온기를 불어넣으며 죽음을 ‘찬란한 축복’이자 ‘주체적인 마침표’로 정의하는 소설이 등장했다. 34년간 경향신문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사회의 이면을 추적해온 윤희일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행복한 고독사'(마르코폴로)를 펴냈다. 이번 신작은 한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 고독사의 비밀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서사 구조 속에 ‘준비된 죽음’이 주는 존엄함과 고독의 진정한 가치를 담아냈다. 소설은 한 동네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고독사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이들의 죽음이 단순히 외로운 방치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된 ‘행복한 고독사’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한 사람들을 돕는 조력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윤 작가는 일본 특파원 시절 목격했던 ‘슈카쓰(終活·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활동)’ 문화에서 이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장례 절차를 스스로 정하고 주변을 정리하며 담담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일본의 문화적 현상을 한국 사회의 현실과 접목한 것이다. 작가는 ‘함께’라는 강박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가 어떻게 개인의 죽음을 타율적으로 만드는지 날카롭게 분석하며, 고독사가 ‘준비된 독립’이 될 때 비로소 인간은 죽음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의 핵심은 고독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 있다. 윤 작가는 타인이 없어 느끼는 결핍인 ‘외로움’과 혼자 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고독’을 엄격히 구분한다. 그는 “인생 후반전에서 가장 필요한 근육은 고독을 견디는 힘이 아니라 고독을 즐기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소설은 홀로 밥을 먹고, 사색하며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러한 ‘단정한 고독’을 유지하며 유품 정리, 재산 처분, 연명 치료 거부 등 현실적인 사안들을 스스로 결정하는 행위가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후의 권력’이자 존엄임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윤희일 작가가 4년에 걸쳐 취재와 자료 정리, 집필에 매달린 결과물이다. 특히 의사와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학적·심리학적 자문을 거쳐 내용의 전문성과 사실성을 높였다. 윤 작가는 “이 책의 집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개입이나 이용은 전혀 없었다”며 “글을 창작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것이 작가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자 윤희일은 평생을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살피는 데 헌신해온 기자 출신 작가다. 사회부, 경제부 등에서 자살, 간병살인, 고독사 등 ‘죽음의 현장’을 치밀하게 취재해왔으며, 한국기자상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보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이전 작품인 ‘십 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는 중국과 대만 등 6개국에 번역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치매 가족의 비극을 다룬 ‘코스모스를 죽였다’는 오페라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현재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로 있으며, 한국 경부선 명예역장, 일본 하야부사역 명예역장, 일본 와카사철도(주) 관광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9

포항문화재단 문화예술팩토리, 전 세대 공감하는 ‘예술 놀이터’로 변신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팩토리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창작 거점으로 거듭난다. 최근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이 단순 교육을 넘어 ‘심리적 치유’와 ‘미래 역량 강화’로 확대되는 가운데,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정부 및 광역 단위 주요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6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와 경북도·경북문화재단의 ‘2026 경북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운영 기관으로 각각 낙점됐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팩토리를 중심으로 중장년의 정서적 회복부터 아동의 디지털 창의력 향상까지 아우르는 고품격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중장년층을 위한 ‘음악을 듣고 문장을 잇다: 힐링 음악 도슨트 되기’는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음악 감상과 인문학적 독서를 결합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자신만의 감정을 문장으로 표현하며 제2의 자아를 발견하는 도슨트 양성 과정에 집중한다. 미래 세대인 아동들을 위한 미래형 교육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예술 탐험대: AI 북, 아트, 비트!’는 6월 13일부터 시작되며, 지역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제작은 물론,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음악을 작곡해보는 예술·기술 융복합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레디, 액션! – 우리들의 첫 단편영화’ 프로그램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 1위작 ‘윗집 사람들’의 선승연 작가가 강사진으로 합류해 지역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실제 영화 제작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6월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창작 중심 사업인 ‘꿈의 스튜디오 포항’을 통해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박은숙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문화예술교육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문화예술팩토리가 포항 시민 누구나 창작의 즐거움을 누리는 열린 문화 공간이자 지역 특색이 담긴 창의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포항문화포털을 확인하거나 포항문화재단(054-289-79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9

‘이란 핵심 원유 저장시설 포화됐나’...하르그섬 인근 해상 원유 유출 정황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기지 하르그 섬의 서쪽에서 원유가 해상에 대량으로 유출돼 퍼져나가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원유저장 시설이 포화돼 해양오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일 수 있다. 원유가 해상으로 대량 유출되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은 물론 인도양 등 지구촌 전체가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석유 유출 감시 서비스 ‘오비털 EOS‘의 분석을 인용해 7일 기준으로 위성사진에 포착된 해상 오염 면적은 50여㎢, 원유 유출 규모는 3000 배럴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원유가 남쪽의 사우디아라비아 영해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유출을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 외무부는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원유 탱크나 파이프라인 손상 가능성, 또는 저장시설 포화에 따른 설비 손상을 막기 위해 이란 석유 당국이 원유를 방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어지면서 이란이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경우 저장시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해상 봉쇄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아 저장시설 포화를 유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9

국민의힘 경북도당, 광역·기초의원 경선 및 공천 결과 발표⋯광역비례 1번 마정연 등 비례대표 후보 명단도 의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제18차 회의를 열고 안동·예천 지역 단수 추천 후보와 주요 지역 경선 결과 등을 포함한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공천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안동과 예천 지역의 전열 정비다. 광역의원(도의원) 선거구인 안동시제1·2·3 선거구에는 각각 김대진, 권백신, 김정대 후보가 단수 추천됐다. 예천군제1·2 선거구 역시 김재환, 최병욱 후보가 단수 후보로 낙점받으며 공천을 확정 지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치러졌던 지역들의 성적표도 공개됐다. 경주시 광역의원 제4선거구와 제5선거구에서는 각각 이동협, 박승직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권을 따냈다. 영주시 광역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우충무 후보가 경선 문턱을 넘었다. 기초의원(시·군의원) 공천도 대거 윤곽이 드러났다. 안동시 △가 선거구 여주희(가)·우창하(나) △나 선거구 권기윤(가) △다 선거구 김철현(가)·강석주(나) △라 선거구 안병일(가)·권기익(나) △마 선거구 김창현(가)·권용덕(나) △바 선거구 (가)박치선(가)·손경식(나) △사 선거구 이석원(가)·안유안(나) △아 선거구 이경환(가)·김상진(나) 등이 단수추천됐다. 예천군은 △가 선거구 신향순(가) △나 선거구 김홍년(가) △다 선거구 박재길(가)·강경탁(나)·신현규(다)·권동우(라) 등 기호 부여와 함께 단수추천이 완료됐다. 경주시 △가 선거구 이경희·정희택·최진열 △나 선거구 김영우·박용준 △다 선거구 김상희·주동열 △라 선거구 최영기·최재필 △마 선거구 김영철·정성룡 △바 선거구 이락우·이성락 △사 선거구 김동수·임활 △아 선거구 김학림·손윤희 △자 선거구 김태수·박광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권을 따냈다. △영주시 다 선거구 권오기·김석호 △봉화군 나 선거구 금동윤·이양재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구미시 아 선거구 신용주(나) △문경시 가 선거구 김남희(가)·황재용(나) △고령군 가 선거구 김진수(가)·성원한(나) △고령군 나 선거구 성낙철(가)·나영완(나) △고령군 다 선거구 김광호(가)·이철호(나) △성주군 가 선거구 배재억(가)·김경호(나)·김성우(다) △성주군 나 선거구 장익봉(가)·김종식(나) △성주군 다 선거구 여청환(가)·구교강(나) △칠곡군 가 선거구 권선호(가)·배성현(나)·장재환(다) △칠곡군 나 선거구 이진구(가)·이상승(나) △칠곡군 다 선거구 오용만(가)·김태희(나)·이기훈(다) △칠곡군 라 선거구 박정익(가)·조동석(나)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명단도 확정됐다. 경북도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마정연(1번), 허지훈(2번), 김예영(3번), 양유혁(4번), 공승희(5번), 김미림(6번)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군별 비례대표 순위로는 △김천시 조명숙·배정희·박소현 △안동시 김미경·김홍기 △예천군 전선희 △고령군 김상남 △성주군 유정자 △칠곡군 박은화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와 경선 과정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발하는 데 주력했다”며 “남은 공천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지방선거 압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9

국민의힘 안동시장 권기창·예천군수 안병윤 공천 확정⋯‘행정 전문가’ 전면 배치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경북 북부권 전열 정비를 마쳤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두 지역 모두 탄탄한 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들이 낙점되면서 본선에서의 우위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안동시장 후보로는 현직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권기창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권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권광택·김의승 예비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권기창 후보는 ‘안동통’이자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안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대 지역개발 석사와 영남대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안동대학교 교수로서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을 연구해왔다. 민선 8기 안동시장으로 재임하며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해제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이번 경선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권 후보는 선출 직후 “안동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산단 조기 완공과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민선 9기 완성론’을 강조했다. 예천군수 경선에서는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안병윤 예비후보가 도기욱 예비후보를 꺾고 공천 티켓을 따냈다. 현직 김학동 군수가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는 이변 속에서 치러진 이번 경선은 지역 정가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안병윤 후보는 제39회 행정고시 출신의 베테랑 공무원이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치며 지방과 중앙 행정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최근까지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지내며 지역 교육 발전에도 힘써왔다. 안 후보는 “중앙 부처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천의 예산 확보와 지역 재설계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변화를 원하는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번 경선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실시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경선 및 ARS를 통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 50%와 2개 기관(각 500명 대상)의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했다. 공관위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수치를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한 뒤, 이를 100% 기준 비율로 변환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심사했다. 공천이 확정된 두 후보는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은희·고세리 기자

2026-05-08

야당 몫 국회부의장, 국힘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출마 선언...3파전, 11일 의총서 선출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 부의장에 국민의힘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혀, 3파전으로 열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자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다. 후반기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불신과 피로감을 주는 국회가 아니라 여야 간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화의 문 만큼은 닫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여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비례대표인 5선 조배숙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우리 국회는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 본령은 무참히 짓밟혔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극단 대립 속에 국민 목소리는 사라진 지 오래“라며 “거대 여당을 설득해 민생 법안이 제때 통과되도록 이끄는 품격 있는 중재자이자 협치의 최전선이 되겠다“고 밝혔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이날 직접 손 글씨로 국회 부의장 출마 결심을 알리는 내용의 ‘친전‘을 써 국민의힘 의원실에 일일이 전달했다. 조 의원은 친전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국회부의장, 저에게 한 번 맡겨달라. 민주당이 우리 당을 얕보지 못하도록 당당히 맞서겠다. 거대 여당이 상임위 독식을 꿈도 못 꾸게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5-08

“포스트 APEC 경주 맡겠다” 최성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등록 출사표… 민주당 경주시장 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후보 부재로 이어졌던 ‘공백 국면’이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 면접 일정 확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성훈 전 더민주경북혁신회의 경주 대표가 8일 오후 4시30분께 경주시선관위에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전 대표는 “힘있는 여당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원활히 소통해 포스트 APEC 시대 경주 발전과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오는 9일 오후 경주시장 후보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면접은 오후 3시20분부터 4시20분까지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다. 경주시장 후보 면접 대상자는 최성훈 전 대표와 박근영 씨 등 2명이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오후 3시20분부터 3시30분까지, 박 씨는 오후 3시30분부터 3시40분까지 각각 면접을 받는다. 최 전 대표는 현재 한국상권총연합회 경북지회장과 정책포럼 ‘더나은경주’ 대표를 맡고 있다. 박근영 씨는 두두리출판기획 대표로 활동 중이며, 한국관광학회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앞서 최 전 대표는 지난 3일 경북도당에 경주시장 후보 신청서를 접수했다. 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공백 문제는 그동안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국민의힘 후보군이 비교적 일찍 선거 구도를 형성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뚜렷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지역 민주·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 일정이 공개되고 최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 박근영 씨의 공천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선출 작업은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8

대구시, 남구 봉덕동 낙석 사고와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 착수

대구시가 8일 남구 봉덕동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와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대구시와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에서 나무와 토사, 암석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로를 지나던 5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숨졌다. 대구시는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현장 양방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펜스를 설치했다. 남구청과 경찰은 4개 조를 편성해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현장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통제는 전문가 안전진단과 보강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또 전문가들을 투입돼 추가 낙석 위험과 사면 안정성에 대한 정밀 점검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지하차도와 도로변 옹벽·석축 등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고 구간 중 약 5m 구간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청은 “암반이 돌출된 지형 특성상 일반적인 낙석 방지망 설치가 어려운 구간이었으며, 당시 조사에서는 설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 지점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 100m 떨어진 인근 구간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낙석 방지망 설치와 식생 보강 등이 이뤄진 상태였다. 반면 사고 지점에는 낙석 방지망과 위험 안내판 등 별도의 경고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두토성 산책로를 따라 사고 지점 인근 일부 구간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으나, 여전히 암석이 노출된 구간이 존재했고 바위의 균열 및 파편화 흔적도 관찰됐다. 고산골 주민 이모 씨(61)는 “해당 구간의 정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작은 돌이나 토사만 굴러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지역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낙석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장례식장에 ‘피해자 가족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원 5명을 배치했다. 장례 지원과 심리 상담 등 필요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8

“호국의 고장 영천을 경북 남부권 핵심 성장거점으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보수우파의 결집을 호소하며, 영천을 경북 남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영천은 대구와 포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이자 1800여 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밀집한 산업도시”라며 “올 상반기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까지 더해지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천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광역철도망을 통해 영천을 대구와 완벽히 연결하고, 금호역 환승체계 및 영천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2탄약창 이전과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미래형 친환경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전기차·자율주행 핵심부품 산업단지와 바이오·메디컬·AI 융합 산업벨트를 구축해 산업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포도·마늘 등 특화 작목을 중심으로 가공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수출 물류체계를 마련해 농업을 수출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팜 창업단지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골벌국 왕성 복원과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금호강 수변 관광·레저단지 개발을 통해 관광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영천은 교통과 산업, 농업과 관광이 모두 결합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도시철도 연장과 경마공원 개장이라는 기회를 적극 살려 반드시 경북 남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국립대구과학관, 중앙아프리카 오지에 ‘K-과학교육’ 전했다

전력 공급조차 어려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오지 마을에 한국형 체험과학교육이 전해졌다.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과학을 통해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희망을 심어주는 ‘지속 가능한 교육 나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달 27~2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인근 교육 소외지역인 욤보(Yombo)와 파타(Pata)를 찾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국제나눔 과학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부품기업 아진산업의 후원과 새마을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새마을재단이 현지 사업 전반을 지원하면서 외부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 지역까지 교육 활동이 가능했다. 첫날인 지난달 27일에는 방기에서 약 30㎞ 떨어진 욤보 지역에서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 공연과 체험교육이 열렸다. 학생들은 힘의 분산과 공기대포, 마찰력 등을 주제로 한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과학 원리를 몸으로 익혔다. 이어 에어로켓과 피젯스피너, 풍선로켓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과학 실험을 처음 접한 아이들은 로켓이 솟구칠 때마다 환호성을 터뜨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튿날에는 방기에서 60㎞ 떨어진 파타 지역에서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교육이 이어졌다. 단순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구성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지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함께 진행됐다. 전력 공급이 거의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태양전지를 활용한 무드등 제작 교육이 마련됐다. 해가 지면 교육 활동이 중단되는 환경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교사들은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과학관 측은 전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입국 과정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새마을재단과 아진산업의 지원 덕분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환호성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08

박형룡, 달성군 출마 선언⋯“달성은 패자부활전 자리 아니다” 이진숙 정조준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지역위원장이 6·3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를 향해 “달성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낙하산 공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진숙 후보는 ‘보궐선거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결국 낙하산 공천을 받아 달성군에 왔다”며 “대구시장과 달성군 국회의원 자리는 특정 정치인들의 밀실 야합 거래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성군은 대구시장 컷오프 후보의 패자부활전 자리가 아니며, 달성군민은 밀실 정치의 들러리도 아니다”라며 “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만큼 먼저 군민들에게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또 “이진숙 후보가 있지도 않은 좌파 유령과 싸우는 보수의 여전사라면, 저는 청년들이 머무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일자리 전사가 되고 싶다”며 “달성군민에게 진정 필요한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대구 경제는 33년째 전국 꼴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가 대구 경제를 살렸느냐. 오히려 대구는 계속 쇠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를 살릴 마지막 기회는 김부겸과 박형룡”이라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경제를 살리는 원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을 중소기업 CEO 출신 국가균형발전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대구는 중소기업 비율이 99.9%, 종사자 비중은 94%에 달한다”며 “중소기업 활성화 없이 대구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경력을 언급하며 “지방청년 균형소득,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을 가장 먼저 제안했던 균형발전 전문가”라며 “달성군과 지방의 힘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핵심 공약으로 달성군을 ‘AI·로봇·양자 융합형 미래기술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추가 예산 확보 △국가 양자클러스터 유치 △양자소자 생산 특화단지 기반 조성 △국민성장펀드 3조 원 유치를 통한 일자리 3만 개 창출 등을 약속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1만 석 규모 K-POP 공연이 가능한 달성 아레나 조성 △양자기술 기반 초실감형 가상공연 시스템 구축 △AI·로봇·양자 과학교육센터 설치 △보육부터 취업까지 가능한 교육 환경 구축 등을 공약했다. 복지·환경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 본점 유치 △사문진·달성습지·대명유수지를 연계한 국가정원 조성 △가창 힐링 특화지역 개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아동·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구축 △하빈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첨단화 등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진보냐 보수냐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당선된다면 국민의힘 소속 대구 국회의원 11명과 맞먹을 정도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8

대구 남구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50대 숨져⋯김부겸·추경호 “안전대책 강화”

대구 남구 봉덕동 지하차도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여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도 일제히 애도 메시지를 내고 안전대책 강화를 약속했다. 8일 남구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를 지나던 A씨가 낙석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약 1시간 5분 만인 오전 11시52분쯤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직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오늘 대구 남구의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대구 시민 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행정이 해야 할 최우선 순위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사고 뉴스를 볼 때마다 많이 놀란다”며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구시는 지금 당장 각종 안전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가장 기본이자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책무”라며 “노후화된 옹벽과 지하차도, 교량 등 모든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밀한 안전진단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를 한 인근 상인은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암석이 붕괴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 인근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이윤경 씨(60)는 “주변에서 큰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나무가 쓰러져 있고 암석이 흩어져 있었다”며 “평소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자주 다니는 길인데 어버이날에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함께 이뤄지는 구간이다. 낙석이 발생한 지점에는 산사태 및 낙석 방지용 펜스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12.8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낙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6-05-08

이승환 공연장대관취소 구미시손해배상 인정판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직후 안전사고를 우려해 진보성향의 가수 이승환 씨에 대해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구미시의 조치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3단독 박남준 부장판사는 8일 이씨와 기획사 드림팩토리, 공연을 예매한 관중 100명이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낸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구미시가 이씨에게 3500만원, 드림팩토리에 7500만원,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 각 15만원을 지급하라’라며 모두 1억2500만원 규모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김장호 구미 시장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가수 이씨는 2024년 12월25일 구미에서 콘서트를 열기 위해 구미시문화예술회관를 대관했으나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미시 쪽은 이씨 쪽에 “공연 중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다”라는 서약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씨 기획사는 서약 대신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보냈다. 하지만 구미시는 결국 공연 이틀 전 일방적으로 이씨의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관을 취소했다.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씨와 드림팩토리 등은 구미시와 김 시장을 상대로 정신적·재산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가수 이승환씨는 이날 재판 이후 이 사건을 대리한 임재성 변호사를 통해 “ “재판부는 오늘 일방적 공연 취소의 위법성, 서약서 강요의 불법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구미시의 무책임 등을 모두 인정하였다. 저희 주장 대부분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그럼에도 피고 김장호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하였다. 못내 아쉬운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8

경주신라CC, 어이없는 실수로 정기주총서 통과된 대표이사 선임 무효화돼 임시주총에서 다시 안건 올리기로

회원주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주신라컨트리클럽(경주신라CC)이 정기주총에서 임기 3년의 신임 경영진을 선출했으나 업무 착오로 주총이 무효화 되면서 다시 임시주총을 열어 임원의 건을 통과시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임시주총 소집에만 적잖은 비용이 소요되자 회원들 사이에서 관련 업무 라인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이다. 경주신라CC는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사실을 고지했다. 안건은 임원 인준의 건. 제안사유는 제25기 정기주총에서 통과된 주주대표이사와 이사 11명, 감사 3명 등에 대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는 것으로 적시했다. 절차상 하자가 생긴 것은 지난 3월 27일 개최된 25기 정기주총 당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이 모 변호사가 법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임원선임의 건을 상정시킨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이 모 직무대행은 법원이 선임해 내려 보낸 상태여서 주총에서 임원선임의 건을 다루려면 법원 담당재판장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골프장 업무라인에서 이런 사실을 건의했음에도 판사출신인 직무대행은 ‘자신의 권한 안에 있다’며 그 과정을 생략하고 정기주총을 개최토록 했다. 주총에서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임 경영진 안건은 그대로 통과됐고, 직무대행도 3월 31일자로 그 직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신임경영진 등기 과정에서 법원에 안건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기주총 임원의 건 결과 자체가 효력 상실이 되어 버린 것. 그러자 급기야 소송 끝에 법원으로부터 임기정지를 당한 전 박 모 대표이사가 4월 1일부터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고, 22일 열리는 이번 임시주총도 그의 명의로 공지가 됐다. 이런 황당한 일로 임시주총이 소집되자 주주인 2800여명 회원들은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이번 임시주총에 소요되는 우편료와 인쇄료 등 비용만 1500만원이나 돼 이를 누가 책임져야하는지를 놓고 벌써부터 논쟁이 일고 있다. 골프장 측은 “우선 임시주총이 급해 그런 문제까지는 생각을 안 해 봤다”면서도 일단은 관련 일체 예산은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경주신라CC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항의가 있다”면서 “당시 직무대행의 판단 과정에 착오가 있었을 뿐 고의로 한 것은 아니기에 이해를 해 달라고 회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소리가 적잖아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3일 실시된 임원 선거 결과, 대표이사에는 백승엽 회원이, 감사에는 박유대 진명준 김대성 회원이, 이사에는 울산(이지원 박정미 김태은), 경주(김헌묵 이대희 이채곤), 포항(김창희 홍재훈 김경범) 회원이 각각 선출됐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08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북 서남권 대전환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구미 장세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서남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일당독재 30년 동안 국민의힘은 표만 받아먹고 지역을 방치했다”며 “경북이 늙어가는 동안 방치만 해왔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보수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현실을 구체적인 지표로 설명했다. 경북 인구가 25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노령화 지수는 전국 1위인 반면 청년 인구 비율과 근로 만족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유능함’을 내세우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불법 비상계엄 위협을 막아낸 민주당의 역할을 언급하며 “경북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장답게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 예비후보가 제시한 경북 서남권 발전 7대 약속은 △KTX 구미산단역 신설 및 신공항 철도 연결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조성 △구미 노후 산단 AI 전환·RE100 추진 △경산 대학 연계 청년 취·창업 밸리 조성 △공공기관 추가 유치 △김천 어린이 전문 공공의료기관 건립 △낙동강 생태체험·관광 자원 연계 등이다. 오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7,400선 돌파와 민생 안정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직통하는 도지사로서 경북 대전환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오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구미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나온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상주로 이동해 정재현 상주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경북 서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 강화···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

포항상공회의소는 8일 포항 지곡 영일대에서 ‘2026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지역기업 애로기술 지원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RIST 공동 추진사업으로 마련됐으며,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과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지원과제와 기술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우수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는 수질 개선 소재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산업설비 성능 개선, 식품 가공기술 등이 소개됐다. 성한은 녹조와 악취 제거용 입상형 수질보존제 성능을 평가해 황화수소 제거 성능이 기존 활성탄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환경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앤이티는 층간소음 방지매트 제조 공정 개선과 완충재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저주파 충격음 차단 성능을 높이고 제품 두께 저감 가능성을 확보했다. 정신기계는 슬러리펌프 성능 측정용 노후 시험설비를 개선하고 자동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측정 신뢰성과 작업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포전농산은 김치 숙성 지연 기술을 개발해 최대 88% 수준의 숙성 지연 효과를 확인하며 수출 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지도 분야에서는 태산의 천정 흡음 마감재 시제품 제작과 성능 개선을 지원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는 올해 연구개발 과제 5건과 시험분석 6건, 기술지도 1건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영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가 상승 등 복합 리스크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히 해결하는 실질적 밀착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포스코교육재단,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본격화

포스코홀딩스 산하 포스코교육재단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기반으로 포항과 광양 등 지역사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의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2028~2029년에는 교육과정 고도화(Value Up)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부터는 재단 고유의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교육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별 맞춤형 커리큘럼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유치원은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초·중학교는 AI 영어도서관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수학반, 심화 과학교육 등을 운영한다. AI 영어도서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는 과학실험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도 본격화한다. 포항제철중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스마트 미래교실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융합형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수업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다.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도 병행한다. 포항제철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을 비롯해 포항·광양 지역 학교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AI·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광양·인천 지역에서 유치원 2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4개 등 모두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구미서 ‘경북 서남권 대전환’ 공약 발표

오중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8일 구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서남권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구미로 대표되는 경북 서남권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능함으로 경북 산업 제2의 부흥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7대 핵심 약속을 제시한 오 후보는 KTX 구미산단역 신설과 구미~신공항 철도 연결을 통해 물류와 인재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첨단 항공물류 거점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조성으로 경북을 세계적인 소재산업 실증도시로 육성하고, 구미 노후 산단의 AX(AI 전환) 및 RE100 산단 대전환을 추진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경산 12개 대학 연계 청년취·창업특화밸리 조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경북형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추진해 김천 혁신도시에 5개, 경북 전체에 10개 이상의 공공기관을 유치함으로써 균형발전을 완성한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밖에도 김천 혁신도시 어린이 전문 공공의료기관 건립으로 의료취약지역인 경북의 소아청소년 의료 여건을 개선하고, 낙동강 유역 생태체험공간 디자인을 통해 낙동강 둘레길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변 시·군의 관광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7400선 돌파와 민생 안정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직통하는 도지사로서 경북 대전환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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