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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50대 숨져⋯김부겸·추경호 “안전대책 강화”

김재욱 기자 ·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6-05-08 16:45 게재일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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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서 암석 붕괴
여야 대구시장 후보 일제히 애도 메시지
8일 대구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에서 대형 암석이 떨어져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대구 남구 봉덕동 지하차도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여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도 일제히 애도 메시지를 내고 안전대책 강화를 약속했다.

8일 남구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를 지나던 A씨가 낙석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약 1시간 5분 만인 오전 11시52분쯤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숨졌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경북매일DB

사고 직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오늘 대구 남구의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대구 시민 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행정이 해야 할 최우선 순위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사고 뉴스를 볼 때마다 많이 놀란다”며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구시는 지금 당장 각종 안전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가장 기본이자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책무”라며 “노후화된 옹벽과 지하차도, 교량 등 모든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밀한 안전진단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를 한 인근 상인은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암석이 붕괴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 인근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이윤경 씨(60)는 “주변에서 큰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나무가 쓰러져 있고 암석이 흩어져 있었다”며 “평소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자주 다니는 길인데 어버이날에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함께 이뤄지는 구간이다. 낙석이 발생한 지점에는 산사태 및 낙석 방지용 펜스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12.8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낙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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