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 물절약 효자

[봉화] (주)영풍 석포제련소가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해 올해로 가동 3년차에 접어든 ‘폐수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이 낙동강 수자원 절약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한해 평균 이 시설을 가동해 235만 명이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물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풍은 2022년 한 해 동안 석포제련소의 공정 사용수를 한 방울도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하루 평균 1천946㎥, 총 71만376㎥을 폐수 재이용 시설로 처리해 전량 공정에 재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302ℓ(20221년 기준/환경부 상수도 통계)인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석포제련소에서 폐수 재이용 시설로 처리한 물은 235만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주요 광역시 전체 인구의 하루 물 사용량만큼 매년 아끼는 셈이다.영풍의 주력 사업장인 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 이곳에 2021년 5월 세계 제련소 최초로 ‘Z.L.D(Zero Liquid Discharge)’라는 이름의 폐수 100% 재이용 시설을 도입,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 시설은 ‘상압 증발농축식’으로 제련 공정에 사용하고 남은 폐수를 끓여 증발시킨 뒤 수증기를 포집해 생산한 깨끗한 물은 공정에 재사용하고, 걸러진 불순물은 고형화해 폐기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2021년 도입 당시 1차로 309억 원을 들여 증발농축기(Evaporator) 3대와 결정화기(Crystallizer) 1대를 설치했으며, 현재 2차로 154억 원을 들여 증발농축기 1대와 결정화기 1대를 각각 증설하는 공사가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영풍 관계자는 “지난해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단 한 방울도 배출하지 않고, 모든 폐수를 재이용 시설로 처리해 공정에 재사용했다”며 “곧 2차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서류상으로만 유지하고 있던 방류량을 더는 유지할 필요가 없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영풍은 지난해 석포제련소 1공장 외곽 인접 1.1㎞ 구간에 314억 원을 들여 지하수 차집시설을 1차로 설치하여 혹시 있을지 모를 오염지하수의 유출을 완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영풍 박영민 대표는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받은 통합환경 허가에 따른 개선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앞으로도 낙동강 상류의 안심 물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20

청송 “안심 환경 조성·맑은 물 공급” 온힘

[청송] 청송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뒷받침하고 더 맑고 쾌적한 환경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2023년 환경 분야의 군정 추진방향을 ‘안심할 수 있는 환경, 맑은 물 복지실현’으로 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청정한 자연생태계를 유지 보존하기 위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예방 및 질병확산방지 사업 등에 64억원을 투입한다.단절된 지방도로 생태축을 연결하는 질고개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3년간 연차적으로 시행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로드킬 감소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또 탄소중립 본격이행의 기틀을 마련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소관 부서별로 긴밀히 협력해 탄소감축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사업비 약 33억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상금 지원, 매연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교체 보조사업 등으로 대기환경 개선 및 주민 건강보호에 앞장선다.또한 정보기기(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인, 어린이 등이 미세먼지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지역의 대기환경정보를 상시로 나타내는 미세먼지 신호등 2개소와 초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차단효과를 거둘 수 있는 스마트 에어 샤워기를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개소에 설치한다.노후슬레이트 처리에도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건축물에 사용된 슬레이트 및 방치 슬레이트를 안전하게 처리해 군민들이 생활 속 환경 안전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군은 또 군민들이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시설 및 민간시설 위탁 적기처리로 폐기물 적체를 최소화하고 환경오염 예방에 나선다.특히 농가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 및 재활용품의 수거 촉진과 배출 장소 개선을 위해 2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집하장 및 재활용동네마당을 설치할 예정이다.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시설확충으로 청송상수도 시설확장공사(총사업비 398억), 안덕(현서)·부남상수도 시설확장공사(총사업비 253억) 및 정비사업으로는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사업비 280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청송상수도 시설확장공사를 준공해 지방상수도 미급수 880세대 1천792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안덕(현서)·부남상수도 시설확장공사를 착공해 2024년 해당 지역의 670세대 1천208명에게 지방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아울러 2023년 신규 사업인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구축사업(143억) 및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사업비 200억)의 예산을 확보해 민선8기 군수공약인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및 공급지역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군은 미처리 소규모하수처리구역인 파천면 신기리, 안덕면 신성리, 주왕산면 상평리·지리에 총사업비 275억원을 들여 환경부 재원협의를 거쳐 현재 설계를 마무리해 하수처리장 3개소, 하수관로 17.5km, 배수설비 444가구 등 본격적으로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2024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또한 안덕면 감은리, 성재리 일원에 총사업비 81억원을 들여 하수관로정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진보면 세장리 일원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올해 5월에 준공이 예정돼 있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다각적인 환경관련 사업과 폐기물 적정처리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또한 맑은 물 공급과 적극적인 하수처리로 최상의 물 복지를 실현하고 삶의 질을 높여 머물고 싶은 ‘산소카페 청송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3-02-20

안동시,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보급 팔걷어

[안동] 안동시가 노지 스마트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농가로의 확산·보급에 나선다.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해 임하면 오대리 과수원 62ha에 시범단지를 조성했다.시는 그간 시범사업을 통해 마련한 스마트 기반과 서비스 역량 등을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속해서 제공·확산하기 위해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시는 이를 통해 노지분야 스마트농업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공급하고, 농가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과수, 채소, 식량작물 등 디지털 농업 확산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특히, 90ha의 농지를 사업 규모로 정하고, 사업비 8억5천700만 원을 투입해 △빅데이터 관리 통합 플랫폼 운영(1억여 원) 스마트 영농 서비스 제공(1억여 원) △스마트농업 교육 및 컨설팅(4천여만 원)을 실시한다. 이 모든 사업을 추진관리하는 데에도 6억 원을 투입한다.또한, 올해 7억2천500만 원을 들여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이론 및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스마트팜 기업혁신 RBD지원을 위한 신규이전 업체, 신소재 부품 및 개발 업체, ICT 및 IoT 혁신 업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강영석 유통특작과장은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 사업을 통해 축적해온 기술과 역량을 지역 농가에 보급·확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노지 스마트농업 체계를 구축해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3-02-19

예천 지경터 마을, 귀농·귀촌인들로 북적

[예천] 예천군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 마을 인구 절반이 귀농·귀촌인으로 구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지경터 마을은 삼국시대 삼국의 접경지였다고 전해 내려온다. 지금은 소실돼 없어진 처용사라는 절이 있어 ‘처용’이라는 이름과 ‘지경터’이름이 같이 사용돼다 현재 ‘지경터’로 불리며 지대가 높아 경치가 좋기로 유명하다.최근 도시 생활에 지쳐 농촌을 찾는 귀농·귀촌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시골살이의 어려움과 원주민과 사소한 갈등으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경우가 심심찮은 상황에서 지경터 마을은 주민등록 기준 44세대 중 30여 세대가 귀농·귀촌인이라는 점이 흥미롭다.지경터 마을은 원주민과 마찰 없이 자연스레 융화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인들이 집들이하면 오히려 축하금을 전달해주며 정을 붙이고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애향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매년 7월 둘째 주 토요일에 전국 각지에 살고있는 회원들이 지경터에서 만나 1박2일 동안 친목을 도모하고 마을 소식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애향회는 지경터 출신뿐만 아니라 지경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해 화합을 다지고 있다.또한 2014년 조직된 ‘어림성 사과 지경터 마을영농회’는 회원 11농가 중 9농가가 귀농인이다. 마을 내 휴경지를 임차한 후 개간하고 과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등 성공적인 영농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처럼 원주민들의 조언과 배려 그리고 귀농·귀촌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고 너나 할 것 없이 크고 작은 행사에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등 유별난 마을 사랑을 자랑하고 있다.지경터에 정착한 한 주민은 “귀농을 위해 전국 곳곳을 물색하던 중 우연히 마을 경치에 반해 이곳에 정착하게 됐는데 살다 보니 주민들 마음씨에 한 번 더 반하게 됐고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행복한 시골 생활을 누리고 있다”며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지인들에게도 마을을 소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정달 이장은 “요즘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우리 마을은 오히려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 고마울 따름”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2-19

문경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체계적인 스포츠활동 지원

[문경] 문경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6일 문경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 행사는 황재용 시의회의장, 도의원, 시의원을 비롯한 문경시 장애인단체, 종목단체 및 기관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문경시장애인체육회는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승인 후 2023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 11월 30일에 창립총회에 이어 16일 문경시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시작을 선포했다.문경시장애인체육회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하고, 상임부회장 1명, 부회장 3명을 포함한 이사 19명과 감사 2명으로 구성돼 장애인체육단체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스포츠활동 지원을 담당해 장애인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충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신현국 문경시장은 “그동안 각별한 애정으로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기까지 애써주신 설립준비위원회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과 출범되기까지 함께 해준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장애인들이 새롭게! 재밌게! 멋있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2-19

하회별신굿탈놀이 한마당 신명 난 ‘베네치아 카니발’

[안동] 세계 3대 축제인, ‘베네치아 카니발’이 한국 탈춤의 신명과 흥으로 들썩였다.지난 17일 현지시간 오후 3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한마당 공연이 펼쳐져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흥겨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추고 풍자와 해학의 몸짓에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이날 공연단은 태평소 소리와 함께 신내림을 받은 각시광대가 등장하는 무동마당을 시작으로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을 선보였다. 또한, 공연 뒤풀이 마당에서는 관객들에게 하회탈 목걸이를 걸어주고 안동 홍보 책자를 나눠주면서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 방문을 홍보하기도 했다.이날 공연에 앞서 에르멜린다 다미아노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태우 부영사, 전예진 한국문화원장, 임태섭·김순중 안동시의원이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관광객들에게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소개했다. 또한, 공연 후에는 베네치아와 안동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한 면담도 진행했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멋과 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며, 유네스코 지정 유산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안동의 우수한 문화적 위상까지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한국의 탈춤을 대표해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에 참여해 자랑스럽다”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19

예천군, 군민 삶 맞춤형 평생교육 추진

[예천] 예천군은 4억4천700만 원 예산을 들여 민선 8기 군정과제인 ‘교육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주요 사업으로는 예천군민아카데미, 예천군 평생학습관, 도민행복대학, 읍·면 행복학습센터, 예천군민대학 등 평생학습 역량과 학습 기반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운영뿐만 아니라 장애인 특화 평생교육, 성인 문해교육 추진으로 소외되는 군민이 없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평생교육 지도자를 양성해 마을 단위에서 주민이 주도하는 역량과 기반을 구축하고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마을 평생교육 강좌’도 운영할 예정이다.또한 관내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평생학습 동아리를 선정해 지원하고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참가,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 개최로 평생학습 성과 공유를 통해 학습자 간 화합하는 장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예천군 여성회관을 예천군 평생학습관으로 변경·지정하고 평생교육사 등 전문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립대학교와 연계해 평생학습관을 계속 운영하는 등 군민의 교육 접근성 제고는 물론 학습기반 정비로 향후 교육부 신규 평생학습도시 지정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교육명품도시에 걸맞은 평생교육 정책 추진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향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02-16

봉화 인구감소 위기 극복 간담회 열려

[봉화] 봉화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인구정책 분야별 군민대표들과 함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간담회를 했다. 사진간담회에는 박현국 군수, 홍석표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저출산, 생활인구, 청년 일자리 등 세부 정책별 수요자와 각계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봉화군 인구현황과 인구감소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인구정책 개선방안 제시,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봉화군은 지난 1월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래, 읍면 순회 인구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회의에 참석한 한 청년대표는 지역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창의적이고 활력있는 청년들이 봉화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활성화와 정착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참석자 대부분이 인구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년층 정착을 지원하고,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들은 관련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16

베트남 계절근로자 확보 업무협약 체결

[영양] 영양군이 베트남 화방군 현지를 직접 방문해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영양군은 지난 2016년 인구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파견 MOU를 체결했으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52농가에 886명의 근로자가 입국했다.올해부터는 베트남 화방군의 요청에 따라 5년 단위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군은 지난 15일 베트남 현지에서 MOU 체결식을 가지고 MOU협약서 및 부속합의서에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에 따른 근로자선발대상·선발요건·근무조건·근로자이탈방지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다.오도창 영양군수는 협약식에 앞서 주 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적기 입국을 위한 비자 조기 발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계절근로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또 지난해 외국인계절근로자사업에 참여했던 근로자 가정을 방문해 계절근로기간 동안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에 감사인사 말을 전하는 등 격려 후 귀국할 예정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베트남과 MOU체결로 안정적인 외국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농번기 인력난을 완화하고 농촌 인건비 상승을 방지하는 등 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영양군은 올해 MOU건으로 470여명,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건으로 130여명을 도입하는 등 총 600여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3-02-16

낙동강 둔치, ‘명품 수변공원’으로 재탄생

[안동] 안동시가 올해 낙동강 강변 둔치를 명품 수변공원으로 재탄생 시킨다.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21억2천여만 원을 투입해 낙동강 양안에 걸쳐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휴식을 위한 명품 수변공간을 조성한다.먼저 신규사업으로 10억 원을 투입해 협소했던 어린이 물놀이장을 확대 조성한다. 또한, 추경예산을 확보해 동천보에서 성희여고 앞까지 1km 구간의 샛강도 정비한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기 전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다.또한, 시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낙동강변 음악분수와 연계한 분수 광장도 만든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8억 원과 사업비 부족분을 추가 확보해 분수, 계류(시냇물)시설, 수목식재, 휴게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여유로운 산책과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계절별 꽃맞이를 할 수 있도록 사계절 생태초화단지를 꾸민다. 이곳에는 2월 중 식재 기반조성을 마무리해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 거듭나고 있는 핑크뮬리 그라스원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안동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핑크뮬리 그라스원 △경관초화단지 △낙천공원 △수상레저 접안시설 △익스트림파크(청소년수련관) △그라운드 골프장 △파크골프장 조성을 완료하며 지속적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수변공간 명품화에 힘쓰고 있다.권기창 시장은 “모든 시민이 근거리에서 숲과 강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그린 인프라를 확산해나가겠다”며 “자연 친화적인 수변 여가·휴게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16

“가로수 제거목 활용방안 검토해야”

[영주] 14일 열린 제269회 영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정숙, 김병창, 손성호, 전풍림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김정숙 의원은 영주시 가로수 제거목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해 줄것을 제안했다.김의원은 비용을 발생해 제거한 가로수를 폐기처분 할 것이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상징하는 공예품 제작이나 도마, 화분, 새집 등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김병창 의원은 영주시가 추진하는 축제의 진단과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김 의원은 풍기인삼축제, 한국선비문화축제, 소백산철쭉제, 무섬외나무다리축제 등 대표축제들이 풍기읍, 순흥면, 부석면 등 북서부지역과 문수면 등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고 축제 및 관광 다변화를 위해 서천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축제와 관광 프로젝트 추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손성호 의원은 인구 10만 붕괴를 앞둔 영주시 인구소멸 위기에 따른 인구정책에 대해 제언했다.손 의원은 일회성의 단기적·단편적인 사업은 지양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영주시만의 자족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 설명했다. 손 의원은 특히 영주시만의 특수성을 찾아 지역을 브랜딩화하고 생활인구와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한 참신한 세대별 맞춤사업 발굴과 차별화된 전략을 주문했다.전풍림 의원은 난방비 급등 사태와 관련, 영주시 차원의 지원책마련을 촉구했다.전 의원은 영주시 차원에서 취약계층과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책과 일부 중산층, 난방비 급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세 농가에 대한 지원책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2-15

풍광과 문화유산이 빚어낸 안동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각광’

[안동] 안동이 영화·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14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호 석동선착장 인근에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은 지난해 국민적 인기를 동원한 ‘tvN 조선 정신과의사 유세풍’, ‘tvN 환혼’, ‘tvN 슈룹’ 등 3편의 드라마가 5회 촬영됐다. 드넓은 안동호를 배경으로 설치된 해상촬영세트장은 5천752㎡의 면적에 목선 3척, 부교 1식(160m), 초가 6동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최근 5년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킹덤’, ‘MBN 보쌈 운명을 훔치다’, ‘tvN 어서와 조이’, ‘KBS1 태종 이방원’, ‘KBS2 연모’, ‘SBS 해치’ 등 시청률 상위를 차지한 많은 작품이 이곳 해상촬영장에서 지속 촬영됐다. 이 기간 약 2천200여 명 이상의 출연자, 스탭 인력들이 방문해, 약 1억5천만 원의 사용료도 거둘 수 있었다.또한, 안동 곳곳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들이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빛을 발했다. 고산정에서는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tvN 미스터션샤인’이 촬영됐다. 옥연정사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부용대에서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황진이’·‘추노’, 봉정사에서 ‘나랏말싸미’, 병산서원에서 ‘취화선’ 등이 촬영됐었다.최근에는 넷플릭스 월드 랭킹 1위를 차지한 ‘지금 우리 학교는’가 성희여고에서 촬영되며 역사극뿐만 아니라 현대 작품으로까지 지평을 넓혔다.안동시는 경북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안동 배경 영화 촬영 제작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안동을 로케이션으로 한 영화 ‘외계+인 1부’와 ‘아이윌송’이 개봉하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일찍이 퇴계 이황 선생이 예던길을 일러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 했듯 안동은 무수한 비경을 간직한 곳”이라며 “안동호의 풍광과 역사문화 유산이 빚어낸 그림 같은 촬영지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2-14

영주 어르신 복지정책 확대 추진

[영주] 영주시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해 어르신 복지정책을 확대 추진한다.시는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보다 11% 증액된 1천171억원으로 편성해 증가하는 어르신 복지 수요에 대응한다.시는 기초연금 지급부터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한 맞춤 돌봄서비스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시는 관내 2천400여 명의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대상 주1회 안부 확인, 가사지원 서비스 등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과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에 대해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사업을 운영해 지역사회 돌봄강화에 주력하게 된다. 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비로 82억원을 편성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영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를 통해 2천1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올해부터 바뀌는 시책사업은 노인건강증진비 바우처카드 지원사업이다.기존 지류식이던 노인건강증진권을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경북도내 최초로 바우처카드형태로 변경했다. 지원금액은 월 5천원에서 월 7천원으로 증액됐다.올해부터 기초연금이 전년 대비 5.1% 인상돼 1인 가구는 최대 32만 3천180원, 부부가구의 경우 최대 51만 7천80원을 지급받는다. /김세동기자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