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 낙동강 수변, 최고의 리질리언스 공간으로 재탄생 한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8-08 10:35 게재일 2024-08-09 11면
스크랩버튼
맨발 걷기길과 나무정원, 초화단지, 물놀이장, 야간경관조명 조성
안동 낙동강변 항공사진./안동시 제공
안동 낙동강변 항공사진./안동시 제공

안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수변이 맨발 걷기길과 샛강, 나무정원, 초화단지, 물놀이장, 야간경관조명 등을 갖춘 최고의 리질리언스(회복) 공간으로 거듭난다.

안동시는 낙동강변에는 올해 15억 원을 들여 낙천보와 동천보를 기준으로 좌·우안 5.3㎞에 고운 모래길 뿐 아니라 지압 보도 등 다양한 테마를 가미한 맨발 걷기길을 조성한다. 또한, 세족장도 갖춰질 예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다지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안동시가 낙동강변에 조성한 낙동가람 초화단지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낙동강변에 조성한 낙동가람 초화단지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 낙천교에서 안동대교까지 좌·우안은 물과 숲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되고,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류하는 낙천교 동쪽에는 ‘낙동강 시발지’ 상징공원이 조성된다. 낙천교에서 백조공원까지 0.84㎞ 구간에는 낙동강 흐름을 따라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실개천’ 친수공간이 만들어진다.

안동 낙동강변 야외 물놀이장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 낙동강변 야외 물놀이장 전경./안동시 제공

또한, 백조공원 방사장을 철거하고 경관분수와 산책로, 모래놀이터, 그늘목을 식재해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버들섬 주변에는 흐르는 물을 느끼며 가족과 함께 낙동강을 느낄 수 있는 가족테마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안동시는 16억 원을 들여 분수와 계류, 피크닉장, 수목 등 분수광장을 조성해 음악분수와 함께 무더운 여름 야경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정하동 쪽 수변에도 안동병원까지 다양한 형태의 공원을, 동천보에서 성희여고 앞까지는 시민참여 숲으로 꾸민다. 특히 이곳에 식재된 수목은 분양을 통해 ‘내 나무 가꾸기 체험장’이 들어선다.

낙동강 시민공원 조감도./안동시 제공
낙동강 시민공원 조감도./안동시 제공

새마을회관 앞 둔치에는 12억 원을 들여 피크닉 광장과 놀이터, 수경시설, 운동시설 및 초화원 등의 가족공원을 조성한다. 안동병원 앞에 방치된 도섭지 원형을 보존한 상태로 바닥분수를 설치하고 팝업가든 조성 등을 통해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든다.

반변천 일원에 조성된 ‘낙천공원’은 인공 실개천과 넓은 잔디광장으로 시원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용정교 부근에 새로 조성하는 ‘반변천 마뜰공원’과 용상동을 관통하는 성곡천을 정비하는 ‘성곡천 주변 정비공사’는 수경시설, 수목식재 등 물의 도시 안동에 걸맞은 공원으로 새단장한다. 태화동 어가골에 조성된 ‘낙동가람 초화단지’는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 피크닉장으로 조성한다.

안동시가 낙동강변에 조성한 셋강저류지 스탠드./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낙동강변에 조성한 셋강저류지 스탠드./안동시 제공

아울러 안동시는 9억 원을 들여 안동대교에 야간조명 설치를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설치된 지 오래된 영가대교 조명도 관광거점도시 사업비 23억 원으로 야간조명과 함께 교량 분수를 설치해 새롭게 단장한다. 영호대교에는 안동의 전통을 가미한 야간조명을 설치해 낙천교, 영가대교, 영호대교, 안동대교 등 4대 교량 야간조명 설치를 완성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친수공간인 낙동강 둔치를 맨발 걷기, 물속걷기, 생활 스포츠 등 건강을 다지는 공간뿐만 아니라 물놀이장과 휴게시설, 다양한 수목 식재 등을 통해 강과 숲으로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해 힐링과 함께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