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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일 잘하는 직원에 인센티브, 다자녀 양육자 가산점

[봉화] 봉화군이 공직사회에 만연한 연공서열제를 타파하고 직무수행 능력 중심의 조직 운영 방침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를 창출한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2023년 인사운영 변경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과 출산 및 자녀양육을 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이다.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군정발전에 기여도가 큰 공직자는 승진 심사 시 일정비율 범위 내에서 발탁승진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하위직 전보인사의 경우 본청과 읍면,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간 순환 배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능력 우수자는 현 직급 근무경력과 관계없이 주요 보직에 발탁한다.또한,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 제도를 신설해 중앙단위 수상실적, 적극행정, 예산절감, 국도비 확보 등으로 업무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격무·기피부서 선정을 통한 업무담당자에게는 근무기간에 따른 실적가산점 부여, 타 부서 전보 시 희망 보직 반영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한다.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구감소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봉화군은 공직사회의 출산과 자녀양육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2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을 부여하고, 3명 이상 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모범공무원 선발 시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다.그 밖에 업무역량 미달, 직무태만, 비위징계자 등에 대한 무보직 전환제, 인사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온라인 인사고충 사랑방 운영 등 다양한 인사제도를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이러한 인사운영 변경계획은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근무성적평점 실적가산점 운영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실시한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앞으로도 공무원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또한 공직자들의 출산과 자녀양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08

‘쑥쑥 커라’ 소백산 철쭉 이식

[영주] 영주시는 지난 7일 한국 식물복원 연구단지에 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산악연맹 등이 참여해 소백산 철쭉 9년생 600여주를 옮겨 심었다. 시는 소백산 최고 자생식물인 철쭉군락지가 매년 줄어들자 철쭉 종 보호를 위해 옮겨심기 사업을 펴고 있다.이식하는 어린 철쭉 꽃나무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일대에서 채취한 씨앗을 묘포장에서 키워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안으로 옮겨 심는다.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는 2020년 소백산국립공원이 소백산 철쭉 및 자생식물 복원·증식 및 품종등록 등 한국 자생식물 생태계 복원 메카단지로 조성 중인 곳으로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에 위치하고 있다.시는 2021년 한국식물복원연구단지 내 철쭉 1만주를 이관한데 이어 7일 600여주를 이관하게 됐다.시는 2006년부터 소백산 철쭉 보존과 복원을 위해 비로봉과 연화봉의 철쭉 씨앗을 채종해 파종, 매년 1천주 이상의 철쭉 묘를 생산하고 있다.이관된 철쭉에 대해서는 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산악연맹, 영주시 산림녹지과가 사후 관리하고 영주시농업기슬센터가 재배기술을 지원한다.소백산국립공원과 영주시산악연맹은 소백산 저지대에서도 관광객들이 철쭉의 개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매년 식재 행사를 개최한다.지난해는 이상기후로 철쭉의 개화시기에 만개한 철쭉의 수가 적었으나 올해는 5월 27일 개최되는 소백산철쭉제에 맞춰 국망봉과 비로봉의 능선을 중심으로 만개가 예상 된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08

문경, 印尼 살라티카시와 우호교류 협약

[문경] 문경시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살라티카시청에서 살라티카시와의 국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날 체결식은 신현국 문경시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시눙 살라티카시장, 단쯔 살라티카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문경시와 살라티카시 두 도시 간 교류협력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하고 향후 문화·관광·교육·경제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또한, 이 자리에는 고우현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명훈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 교장 등도 함께했다.체결식에 앞서 문경시 방문단은 살라티카시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전통공연을 관람하고 기념품을 교환하며 두 도시 간 우호를 돈독히 다졌다. 체결식에 이어 살라티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며 현지 교민과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이외에도 살라티카시 제2주립 중학교를 방문해 교육정책 교류에 관해 논의했다. 또 문경시 전략사업 육성 및 발굴을 위해 살라티카 내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체(SCI)를 방문하고 자카르타의 명소인 안쫄유원지 케이블카를 탑승하는 등 견학도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번 우호교류 협약이 양 도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여러 분야에서의 활발한 상호 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시눙 살라티카시장은 “이번 협약이 양 도시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특히 교육 분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문경의 선진 교육시스템을 살라티카시에 접목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살라티카시는 인도네시아 중자바주의 머라바브 화산 인근에 위치한 인구 20만명의 도시로 쌀, 옥수수, 커피 등의 무역 중심지이자 온화한 기후와 네덜란드 양식의 건축물 덕분에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고 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3-07

김학동 예천군수, 현장중심 밀착형 행정 펼쳤다

[예천] 김학동 예천군수의 주민 밀착형 행정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군은 과거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률적으로 이루어지던 연두 순시의 경직된 틀을 과감히 벗어나 올해로 벌써 3년째 12개 읍·면 모든 마을과 주민숙원사업 현장을 일일이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중앙정부에서는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연두순시’가 1982년 이후 자취를 감추고 부처별 업무보고 형식으로 대체됐다. 반면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는 오늘날까지 그 명맥이 이어져 연초가 되면 단체장들은 연례행사처럼 앞다투어 읍면을 방문하고 있지만, 특별한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운 정치적인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김 군수는 탁상행정을 하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사업계획에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도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한 달이 넘는 빡빡한 일정 속에 강행군을 이어왔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 봐야 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지 무엇이 더 시급한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다.마을마다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꼼꼼히 청취한 후 필요성이나 시급성, 난이도, 소요 예산 등을 고려하여 사업 시기와 범위를 확정한다.다음 단계로 업무 담당부서 및 담당자를 지정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그리고 수시로 건의자에게 피드백하고, 1년 후 다시 방문하여 조치 결과를 마을 주민들에게 군수가 직접 보고한다.지난해에 총 677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되었고, 조치율은 67%에 달한다. 완료된 사업이 239건, 추진 중이거나 가능한 사업이 219건, 장기 검토 사업이 158건, 사업 불가가 61건으로 분류되었다.올해는 작년보다 36%가 늘어난 총 929건의 건의 사항이 접수됐다. 추진 가능한 것은 즉시 조치하고, 장기 검토가 필요한 것은 담당 부서와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해답을 찾고, 사업 추진이 불가한 것은 주민에게 사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직접 발로 뛰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불편함을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해결해가는 것은 군민들이 저에게 내린 당연한 책무”라며 “군민들 잘 모시고 섬기는 행정에 늘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07

영주시, 재난안전체험관 유치 추진위원단 출범

[영주] 영주시는 7일 경북도 재난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한 추진위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출범한 추진위원단은 박남서 영주시장을 비롯해 심재현 영주시의회 의장, 도의회 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인사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됐다.전국적으로 다양한 규모의 안전체험관이 운영 중이지만 경북 북부내륙권은 안전체험관이 없어 안전교육 및 재난체험에 소외돼 있는 실정이다.영주시에는 국내 최대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SK스페셜티를 비롯해 노벨리스코리아, (주)베어링아트 등 대형공장이 입주해 있다. 또,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유치로 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사고 및 재난 대비 시민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안전체험관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유치 준비를 해왔다.유치 추진위원단은 재난안전체험관 영주 유치를 위해 범시민적 역량을 집결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시는 재난안전체험관이 유치되면 경북 북부 도민의 안전교육 및 체험을 위한 거점시설로 역할 뿐만 아니라 도내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타지역을 연계하는 KTX, 중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경제활성화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영주가 재난안전체험관 건립최적지라는 입장이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07

곤충의 고장 예천 ‘축제콘텐츠대상’ 수상

[예천]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한 ‘2022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콘텐츠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난 2013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 시상식이다.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잠재성이 입증된 지역축제의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지난해 8월 6일부터 15일까지 곤충생태원 및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는 코로나19로 6년만에 개최됐으며 25만명이 방문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성공적인 축제였다.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각계각층 관심을 바탕으로 곤충 도시 예천 이미지 제고 및 향후 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곤충산업의 메카 기반을 다졌다.김학동 이사장은 “지금까지 4년마다 개최한 세계곤충엑스포를 대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과 지역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가미한 결과 기대 이상의 효과를 불러왔다”며 “축제를 통해 곤충의 고장 예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꿀벌 증식장 설치 등 곤충산업화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향후 곤충산업이 경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월 4일부터 7일까지 한천체육공원 및 예천읍 시가지 일원에서 ‘2023 예천활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해 가족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06

‘지방소멸 대응’ 영양군민 아이디어 접수

[영양] 영양군은 오는 31일까지 지방소멸 대응과 인구정책 분야에 대한 영양군민의 정책제안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영양군의 심각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군민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공모주제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영양군정에 제안하고자 하는 정책제안으로 △인구 활력 증대방안 △지역 일자리 창출방안 △지역인재 양성방안 △생활환경 조성방안 △저출산 극복방안 등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은 모두 가능하다.응모 방법은 영양군 홈페이지 공고란의 공고문 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영양군청 경제일자리과에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메일(ksb09229@korea.kr) 또는 팩스(054-680-6329), 우편으로 접수도 가능하다. 공모 결과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1명(60만원), 장려 3명(각 30만원)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총 2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심사는 경제일자리과와 제안심사위원회에서 필요성, 창의성, 경제성, 능률성, 계속성, 연계성, 노력도, 실현가능성 등 종합 판단해 결정된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는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영양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3-03-06

“2차 공공기관 이전, 인구 감소지역이 우선”

안동시를 비롯한 인구감소지역 13개 지자체가 지난 3일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 토론회’를 열고 ‘정부 제2차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아닌 인구감소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토론회는 혁신도시 위주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혁신도시이면서 인구감소지역인 안동시, 고창군, 제천시, 공주시, 논산시, 단양군, 동해시, 문경시, 밀양시, 봉화군, 상주시, 영월군, 태안군 등 전국 1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들 지자체는 이날 토론회에서 공동성명서 낭독과 참여 단체장 서명,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 방향 및 지자체 대응전략 등을 논의했다.특히, 성명서에는 1차 공공기관 이전이 혁신도시로 제한된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공공기관 이전 제한이 점점 소외되는 지방도시 간 양극화와 지방소멸 위기 가속화 등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공동으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공공기관을 인구감소지역에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안동시는 공공기관을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은 인근 구도심의 공동화와 지역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으로, 혁신도시가 아니라 인구감소도시 구도심으로 이전하여 공공기관이 구도심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이전 기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있듯이,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살아난다”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수도권 중심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달성을 앞당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5

안동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확충

[안동] 안동시가 지역에서 생산한 한약재의 원활한 수매와 가공, 유통을 위해 올해 2월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생산·가공시설을 확충했다. 사진5일 안동시에 따르면 우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 수탁업체인 안동농협은 한국인삼공사(KGC)와 계약한 지황 물량이 예년 대비 4배 이상인 300t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기존 시설을 통한 물량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에 안동시는 4억 원을 들여 연 면적 216㎡ 규모의 부지에 생산·가공시설을 증축하고 지황 건조기도 추가 설치했다. 수한약재 유통지원센터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지난 2010년 전국 5개 지자체(안동, 제천, 평창, 진안, 화순)에 설립, 운영돼왔으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지역 한약재 수매 및 출하 등 민간위탁자의 운영상 어려움이 여럿 발생했다.안동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고 지역 한방산업의 명품화를 위해 매년 △시설장비 유지를 위한 보수비 지원 △품질검사비 지원 △가공장비 구입·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설 확충으로 한약재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우수 한약재의 엄정한 품질관리와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식 전통문화예술과장은 “한약재 유통지원시설을 더욱 활성화해 약초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지역 주산 약용작물로 알려진 지황의 옛 명성을 재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5

영주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잰걸음

[영주] 영주시는 지역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정주여건 강화를 위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사업 발굴에 적극나서고 있다.정부는 2021년 10월 전국 89개 지역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영주시도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됐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배분하고 있다.올해 1월 1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인구감소지역에 관한 36건의 특례 지원사항이 신설됐다.지방소멸대응기금은 투자계획을 평가한 후 결과에 따라 배분금액이 달라져 시는 최대한도의 금액을 지원받기 위해 지역여건 분석을 통한 투자계획 방향 설정과 전략적인 세부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지방소멸대응기금 대상사업은 주거, 교통, 복지·의료, 문화·관광, 경제, 교육 등 생활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다.시는 인구감소 극복, 정주기반 조성,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증대와 연관된 사업을 집중 발굴한다.이달 중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민관협의체 및 영주시 인구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방안을 모색한다.특히 4월 3일까지 접수하는 시민 참여형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공모전 수상작 대상 1명 70만원, 우수상 1명 50만원, 장려상 2명에게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03-05

영농 취약계층 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

[영주] 영주시는 지역 내 영농 취약계층을 위해 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범운영 되는 사업이다.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 사업은 농작업 우선순위에서 배제됐던 영농취약 농가의 적기 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농협과 협력해 추진한다.농협은 영농대행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애로 농지에서 발생한 손실금은 영주시가 대행료의 30∼50%를 영농대행단에 보존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대상자는 영주시에 거주하며 5천㎡(1천500평) 이하의 농지 소유 및 임차해 경작하는 70세 이상 고령인, 여성 단독 농업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농가, 갑작스런 질병이나 재해로 농작업이 불가한 애로 농가다.농작업 대행 최소면적은 500㎡(150평)이며 신청은 영주농협 각 지점과 본점, 안정농협 농산물유통센터로 전화, 방문신청이 가능하다.대행 가능 농작업은 트랙터, 콤바인 활용 농작업이다.작업대행료는 300평 기준 경운(쟁기) 7만원, 로타리 7만원, 비닐피복 12만원, 콩파종 9만원, 생강두둑작업 9만원, 콤바인 활용 콩수확 14만원이다.대행료 산정은 영주시 읍면별 농기계 임작업료 평균단가에서 10∼20% 낮은 금액을 책정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시는 올해 첫 시범운영을 통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농작업 요구를 반영, 보완해 지속적으로 영농취약 계층의 농작업 편의 향상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2023-03-05

‘퇴계학당’ 수도권 명문대 합격생 대거 배출

[안동] 안동시 ‘퇴계학당’이 올해 수도권 대학 합격생을 54명 배출하며 지역 학부모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5일 퇴계학당에 따르면 지난해 퇴계학당에서 공부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총 75명이다. 이 중 올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3명, 성균관대 3명, 한양대 5명, 건국대 3명, 동국대 2명, 중앙대 2명, 경희대 3명 및 의예 1명, 한의예 1명, 교대 8명 등 총 54명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했다. 이는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경북대 6명, 충남대 1명, 대구교대 6명 등 우수 지방대에도 13명이 합격했다.2012년 학당 개설 이후 최고의 진학 성적을 거둔 ‘퇴계학당’은 안동을 빛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특성화 교육사업으로 (재)안동시장학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다.올해 고등학교 1학년 60명, 2학년 50명, 3학년 40명 등 총 150명을 6개 반으로 편성해 지난 1월부터 서울 유명학원의 강사를 초빙해 국어·영어·수학·탐구 정규과정과 1:1 맞춤형 진학 컨설팅, 3학년 특별프로그램 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유수덕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퇴계 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은 물론 다양한 교육시책을 발굴·추진해 서울 및 대도시권에 못지않은 경쟁력 있는 교육여건을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3-03-05

봉화군 자체 농업재해 예방대책 사업을 시행

【봉화】 봉화군이 자연재해로부터 농가가 안심하고 농업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자체 농업재해 예방대책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매년 가뭄과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태풍과 폭설 등으로 인한 농업생산 기반시설 피해 등 각종 농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기상의 영향으로 농업재해가 날로 더 증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시름하는 농가들을 위해 자체 사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재해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농업재해 조사단 운영을 필두로 △폭염예방 용수저장·관수장비 지원사업 △비닐하우스 고온피해 경감시설 지원사업 △원예·특용작물 중형관정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먼저 봉화군에서는 농업재해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재해 조사단은 재해담당 공무원, 손해평가인, 이장 등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0개 팀의 농업재해 전문 조사단이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과수분야 피해 여부와 피해율을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봄철 과수 개화 시기에 일시적인 기온 급강하로 인한 저온피해가 발생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어 상심이 큰 가운데 신속한 조사와 더불어 과수농가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과수기술 지도를 현장에서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앞으로도 재해조사단 운영을 통해 명확하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피해농가 복구비 및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등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특성상 산간오지가 많아 폭염으로 인한 가뭄에 취약한 농가를 위해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수의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고 촘촘한 지원책도 마련했다.용수저장 물탱크 254대, 양수기 100대 등 가뭄ž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및 장비구입 지원과 더불어 천창 전기환풍기, 차광막, 차열망 등 비닐하우스 고온피해 경감시설 600동을 지원한다.또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중형관정 100공을 지원해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자연재해는 예측이 불가능해 예방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이에 봉화군에서는 국도비 외에 추가로 군비 40억 원을 지원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농가 부담을 15%에서 8%로 월등히 낮춰 더 많은 농가에게 재해보험의 안전망도 제공할 계획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농업재해 대응 방안을 충분히 마련해 농가는 안심하고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05

예천 ‘선현유적·산천가숙동국통지’ 문화재 지정

[예천] 예천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던 유물 ‘선현유적’ 1점과 ‘산천가숙동국통지’ 41점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사진선현유적은 약포선생문집과 이충무공전서에 수록된 상소의 초고이다. 문집을 편찬할 당시 수정된 기록과 정확한 작성 연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탁의 만년필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산천가숙동국통지는 조선 후기 예천 지역을 대표하는 학자인 산천 박주종 선생이 1868년 편찬한 것으로 단군에서 순조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우리나라 문물 백과사전이다.특히, 이 책의 지리지에는 조선 숙종 때 인물인 안용복이 울릉도·독도 영토 문제를 해결한 사건의 전말이 기록되어 있어 독도가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히는 중요한 자료다. 하미숙 문화관광과장은 “경북도 유형문화재 지정으로 지역의 유물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게 됐다”며 “지정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예천박물관은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현재까지 보물 709점과 경북도 지정문화재 76점을 소장하게 됐다. 군은 을해자본 ‘독서록’을 비롯한 초간 권문해 교지, 남악 김복일 교지, 도시복 관련 소지 등 200여 점을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