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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일단위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 운영 시작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8-18 01:15 게재일 2024-08-1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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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타이빈성 계절근로자들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주시 제공
베트남 타이빈성 계절근로자들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일단위 공공형 계절근로자운영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지역 농협을 통해 단기로 인력을 쓰는 제도로 농가 운영비용 절감과 농번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직접적인 혜택이 기대되고 있다.

농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일정기간 고용하고 숙식과 인건비를 제공하던 현행 운영에 비해 농협을 통해 농가 일정에 따라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할 수 있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은 농가의 비용 절감 및 효율적은 농업 경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규모 영세농가에서는 공공형 계절근로자센터 운영을 크게 반기고 있다.

영주시는 베트남 타이빈성과 올해 초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 유치를 위한 부속합의서 개정 및 일정 조율을 마치고 6월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해 영농테스트, 심층면접, 현지교육 등을 통해 공공형 계절근로센터에서 근무할 30명의 근로자 선발 및 비자발급을 마무리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농가 이용료는 1일 10만원으로 하루 단위로 인력을 신청해 쓸 수 있다. 근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휴식 시간은 오후 12시에서 2시까지다. 연장 근로 시 시간당 약 1만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는 계절근로자 직접 고용이 어려운 농가와 작목 특성상 단기 인력이 필요한 농가 등 다양한 농가 수요를 충족해 줄 것”이라며“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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