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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올가을 단풍구경은 봉화에서 어때요?

【봉화】 알록달록한 단풍이 전국 곳곳에서 물들고 있다. 어느덧 10월 중순이 지나며 산과 들에 예쁘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완연한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봉화군에는 가을의 운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단풍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가을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봉화의 떠오르는 단풍길과 이색적인 숨은 단풍 명소들을 소개한다. ◇걸으면서 즐기는 백천계곡 단풍길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있는 백천계곡은 사계절 내내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지만 특히 가을의 백천계곡은 아름다운 단풍길로 유명하다.청옥산, 월암봉, 삼방산 등 고봉들로 둘러싸인 계곡 주변은 단풍나무 숲과 활엽수들이 우거져 있으며 붉은 단풍과 맑은 계곡 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백천계곡으로 가는 코스는 태백산 국립공원 탐방로 중에서 가장 한적한 코스로 푹신한 흙길이 내내 이어져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백천탐방지원센터 입구에서부터 백천계곡까지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진 길을 걸으며 청량한 물소리와 오색의 단풍으로 물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21일에서 22일 이틀간 백천계곡에서는 가을 단풍 축제도 열리고 있다. 올해는 걷기대회, 국립공원 체험 부스, 지역 예술인 문화공연, 참가자 노래자랑,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백미인 가을 단풍길 걷기대회에 참가하면 약 6km 구간 동안 펼쳐지는 오색찬란한 단풍들을 걷는 내내 즐길 수 있다. 완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푸짐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해발 800m 아찔한 높이에서 단풍과 인생샷! 청량산내륙의 소금강, 작은 금강산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청량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도 지정될 만큼 배어난 풍경을 자랑해 예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가을의 청량산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입석에서 청량사까지의 길은 비교적 완만해 부담 없이 걸으며 단풍을 즐기기에 좋다. 청량사까지 가는 길에는 응진전, 풍혈대 등을 볼 수 있어 가을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청량사를 지나 40분 정도 더 올라가면 해발 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길이 90m, 폭 1.2m의 산악현수교인 하늘다리가 나온다.  아찔한 기분이 들 정도로 스릴 만점인 하늘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가을 단풍으로 뒤덮인 선학봉과 자란봉은 봉화 최고의 명승 중 하나로 꼽힌다. 단풍과 함께 특별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름다운 청량산을 배경으로 하늘다리 위에서 찍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빨간 단풍이 매력적인 청암정봉화군 닭실마을은 봉화읍 유곡리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전통 마을 가운데 하나로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닭실이라 이름 붙여졌다.마을 입구부터 펼쳐진 황금들녘을 따라 닭실마을을 걷다 보면 마을 한가운데 아름다운 정자가 있는데 충재 권벌이 지은 청암정이다. 연못 한가운데 놓인 거북형태의 바위 위에 지어진 정자로 풍광이 워낙 좋아서 영화나 사극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한다.특히 단풍철에는 청암정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긋불긋 단풍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며 매력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떨어진 단풍과 연못에 비친 단풍나무가 한 폭의 수채화 같아 새빨간 단풍나무와 정자를 배경 삼아 사진찍기에 좋다. ◇단풍과 가을꽃이 가득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가을 풍경이 수려한 봉화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풍성한 가을꽃들과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특히 이곳에는 다양한 색상과 아름다움을 지닌 단풍나무속 식물을 중심으로 수집, 전시ž보전하는 공간인 단풍식물원이 있다. 섬단풍나무, 네군도단풍, 복자기 등 다양한 단풍나무속 식물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단풍과 더불어 바람에 하늘거리는 핑크뮬리와 은빛 억새군락도 볼거리다. 수목원 내에는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백두대간 호랑이를 만날 수 있는 호랑이숲, 가을 야생화가 피어나는 야생화 언덕 등을 구경하며 가을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다.오는 11월 12일까지 전 관람객 대상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10-22

희귀지형 ‘문경돌리네습지’ 국가 생태관광지역에 낙점

문경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돌리네습지’사진가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생태관광지역은 환경부에서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는 지역을 말하며 전국에 29곳이 선정돼 있다.문경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3년 생태관광지역 신규 지정 공모 사업에 문경돌리네습지를 신청했었다. 생태관광지역 지정 기준 충족 여부 확인을 위한 평가에서 환경부와 평가위원들에게 희귀한 지형·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경돌리네습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3년간 국비 지원, 생태탐방로, 에코촌,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등 관련 사업 우선 지원, 전문가 맞춤 컨설팅, 대중매체 중점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매우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또한 원앙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낙지다리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임을 인증받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과 람사르습지 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문경/강남진기자

2023-10-19

안동소주·풍산김치·마가공품 미국 수출길 활짝

[안동] 권기창 시장과 안동시 방문단이 LA ‘H마트’ 수출확대 협약에 이어 ‘미국 자연나라’와 260만 달러 수출 협약’을 맺으며 농식품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19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길에는 권기창 시장을 비롯해 지역농협 3개 수출업체(서안동농협풍산김치공장, 북안동농협가공사업소, 남안동농협가공사업소)와 안동소주협회 3개사(진맥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명인안동소주)가 함께 하며 농식품 홍보 판촉과 함께 수출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였다.이번 방미 주요 성과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유통채널과 실효성 있는 수출 협약을 맺으며 안동소주를 비롯한 농식품을 미국 전역에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수출 판로를 대폭 확장한 점이다.먼저, 미주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와 농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미주 전 지역의 H마트 체인점에 더 많은 물량의 안동 농식품이 안정적으로 입점할 수는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또한, 서안동농협풍산김치, 북안동산약가공사업소, 남안동가공사업소와 풍산김치, 마가공품, 고춧가루, 장류 등의 판촉 활동을 전개해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인 미국 자연나라와 26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풍산김치는 안전하고 맛있는 김치로 큰 호평을 얻으며 바이어로부터 더 많은 물량을 주문받는 등 높아진 K-푸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안동소주 또한 홍보 판촉 행사를 통해 현지 주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등 수출 확대에 청신호를 밝혔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미국 시장 수출 판로 확대를 시작으로 안동 농식품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입지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수출 농가와 업체의 애로사항을 살피며 전방위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권기창 안동시장과 방문단은 지난 16일 김항호 라스베가스 한인회장을 접견하고, 라스베가스 시청사와 의회 등을 견학하며 문화관광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항호 라스베가스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의 문화와 역사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안동의 비전을 공유하며, 향후 우호협력 방안과 이를 위한 한인들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양 도시의 이해증진과 미국 거주 한인의 위상 제고에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9

안동병원, 美 캘리포니아에 법인 설립

[안동]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법인(법인명-TNEC)을 설립했다.19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미국 법인 ‘TNEC’는 현지 미국인 및 해외 교민에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의료 서비스와 지역 문화유산 체험 관광을 연계한 ‘Travel Package Marketing(헬스투어 패키지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실제로 지난 8일 현지 유치 활동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온 교민들이 안동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안동의 유네스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이용했다.이 같은 교민들의 병원 방문은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며 수검 예약이 진행돼 안동병원 방문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LA에서 안동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A(64)씨는 “지인들에게 안동으로 건강검진을 하러 간다고 말했을 때, 의아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이런 대형병원에서 우리만을 전담하는 팀을 배정해 주고, 미국보다 빠른 검사 결과 상담에 다시 만족했다”며 “한국에서 검진받길 잘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드라마에서 봤던 닥터헬기를 직접 본 것도 인상적이었고, 안동한우와 안동찜닭도 생각날 것 같다. 내년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안동병원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세계한상대회, World Korean Business Convention)’에 참여하는 등 교민 대상 헬스투어를 위한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10-19

영주 출생 삼봉 정도전 사상·업적 재조명

[영주] 영주시는 21일 영주시민회관에서 삼봉 정도전의 사상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삼봉 정도전 학술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학술포럼은 조선건국의 기틀을 마련한 삼봉 정도전의 개혁정신과 정치, 사상, 문학, 사회, 삼봉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연구 성과 고찰 등 분야별로 나누어 재조명하게 된다.삼봉 정도전은 1342년 아버지 형부상서 정운경과 어머니 영주 우씨 사이에서 맏아들로 영주에서 출생했다.정도전은 새왕조 창업을 위한 정지 작업을 단행해 공양왕의 선양을 이끌어 내고 이성계를 임금으로 추대, 새 왕조 조선을 건국하는 중심적 역활을했다.정도전이 사망한 후 묘의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봉화정씨 을류보에 경기도 광주 사리현에 있다는 기록과 유형원의 동국여지지 과천현조에는 현동북 18리에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현재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선생의 가묘가 있다.영주 지역에는 정도전의 생가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알려진 삼판서 고택과 형부상서를 지낸 부친 정운경의 묘소, 고향에 머무는 동안 제자를 길러냈던 문천서당 등 관련 유적들이 남아 있다. 학술포럼은 단국대학교 문철영 교수의 인간 정도전의 삶, 연세대학교 도현철 교수의 정도전 사상 연구의 몇 가지 문제란 주제 발표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최영성 교수의 진행으로 경상대학교 김덕환 교수, 숭실대학교 강문식 교수의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박남서 영주시장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성리학적 이상세계를 구현하고자 노력했고 조선왕조를 설계한 삼봉 정도전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19

국립산림치유원 마음보듬 숲 캠프 운영

영주시 봉현면에 위치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은 감정노동자, 재난대응 소진관리 대상 소방관, 교권 침해 피해 교원 등 직장인을 대상으로 근로자 심리회복지원(EAP)을 위한 마음보듬 숲 캠프를 운영한다.마음보듬 숲 캠프는 상시 운영 중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2월 말까지 운영한다.EAP는(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의 약자로 기업의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근로자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캠프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직장 내 괴롭힘, 높은 퇴사율, MZ세대와 기성세대의 소통 문제 해소와 건강한 직장문화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주요 프로그램은 자기회복탄력성과 스트레스·자율신경균형도(HRV)를 측정한 것을 산림치유로 긍정 심리를 회복하는 건강누리숲, 숲 속 블라인드 소통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숲 TALK, 싱잉볼의 음파와 진동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 등으로 구성됐다. 마음보듬 숲 캠프는 20인 이상 1박 2일과 2박 3일 단체형으로 운영된다.이번 캠프 외에도 치유원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치유 마사지체험, 수치유체험, 힐링다도 등 다양한 EAP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수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국립산림치유원 권영록 원장은 “심리검사와 측정에 기반한 산림치유를 통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사회적 이슈 해결 및 지원을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 캠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19

영주 샤인머스켓 미국·캐나다 간다

[영주] 영주시는 18일 이산면 신암리 소재 썬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 농산물 선별장에서 영주 명품 샤인머스켓을 미국과 캐나다로 첫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이번에 미국과 캐나다로 첫 수출되는 선적 물량은 18 Brix 이상의 고품질 샤인머스켓 2천520박스 6.3t으로 총 8만1천 달러 상당이다.썸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은 현재 22개 농가가 참여해 8만여평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500t의 샤인메스켓을 생산하고 있다.이번 수출은 썸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이 생산 농가의 소득안정과 판로 다양화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통해 첫 수출의 길을 이끌어냈다.특히 높은 당도와 수출에 적합한 상품 관리로 평균보다 높은 가격에 수출을 하는 성과를 얻었다.2017년 9월 10일 설립된 썬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은 주요 생산 품목으로 샤인머스켓, 사과, 복숭아 등을 생산해 연간 40여억원을 소득을 올리고 있다.문연금 썬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미국과 캐나다 수출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재배 기술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인 수출상품 관리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샤인머스켓이 국내외에서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샤인머스켓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18

“안동에 다양한 수계관리기금 사업 추진”

[안동] 최종원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지난 16일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안동시 와룡면과 임하면을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다.와룡면은 2021년부터 와룡농협과 주민 14명이 총 3대의 드론으로 ‘와룡면 농산물 병해충 방제드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방제드론사업은 △고령화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 △방제비용 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정량의 농약 사용 및 폐농약 무단투기 감소로 농촌지역의 수질오염 저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농산물 병해충 드론방제는 지난 2021년 311ha, 지난해 405ha, 올해 577ha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또한 임하면은 신덕리 소재 마을공동시설인 농산물 건조시설 설치를 시작으로 저온저장시설 설치, 마을공동 농기계 구입을 시행해 농가 생산력 및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농기계를 사용하고자 하는 주민들은 마을회 자체적으로 관리대장을 작성, 사용료를 납부하고 마을회에서 이에 대한 수익금으로 저온창고 운영과 농기계 유지·보수에 사용하고 있다.최종원 청장은 현장에서 “안동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수계관리기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박춘자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우수사례 사업을 다른 면·동에 전파하여 주민 소득 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10-18

영주선비세상서 청소년 ‘희망의 울림’

[영주] 희망의 울림, 하나의 소리란 주제로 2023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이 21일 영주시에서 개최된다.이번 페스티벌은 영주시 주최,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사)세로토닌 문화가 후원해 영주선비세상에서 열린다.세로토닌드럼은 모듬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청소년 정서순화와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국민 정신건강 주치의 이시형 박사가 제안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이시형 박사는 영주시 명예시민이다. 청소년 정신건강 및 건전한 여가생활, 1인 1특기를 역설한 이 박사의 영향으로 2007년 전국 최초로 영주 영광중학교가 세로토닌드럼클럽을 창단했다. 현재는 전국의 200여개 중학교 3천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세로토닌드럼클럽을 운영중인 학교들은 필리핀, 태국, 대만 등 해외로 진출해 전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사랑과 화합의 장을 열어가고 있다.전국의 세로토닌드럽클럽 관련 활동을 한 누적 인구수는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세로토닌 드럼페스티벌은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연대회, 길놀이 퍼포먼스, 합동공연과 시상식이 진행된다.경연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교가 참여해 예술성, 창의성, 기술성, 협동성, 화합성 등을 기준으로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을 두고 열띤 경연을 펼친다.경연대회 후에는 세로토닌드럼클럽의 메카인 영광중학교를 포함해 페스티벌에 참가한 24개교 420여 명이 모두 참여해 모듬북 합동공연을 펼친다.세로토닌드럼클럽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 2015 평창패럴림픽데이, 2018 Asia Youth Forum(세계 청년의날) 개막식, 2021 유네스코 세계학습도시 국제컨퍼런스 개막식, 2022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폐막식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세로토닌드럼클럽이 시작된 영주시에 전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펼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주말 선비세상에서 펼쳐질 청소년들의 꿈과 열정의 무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3-10-18

‘환생 모티브’ 예천 용궁역 테마공원 개장

[예천] 예천군은 18일 용궁역 일원에서 ‘용궁역 테마공원’ 개장식을 가졌다.이번 개장식은 김학동 예천군수와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초청 내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가수 축하공연, 김학동 군수의 환영사와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공원관람 순으로 진행됐다.‘환생’을 모티브로 용궁역 일원에 조성된 용궁역 테마공원은 지난 2019년 5월 용역 수립 후 총사업비 3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궁면 읍부리 366-2번지 일원(9천423㎡)에 조성하고 올해 10월 개장했다.주요 시설은 테마공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환생 미디어아트 영상관과 기존 수하물창고를 리모델링하고 전국 유일 열차가 다니는 기찻길 바로 앞 카페인 ‘카페 용궁역’이 있다.또한, 용궁을 지키는 12해신 조각상과 파고라 쉼터, 분수대 등이 조성돼 있고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인형극인 ‘오토마타’가 용궁역 안 전시 공간에 마련돼있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전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들로 가득하다.군 관계자는 “용궁역 테마공원 조성을 통해 회룡포와 삼강문화단지를 잇는 관광권역을 만들고 가족 단위와 연인, 친구 등 모든 관광객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예천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2023-10-18

전국 애주가들 안동에 모여라

[안동] 안동소주를 비롯해 경북에서 생산되는 증류주, 막걸리, 과실주, 와인 등 40여 종의 전통주가 안동에 모여 전통주 체험 마케팅의 대축전을 열고 세계화에 나선다.안동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도 내 각양각색의 술을 전시·체험·판매하는 ‘경북전통주문화대축전 in 안동’을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월영교 일대에서 개최한다.특히,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안동전통주박람회’에는 학봉종택, 노송정종택, 하회마을 충효당 등 11개 종가의 가양주를 비롯해 도내 약 30여 개 전통주가 참여해 국제무대로 나아갈 술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먼저 행사 첫날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미국, 태국, 뉴질랜드, 대만 등 해외 4개국 바이어와 전통주 및 안동소주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지역의 전통주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수출에 관한 논의도 현장에서 함께 진행한다.협약식 이후 개막식이 진행되고 마지막 이벤트로 경북 북부권 온라인 여행 쇼핑몰 ‘경북 봐야지(GB-VOYAGE)’ 오픈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VOYAGE TO 안동’이라는 제목의 콘서트에는 가수 김범수, 바다(SES), 하림, 라클라쎄, 두 번 째달이 참여해 박람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감미로운 음악과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행사 둘째 날에는 전국 70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칵테일 경연대회가 컨벤션센터 전통주박람회 메인무대에서 이어진다. 전통주를 기반으로 최근 MZ세대들이 즐기는 가벼운 맛과 향을 가진 칵테일 만들기 경연을 벌여 전통주의 현대화를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11개 종가의 술을 시음해 볼 수 있는 종가 술 시음회와 문헌자료와 구전을 통해 이어온 종가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종가의 술은 종가의 음식과 함께 전시돼 경북, 특히 안동만이 가진 접빈(接賓)과 의례(儀禮)의 진수를 즐겨볼 수 있다.월영교 행사장에서는 버스킹 및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21개 시군 전통주 부스 프로그램, 종가음식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고 연계행사로 안동 호반관광나들이길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권기창 시장은 “한류 열풍을 타고 K-컬처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술 소비 트렌드에서는 전통주 시장이 급성장하며 새로운 기회의 창이 열리고 있다”며 “안동소주 등 지역 전통주를 중국의 마오타이, 유럽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등에 견줄만한 브랜드로 육성해 세계인이 안동의 인정을 마시고 안동의 흥에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2023-10-17

봉화군 ‘제10회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 참가

[봉화] 봉화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상주시 체육관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경상북도 평생학습박람회에 참가했다.경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주최하고 상주시에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평생학습 관계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시군별 홍보체험관, 작품전시관을 운영했으며 학습동아리 경연대회와 학술행사 등이 진행됐다.봉화군 홍보체험 부스는 ‘숲 속 도시 봉화에서 피어나는 배움의 꽃’이라는 주제로 봉화도서관과 협력해 시(詩) 구절을 캘리그라피로 적어 보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또한 내성초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내성드림’ 팀이 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춤 실력으로 멋진 K-pop 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작품전시관 경연대회에서 당당히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내며 봉화군의 위상을 드높였다.봉화군이 지원하는 한문배달강좌를 3년째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최고령 79세 강태영 할머니의 서예책과 소천면 행복학습센터 수채화강좌를 통해 남회룡 농부들이 저녁마다 그린 봉화의 고즈넉한 풍경을 담은 수채화가 전시됐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