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19일(현지시각) 미국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교류 협력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아리조나 주 한인회, 피닉스라스베가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지회, 아리조나 상공회의소, 아리조나 노인복지회와 안동병원 헬스투어 프로그램 회의 결과에 따라 추진됐다. 아리조나 주는 약 3만 5천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안동병원과 아리조나 주 한인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격 및 유선 상담시스템 제공 △아리조나 주 한인회를 통한 의뢰 시 환자에게 신속한 진료 편의 제공 △안동병원 해외 진출 시 아리조나주 한인회 지정병원 등을 약속했다. 또한, 오는 12월 7일 개최되는 ‘2024 아리조나 한국문화 축제’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아리조나주 한인회 마성일 회장은 “닥터헬기 등 정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요 정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안동병원과 대한민국 지정 협력병원을 맺고, 아리조나 주 교민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안동병원은 2025년 4월 안동에서 개최되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2025년 세계대표자회의’ 개최에 따른 의견도 나눴다. 안동병원은 지난해부터 세계한인무역협회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리조나 한인상공회의소 이성호 회장은 “2025년 안동 방문을 계기로 재외동포를 위한 생산성 있는 논의를 지속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신홍 이사장은 “협약 내용을 기반으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겠다”며 “안동병원 임직원은 모든 교민이 품격 있는 의료를 제공받으시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