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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군, ‘찾아가는 보건복지’ 우수상

[의성] 의성군의 보건·복지 통합 및 보건지소 전문의료인력 활용 시책이 인정받았다.21일 의성군에 따르면 ‘2021 지역복지사업 평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경북에서는 의성군이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기관표창을 받았다.의성군은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구성,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성화, 통합사례관리 강화, 복지 및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건강 실은 복지차’ 운영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특히 자체적으로 구축한 보건복지 전달체계인 ‘의성형 보건복지’를 시행함으로써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의성형 보건복지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했다.지자체 처음으로 지역 내 18개 읍·면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각 보건지소에 배치했다. 이로써 보건과 복지 간 연계미흡 및 단편·분절적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했다. 보건지소의 전문의료인력을 활용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전문성 및 주민신뢰성도 확보했다. 읍·면 단위에서 보건·복지 통합과 보건지소 전문의료인력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김주수 군수는 “이번 수상은 보건과 복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복지분야 전국 최고를 지향하며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의성군만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2-21

경주시, 저출생 극복 우수시책 ‘대상’ 수상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2021년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도와 청도군에 따르면 올해 시군별 출생아수 및 인구수 증가율, 저출생 및 인구감소 관련 도 및 중앙공모 실적, 범도민 인식개선 실적 등 5개의 정량지표와 우수사례인 정성지표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 대상에는 경주시, 최우수상에는 영천시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부에 문경과 포항, 군부에 성주, 청도가 최종 선정됐다. 사진대상을 수상한 경주시는 결혼부터 임신·출산·육아·교육·건강까지 책임지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아이행복 원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소득 및 나이제한 없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고 24시간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삐뽀삐뽀 119를 운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로 선정된 영천시는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식판을 세척·소독 후 개별 포장해 어린이집으로 배송하는 ‘아동 가방을 가볍게&엄마의 마음을 편하게 식기 토탈 케어서비스’를 시행, 어린이집에 청결한 위생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 만족도 제고에 기여했다.우수상을 받은 문경시는 ‘새문경 뉴딜정책사업(경량철골구조 모듈주택 임대사업)’을, 포항시는 ‘송림 키즈(KIDS) 숲놀이터’사업을 우수시책으로 추진했다.성주군의 ‘청년에서 결혼, 출생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사업’과 청도군의 ‘우리마을 인구늘리기 읍면평가’ 등은 각각 저출생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심한식·피현진기자

2021-12-21

경북도, 올해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 시상

경북도는 20일 도청에서 ‘2021년 저출생 극복 우수시군’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도와 청도군에 따르면 올해 시군별 출생아수 및 인구수 증가율, 저출생 및 인구감소 관련 도 및 중앙공모 실적, 범도민 인식개선 실적 등 5개의 정량지표와 우수사례인 정성지표에 대한 평가를 했다.그 결과 저출생 극복 우수 시군 평가 대상에는 경주시, 최우수상에는 영천시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부에 문경과 포항, 군부에 성주, 청도가 최종 선정됐다.대상을 수상한 경주시는 결혼부터 임신·출산·육아·교육·건강까지 책임지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아이행복 원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소득 및 나이제한 없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고 24시간 영유아 응급진료센터 삐뽀삐뽀 119를 운영하는 등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로 선정된 영천시는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식판을 세척·소독 후 개별 포장해 어린이집으로 배송하는 ‘아동 가방을 가볍게&엄마의 마음을 편하게 식기 토탈 케어서비스’를 시행, 어린이집에 청결한 위생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 만족도 제고에 기여했다.우수상을 받은 문경시는 ‘새문경 뉴딜정책사업(경량철골구조 모듈주택 임대사업)’을, 포항시는 ‘송림 키즈(KIDS) 숲놀이터’사업을 우수시책으로 추진했다.성주군의 ‘청년에서 결혼, 출생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지원 사업’과 청도군의 ‘우리마을 인구늘리기 읍면평가’ 등은 각각 저출생 극복을 위한 우수시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경북도는 향후 시군별 우수 시책을 공유하고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우수 시군 시책추진 유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도 할 계획이다./심한식·피현진기자

2021-12-21

경산시 용성 경산컨트리클럽 착공 오리무중.

급격한 인구감소에 내세울 것이 육동미나리 등 농산물밖에 없는 용성지역 경기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경산컨트리클럽(주)의 조성사업이 14년째 표류 중이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쉽게 보이지 않고 있다. 용성지역은 1960년대 후반 인구 1만 2천 명이 넘게 거주했으나 지역경제를 이끌 산업의 부재로 1980년 인구 7천 명대로 감소하고 현재는 3천여 명으로 급속도로 인구가 소멸했다. 이러한 가운데 2007년 용성면 가척리 34-1번지 일원 158만 3천780㎡에 회원제 27홀 규모의 경산컨트리클럽(주)의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부지 중 일부 문중이 부지 제공을 반대해 면적이 120만 1천330㎡로, 홀 규모도 18홀로 축소되었지만 2008년 10월 주민입안제안서가 제출되고 2009년 주민 열람공고와 경산시 관계부서 협의, 경산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행정절차로 쉽게 공사에 착공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2010년 6월 가척리 주민들이 골프장 조성 주민 의견을 제출하고 미나리작목반도 골프장 허가에 따른 진정을 제기하며 이후 행정절차가 중지되고 골프장 조성사업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가척리 주민들과 미나리작목반은 주민생존권 확보와 환경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관정 개발에 따른 물 부족에 대한 대책, 민원사항에 대한 협의 완료 후 결정절차 진행 등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농림지역 74만 6천622㎡이 계획관리지역으로, 골프장 119만 5천820㎡이 체육시설로 결정되지 못했지만, 입안 절차가 진행된 이유로 이들 부지에 대한 사유재산권 행사가 동결되는 불합리한 일이 발생했다. 사업시행사인 A 업체는 이후 손을 놓았다가 2020년 8월 코로나19로 골프장 특수가 발생하자 사업 재추진 의사를 제출하며 대표이사가 경산시를 방문하고 지난해 10월 경북도와 협의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의 경과조치 인정’을 이끌어 내 사업추진의 의지를 보였다. 또 지난 4월에 산지전용타당성 조사와 6월 환경 식생조사를 마쳤다. 하지만, 아직 사들이지 못한 20%의 부지와 주민민원 해결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사업착공이 언제 이루어질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 A 업체 관계자는 “처음 약속대로 경산컨트리클럽은 반드시 조성된다”며“하지만, 지역주민이 아닌 외부 지주들과 원만한 협의에 쉽게 다가가지 못해 시간이 흘러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용성주민들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사업추진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른 시간에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해 재산권 침해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결국, 경산시의 행정적인 배려에도 시공사인 A 업체의 결단이 없다면 용성지역의 경기침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21

고령군, 2022년도 문화유산 관리기반 강화사업 선정

【고령】 고령군이 2022년 지자체 문화유산 관리기반 강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고지원을 받게됐다.이 사업은 문화재를 일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전문성 등을 보강하고 지자체 문화유산 관리역량을 진단해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자발적 역량 개선의지가 높은 지자체가 대상이다.행정역량 개선과 연구 및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고령군은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지자체 문화유산 관리역량 평가에서 적성진단 결과 고령군의 문화유산 관리역량을 매우 우수하게 평가 받아 2022년 문화재 관리기반 강화사업에 선정됐다.올해는 문화재 보존관리 유공 단체로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았다.군은 문화재 관리기반 강화사업으로 선정된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고령군 문화유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으로 고령군 문화재 정책·보존·관리·활용 실태를 분석하고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기본방향 설정 및 실천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곽용환 군수는 “2021년 문화재 보존관리 정성진단평가에서 고령군이 문화유산 관리역량을 매우 우수하게 평가 받았다”며 “앞으로 변화된 문화유산 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구체적이고 세부 적인 계획을 수립해 찬란한 역사문화도시 고령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21-12-20

성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기공식 개최

【성주】 성주군은 최근 성주체육관에서 성주군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2단계) 기공식을 개최했다.도시재생 뉴딜사업(2단계)은 지난해 11월 공모에 선정, 12월 국토부에 활성화계획을 승인받고 올 1월 설계용역에 착수, 각종 심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11월 공사에 착공했다.총사업비 379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4년간 추진할 예정이다.주요 사업으로는 성주읍사무소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900㎡ 규모의 행정문화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성주체육관 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3층, 연면적 4천900㎡ 규모의 주차 타워를 설치하고 체육관 리모델링을 통해 고품격 복합컨벤션센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구(舊) 농협주차장 부지에는 연면적 4천300㎡ 규모의 지하 2층 주차장과 주민 휴게마당을 조성할 계획이다.또 군민회관을 행정복합센터로 이전 후 주차장을 조성, 총 345대의 주차면을 확보할 예정이다.이병환 군수는 “성주군은 1·2단계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문화·복지·행정 거점시설을 확보하고 도심의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특히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성주읍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환경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bmaeil.com

2021-12-19

경산시, 유수율 높여 시민 혈세 낭비 막아

[경산] 경산시가 유수율을 높여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 있다.지난해 8월, 하루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준공해 하루 11만여t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시는 2012년 유수율(검침량/공급량 비율)이 69.3%에 그치자 2013년 선진 수도 운영시스템인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시가 도입한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은 지역을 4개 대블록과 11개 중블록, 53개 소블록으로 나누어 유량, 수압, 유속을 실시간 감시하는 등 신속한 누수 사고 대응과 복구, 유수율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2015년 상수도관망 시범 블록 구축을 시작한 시는 270억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블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집중투자로 지난해 8월 사업을 마무리하고 누수 잡기에 적극 나섰다.시의 이러한 노력은 하루 수돗물 공급량이 2012년 10만4천857t에서 2020년 10만3천546t으로 1.4% 감소했으나 유수량은 12.9% 증가해 지난해에만 5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유수율이 1% 상승하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상하수도과는 부족한 인원에도 야간 단계시험(누수 구역 확인)에 나서 지난해 11개소 하루 2천t 누수를, 올해도 7개소에서 1,200t 누수를 찾고 누수 관련 민원에도 즉시 반응해 유수율을 82%로 끌어올렸다.내년에는 상수도관망 현대화 사업에 나서 노후관 교체와 상수도관망 프로그램을 구축으로 안정적이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목표인 유수율 85%를 달성할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2021-12-16

의성 구천교회·쌍호공소, 郡 문화유산에

[의성] 의성군 구천면 구천교회와 안사면 쌍호공소가 군 문화유산이 됐다.대한예수교장로회 구천교회는 현재 교회 건물 2동과 주택 1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 의성군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구 본당 건물로 1936년에 건립됐다.본당의 평명은 초기 개신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형태인 장방형이다.정면에는 현관 2개가 설치돼 있고, 현관 양쪽에는 첨두형 아치창을 둬 현관과 대칭성이 두드러진다.이러한 건축적 특징은 19세기 말 한국에 전래된 개신교가 당시 사회적 규범이던 유교의 ‘남녀유별’ 사상을 수용한 흔적이다.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기는 하지만 출입구를 2개로 나눠 남녀로 분리하거나, 남녀 공간을 앞뒤 또는 좌우로 분리해 사용했다.(재)천주교 안동교구 유지재단 소속 의성쌍호공소는 1891년 김보록 신부가 공소를 순회하던 중 청호리(쌍호) 교우촌에서 성사를 집전하면서 처음으로 공소로 인정받았다.이후 1893년 조선 교구장인 뮈텔주교가 쌍호공소에서 견진성사를 주는 등 지속적인 전교활동이 이뤄져 1934년 8칸의 신축 공소 봉헌식이 거행됐다고 전해진다. 1945년 건립된 의성쌍호공소의 옛 사제관은 개량한옥 구조이다.벽체는 후일 시멘트 미장으로 외관을 마감하고, 천정은 장방형 맞배지붕에 내부 지붕틀을 감추는 형태로 축조됐다.외부에는 독립 철탑형 종탑이 설치돼 있다.쌍호공소는 한국 가톨릭 공고 건축의 시대적 변천 과정과 건축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고, 공소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의성군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의성군문화유산보호위원회는 지난달 구천교회와 쌍호공소에 대해 군 문화유산 제49호와 제51호로 지정 의결하고, 30일간의 주민 공고 기간을 거쳤다.김주수 군수는 “의성구천교회와 의성쌍호공소는 의성 교회 100년사의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며 “앞으로 경상북도와 함께 조사·연구를 진행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1-12-16

경산시 유수율 높여 연간 세수 50억원 절감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경산시가 유수율을 높여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 있다. 지난해 8월, 하루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준공해 11만여t/일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는 경산시는 지난 2012년 유수율(검침량/공급량 비율)이 69.3%에 그치자 2013년 선진 수도 운영시스템인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경산시가 도입한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은 지역을 4개 대 블록과 11개 중 블록, 53개 소 블록으로 나누어 유량, 수압, 유속을 실시간 감시해 누수와 출수 불량 등을 원격 모니터링 해 신속한 누수 사고 대응과 복구, 유수율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5년 상수도관망 시범 블록 구축을 시작한 경산시는 270억원의 사업비로 2022년까지 블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집중투자로 지난해 8월 사업을 마무리하고 누수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경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하루 수돗물 공급량이 2012년 104,857t에서 2020년 103,546t으로 1.4% 감소했으나 유수량은 12.9% 증가해 지난해에만 5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가 생산한 수돗물의 2020년 평균 생산단가는 1,224원/t으로 유수율이 1% 상승하면 연간 대략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유수율에 깊은 관심을 보인 최영조 시장이 예산의 집중 배정과 토목직의 인사 제한을 도입해 전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경산시 전역에는 100mm 이상의 상수도관로가 699km, 100mm 이하의 급수관로는 943km가 깔려 “최대 30년이 수명인 상수도 급수관로의 유수율을 높이려면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주시와 포항시는 맑은물사업본부를 운영 중이며 대다수의 시가 상수도와 하수도를 분리해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나 경산시는 25명의 인원이 상하수도업무를 통합 처리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경산시 상하수도과는 부족한 인원에도 야간 단계시험(누수 구역 확인)에 나서 지난해 11개소 2,000t/일 누수를, 올해도 7개소에서 1,200t/일 누수를 찾고 누수 관련 민원에도 즉시 반응해 유수율을 82%로 끌어올렸다. 상수도관망 블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경산시는 2022년 상수도관망 현대화 사업에 나서 노후관 교체와 상수도관망 프로그램을 구축으로 안정적이고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목표인 유수율 85%를 달성할 예정이다.  시의 관계자는 “양질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려면 누수 탐사팀 운영과 지하수와 우수 등 불명수로 발생하는 하수처리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도행정과 하수행정을 전담하는 조직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