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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농민 새 소득원으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3-08-17 18:13 게재일 2023-08-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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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등 가공제품 생산 판매<br/>다양한 소득창출 효과 ‘톡톡’
경산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경산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전경.
[경산] 경산시 농산물가공센터(이하 센터)가 지역 농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 6월 농산물가공 창업으로 농외소득 활동지원과 가공산업육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지방비 27억 7천만 원 등 32억 7천만 원으로 준공된 이후 2022년 4월 식품가공제조업 등록, 공동브랜드 ‘경산다움’ 디자인 개발(9월), 10월 HACCP 인증(과채주스·음료) 등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유통전문판매원을 등록(17호)하고 5월부터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센터는 공동이용 가능한 가공시설의 설치·운영을 통해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목적에 맡게 가공실과 실습실, 개발실, 라이브스튜디오 등의 주요시설과 전 처리실, 습·건식 가공실, 젤라또실, 포장실 등 가공시설에 74종 103대의 장비를 갖추었다.

이를 통해 생산할 수 있는 가공식품은 습식류(즙, 농축액, 잼)과 건식류(칩, 분말), 젤라또 등이다.

공동브랜드 ‘경산다움’은 경산에서 내리쬐는 따스한 햇빛아래 비옥한 토양 속에서 건강함을 머금고 있던 열매들이 정성 어린 손길로 길러지고 재배돼 소비자들에게 건강함으로 돌아가는 선순환을 의미한다.

센터는 농산물의 가공에만 메어 달리지 않고 가공 창업 교육에도 열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가공 창업 교육에 나서 8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교육으로 17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자신만의 브랜드와 포장디자인에 나설 가능성을 심어 주었다. 또 가공식품 포장에 필요한 공용 파우치 3종과 공용박스 3종을 개발해 공급함으로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잼과 캔디류의 HACCP 인증, 저온 저장시설 설치, 가공제품 온라인 유통 마케팅 지도, 대구국제식품산업전 홍보 행사 등으로 센터 이용 농민들의 가공식품 판매를 돕는다.

현재 센터에서 가공된 농산물을 판매하고자 유통전문판매업으로 등록한 농가는 한림농원 등 17호로 이들의 가공 품목은 사과대추, 대추, 돼지감자, 복숭아, 연근, 약도라지, 버섯, 미숫가루, 비타민 나무, 들깨, 산딸기, 포도, 감, 벼 등 다양해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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