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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80세도·신체장애도 문제없다” 대구시 IT 경진대회 입상자들

대구시는 지난 14일 산격청사에서 지난달 열린 ‘2024년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지역예선 대회’의 성적 우수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시상식은 고령층, 장년층, 장애인 부문으로 진행됐고, 75세 이상 고령층 부문에서 백창기 씨가 금상을 수상하고, 65세 이상 고령층 부문은 홍재운 씨, 장년층 부문 김진애 씨, 장애인 부문 김재운 씨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14명이 시장상을 수상했다.수상자 중 김진애 씨는 “IT 경진대회에 참여해 보니 나보다 더 나이 많은 어르신들도 많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걸 실감했다”며 “교육받은 것을 활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뿌듯했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김상년 씨는 83세의 고령과 청각장애에도 정보화 교육을 받고 경진대회도 참여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궁금한 것을 찾고, 가족, 친구들과 카톡으로 소통하는 등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요즘 같은 디지털 세상에 소외되지 않도록 나이와 장애를 떠나 계속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지역예선 수상자는 오는 9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중앙 본선 대회에 대구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디지털배움터 교육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2024년 디지털배움터 교육은 7월부터 운영 중이며 상설 디지털배움터 2개소와 경로당, 복지관 등 디지털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기관(단체)를 방문해 교육하는 파견교육으로 운영한다.디지털배움터 교육신청은 ‘디지털배움터.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국통합콜센터(1800-0096) 또는 대구 디지털배움터사업단(1899-3880)으로 문의하면 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15

휴가 해병대원, 계곡서 익수자 구조

해병대 장병들이 휴가 중, 물에 빠진 민간인을 구조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소속인 박원규 병장과 동기생 유동원 병장(해병대 2사단 선봉여단 소속).12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0일 경남 양산의 한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중 의식을 잃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박 병장과 유 병장은 의식을 잃은 A씨에게 달려가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호흡이 돌아오도록 유도했다. 이들은 약 20여분간 심페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A씨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A씨를 구한 두 해병의 미담은 뒤늦게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졌다.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A씨가 자신을 구조한 해병대원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한 것. 박원규 병장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은 해병대 수색대원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 생각하며,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솔선수범으로 제일 먼저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유동원 병장은 “처음 사고를 목격한 뒤, 익수자를 반드시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장에 달려갔다”며 “동기와 함께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돼 매우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박원규 병장과 유동원 병장은 친구 사이로 해병 1293기로 지난해 4월 입대했다. 해병대는 두 해병에 대한 포상을 검토하고 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