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스마트기저귀` 중간보고회

대소변 알림 서비스 제공
첨단 IT기술 융합 완제품
글로벌 마케팅 모델 기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7일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관계자 및 관련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진예방 IT융합 사회 약자용 스마트 기저귀` 개발에 대한 중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관련기사 10면> 스마트 기저귀 개발은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Human Wellness Textile(Well-Tex) 실용화 기업지원 사업`의 시제품개발 지원의 목적으로 이뤄졌다.

스마트 기저귀는 가정 및 어린이집, 보육원, 노인 요양시설 등에서 환자의 대소변 상황을 보호자, 요양 보호사, 간호사에게 즉각 전달해주는 대소변 알림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지금까지 대소변을 가릴 수 없는 어린이나 치매환자 및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기저귀를 착용하면 보호자가 수시로 대소변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장시간 방치해 두면 욕창과 습진 및 알레르기와 같은 피부질환 등 환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게 된다.

이를 개선하고자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삼보, ㈜아이티헬스, ㈜피라 등 3개 업체가 손을 잡고 기능성 기저귀 섬유제품과 첨단 I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기저귀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발은 특히 그동안 소재(직물, 중간재) 수출에만 전념해온 대구섬유산업의 틀을 깨고 첨단 IT 기술과 융합한 완제품으로 글로벌 마케팅이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수출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문혜강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신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조기에 상품화하고, 나아가서 후속 아이템을 연이어 개발해 대구지역의 고유 트랜드 제품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라며 “대구의 중심산업인 섬유와 한방, 의료, 그리고 첨단 IT 기술이 융합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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