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제비갈매기 취재 탐사보도
경북매일신문사가 대구·경북지역 유일하게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 보도·편집 분야 우수사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2013 지역신문 컨퍼런스` 탐사보도 부문 금상에 이어 2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지 권광순 기자는 지난 6일 대전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 지역신문 컨퍼런스` 탐사보도 부문에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취재 내용을 발표, 창의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금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테크놀로지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11개 세션에서 전국 지역신문 33개 팀별로 나눠 우수사례와 성과를 발표했다.
권 기자가 발표한 `너희들 왔구나, 올해도 안 잊고` 는 낙동강 하구를 떠난 쇠제비갈매기들이 안동호에 서식하게 된 원인 등 내륙화 현상과 최대 서식지의 개체수 급감 원인 등을 3년간 보도한 사례다.
권 기자는 이번 취재를 통해 △경·남북 조류학자 공동연구팀 구성 △낙동강유역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등 관련기관들의 공청회 △환경부 멸종위기종 지정 전수조사 △지자체의 보호 노력 등 성과를 이끌어 낸 점을 소개했다.
권 기자는 “총 22편의 보도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이 해변 생태계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결국 교란의 주체는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며 “사회 각계에서 보다 큰 관심과 애정으로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지역신문 컨퍼런스는 전국 지역신문들이 한 해 동안 벌인 사업과 보도사례 등 성과물을 나누는 자리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 8회째 열렸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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