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湖) 한 무인도에서 부화된 쇠제비갈매기의 새끼들이 종종걸음을 치는 등 활발한 활동<본지 5월23일자 5면 보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병아리만큼 자란 새끼들이 힘찬 날개짓을 하고 있다. 16일 오후 본지 취재팀은 섬 주위에서 크고 작은 쇠제비갈매기 새끼 21마리 외에도 6개의 둥지에서 14개의 알을 추가로 산란한 것을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물갈퀴가 다 자랄 정도로 제법 큰 새끼들은 지면에서 겨우 몇cm 정도 날거나 섬 주위 수면에 둥둥 떠다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날진 못하고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