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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확보 국비 올해 83% 수준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1-09-16 21:57 게재일 2011-09-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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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내년 국비 확보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확보액은 3조614억 원으로 올해 3조7천29억 원보다 6천415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의 83%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일부 대형사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도시기반조성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SOC사업 등 계속사업 295건의 3조40억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신규사업 29건의 574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156억원, 초광역권 연계 3D융합산업 육성사업에 462억원의 국비를 각각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비 82억원만 심사 중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반시설 지원에 972억원을 신청했으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고 대구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도 신청액 300억원 중 50억원만 심사 대상에 올라 있다.

또 도시철도3호선 건설,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 육상진흥센터 건립 등의 국비 확보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시는 정부 예산안 편성의 막바지 단계로 올해 4대강 살리기사업이 마무리되고 복지예산이 대폭 증액될 것으로 보여 신규사업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국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날 한나라당 대구시당과의 당정협의회를 열고 기재부에 낸 신청액이 삭감된 사업과 예비타당성 통과사업이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4대강 사업이 끝나면서 이 부분이 빠졌고 정부가 복지예산 증액 등으로 신규, SOC사업을 억제하고 있다”며 “현재 국비 확보액은 추정치이며 기재부에서 심의가 끝나고 국회로 넘어갈 때면 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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