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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포항 고영준 쐐기골, 바레인 3대0 격파

24일 열린 바레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황선홍호는 3-0 승리의 결과 외에도 많은 것을 수확했다.그중에서도 바레인이 펼친, 앞서 상대한 두 팀보다 한 차원 높은 ‘두 줄 수비’를 제대로 공략해낸 점이 인상적이다.아시안게임에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정면 대결을 시도할 팀은 많지 않다.황선홍호는 앞선 3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치를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모두에서 극단적인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나서는 팀을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바레인은 이날 최대한 덜 실점해 조 2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황선홍호는 지치지 않고 끈질기게 상대 진영을 공략한 끝에 3-0 쾌승을 거두며 밀집수비를 가장 이상적인 방식으로 공략하는 경험을 했다.전반전 여러 기회를 잡고도 ‘영점’이 안 맞았는지 계속 득점에 실패했으나 후반전 이한범(미트윌란), 백승호(전북), 고영준(포항)이 연속골을 터뜨렸다.90분 안에 상대 골문을 뚫어내야 체력을 아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토너먼트를 앞두고 거둔 작지 않은 성과다.황선홍호의 대회 3연패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강인은 동료들과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연합뉴스

2023-09-25

조원우 요트 남자 윈드서핑 RS:X 금메달

조원우(해운대구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윈드서핑 RS:X에서 대한민국 수상 종목 가운데 첫 번째로 금메달 획득을 확정했다.조원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닝보 샹산 세일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윈드서핑RS:X 11·12차 레이스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26일 13·14차 레이스가 남았지만 앞선 12번의 레이스에서 가장 적은 벌점(13점)을 쌓은 조원우가 우승을 하루 일찍 확정했다.대한요트협회에 따르면 1회 레이스 불참 시 벌점 7점을 받는다. 26일 펼쳐지는 2회 레이스에 모두 불참해도 한 번은 최종 성적에서 제외할 수 있어 산술적인 조원우의 벌점 최대치는 20점이다.현재 2위인 태국 낫타퐁 포놉파랏의 벌점 총합은 27점이고, 여기에 가장 성적이낮았던 1차 레이스(5등·벌점 5점)를 빼더라도 조원우를 넘을 수 없다. 조원우의 우승으로 이번 대회 우리나라 수상 종목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한편 조정 대표팀이 마지막 날 동메달 하나를 챙기고 대회를 마무리했다.이수빈-김하영(이상 예산군청) 조는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의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무타 페어 결승에서 7분 51초 54를 기록,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는 3팀 중 3위의 기록으로, 두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종목은 3팀만 출전해 경기 전부터 이미 동메달은 확보한 상태였다.중국의 왕팅팅-장수안 조는 우리나라보다 19초 32 빠른 7분 32초 22로 금메달을땄다. 은메달을 딴 홍콩의 량칭완-장호이람 조(7분 42초 00)와 격차는 9초 54였다. 이는 이번 대회 우리나라 조정 대표팀이 처음 따낸 메달이다.한국 조정 대표팀은 출전한 9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나 여자 무타 페어를 빼면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전날 심현보(진주시청)-강지수(서울시청) 조가 남자 경량급 더블 스컬 결승에서 6분 37초 90을 기록, 4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이들 조와 동메달을 딴 우즈베키스탄의 샤흐조드 누르마토브-소브리존 사파롤리에브 조(6분 33초 42)의 격차는 4초 48이었다.여자 더블 스컬에 출전한 정혜정-박지윤(이상 군산시청) 조는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남자 무타 페어 박현수(경북도청)-김동용(진주시청) 조도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25일 열린 남자 무타 포어에서도 명수성(경북도청)-김현태(서울시청)-정용준(대구상수도사업본부)-김휘관(K-water) 조(6분 36초 30)가 결승에 나선 6팀 중 6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2023-09-25

우승 경쟁 벌이는 포항, 대구FC와 득점없이 무승부

우승 경쟁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대구원정을 떠난 포항스틸러스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포항은 24일 저녁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대구 원정경기에서 대구와 0대 0으로 비겼다.이 날 경기 선발로는 베트남 원정에서 3어시스트로 활약한 제카를 대신해 최전방에 이호재를 먼저 세웠고 그 뒤로 홍윤상, 윤민호, 김승대가 출전했다. 중원은 김준호, 오베르단이 나왔고 수비는 이전 경기여서 경고를 받아 5장 누적으로 출전 할 수 없는 하창래를 대신해 박찬용이 그랜트와 호흡을 맞췄으며 완델손과 박승욱이 양 옆을 받쳤다. 골문은 요즘 좋은 선방을 보여주고 있는 황인재가 지켰다 .양 팀은 전반 초반 서로 공격으로 맞대응 하면서 빠른 경기 전개를 가져갔다.전반은 홍윤상의 번뜩이는 공격이 돋보였다.전반 9분 김승대의 헤딩 패스를 받은 슈팅과 전반 39분 돌파에이은 슛은 아쉽게 대구의 최영은에게 막혔다.이날 스틸러스 선발진은 특유의 돌파와 감각적인 터치로 좋은 공격찬스를 많이 만들어 냈으나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이 후 양 팀은 열 띤 공방을 펼쳤으나 전반전은 득점 없이 0대 0 으로 끌냈다.포항은 후반시작과 동시에 이호재와 윤민호가 빼고 제카와 김종우가 들어가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한 포항은 후반 66분 김준호와 홍윤상을 빼고 한찬희와 김인성을 투입했다.하지만 찬스마다 상대 수비에 막혀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경기는 0대 0 득점 없이 마무리 되었으며, 포항은 2019년 1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후 지금까지 대구 원정에서 단 한 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했다.한편 포항은 30일 오후 2시 현재 승점 1위인 울산 현대와 우승 향방을가를 치열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울산은 이날 수원FC를 이겨 승점 3점을 확보 총 승점이 65점이며 승점 2위인 포항은 비겨 1점을 추가, 총 57점으로 집계됐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09-24

패스트볼 스피드 부족에… 류현진 한 경기 3홈런 허용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여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원인을 ‘스피드 부족’으로 꼽았다.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3홈런) 3볼넷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류현진이 한 경기 홈런 3개를 내준 건 2021년 8월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758일 만이다.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맞았다.이어 1회 2사 1, 2루에서는 조시 로에게 한복판에 던진 속구를 맞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4회에는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바깥쪽 높은 속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고자 했으나 그대로 솔로포로 연결됐다.0-5로 끌려가던 5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타선 폭발 덕분에 패전은 면했다.그러나 토론토는 6-5로 앞서가던 9회 2점을 헌납해 6-7로 역전패했다.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상대 타자가 직구를 노린 건 아닌 것 같다”며 “(첫 홈런인) 디아스는 내가 원하는 곳에 던졌는데 그의 스윙이 좋았다.두 번째 홈런은 낮게 던지려고 했고, 목표 지점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세 번째 홈런 역시 원하는 곳에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오늘은 속구 구속이 부족했던 게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날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8마일(약 141.6㎞)로 시즌 평균인 시속 88.6마일(약 142.6㎞)보다 떨어졌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늘은 커맨드(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짚었다./연합뉴스

2023-09-24

태권도 품새 강완진, 대만 마윈중 꺾고 정상

한국 태권도 품새 종목 간판 강완진 (홍천군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강완진은 24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섰다.강완진은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치른 결승전 1·2경기에서 각각 8.000·7.460점을 받아 마윈중(7.880·7.080점)을 눌렀다.이로써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이 된 품새는 당시에도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5년 전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강완진은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에 서며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가로·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하는 품새는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이번 대회에서는 예선부터 8강까지 1·2경기 모두 공인 품새를 펼치게 되고 준결승과 결승에선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우리나라의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강완진은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부전승으로 16강을 가뿐히 넘은 강완진은 8강 1·2경기에서 7.780·7.810점을 받아 태국의 눗타팟 카에오칸(7.520·7.560점)을 넉넉하게 눌렀다.4강에서도 7.780·7.040점을 얻어 베트남의 쩐 호 주이(7.640·6.600점)를 격파했고, 결승에서도 실수 없이 제 실력을 발휘했다.강완진은 최근 국제대회마다 우승을 거머쥐며 매서운 기세를 뽐내며 명실상부 한국 품새의 ‘간판’다운 위상을 굳히고 있다.지난 7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품새 개인전 1위는 강완진의 차지였다. 지난해 열린 아시아품새선수권, 고양 세계품새선권대회에서도 남자부 정상에 섰다. /연합뉴스

2023-09-24

“하노이서 프로 데뷔 첫 골…환호하는 팬들만 보였죠”

“사실은 잘 못 맞은 거였어요”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뤄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그룹스테이지 1차전 하노이F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골을 넣은 포항스틸러스 윤민호 선수는 운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하노이 원정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하고 귀국한 그는 피곤도 아랑곳 않고 곧바로 회복훈련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제 출발이지만 데뷔골을 계기로 팀과 팬을 위한 멋진 경기를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도 새롭게 했다.포철제철동초와 부산 신라중을 나온 윤 선수는 울산현대고 졸업 후 바로 경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으며 2021 김포FC를 거쳐 지난해 1월 포항스틸러스에 영입됐다. 프로구단 입단 후 20여개월 만에 첫 골을 터트린 그를 만나 하노이 경기 소감을 들어봤다.-데뷔골 소감은.△너무 기쁘다. 프로 데뷔 첫 골이어서 잊지못할 순간이기도 하지만 국제 대회인 ACL에서 넣어서 더 기분이 좋다.-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었는데 어떠하던가.△큰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보니 시합전엔 기대와 긴장이 교차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되고서는 이겨야한다는 마음이 앞서서인지 전혀 긴장이 안됐다. 실제 경기내내 홈경기보다 마음이 편하더라. 원정 체질인 것 같다.-첫골 넣을 때를 복기할 수 있나.△상대 진영 페널티 언저리에 있었는데 제카가 패스줬다. 잡는 순간 상대 골키퍼와는 1대1 상태가 됐고 순간적으로 이건 넣어야한다, 그러니 무조건 슛을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그런데 슛을 찬 순간 아차 싶었다. 공이 발에 잘못 맞았다. 그래서 아 또 안들어가겠구나 하면서 보는데 골키퍼 다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공이 넘어가는 것이 보였다. 골이라서 너무 기뻤다. 행운이었다.-골을 넣었을 때 망설임 없이 원정 팬들 앞으로 달려왔다.△골이 들어가는 걸 확인하고 앞을 봤는데 팬들밖에 안보였다. 뒤를 돌아 볼 생각도 없었다. 팬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어린 나이는 아닌데 데뷔 첫 골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없었는지.△사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99년생이다. 말 그대로 이제는 어린 선수가 아니다. 내 능력을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최근 들어 출전기회를 계속 받고 있다.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연습을 포함해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제 시즌이 점점 후반부에 돌입하고있다. 앞으로의 각오와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시즌이 후반부로 접어들었고 팀이 우승경쟁권에 있다. ACL과 FA컵, 리그 경기 모두 중요한 만큼 기회를 받으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리그에서 몇 경기 보여 드릴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 줘 솔직히 놀라고 있다. 요즘들어 팬 분들의 마음이더 크게 느껴진다. 감사드린다. 그 큰 관심과 응원에 보답 하기 위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09-24

“공이 빗 맞았다 생각했는데 골이 되어 너무 기뻤다”

“사실은 잘 못 맞은 거였어요”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치뤄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그룹스테이지 1차전 하노이F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골을 넣은 포항스틸러스 윤민호 선수사진는 운이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하노이 원정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하고 귀국한 그는 피곤도 아랑곳않고 곧바로 회복훈련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제 출발이지만 데뷔골을 계기로 팀과 팬을 위한 멋진 경기를 펼쳐 나가겠다고 각오도 새롭게 했다.포철제철동초와 부산 신라중을 나온 윤 선수는 울산현대고 졸업 후 바로 경주시민축구단에 입단했으며 2021 김포FC를 거쳐 지난해 1월 포항스틸러스에  영입됐다. 프로구단 입단 후 20여개월 만에 첫 골을 터트린 그를  만나 하노이 경기 소감을 들어봤다. -데뷔골 소감은△너무 기쁘다. 프로 데뷔 첫골이어서 잊지못할 순간이기도 하지만 국제 대회인 ACL에서 넣어서 더 기분이 좋다.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이었는데 어떠하던가.△큰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보니 시합전엔 기대와 긴장이 교차했다. 그런데 경기가 시작되고서는 이겨야한다는 마음이 앞서서인지 전혀 긴장이 안됐다. 실제 경기내내 홈경기보다 마음이 편하더라. 원정 체질인 것 같다. -첫골 넣을 때를 복기할 수 있나.△상대 진영 페널티 언저리에 있었는데 제카가 패스줬다. 잡는 순간 상대 골키퍼와는 1대1 상태가 됐고 순간적으로 이건 넣어야한다, 그러니 무조건 슛을 해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그런데 슛을 찬 순간 아차 싶었다. 공이 발에 잘못 맞았다. 그래서 아 또 안들어가겠구나 하면서 보는데 골키퍼 다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공이 넘어가는 것이 보였다. 골이라서 너무 기뻤다. 행운이었다. -골을 넣었을때 망설임 없이 원정 팬들 앞으로 달려왔다 △골이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앞을 봤는데 팬들밖에 안보였다. 뒤를 돌아 볼 생각도 없었다. 팬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었다. -어린 나이는 아닌데 데뷔 첫 골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없었는지△사실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99년생이다.말 그대로 이제는 어린 선수가 아니다. 내 능력을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최근 들어 출전기회를 계속 받고 있다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연습을 포함해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이제 시즌이 점점 후반부에 돌입하고있다.앞으로의 각오와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말은?  △시즌이 후반부로 접어들었고 팀이 우승경쟁권에 있다. ACL과 FA컵,리그 경기  모두 중요한만큼 기회를 받으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리그에서 몇 경기 보여 드릴 기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보내 줘 솔직히 놀라고 있다. 요즘들어 팬 분들의 마음이더 크게 느껴진다. 감사드린다. 그 큰 관심과 응원에 보답 하기 위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3-09-24

[오늘의 아시안게임] 근대5종·태권도·수영 등 개막 첫날부터 '골든 데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4일부터 본격적인메달 경쟁을 시작한다.한국에도 금빛 낭보가 연이어 전해질 전망이다.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39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금메달 50개 이상을 따내 종합 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번 대회 첫 메달이 나오는 24일부터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을 무더기로 따내는 ‘골든 데이’를 기대하고 있다.먼저 근대5종 여자 개인과 단체전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이 기대된다.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세희(BNK저축은행)와 김선우(경기도청)가 은,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노린다.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LH)이 함께 개인전에 출전하며, 개인전 상위 3명 성적을 합산해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이날 저녁에는 근대5종 남자부에서도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전웅태는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태권도 품새에 출전하는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품새 종목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됐으며 당시강완진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유도는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펜싱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과 단체전을 휩쓴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여자 에페에 출전한다.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는 자유형 남자 100m에서 판잔러(중국)와 우승을 놓고 다툰다.48초 안에 승부가 결정된다.사격 여자 공기 소총 10m 단체전은 오전에 열리고, 중국이 강한 종목이지만 이은서(서산시청), 조은영(경기도청), 장정인(울진군청)이 나가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남자 축구 대표팀은 밤 8시 30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21일 중국 항저우에 도착한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컨디션 등에 따라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승패와 무관하게 16강전을 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강인의 ‘시험 가동’에 알맞은 경기다./연합뉴스

2023-09-24

[아시안게임] 5년 기다린 46억명의 축제, 오늘밤 9시 성대한 개막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항저우의 상징 연꽃을 건물로 형상화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 첫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가 46억명에 달하는 아시아인들을 찾아간다.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중국 정부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해 열기로 한 아시안게임을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래 5년 만에 치러진다.미국과 ‘빅 2’를 형성할 정도로 국력을 키운 중국은 최근 20년 사이 주요 굵직한 스포츠 종합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역량을 키워왔다.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중국은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증진한 종이, 화약, 나침반, 인쇄술 4대 발명품을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고 중국민이 품어온 100년의 꿈을 전 세계에 펼쳐 보였다.베이징 하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자신감을 중국은 2년 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국 문명의 우수성과 미래로 뻗어가는 중화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엮어 더욱화려하게 표현했다.중국의 위상이 10년 사이 크게 달라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자국의 문화유산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을 위로하는 테마를 가미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주제는 디지털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똑똑한) 대회다.중국이 자랑하는 5세대 이동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 증강현실 등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결집해 비상하는 항저우와 중국을 널리알릴 참이다.항저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본거지로 현금 없는 도시를 지향한다.규모를 떠나 대다수의 상점에서 모든 상거래를 휴대전화에 깐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여기에 친환경이라는 현재 지구촌의 최대 가치도 더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전통을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개회식은 120분간 진행되며, 개회식의 꽃인 45개 선수단 입장은 40분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영어 국가명 알파벳 순으로 입장한 광저우 대회 사례를 볼 때 구본길(펜싱)·김서영(수영) 공동 기수를 앞세운 우리나라는 16번째, 북한은 7번째로 각각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트랙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22일 현재 출전 선수는 45개 출전국 중 태국(934명), 중국(887명) 다음으로 많은 872명이다.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를 받은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래 5년 만에 치르는 국제 스포츠 무대 복귀전인 이번 대회에 185명의 선수를 항저우에 보냈다.금메달 50개 이상을 수확해 일본과 격차를 줄인 종합 순위 3위 달성을 목표로 세운 우리나라는 대회 이틀째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근대5종 여자 대표팀, 태권도 품새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 근대 5종 개인전 2연패에 도전장을 낸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유도 안바울, 펜싱 여자 에페의 송세라가 24일 한국의 골든 데이를 이끌 후보들이다./연합뉴스

2023-09-23

하노이 교민 1천500명 응원… 포항 4대2 승리 보답

포항 스틸러스가 20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원정 1차전에서 하노이에 4-2로 대승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이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기분 좋게 ACL을 출발했다.포항은 전반 30분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걷어 내려던 하노이 수비수 다미앵 르 탈렉의 헤더가 그대로 하노이의 골망을 흔드는 자책으로 선제골을 얻으며 리드를 잡았다.이어 전반 34분 제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차이를 벌렸고, 39분에도 제카의 어시스트로 1대1 찬스를 잡은 김인성이 하노이의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달아났다.전반에 세골을 넣은 포항은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를 한 제카가 김인성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인성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이골로 제카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반격에 나선 하노이는 후반 8분과 42분 각각 1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전세는 이미 기울어졌고, 안방에서 완패의 쓴맛을 봤다.이날 경기장에는 한국에서 베트남 하노이까지 날아 온 포항 스틸러스의 팬들과 교민들이이 ‘We are Steelers!’를 외치며 힘 모아 응원했다. 특히 한국서 온 70여명의 팬 사연은 각인각색이었다.경기 당일인 20일 아침 비행기로 포항에서 온 김경완씨는 긴 명절연휴를 앞두고 직장에서 연차를 쓰기 난감한 상황에서 겨우 하루 휴가를 허락받아 왔다고 했다.또한 9일 직장에서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바로 하노이 행 비행기를 탄 포항스틸러스 서포터 연합의 소모임 ‘토르치다’의 회원인 남관수씨는 “경기일정으로 인해 회사 근무를 다른 직원과 바꾸고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활짝 웃었다.그는 이어 “다시 돌아가서 바로 근무를 위해 출근해야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피곤하지도 않다”면서 다음 경기가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도 가기위해 이미 모든 준비를 해두었다고 전했다.대부분의 팬들은 이날 한 경기 만을 보기 위해 경기 당일 아침 출발하여 경기가 끝나고 새벽 비행기로 바로 떠나는 ‘무박 2일’ 일정을 강행하며 스틸러스에 힘을 보탰다.현지 교민들도 1천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포스코 베트남 법인 직원들과 하노이 현지 교민들은 고국의 프로 축구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하노이에서 경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마다않고 스틸러스를 응원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했다.베트남 한인회 장은숙 회장은 “처음에 600장의 표가 준비되었으나 순식간에 신청이 완료돼 추가로 600장을 더 구매했다”면서 이번 경기가 교민들의 화합에도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이 하노이에 승리하면서 2023-2024 ACL에 출전하는 K리그 소속 4개 팀(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인천 유나이티드) 모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서영 객원기자

2023-09-21

항저우에 울려 퍼진 애국가… 태극기 흔들며 선수단 입촌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수촌 공식 입촌식이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21일 오전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열렸다.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부단장(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선수와 임원 약 30명은 요르단, 시리아, 예멘과 함께 선수촌 입촌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오전 훈련이 없던 여자 기계체조, 스케이트보드, 탁구, e스포츠 선수 24명이 이 대회에 파견된 한국 선수단 1천140명을 대표해 태극기를 흔들며 입촌식장에 들어섰다.2011년 4월생으로 이번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문강호(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가 한국 선수단의 ‘마스코트’로 시선을 끌어모았다.북소리에 맞춰 손님을 환영하는 사자춤, 우슈 공연단의 환대 속에 국기 광장에 차례로 입장한 한국 선수단은 쑨쉬둥 선수촌장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국기 광장 왼쪽에 있는 게양대에서 태극기가 깃대를 타고 올라가자 우비를 입은 한국 선수단은 경건한 자세로 바라보며 결의를 다졌다.쑨시둥 선수촌장은 청색 도자기를 입촌 선물로 최윤 단장에게 전달했고, 최 단장은 한국의 멋과 미를 알릴 선물로 직접 고른 단원 김홍도의 화첩을 답례 선물로 건넸다.전날 한국 선수단 본진과 항저우에 도착한 최윤 단장은 “선수촌 시설도 좋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혼란스러웠던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이번 대회는 현재까지 아주 순조롭게 일이 풀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장재근 부단장은 “공식 입촌식에 참석하니 이제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걸 실감한다”며 “선수, 지도자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을 때보다 더 떨리고, 우리나라의 도전이 쉽진 않겠지만, 어제 근대 5종 이지훈(LH)이 남자 랭킹 라운드에서 1위에 오르며 단추를 잘 끼웠기에 한국 선수단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연합뉴스

2023-09-21

하노이에 울려퍼진 스틸러스 팬들의 함성

포항 스틸러스가 20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J조 원정 1차전에서 하노이에 4-2로 대승했다.포항스틸러스는 이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쓸어 담으며 기분 좋게 ACL을 출발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걷어 내려던 하노이 수비수 다미앵 르 탈렉의 헤더가 그대로 하노이의 골망을 흔드는 자책으로 선제골을 얻은데 이어 전반 34분 제카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윤민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차이를 벌렸고, 39분에도 제카의 어시스트로 1대1 찬스를 잡은 김인성이 하노이의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달아났다.  전반에 세골을 넣은 포항은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를 한 제카가 김인성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인성은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4-0을 만들었다. 이골로 제카는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반격에 나선 하노이는 후반 8분과 42분 각각 1골을 넣었으나 안방에서 완패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에서 베트남 하노이 까지 날아 온 포항 스틸러스의 팬들과 교민들이 'We are Steelers!'를 외치며 힘 모아 응원했다. 특히 한국서 온 70여명의 팬 사연은 각인각색이었다.  경기 당일인 20일 아침 비행기로 포항에서 온 김경완씨는 긴 명절연휴를 앞두고 직장에서 연차를 쓰기 난감한 상황에서 겨우 하루 휴가를 허락 받아 왔다고 했고, 19일 직장에서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바로 하노이 행 비행기를 탄 포항스틸러스 서포터 연합의 소모임 '토르치다'의 회원인 남관수씨는 "경기일정으로 인해 회사 근무를 다른 직원과 바꾸어 겨우 여기까지 왔다"고 활짝 웃었다.그는 “다시 돌아가서 바로 근무를 위해 출근해야 하지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피곤하지도 않다”면서 다음 경기가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도 가기위해 이미 모든 준비를 해두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이날 한 경기 만을 보기 위해 경기 당일 아침 출발하여 경기가 끝나고 새벽 비행기로 바로 떠나는 '무박 2일' 일정을 강행하며 스틸러스에 힘을 보탰다.현지 교민들도 1천5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포스코 베트남 법인 직원들과 하노이 현지 교민들은 고국의 프로 축구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하노이에서 경기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 길을 오는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달려왔다고 했다.베트남 한인회 장은숙 회장은 "처음에 600장의 표가 준비 되었으나 순식간에 신청이 완료되어 추가로 600장을 더 구매했다“면서 이번 경기가 교민들의 화합에도 큰 몫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이 하노이에 승리하면서 2023-2024 ACL에 출전하는 K리그 소속 4개 팀(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인천 유나이티드) 모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서영 객원기자

2023-09-21

복귀전 치른 이강인, 오늘 황선홍호 합류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사진)이 21일 오후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대한축구협회는 20일 “이강인이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다만 일정이 촉박해 21일 예정된 태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프랑스에서 출발해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현지를 밟자마자 이강인을 곧장 그라운드로 내보낼 만큼 황선홍호의 상황이 급한 건 아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쿠웨이트와 대회 첫 경기를 무려 9-0으로 대파하며 잔뜩 기세가 올랐다.이번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창의적인 공격수로 꼽히는 이강인의 합류는 황선홍호 공격진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조영욱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강인이 빨리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조영욱은 “경기가 끝나니 강인이에게 문자가 와 있었다. 좀 천천히 가도 되냐는 건데, 어림도 없는 소리”라며 “빨리 와야 한다”고 딱 잘라 말했다.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알려져 치료에 전념하던 이강인은 이날 오전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했는데, 이강인이 후반 35분 비티냐를 대신해 투입됐다.이강인은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듯 짧은 시간이었지만 10여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날카로운 패스를 뽐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 평점 6.3점을 줬다./연합뉴스

2023-09-20

정우영 해트트릭, 태극전사 ‘9대 0’ 대승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을 화끈한 대승으로 장식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9-0으로 크게 이겼다.우리나라는 전반 3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이른 시간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에만 4골, 후반에는 5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했다.정우영은 전반 45분, 후반 3분에도 한 골씩 넣어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조영욱(김천)도 전반 19분과 후반 29분에 득점해 ‘멀티 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백승호(전북), 후반 7분 엄원상(울산), 후반 35분 박재용(전북), 후반 추가 시간안재준(부천)도 한 골씩 보태며 ‘중동의 복병’으로 불린 쿠웨이트를 가볍게 요리했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최전방에 조영욱과 고영준(포항)을 배치했고 정우영과 엄원상을 양 날개로 세웠다.정호연(광주)과 주장 백승호가 중원에 포진한 가운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이 포백을 꾸렸다.선발 골키퍼는 이광연(강원)이 출전했다.우리나라는 전반 3분 정우영이 상대 수비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또 전반 19분에는 엄원상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조영욱이 이를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연결했다.그대로 2-0으로 끝날 것 같던 전반은 후반 44분과 45분에 백승호와 정우영의 연속 득점이 나와 순식간에 4-0이 됐다.백승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대포알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점프했으나 공은 골문 왼쪽 상단을 꿰뚫었다.맥이 풀린 쿠웨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한국 수비진에게 공을 뺏겼고, 역습 상황에서 정우영이 한 골을 추가해 4-0으로 전반을 마쳤다.전반 4골도 많은 득점이었으나 우리나라는 후반에 5골을 더 퍼부었다.후반 3분 조영욱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정우영이 차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7분에는 엄원상이 왼발 슈팅으로 6-0을 만들었다.낙승을 예감한 황선홍 감독은 후반 10분 고영준, 엄원상, 황재원을 빼고 박재용, 안재준, 최준(부산)을 투입했고, 후반 22분에는 정우영 대신 홍현석(헨트)을 내보냈다.우리나라는 이후에도 조영욱, 박재용, 안재준이 한 골씩 터뜨리며 1차전을 9골 차 대승으로 마무리했다.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태국과 바레인이 1-1로 비겨 우리나라는 조 1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E조 1차전 전적△한국(1승) 9(4-0 5-0)0 쿠웨이트(1패) 득점= 정우영(전3분·전45분·후3분) 조영욱(전19분·후29분) 백승호 (전44분) 엄원상(후7분) 박재용(후35분) 안재준(후51분·이상 한국)△태국(1무) 1(0-1 1-0)1 바레인(1무)/연합뉴스

2023-09-20

안동시롤러스포츠연맹, 싱가포르와 자매결연

안동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19일 안동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싱가포르 롤러스포츠연맹과 양 영구적인 우호와 롤러스포츠 발전을 위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엽 회장 셔메인 림 싱가포르롤러스포츠연맹 사무총장 등 약 10여 명이 참석해 롤러스포츠 각 세부종목에서 상호교류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 뜻을 함께했다. 특히, 양 연맹은 자매결연 협약 후 롤러스포츠 각 종목별 관련 정보의 공유, 훈련 및 대회 참가, 저변 확대와 관련 된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이 협약은 국가와 지역 도시 연맹 간 흔하지 않은 유형의 자매결연으로 안동 출신 인라인스피드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면서 2022년부터 싱가포르 인라인스피드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 중인 류헌규(31) 감독과의 인연으로 이뤄졌다.앞서 김희엽 회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인라인스피드 종목 선진국인 한국을 전지훈련장으로 선택한 싱가포르 인라인스피드 선수단이 한국의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안동으로 선수들을 유치하기로 결정,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의 협조로 안동대학교 내 롤러경기장을 전지훈련장으로 제공받아 싱가포르 선수단에 편의를 제공했다.김희엽 회장은 “이번 싱가포르롤러스포츠연맹과 자매결연을 통해 안동이 전국 최고의 롤러스포츠 명문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이 양 연맹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롤러스포츠 다양한 분야에서 상부상조할 수 있는 교류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셔메인 림 싱가포르롤러스포츠연맹 사무총장은 “지난 2년 간 싱가포르 인라인스피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이 가능하도록 협조해준 안동시롤러스포츠연맹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양 연맹이 앞으로 형제의 우의를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9-20

금메달 50개·종합 3위 목표… ‘결전의 땅’ 항저우로

1년 연기 끝에 23일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최윤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다.중국 저장성 성도 항저우를 비롯한 6개 도시에서 오는 23일 막을 올려 10월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천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선수들은 각 종목 경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중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20일 출국하는 본진에는 권순우(당진시청)를 비롯한 테니스 대표팀 14명, 사격 대표팀 17명, 하키 대표팀 23명,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7명이 포함됐다.최윤 단장과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35명도 이날 함께 떠난다.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최대 50개 이상 획득과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까지는 아직 나흘이 남았지만, 경기 일정은 19일부터 진행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다.남자 배구 대표팀은 20일 인도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이며, 근대5종과 조정 등도 20일부터 경기 일정에 돌입한다.본진 현지 도착 이후 한국 선수단은 21일 오후 항저우 선수촌 공식 입촌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9-19

박세리 월드매치에 소렌스탐·쩡야니 온다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박세리 월드매치에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쩡야니(대만) 등 ‘골프 전설’들이 대거 출전한다.박세리희망재단은 19일 올해 박세리 월드매치에 나오는 국내외 골프 선수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명단을 발표했다.10월 7일 부산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리는 박세리 월드매치에는 주최자 박세리 외에 소렌스탐, 쩡야니, 카리 웹(호주),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에이미 올컷(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셸 위(미국) 등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골프 선수들이 나오기로 했다.또 박지은과 한희원, 김주연, 최나연, 김하늘 등 ‘K-골프 레전드’들도 함께 한다.이밖에 이형택(테니스), 현정화, 김택수(이상 탁구), 이동국(축구), 김승현(농구), 진종오(사격), 박태환(수영), 모태범(빙상), 윤석민(야구), 윤성빈(스켈레톤), 신수지(체조) 등 다른 종목의 스타 선수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인 1조의 팀 경기로 진행되며 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기부금은 우승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부산시가 공식 후원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연합뉴스

2023-09-19

포항 스틸러스 제카, K리그1 30R 최우수선수

수원FC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포항 스틸러스의 승리를 이끈 제카가 프로축구 K리그1 30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져 포항의 2-0 완승을 이끈 제카를 30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제카는 이 경기에서 전반 28분 완델손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전반 44분 한 골을 더했다.제카는 허율(광주), 가브리엘(강원)과 더불어 30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미드필더로는 바셀루스(대구), 서민우(강원), 이명주, 에르난데스(이상 인천), 수비수로는 안영규(광주), 김영빈 (강원), 오반석(인천)이 뽑혔다.골키퍼 자리는 김경민(광주)에게 돌아갔다.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강원FC의 경기다. 이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벗어난 강원이 ‘베스트 팀’에 올랐다.K리그2 31라운드에선 전남 드래곤즈의 유지하가 MVP를 차지했다.유지하는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로 전남의 3-2 승리에 앞장섰다.이 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 충남아산-FC안양의 경기(아산 4-3 승), 베스트 팀은 부산 아이파크다. /연합뉴스

2023-09-19

‘총상금 15억’ 하나금융 챔피언십 내일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천712야드)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열려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총상금 규모 역시 15억원으로 8월에 열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다음으로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올해 대회에 나오는 외국 선수로는 교포 선수들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가 대표적이다.두 선수 모두 대회를 개최하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다.이민지는 이달 초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번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태세다.리디아 고는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로는 LPGA 투어에서 ‘톱10’ 성적이 없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지만 모처럼 나오는 한국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특히 리디아 고는 2021년 이 대회에서 5위,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이 밖에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도 국내 팬들과 만난다./연합뉴스

2023-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