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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서 무승·무득점 중국 아시안컵 탈락 굴욕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1-24 20:11 게재일 2024-01-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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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기만 바랐던 중국이 결국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무승·무득점’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다.

중국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겼던 중국은 결국 2무 1패(승점 2), 무득점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며 카타르(승점 9), 타지키스탄(승점 4)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팀은 16강에 진출하고, 3위 팀 가운데 상위 네 팀도 16강 티켓을 얻는다.

이 때문에 자력으로 3위 진출이 무산된 중국은 다른 조 3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중국의 ‘16강 희망’은 생각보다 빨리 깨졌다.

중국의 꿈을 깬 주인공은 B조 시리아와 C조 팔레스타인이었다.

시리아는 23일 인도와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리를 따내고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 호주(승점 7)와 우즈베키스탄(승점 5)에 이어 조 3위를 차지했다.

또 팔레스타인은 24일 홍콩과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3-0 대승을 따내며 역대 아시안컵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여기에 팔레스타인은 1승 1무 1패 (승점 4)로 이란(승점 9), 아랍에미리트(승점 4)에 이어 조 3위를 확정했다.

A∼C조까지 조별리그가 마무리되고, 이제 D∼F조의 조별리그 3차전이 남은 상황에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 3위 팀의 최저 승점은 ‘3’으로 맞춰졌다.

중국은 각 조 3위 팀 중에서 조별리그를 마무리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물론 아직 1경기를 남긴 바레인, 인도네시아(이상 승점 3)에도 승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의 기회가 완전히 날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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