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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일대 비치발리볼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참가

경일대 전문 스포츠학부 비치발리볼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비치발리볼팀은 감독으로 김연 교수, 경일대에 입학하기 전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던 신지은(스포츠학과 4학년)과 이호빈(4학년)을 비롯해 최근에 발탁된 전하리(1학년)와 김세연(4학년) 등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8월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에서 국제 경기를 경험한 이들은 16일 출국해 19일에 첫 경기를 치른다.한국은 지난 ‘2002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에서 김연 감독이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 3위에 오른 이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연 국가대표 감독은 ”중국, 일본, 태국과 같이 비치발리볼이 강한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회이지만 예선이라는 벽을 넘는 것이 당면한 목표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비치발리볼의 위상을 한 번 더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4명의 국가대표 선수는 현재 경일대 여자배구부 소속으로 선수 활동하고 있다.  경일대는 지난 2021년에 대구 ·경북 대학 중 유일하게 여자배구부를 창단하면서 대학 최초로 비치발리볼팀도 창단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9-12

‘131 안타’ 김하성 MLB 시즌 개인 최다 신기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2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썼다.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쳤다.시즌 타율은 0.271(484타수 131안타)을 유지했다.1회 우익수 방면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해 잡혔던 김하성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쳤다.휴스턴 선발 J.P.프랜스의 바깥쪽 낮은 스위퍼를 툭 밀어 친 김하성은 중견수 채스 매코믹이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글러브에 가두는 걸 보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타구가 그라운드에 먼저 닿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를 되찾았다. 시즌 131번째 안타를 친 김하성은 지난해 130안타를 넘어 자신의 빅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김하성은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익수 쪽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우익수의 다이빙 캐치 호수비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7회 마지막 타석은 내야 땅볼로 마감했다.김하성은 7회 수비 위치를 2루수에서 유격수로 잠시 옮겼고, 8회 시작과 동시에브렛 설리번과 교체됐다.샌디에이고는 실책만 4개 저지르는 졸전 끝에 휴스턴에 2-12로 대패해 2연패에 빠졌다./연합뉴스

2023-09-11

벌써 6번째? 클린스만 ‘첫 승’ 재도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부임 후 6번째 경기에서 첫 승 달성에 재도전한다.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8위 한국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올해 2월 한국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후 5차례 경기에서 3무 2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취임 후 5경기까지 승리가 없는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게다가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내용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에 거주하지 않고 주로 미국에 머물면서 외국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등 ‘한국 축구에 전념하지 않는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최근에는 일본(20위)과 대비되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불안감이 더 짙어지기도 했다.우리나라는 6월 A매치 상대였던 페루에 0-1로 패하고,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는데 일본은 같은 기간 페루를 4-1, 엘살바도르를 6-0으로 대파했다.이번 9월 A매치 1차전에서도 한국은 웨일스(35위)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전차 군단’ 독일(15위)을 무려 4-1로 꺾었다.13일 상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9일 코스타리카(46위)에 1-3으로 패한 팀이라는 점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번 경기는 ‘승리’ 이외의 다른 결과는 용납하기 어려운 분위기다.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와 0-0으로 비긴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11월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과 2024년 초 아시안컵에 대비해 선수들을 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의 승리보다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비기거나 패할 경우 다소 이르기는 하지만 ‘경질론’에 상당한 힘이 실릴 가능성도 있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웨일스전 선발로 나왔던 홍현석(헨트)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이동해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결장하는 것 정도가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정상 참작 요소’가 될 수 있다.웨일스전에서 고군분투한 손흥민 (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월드컵에서엄청나게 큰 이변을 일으킨 좋은 상대”라며 “어떻게 보면 감독님은 지금 결과를 내기보다 선수를 가려내는 과정을 거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친 팀이다.상대 전적에서는 지금까지 4승 7무 6패로 한국이 열세다./연합뉴스

2023-09-11

박민경 세계역도선수권 동메달

박민경(26·경북개발공사)이 2023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합계 메달’을 선사했다.박민경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 64㎏급 경기에서 인상 97㎏, 용상 123㎏, 합계 220㎏을 들었다.인상에서는 6위에 머물렀지만, 용상에서 1위를 하며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합계만으로 메달을 수여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박민경에 앞서 남자 73㎏급 박주효(26·고양시청)가 용상 은메달, 남자 67㎏급 용상에서 이상연(28·수원시청)이 동메달을 따긴 했지만, 합계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박민경이 처음이다.박민경은 총 45명이 출전한 여자 64㎏급에서 B그룹에 편성됐다.역도는 출전 선수가 많으면 ‘1차 시기 시도 무게’로 ‘그룹’을 나누고, 가장 무거운 무게를 1차 시기에 신청한 선수를 A그룹으로 묶는다.박민경은 B그룹에서 경기했지만, 실제 기록은 A그룹 선수들보다 좋았다. 용상에서는 123㎏을 들어 A그룹 선수를 모두 제치고 우승했다.합계에서는 223㎏(인상 101㎏·용상 122㎏)을 든 나탈리아 야모사(26·콜롬비아), 222㎏(인상 100㎏·용상 122㎏)의 루스 아요델레(23·나이지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박민경은 2021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선수권에서도 이 체급 합계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콜롬비아 보고타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합계 메달을 따낸 박민경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도 조금은 털어냈다.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박민경을 제치고 출전권을 따낸 한지안(27·대전시체육회)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합계 205㎏(인상 95㎏·용상 110㎏)으로 7위에 머물렀다./연합뉴스

2023-09-11

멀티 히트 배지환 맹활약… 피츠버그, 애틀랜타 8대4 제압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한국인 야수 배지환(24)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배지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배지환으로서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4타수 2안타) 이후 5경기 만의 2안타 경기다.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45(278타수 68안타)로 올라갔다.0-0으로 맞선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간 배지환은 애틀랜타 왼손 선발 딜런 도드의 2구째 직구를 밀어 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5번째 득점에 성공했다.배지환은 좌익수 쪽으로 향한 헤이스의 안타 때 헬멧이 벗겨지면서까지 과감하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다.배지환이 과감하게 주루한 덕분에 헤이스는 2루까지 진루했다.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점 홈런까지 이어져 피츠버그는 3회에만 3점을 냈다.배지환은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했으나 선행 주자가 아웃됐고, 1루 주자로 있다가 2사 후 레이놀즈의 안타로 3루를 밟은 뒤 후속타 불발로 득점 없이 더그아웃에 돌아왔다.팀이 5-3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서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마이클 톤킨의 낮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걷어 올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시즌 26번째 타점이다.7회 1사 1루에서는 병살타를 쳐 타격을 마감했다.피츠버그는 애틀랜타를 8-4로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2023-09-10

울진 금강송배 전국 마라톤 2천여명 달렸다

제33회 경북도민 생활체육 대축전 성공 기원을 위한‘2023 울진 금강송배 전국 마라톤 대회’가 10일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울진군체육회, 울진군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천여명이 참가했으며 대회는 하프, 10km, 5km, 3km 종목으로 진행됐다.마라톤 코스는 울진종합운동장, 수곡대교(3km 반환), 노음교차로(5km 반환), 소나무펜션(10km 반환), 진복2리 복지회관(half 반환) 구간에서 진행됐다. 울진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며, 특히 해안 절경을 감상하면서 달릴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군은 지난 3월 제61회 경북도민 체육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고 전국 규모 대회를 연 20회 이상을 치르는 등 대회 개최 및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았다.군은 안전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울진종합운동장~진복2리 복지회관 구간 내에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군청 홈페이지, 군정 소식 문자, 네이버밴드, 마을 안내방송 등을 통해 홍보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했다.손병복 울진군수는“이번 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축제의 한마당이 되어 완주의 기쁨과 함께 울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9월 22일부터 개최되는 제33회 경북도민 생활체육 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3-09-10

월드컵레전드와 함께한 ‘영덕풋볼페스타’

지역 축구 활성화와 유망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2023 영덕 풋볼페스타’가 지난 7일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들로 구성된 월드컵레전드FC와의 자선경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축구 전문지 베스트일레븐이 주최하고, 영덕군축구협회와 축구사랑나눔재단, 베스트일레븐이 주관했다.특히, 1986~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로 이뤄진 월드컵레전드FC의 김주성 대표와 선수 21명이 김광열 영덕군수와 손덕수 영덕군의장, 김서규 영덕군체육회장, 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 등 축구를 사랑하는 영덕군민으로 구성된 팀과 자선경기를 치렀다.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지역 초·중등 축구부와 저소득 유·청소년에게 전달했다.또한, 강구초·중등 축구부를 대상으로 축구클리닉, 레전드 팬사인회, 축구수집가 이재형씨의 축구 역사·유물 전시회, 유니폼 및 사인볼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졌다.월드컵레전드FC 김주성 대표는 “영덕군민께서 이렇게 축구에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지 몰랐다”고 놀라워하며, “성황리에 치러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덕군을 비롯한 전 국민께서 더욱 축구를 사랑하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하상목 영덕군축구협회장은 “많은 분이 월드컵 신화의 주역들을 가까이서 보고 배우고 즐기며 삶 한편에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며, “영덕군의 군기이자 이제는 어엿한 대한민국 축구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3-09-10

주장 손흥민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클린스만호의 ‘4전 5기’ 마수걸이 승리 도전을 앞두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주장 완장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8일 오전 3시45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9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웨일스전을 앞둔 클린스만호의 목표는 오직 승리뿐이다.클린스만호는 3월 2연전(콜롬비아 2-2 무·우루과이 1-2 패)과 6월 2연전(페루 0-1 패·엘살바도르 1-1 무)까지 4차례 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쳤다.3월 A매치는 클린스만 감독 부임 초기라 팀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6월 A매치는 ‘공격의 핵’ 손흥민이 탈장 수술 여파로 제대로 활약을 못 한 데다 ‘철기둥’김민재(바이에른 뮌헨)마저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빠져 ‘클린스만표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기 어려웠다.하지만 이번 9월 A매치만큼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대표팀 전력의 중심부를 이루는 해외파 선수 대부분이 합류해 ‘완전체’를 이룬 데다,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울버햄프턴), 홍현석(헨트) 등이 직전 소속팀 경기에서 화끈한 득점포까지 쏘아 올리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더불어 6월 A매치를 함께 하지 못한 김민재와 김영권(울산)도 가세해 중앙 수비조합도 제 모습을 찾았다.선수 구성만 따지면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여기에 유럽 원정으로 치러지면서 해외파 선수들의 시차 적응에 따른 피로가 적은 것도 클린스만호에는 호재다.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머물기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 ‘재택근무’ 논란으로 여론의 싸늘한 시선을 받는 만큼 이번 웨일스전은 물론 13일 이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전 대승을 통해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다.무엇보다 역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부임 4경기째승리를 따내지 못한 터라 명예회복도 절실하다.특히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올 시즌 1∼3호 골을 한꺼번에 쏟아내며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클린스만호 첫 승리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손흥민은 현지시간 6일 치러진 웨일스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장 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장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증명해야 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팀과 동료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완장의 무게감을 전했다.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3월 콜롬비아전에서 멀티골(2골)을 터트리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하지만 6월 A매치에서는 탈장 수술 여파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펼쳐 보이지 못한 게 아쉬웠던 만큼 클린스만호의 마수걸이 승리에 선봉장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뿐이다. /연합뉴스

2023-09-07

‘철기둥’ 김민재,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선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철기둥’ 김민재가 세계적인 권위의 축구 상인 발롱도르의 후보 30명에 선정됐다.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7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도 후보에 들었다.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건 2002년 당시 벨기에 리그에서 뛰던 설기현, 2005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토트넘) 이후 김민재가 네 번째다.손흥민은 2019년 투표인단으로부터 5순위 표 4표를 받아 4점으로 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뒤 발롱도르 최종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올해 30명의 후보 중 아시아 국적 선수는 김민재가 유일하다.김민재는 발롱도르 명단에 함께 오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아르헨티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수비수는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포르투갈),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크로아티아)와 김민재, 단 3명이 후보에 올랐다.수상 횟수에서 메시(7회)에 이은 역대 2위(5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는 이번에는 후보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손흥민의 이름 역시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온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K리그 전북 현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통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철벽 수비로 주가를 높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5천만유로·약 715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손흥민이 보유한 발롱도르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 11위를 김민재가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는 2006년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다.수상자는 내달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9-07

포수 부상·나흘 휴식·타선 침묵 ‘삼중고’ 시달린 류현진, 시즌 2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이 주전 포수의 부상, 나흘 휴식 후 등판, 타선의 침묵 등 ‘삼중고’에 시달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됐다.토론토는 불펜 방화로 추가점을 내주며 2-5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2패(3승)째를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48에서 2.65로 올랐다.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77개였다. 컷패스트볼 23개, 직구 21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11개, 싱킹 패스트볼 4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이었다.류현진은 낯선 환경 속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해 타일러 하이네만이 포수 미트를 썼다.아울러 올 시즌 처음으로 5일 휴식이 아닌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했다.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달 복귀한 류현진은 그동안 구단의 관리 속에 5일 휴식 일정을 따랐으나, 이날은 나흘만 쉬고 나섰다.힘든 환경 탓인지 류현진은 타자 일순한 4회부터 무너졌다.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1-0으로 앞선 4회에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류현진은 이날 도루 3개를 내주기도 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 도루 2개 이상을 내준 건 MLB 데뷔 후 처음이다.류현진은 경기 초반 ‘송곳 제구력’을 바탕으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1회는 단 9개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토론토 타선은 2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타선의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경쾌하게 호투를 이어갔다.타자일순한 4회부터가 문제였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루커에게 체인지업을 공략당해 깨끗한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이후 노다의 1루 땅볼 때 토론토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루커를 잡아냈다.수비 도움을 받은 류현진은 디아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막아내며 안정을 되찾은듯했다.그러나 류현진은 후속 타자 페레스 타석 때 커브를 던졌다가 포수 하이데만이 바운드 된 공을 뒤로 빠뜨렸고, 이때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류현진은 다시 흔들렸다. 그는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145.6㎞ 직구를 던졌다가 페레스에게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내줬다.류현진은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1-2로 역전을 허용한 류현진은 후속 타자 스미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는 듯했으나 이번엔 토론토 유격수 클레멘트가 글러브에서 공을 빠르게 빼내지 못했다.1루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으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내야 안타로 기록이 정정됐다.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류현진은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후속 타자 브라이드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그는 투수 코치의 마운드 방문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뒤 앨런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4회를 마쳤다.5회도 살짝 흔들렸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루이스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았고,갤로프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류현진은 갤로프, 루커를 연속 삼진 처리했으나 노다 타석 때 포수로부터 공을 받는 과정에서 2루 주자 루이스에게 3루 도루를 내줬다.류현진은 깜짝 놀란 눈치였으나 노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잡으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6회말 3점을 내줬고, 8회 한 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토론토는 3연승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2023-09-07

김하성, BA 선정 ‘최고의 2루수’ 필라델피아전은 3타수 무안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감독, 스카우트, 관계자 투표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로 꼽혔다.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7일(한국시간) 공개한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 설문 조사에서 김하성은 ‘2루수 수비 부문’ 1위에 올랐다.2위는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3위는 오지 올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였다.김하성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랐지만, 댄스비 스완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현 컵스)에게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올해 주로 2루수로 뛰는 김하성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사상 첫 골드 글러브 수상을 노리고 있다.김하성은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 +14로, 메이저리그 전체 내야수 중 8위를 달린다.3루수, 유격수로도 뛰고 있어서 DRS에서는 손해를 보기도 한다.김하성은 ‘2루수 출전 DRS’에서는 +8로 메이저리그 전체 2루수 중 5위다.하지만, 메이저리그 감독 등 전문가 집단은 김하성을 ‘최고 2루수’로 평가했다.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에 그쳤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73에서 0.271(472타수 128안타)로 떨어졌다.샌디에이고는 단 3안타에 그치며 1-5로 패했다. /연합뉴스

2023-09-07

한국女탁구, 만리장성에 또 다시 가로막혀

한국 여자 탁구가 ‘만리장성’ 중국을 넘지 못하고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은 5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졌다.신유빈(9위·이하 단식 세계랭킹), 전지희(33위), 양하은(67위)에 더해 서효원(61위·한국마사회), 이은혜(80위·대한항공)로 여자 단체전 팀을 꾸린 한국은 이로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출전하지 않은 2021년 도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여자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도하 대회 우승국은 일본이다.이번 평창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에 진 일본과 한국에 진 홍콩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은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여자 단식에서 개인전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쑨잉사(1위), 천멍(2위), 왕이디(3위), 천싱퉁(4위), 왕만위(5위) 등 국제탁구연맹(ITTF) 단식 랭킹 1~5위 선수들로 단체전 팀을 꾸린 중국은 2019년 욕야카르타 대회 이후 4년 만에 여자 단체전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통산 19번째 우승이다.오광헌 한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준결승과 비교해 수비 전형의 서효원(한국마사회)을 빼고 공격 전형의 양하은을 투입하는 변화를 주며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의 공세에 맞섰다.마린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8강전과 준결승에서 활약한 4위 천싱퉁을 빼고 3위 왕이디를 투입, 더욱 물 샐 틈 없는 전열로 결승 테이블 앞에 섰다.1단식부터 양 팀의 에이스인 신유빈과 쑨잉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신유빈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승부를 펼쳤다. 초반에는 한 점씩 앞서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쑨잉사의 정교한 공격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게임 점수 0-3(8-11 7-11 7-11)으로 패했다.2단식에서 천멍을 상대한 전지희는 3게임에서 한 번 흐름을 바꾸긴 했지만 결국1-3(5-11 6-11 11-9 6-11)으로 무릎 꿇었다.3단식에서는 양하은이 왕이디에게 0-3(1-11 4-11 6-11)으로 완패했다.오 감독은 “확실한 차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면서 “그 차이를 인정하고, 줄여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신유빈은 “잘 싸웠다는 말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면서 “개인전에서는 단체전보다 좋은 경기내용으로 채워가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남자 단체전에서는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이 6일 낮 12시 중국을 상대로 준결승전을 치른다.한편, 우승조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주는 혼합 복식에서는 이날 한국 조들이 16강에 안착했다.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 조는 32강전에서 싱가포르의 추저위-쩡젠 조를 3-1(11-9 11-7 7-11 15-13)로 물리쳤다.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번 대회 직전인 8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장우진-전지희 조는 카자흐스탄의 키릴 게라시멘코-아나스타시야 라브로바 조를3-0(11-5 11-9 11-9)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2023-09-06

“조급함은 감독 몫… 선수들 여유 갖길”

이달 4일부터 경남 창원에선 두 팀의 ‘황선홍호’가 동시에 가동되고 있다.6∼12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는 U-22 올림픽 대표팀, 19일부터 조별리그에 들어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U-24 대표팀이다.올림픽 대표팀이 지난달 28일부터 창원에 먼저 모였고, 이달 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골키퍼 김정훈(전북) 정도를 빼면 구성이 전혀 겹치지 않는 두 팀이 비슷한 시기 소집되면서 가장 바빠진 건 황선홍 감독이다.이달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가 채 되지 않는 사이에 실전 6경기를 준비해야 한다.우선 올림픽 1차 예선에 해당하는 U-22 대표팀의 U-23 아시안컵 예선 경기가 6일(카타르), 9일(키르기스스탄), 12일(미얀마)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이후 13일부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만 남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이어간 뒤 1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는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전으로 이어진다. 아시안게임 결승까지 갈 경우 황 감독은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여 동안 총 10경기를 지휘한다.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창원에 모인 이후 황 감독은 하루 두 훈련장을 오가는건 기본이고, U-23 예선 공식 기자회견 등 각종 일정을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나날을 보내고 있다.황 감독은 “두 팀이 동시에 굴러가면서 저보다는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하고 있다”며 “바쁜 게 좋은 것 아니겠나. 주어졌으니 뒤를 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각 팀이 처한 상황이 다르다 보니 황 감독의 고민도 여러 갈래다.곧장 실전에 나서는 올림픽 대표팀의 경우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 입단한 배준호를 비롯해 이적이나 부상, 성인 대표팀 소집 등의 이유로 황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이 완전히 다 합류하지 못했다.어렵게 확정한 멤버 중에서도 정상빈(미네소타)이나 권혁규(셀틱) 등 해외파 선수들이 1차전 직전 입국하면서 2, 3차전까지 완벽한 호흡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경우 부상에서 회복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시점이 변수다.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성인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돼 온 이강인은 연령별 대표팀엔 지난해 6월 이후 들어오지 못했다.설상가상으로 최근엔 허벅지가 좋지 않아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가운데 PSG 측에서 13일께 아시안게임 합류와 관련해 구체적인 답변이 올 예정이다.이때 당장 합류해도 경기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은데, PSG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이강인을 경기에 투입한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보낼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황 감독의 마음을 더욱 조급하게 만들고 있다.이강인이 팀에 녹아드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의 습한 더위에 적응하는 것도 모두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황 감독은 “더위나 습도에 적응하려면 2주 정도가 필요한데, 경기가 임박해서 들어가다 보니 완벽하게 준비하는 건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여러 조언도 받고 있는데, 적절한 방법을 생각하면서 적응을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설영우(울산)와 홍현석(헨트)처럼 성인 대표팀의 유럽 원정 평가전에 다녀오는 선수도 있어서 황 감독은 2∼3그룹 정도로 나눠 세분화한 훈련을 구상하고 있다.완전체가 모여 ‘필승 전략’ 다듬기에만 집중해도 넉넉지 않은 시간이 기다림으로 흐르고 있다.황 감독은 “급한 마음은 감독만 갖고 있으면 된다”며 “선수들은 여유를 갖고 경기하고 준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3-09-06

김천, 9일부터 탁구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김천시가 오는 9일∼13일까지 2023 김천오픈 학생탁구 최강전과 제29회 회장배 전국 대학탁구선수권대회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체육관 및 배드민턴장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대한탁구협회와 한국대학탁구연맹, 김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9일 김천오픈 학생탁구 최강전 유소년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13일 회장배 전국 대학탁구선수권대회 결승까지 5일간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유소년 선수 300명, 대학부 선수 200명, 총 500명의 선수가 대거 출전해 그간 쌓아온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유소년 탁구 꿈나무 선수들과 성숙한 기량의 대학 탁구 선수들이 동시에 출전해 자라나는 유소년 선수들에게는 선배들의 기량을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두 대회 동시 개최로 인해 1천여 명이 김천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천시 관계자는 “전국의 탁구 유망주들과 대학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두 대회를 동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탁구인들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가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3-09-06

홍콩 넘은 한국, 이제 만리장성만 남았다

한국 여자 탁구가 2023 평창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의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서효원(한국마사회)은 5일 강원 평창돔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하고 두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은 이날 오후 7시 일본을 3-0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세계 최강’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여기서 승리하면 199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이후 33년 만에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다.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중국은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위 쑨잉사, 2위 천멍, 4위 천싱퉁 등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신유빈과 전지희, 서효원의 랭킹은 각각 9위, 33위, 61위다.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당시 동메달 팀인 홍콩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거뒀다.1단식에 다선 ‘맏언니’ 서효원부터 리호이만을 3-0(11-8 11-7 12-10)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팀의 ‘막내 에이스’ 신유빈은 2단식에서 주청주를 3-0(11-6 11-8 11-7)으로 돌려세우며 승리의 배턴을 이어받았다.전지희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3게임에 잠시 흔들리며 리드를 내주기도 했지만, 듀스 승부 끝에 리호칭에게 3-0(11-7 11-9 14-12)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2023-09-05

대구 동변초, 학교스포츠클럽대회서 ‘펄펄’

대구 동변초가 올해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2개 종목을 제패했다. 사진학생 체력증진 및 인성 함양을 위해 최근 열린 2023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플라잉디스크 남자 초등부 1위와 플로어볼 여자 초등부 2위를 차지했다.4∼6학년 남학생 24명으로 구성된 플라잉디스크팀은 지난해 대회 3위에 이어 올해 6월 달성고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남자 초등부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예선도 겸하고 있어 1위에 선발된 동변초 플라잉디스크팀은 다음달 열릴 제16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종목별 대구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또한, 5∼6학년 여학생 24명으로 구성된 플로어볼팀도 지난 2일 동신초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초등부 2위를 차지했다.플로어볼팀은 지난 4월 창단한 신생팀임에도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성실히 연습해 값진 성과를 거뒀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학생들이 체력과 더불어 신체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조수경 교장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체력과 함께 배려심과 성취감, 공동체 의식 등 건강한 마음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3-09-05

U-18 청소년야구대표팀, WBSC 월드컵 3연승 질주

18세 이하(U-18)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멕시코를 꺾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멕시코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한국은 첫 경기인 대만전에서 패한 뒤 체코, 호주, 멕시코에 3연승 해 3승 1패로 A조 3위를 확보했다. 한국은 현재 2위인 푸에르토리코(3승)와 6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야구월드컵은 A조와 B조 상위 3개 팀이 슈퍼라운드 풀리그를 펼치며 합산 성적으로 결승 진출 팀과 3-4위 결정전 진출 팀을 가린다.B조에선 일본(4승)과 네덜란드(3승 1패), 미국(3승 1패)이 조별리그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B조 최종 순위도 6일에 갈린다.한국은 이날 0-0으로 맞선 2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조현민(충암고)의 우전 안타와 이율예(강릉고)의 번트, 상대 팀 야수 선택 등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연준원(부산고)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이 됐다.대표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으나 6회말에 경기를 뒤집었다.여동건(서울고)의 사구와 이승민(휘문고)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 기회에서 조현민이 스퀴즈 번트로 내야 적시타를 만들었다.한국은 7회 마지막 수비를 잘 넘겨 그대로 승리했다.조현민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2회 2사에 등판한 황준서(장충고)는 5⅓이닝을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2023-09-05

태왕아너스배 전국 女 아마추어 골프 204명 열전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KLPGA 소속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운영중인 (주)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은 지난 4일, 경북 영천의 한 골프장에서 ‘제2회 태왕아너스배 전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곳곳에서 1천여명이 신청하면서 3일만에 접수를 마감했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국에 204명의 참가선수와 60명의 초청인이 참여하는 등 조기에 완료됐다.이날 대회는 16개팀에 64명이 참여한 스트로크 방식과 35개팀 140명이 참여한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대회에 앞서 KLPGA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인 박채윤 프로, 김유빈 프로, 유지나 프로, 김지연5 프로 등이 팬 사인회를 통해 기념사진을 같이 찍는 등 팬서비스 행사도 실시됐다.또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 선수 4명은 초청 선수들과 기념 라운딩도 함께했다.18홀의 대회를 마치고 오후 7시부터 연회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트로크 방식에서 최인숙 선수가 최종스코어 72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5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15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이 걸려있는 준우승에는 김소영 선수가 고가의 골프 상품을 내건 3위에는 김은주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특히 스트로크 방식에서는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김소영 선수가 1타차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다.신페리오 방식에서는 김선영 선수가 300만 원의 우승상금을, 준우승은 이윤미 선수, 3위는 천세원 선수가 차지했다.베스트그로스상 2명에는 노현경·박선미 선수에게 돌아갔고 니어리스트에는 강경숙·진은진 선수가 획득했다.메르세데스 벤츠 EQB 모델 1대가 걸려있는 홀인원상은 아쉽게도 주인을 맞이하지 못했다.노기원 (주)태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태왕아너스배 골프대회에 전국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참가신청을 해 주신 선수 여러분은 물론,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 관계자 및 협찬사에게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잡을 때까지 (주)태왕은 힘 닫는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저변확대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제2회 태왕아너스배 전국 여자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오는 28일 SBS골프 채널을 통해 녹화방송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2023-09-05

‘해트트릭 폭발’ 손흥민, BBC 베스트11에

해트트릭을 폭발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BBC는 4일(한국시간) 2023-2034시즌 EPL 4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손흥민과 함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번 퍼거슨(브라이턴)을 뽑았다.세 선수는 1995년 9월 로비 파울러·앨런 시어러·토니 예보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EPL에서 같은 날 해트트릭을 폭발했다.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후반 18분, 21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4만여 명이 참여한 EPL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 58.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27.1%)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고, 현지 매체 풋볼런던에는 무려 ‘평점 10’을 받았다.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 평점도 모두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6이었다.홀란은 풀럼, 퍼거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나란히 3골씩 터뜨렸다.손흥민과 주장단을 이루는 부주장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각각 미드필더,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매디슨을 포함해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리버풀)가 4라운드 최고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로 선정됐다.로메로는 퀴르트 주마(웨스트햄), 조 워럴(노팅엄 포리스트)과 3백을 이뤘다.BBC는 골키퍼 자리에는 조던 픽퍼드(에버턴)를 골랐다. /연합뉴스

2023-09-04

문경사랑 골프대회 400여 동호인들 열전

문경 골프동호인들의 잔치인 ‘2023 문경시장배 클럽대항전 문경사랑 골프대회’가 지난 3일 문경G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골프협회(회장 김현우)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400여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대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클럽대항전과 개인전이 치러졌다.23개 팀이 출전한 클럽대항전에서는 합계 224타를 친 문창고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스트로크 부문은 남성부 72타를 친 김 성씨, 여성부는 73타를 친 진세윤씨가 우승했다.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는 김수홍씨(69 NET 83 타), 여자부는 정말숙씨(69.2 NET 84 타)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날 맑은 날씨 속에서 골프동호인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라운딩을 즐기며 동호인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김현우 골프협회장은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준 신현국 문경시장,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대회 장소를 기꺼이 할애해 준 정광호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박시복 문경관광개발 대표이사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신현국 시장은 “2023 문경시장배클럽대항전 문경사랑 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김현우 문경시골프협회장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참가자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수상자 명단◇클럽 대항전 △우승 문창고 클럽(224타), 2위 점촌중앙로타리 클럽(230타), 3위 일오회 클럽(230타).◇스트로크 △남자부 메달리스트 김 성(72타), 2위 장국창(72타), 3위 오세균(73타). △여자부 메달리스트 진세윤(73타) 2위 박미향(77타), 3위 김향미(78타).◇신페리오 △남자부 1위 김수홍(69 NET), 2위 김정석(69.9 NET), 3위 임동환(70 NET). △여자부 1위 정말숙(69.2 NET), 2위 현정연(69.8 NET), 3위 윤심자(70.2 NET).◇특별상 △18위 박현숙.◇니어리스트 △남자부 이동영(52㎝) △여자부 최민경(78cm).◇롱기스트 △남자부 이주신(247m) △여자부 노인숙(190m).◇행운상(달항아리) 홍재범, 안준린, 박순영./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3-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