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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컬링 슈퍼리그 결승 2차전 승리, 경북체육회 ‘벼랑 탈출’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열린 슈퍼리그 결승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가 승부를원점으로 돌렸다. 경북체육회는 8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2차전에서 강원도청(스킵 박종덕, 서드 정영석, 세컨드 오승훈, 리드 이기복)을 8-2로 꺾었다. 전날 강원도청에 무릎을 꿇었던 경북체육회는 설욕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컬링 종목 초대 리그전인 슈퍼리그 결승전은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치러진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경북체육회와 2위 강원도청의 마지막 승부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경북체육회는 1엔드 후공에서 2점을 얻어내며 산뜻하게 시작했고, 2엔드를 1점 스틸하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3엔드에서는 스킵 김수혁이 중요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했고 강원도청 스킵박종덕의 실수도 겹치면서 또다시 1점을 스틸했다. 4엔드에서도 강원도청의 실수가 연달아 나온 반면 경북체육회는 연이어 굿샷을 선보이며 3연속 스틸에 성공,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경북체육회는 5엔드에서 강원도청에 2점을 내줬으나 6엔드에서 서드 김창민이 버튼에 모여 있던 상대 스톤을 모두 흩뜨려놓으면서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3점을 획득하며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연합뉴스

2025-01-09

1년 계약 연장 손흥민 “토트넘 사랑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캡틴’ 손흥민(32)이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을 사랑한다. 토트넘은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에 대한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 손흥민과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며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그는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나는 토트넘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서 굵은 족적을 남겼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이어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인정받았다. 토트넘 사랑이 남다른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알다시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두가 뛰고 싶어 하는 팀이다. 그래서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주장은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만 한다. 스스로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서도 “이런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땅을 박차고 점프를 다시 해야 할 때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쁜 시절이 있으면 항상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위기 극복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2025-01-08

대구대 축구부 출신 김상식 감독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라

대구대 축구부 출신의 자랑스러운 동문인 김상식사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최근 열린 동남아 최대 축구대회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5일(현지 시각) 타이 방콕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해 홈경기였던 1차전 2대1로 승리와 함께 합계 스코어 5대3으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미쓰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의 현지 분위기는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베트남 현지 주요 도시에서 수많은 베트남 국민의 길거리 응원이 이어졌고, 우승이 확정되면서 국가적인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우승 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것은 베트남 국민 덕분이며 베트남 국민의 승리다”며 “끝까지 싸워 이겨준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하다”고 말해 베트남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김상식 감독은 대구대 축구부 선수로 활동하다 1999년 졸업 후 천안-성남 일화 천마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선수로, 2021년부터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을 맡아 첫해부터 구단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박항서 매직’을 이을 한국인 감독으로 주목받았고, 감독 선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국제적인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한편, 1986년 1월 창단된 대구대 축구부는 박태하, 조정현, 이태홍, 박남열, 이영진, 김상식, 황석호, 김강산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특히 ‘명수비수 배출의 산실’이라는 팀 별칭답게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을 발굴해 오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1-08

태권도, 세네갈 유스올림픽 메달 종목 채택

태권도가 2026년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리는 하계 유스올림픽(청소년올림픽)에서 3대 메달 종목이 됐다. 8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다카르 유스올림픽 메달 종목 및 참가 선수 쿼터를 결정하면서 태권도에는 11개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애초 2022년에 열려야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4년 연기된 다카르 유스올림픽에서는 2천700명의 선수가 남녀 각각 72개와 혼성 7개를 합친 총 151개의 메달 종목에서 경쟁한다. 25개의 정식종목 중 태권도는 육상(38개)과 수영(28개)에 이어 세 번째로 금메달 수가 많다. 태권도의 국제적 인기와 위상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태권도 다음으로 복싱(10개), 유도·레슬링(8개씩), 펜싱(6개) 순이다. 다카르 유스올림픽 태권도에는 남녀 각각 5개의 체급(남자 48㎏급, 55㎏급, 63㎏급, 73㎏급, 73㎏초과급과 여자 44㎏급, 49㎏급, 55㎏급, 63㎏급, 63㎏초과급)에 처음으로 혼성단체전이 메달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포츠에서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IOC가 태권도 혼성단체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결과다. IOC는 이미 2022년 예정됐던 대회를 앞두고도 태권도 혼성단체전을 정식종목으로 결정한 바 있다. 태권도 혼성단체전은 오는 7월 독일에서 열리는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아울러 태권도에 걸린 금메달 수는 총 24개로 늘었다. 대학스포츠의 축제에서도 태권도는 수영(59개·경영, 다이빙, 수구)과 육상(51개)에 이어 세 번째로 메달 수가 많은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 스포츠계의 추세에 발맞춰 혼성단체전 세계대회를 매년 주최해 왔고, 2020 도쿄·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시범경기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나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되도록 IOC와 논의 중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다카르 유스올림픽과 세계대학대회에서 태권도의 메달이 늘어난 것에 대해 “태권도는 올림픽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종합경기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나아가 겨루기 혼성단체전, 품새 등도 메달 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다”면서 “이는 태권도의 탁월한 접근성, 대중성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있다는 것이고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반겼다. /연합뉴스

2025-01-08

프로배구 신인상 범위 확대 ‘영플레이상’으로 명칭 변경

올 시즌부터 프로배구 최고의 신인을 뽑는 수상대상자 범위가 크게 확대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번 2024-2025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을 영플레이상으로 명칭을 바꾼다고 8일 밝혔다. 명칭 변경뿐만 아니라 영플레이상은 기존 신인선수상보다 수상자 범위가 크게 넓어진다. 신인선수상 수상 대상자가 그해 V리그에 등록해 출전한 1년 차였다면 영플레이상은 프로 3년 차까지 범위가 확대된다. 올 시즌은 물론 2023-2024시즌과 2022-2023시즌에 뛰었던 선수도 영플레이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영플레이상 수상 후보군은 올 시즌 신인을 포함해 총 79명(남자부 40명, 여자부 39명)으로 늘었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신인상 수상자 범위 확대는 꾸준하게 나왔던 의견과 다른 종목의 추세 등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번 시즌 수상하지 못한 신인은 향후 2년 안에 받을 수도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라운드까지 마친 가운데 남자부의 초대 영플레이상 후보로는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과 한국전력 세터 김주영, OK저축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상 3년 차) 등이 꼽힌다. 여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데뷔한 목포여상을 나란히 졸업한 한국도로공사의 세터김다은과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히터 이주아의 2파전 양상이다. /연합뉴스

2025-01-08

전열 가다듬은 포항, 2025 시즌 담금질

포항스틸러스가 2025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24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6위의 아쉬움을 달랜 포항은 빠르게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고 최우선으로 팀 내 베테랑들의 연이은 재계약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항은 7일 현재 팀의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들은 주장인 완델손을 비롯 골키퍼 윤평국, 백성동, 아스프로, 김종우 그리고 포항의 맏형 신광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은 선수들도 조만간 재계약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해 들어 구단 대표이사도 새로 취임했다. 포항스틸러스의 12대 대표이사로 새롭게 취임한 이철호 신임 사장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그동안 인사노무 분야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고 SNNC 경영지원실장, 노사발전그룹장, 행정부소장으로 근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하며 스포츠구단의 홍보효과 등을 체득한 한 이 사장은 포항스틸러스의 브랜드 가치 증진과 구단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2024년 함께 했던 김성수 골키퍼 코치와 손동민 피지컬 코치가 떠나고 포항에서 프로 데뷔 후 박태하 감독과 함께 선수로 뛰었던 김이섭 골키퍼코치와 재활 트레이닝을 담당할 하파엘 피지컬 코치가 합류해 팀에 힘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김범수가 영입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반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K5, K7 리그 등 아마추어와 세미프로를 거쳐 프로무대에 진출한 보기 드문 특별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신인 선수로는 포항 제철고 출신 우선 지명선수로 대학에 진학했던 조상혁(04년생. 아주대), 강민준(03년생. 고려대), 홍지우(03년생. 동명대) 가 프로로 콜업됐고, 고3선수인 06년생 김명준, 홍성민, 백승원이 졸업 후 팀에 합류한다. 또 중원대 차준영(04년생), 동명대 한현서(04년생), 중대부고 이헌재(06년생), 보인고 이창우(06년생)가 신인으로 입단,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구단은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있는 만큼 시즌 시작까지 추가적인 영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은 곧바로 2025 시즌 대비 겨울 전지훈련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출국한 1차 전지훈련은 태국 후아인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26일부터는 제주 서귀포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1-07

다저스 계약 김혜성, 신체검사 미리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입단하는 선수는 신체검사(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계약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신체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입단 합의가 틀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MLB를 대표하는 유격수 가운데 한 명인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는 202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3억5000만달러, 뉴욕 메츠와 12년 3억1500만달러에 입단을 합의했으나 신체검사 과정에서 부상이 발견돼 계약이 취소되기도 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2년 최대 총액 220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한 김혜성에게는 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유니폼을 입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신체검사를 이미 통과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해 11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MLB 구단과 협상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6일 귀국했다. 귀국 당시에는 MLB 진출에 어려움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지만, 병역 특례 대체 복무 신분으로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었다. 미국에 머무르던 당시 다저스와 교감 정도만 나눴던 김혜성은 어떤 구단과 계약할지 알 수 없는 가운데 미리 신체검사를 받았다. 김혜성의 에이전트사인 CAA 측은 “김혜성 선수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이제 미국으로 출국하면 남은 절차는 입단식뿐”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한 선수였다. 치킨이나 라면, 탄산음료 등 이른바 패스트푸드는 입에 대지 않고, 야구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훈련으로 해소할 정도였다. 다소 마른 체격에도 근력만큼은 키움 히어로즈 팀 내에서 최고 수준이었던 김혜성은 MLB 신체검사에서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자 등 서류 문제로 아직 출국 날짜를 잡지 못한 김혜성은 미국으로 떠나면 입단식을 마친 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의 다저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5-01-07

포항스틸러스 2025 새시즌 대비 담금질, 1차로 태국서 전지훈련

포항스틸러스가 2025년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24년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6위의 아쉬움을 달랜 포항은 빠르게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고 최우선으로 팀 내 베테랑들의 연이은 재계약 소식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항은 7일 현재 팀의 재계약에 성공한 선수들은 주장인 완델손을 비롯 골키퍼 윤평국, 백성동, 아스프로, 김종우 그리고 포항의 맏형 신광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남은 선수들도 조만간 재계약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해 들어 구단 대표이사도 새로 취임 했다. 포항스틸러스의 12대 대표이사로 새롭게 취임한 이철호 신임 사장은 경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포스코에 입사, 그동안 인사노무 분야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고 SNNC 경영지원실장, 노사발전그룹장, 행정부소장으로 근무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하며 스포츠구단의 홍보효과 등을 체득한 한 이 사장은 포항스틸러스의 브랜드 가치 증진과 구단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은 코칭스태프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2024년 함께 했던 김성수 골키퍼 코치와 손동민 피지컬 코치가 떠나고 포항에서 프로 데뷔 후 박태하 감독과 함께 선수로 뛰었던 김이섭 골키퍼코치와 재활 트레이닝을 담당할 하파엘 피지컬 코치가 합류 해 팀에 힘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선수의 영입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한 측면 공격수 김범수가 영입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일반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그는 K5, K7 리그 등 아마추어와 세미프로를 거쳐 프로무대에 진출한 보기 드문 특별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신인 선수로는 포항 제철고 출신 우선 지명선수로 대학에 진학했던 조상혁(04년생. 아주대), 강민준(03년생. 고려대), 홍지우(03년생. 동명대) 가 프로로 콜업됐고, 고3선수인 06년생 김명준, 홍성민, 백승원이 졸업 후 팀에 합류한다. 또 중원대 차준영(04년생), 동명대 한현서(04년생), 중대부고 이헌재(06년생), 보인고 이창우(06년생)가 신인으로 입단,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구단은 아직 이적 시장이 열려있는 만큼 시즌 시작까지 추가적인 영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전열을 가다듬은 포항 팀은 곧바로 2025 시즌 대비 겨울 전지훈련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출국한 1차 전지훈련은 태국 후아인에서 오는 23일까지 실시되며 이후 26일부터는 제주 서귀포에서 2차 훈련을 이어간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5-01-07

구미 亞육상선수권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마스코트 조형물 제막식’이 6일 오전 11시반 시청 본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도·시체육회장, 시육상연맹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제막식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141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준비하는 다짐의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 것을 결의했다.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는 구미시의 관광 캐릭터인 ‘낭만토미’를 기반으로 한 ‘러닝토미’로,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해 아시아 45개국의 화합과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오는 2025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아시안게임보다 등급이 높은 권위 있는 국제 육상대회로, 같은 해 열리는 도쿄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가진다. 대회에는 아시아 45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5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마스코트 제막식을 시작으로 차질 없는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1-06

울진군 2025년 동계 전지훈련 유치 본격 돌입

울진군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 스포츠 르네상스의 시작을 알리는 동계 전지훈련사진 유치에 본격 돌입한다.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맑은 숨, 젊은 도시’로 평가된 울진군은 2월까지 5개 종목(축구, 배구, 야구, 배드민턴, 육상) 40여개팀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한다. 전지훈련 선수단들은 팀당 평균 10여일을 체류해 숙박업소, 음식점 등에서의 10억 원 가량의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울진군은 다수의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지훈련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체류기간에 따른 훈련지원금 지원, 공공체육시설 무료 사용 및 관내 주요 관광지 할인권을 제공, 축구 및 야구 등 종목의 스토브리그 운영·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상대적인 지역적 한계점이 동해중부선의 개통으로 이동 편의성이 보완돼 전국에서 울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손 군수는 이어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운동하기 좋은 체육인프라 조성과 더불어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을 통해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5-01-06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골’ 영광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터트린 프리킥 득점이 ‘2024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로 뽑혔다. 축구협회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직접 뽑은 ‘2024 KFA 올해의 골’과 ‘2024 KFA 올해의 경기’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축구협회 마케팅 플랫폼 PlayKFA에서 지난달 5~2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는 2607명이 참가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이 지난해 2월 3일 카타르에서 펼쳐진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2-1승)에서 터트린 프리킥 역전 결승골이 48.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023 KFA 올해의 골’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던 손흥민은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난해 6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에서 단독 돌파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따낸 골은 23.2%의 지지를 받아 2위에 올랐고,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따내 헤더골이 10%의 득표율로 3위에 랭크됐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작성한 골도 4위(7.8%)를 차지하며 ‘톱10’안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게 됐다. ‘2024 KFA 올해의 경기’는 손흥민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호주와의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2-1승)이 6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표팀은 호주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연장 전반 14분 프리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따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3-1승)이 13.6%의 지지로 2위에 올랐다. 축구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 투표를 해왔다. /연합뉴스

2025-01-06

임성재 개막전 3위 PGA 투어 더 센트리 4R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단독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상금 136만달러(약 20억원)를 받고 기분 좋게 2025년 새해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시즌 개막전으로 올해는 총 59명이 나왔다. 임성재는 2024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더 센트리는 한 시즌에 8차례 열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시그니처 대회에는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이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 50명, 해당 시즌 투어 챔피언, 세계 랭킹 30위 이내, 해당 시즌 페덱스컵 상위 선수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선수들만 나갈 수 있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 올해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 4번 홀부터 51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그는 “이틀 동안 보기를 안 했는데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만족스러했다. /연합뉴스

2025-01-06

베트남 우승 안긴 김상식 감독… ‘제2의 쌀딩크’ 찬사

6일(한국시간) 동남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끈 김상식(48) 감독에게 ‘제2의 쌀딩크’라는 찬사 섞인 별명이 붙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항서(66) 감독의 뒤를 잇는다는 의미가 담긴 별명이다. 박 감독의 별명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거스 히딩크 감독에 빗댄 ‘쌀딩크’였다. 실제로 2018년의 박 감독과 2025년의 김 감독은 공통점이 적지 않다. 두 사령탑 모두 지도자로서 내리막길을 걷다가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베트남 지휘봉을 잡고서 빠르게 팀을 동남아 정상에 올려놓으며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한 점도 두 지도자의 공통점이다. 2017년 9월 베트남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2018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역대 첫 준우승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역대 첫 4강 진출의 호성적을 냈다. 이어 2018년 11월 개막한 2018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우승 신화를 작성하며 명실상부 베트남 역대 최고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김 감독이 미쓰비시컵 우승에 걸린 시간은 더 짧았다. 지난해 5월 베트남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불과 8개월 만에 팀을 동남아 챔피언으로 조련해냈다. 김 감독은 아직 48세의 젊은 나이에 동남아 최고 사령탑으로 떠올랐다.이 흐름을 이어간다면, 그 앞에 놓이는 선택지는 점점 더 다양해질 터다. /연합뉴스

2025-01-06

포항, K리그2 안산 공격수 김범수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4일 공격수 김범수사진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0년생 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서 복무한 뒤 아마추어 K5, K7리그와 세미프로 K4리그를 거쳐 프로 선수의 꿈을 이룬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병장으로 만기 전역 후 K5리그 동두천 원팀, K7리그 동두천 TDC에서 뛴 김범수는 2021년부터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하다 2022년 여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다. 제주 전력분석원의 눈에 띄어 단숨에 프로행에 성공한 김범수는 입단 후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는 등 그해 15경기(1골)를 뛰며 K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이후 K리그2(2부)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2023년부터 2시즌 간 61경기에 나서 6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김범수에 대해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왕성한 활동량이 눈에 띄는 선수”라며 “특히 양 측면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안산과 계약 종료 후 포항의 선택을 받아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된 김범수는 “역사가 깊은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라 같이 우승해보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며 “공격이든 수비든 최선을 다해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2025-01-05

정현, 인니 퓨처스 테니스 우승

정현(1104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암만 미네랄 대회(총상금 3만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자일스 핫세(421위·영국)를 2-0(6-1 6-2)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현은 2019년 8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이후 5년 5개월 만에 국제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던 정현은 이후 부상이 이어지며 내리막을 걸었다. 세계 랭킹도 2018년 19위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천위 밖으로 밀린 상태다. 2023년 6월 윔블던 예선 2회전 탈락 이후 부상 때문에 1년 이상 경기에 나오지 못하다가 지난해 9월 일본 퓨처스 대회로 복귀전을 치렀다. 성인 남자 테니스 국제 대회는 크게 4대 메이저 대회와 ATP 투어, ATP 챌린저, ITF 퓨처스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정현이 이번에 우승한 대회는 가장 낮은 등급인 퓨처스에 해당한다. ITF가 최근 ‘퓨처스’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대회 총상금 규모에 따라 월드투어 ‘M25’와 ‘M15’ 등급으로 구분하며 이번 대회는 M25 등급으로 열렸다. 정현은 정규 투어 대회 우승은 없고, 2017년 20세 이하 선수들이 겨루는 넥스트젠 파이널스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단식 기준으로 챌린저에서 9번 우승했으며 퓨처스에서는 이번 대회까지 5차례 우승을 달성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8강에서는 톱 시드를 받은 앙투안 에스코피에(207위·프랑스)를 2-0(6-2 6-2)으로 완파하는 등 재기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번 우승으로 정현은 세계 랭킹 700위 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2025-01-05

다저스에 간 김혜성, 이정후와 ‘절친 대결’

김혜성(25)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한국 야구팬을 위한 볼거리도 늘었다. 계약과 동시에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김혜성이 경쟁을 뚫고 26인 로스터에 진입하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꿈을 키우던 친구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빅리그 절친 대결’을 벌일 수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 (약 184억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혜성과 다저스가 3년 뒤에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 김혜성의 계약 규모는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로 늘어난다. 다저스는 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했다. 같은 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는 이정후가 있다. 이정후는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2025년 MLB 정규시즌에서 총 13차례 맞대결한다. 6월 14∼16일에 다저스의 홈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연전을 벌이고, 7월 12∼14일과 9월 13∼15일에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두 번의 3연전을 치른다. 9월 19∼22일에는 다저스타디움에서 4연전을 펼친다. 시범경기는 3월 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한 차례 편성돼 있다. 1999년 1월에 태어난 김혜성과 1998년 8월생인 이정후는 학창 시절부터 친구로 지냈다. 2017년 이정후가 1차, 김혜성이 2차 1라운드에서 키움에 지명되면서 둘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이정후는 데뷔 첫 해(2017년) 신인왕에 오르고, 2022년에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8을 올리며 KBO리그를 지배한 이정후는 2024년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로 직행했다. 이정후만큼은 아니지만, 김혜성도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를 수상했고 ‘국가대표 내야수’의 입지도 굳혔다. 김혜성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이다. 빅리그 진출을 추진하면서 김혜성은 이정후를 만나 조언을 듣기도 했다. ‘스타 군단’ 다저스에 입성한 김혜성에게 첫 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어깨를 다쳐 단 37경기만 출전한 이정후도 2025시즌을 벼르고 있다. MLB닷컴은 4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목할 선수로 이정후를 꼽으며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팀의 주전 중견수로 복귀해 1번 자리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팀 공격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팬그래프닷컴은 이정후가 올해 143경기에서 타율 0.294, 14홈런을 올리고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WAR) 4.1로, 샌프란시스코에서 패트릭 베일리(4.4) 다음으로 높은 WAR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특별한 한 해’를 준비하는 김혜성과 이정후의 빅리그 맞대결이 성사되면, 코리안 빅리거 역사는 더 풍성해질 수 있다. /연합뉴스

2025-01-05

대구FC, 차세대 미드필더 한종무와 계약

대구FC가 차세대 미드필더 한종무(21·사진) 선수와 내년시즌 동행한다. 지난 3일 대구FC는 제주UTD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한 선수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 선수는 미드필더이며, 많은 활동량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지난 2022년 제주UTD에서 프로에 데뷔해 매 시즌 꾸준히 출전 횟수를 늘리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고, 프로 3년 차인 지난해 K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중원에서 역할을 소화하며 팀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FC 측은 “한 선수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감히 공격에 가담하는 등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부지런한 플레이 스타일은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성숙한 판단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한 선수는 미래의 중원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한종무 선수는 “젊은 에너지를 앞세워 중앙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뛰고, 부딪히고, 팀을 위해 싸워나가며, 우리가 파이널A와 ACL 진출까지 다가가는 더 강한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05

임성재, PGA 투어 개막전 3R 단독 4위 ‘점프’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11타를 줄이면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이글 1개를 쓸어 담으며 11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면서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비약했다. 선두는 이날 11언더파를 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로 3라운드 합계 27언더파 192타를 기록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라운드 합계 26언더파로 2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는 22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선두와 6타 차를 보이는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이날 임성재는 보기를 단 1개도 범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1, 2번 홀을 파로 막은 임성재는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5번 홀(파5·426야드)에서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린 임성재는 18.24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임성재는 후반에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는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 (파4)부터 17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2025-01-05

대구FC, 2025시즌 신인 선수 6명 영입

대구FC가 최근 김민준, 성권석, 박만호, 이림, 이제욱, 오세이 등 6명의 선수와 신인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지명 선발 4명과 자유계약 선발 2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지명에 선발된 김민준(공격수)선수는 측면에서의 과감한 돌파와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로, 공중볼 경합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수비수 성권석 선수는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며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와 킥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왼발을 활용한 정확하고 날카로운 크로스 플레이에 탁월하며, 기술과 경기 이해도가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골키퍼 박만호 선수는 뛰어난 점프력과 공중볼 처리 능력을 갖췄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강점과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으며, 수비수 이림 선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 가담이 강점이다. 특히,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해 왼쪽 측면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수비수 이제욱 선수는 차분하면서도 조직적인 플레이를 통해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능력이 돋보이며, 공격수 오세이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1대1 돌파 능력을 갖춘 공격수로, 양쪽 윙 포워드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또 오세이는 가나 국적으로 새로 도입된 홈그로운 제도의 수혜를 받아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 공격적인 재능과 강한 자신감으로 대구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전망이다. 김민준 선수는 “팀에 합류한 만큼 더 노력하고 빨리 팀에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올해 K리그1에서 1분이라도 뛰어보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05

대구FC, 중원 강화 위해 차세대 미드필더 한종무 선수 영입

대구FC가 차세대 미드필더 한종무(21·사진) 선수와 내년 시즌 동행한다. 3일 대구FC는 제주UTD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한 선수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 선수는 미드필더이며, 많은 활동량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지난 2022년 제주UTD에서 프로에 데뷔해 매 시즌 꾸준히 출전 횟수를 늘리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고, 프로 3년차인 지난해 K리그1 31경기에 출전해 팀에 큰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구FC 측은 “한 선수는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과감히 공격에 가담하는 등 다재다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그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부지런한 플레이 스타일은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성숙한 판단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한 선수는 미래의 중원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한종무 선수는 “젊은 에너지를 앞세워 중앙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뛰고, 부딪히고, 팀을 위해 싸워나가 파이널A와 ACL 진출까지 다가가는 더 강한 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03

EPL 겨울 이적시장 개장… ‘월드 클래스’ 손흥민 선택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겨울 이적시장이 현지시간 1일부터 열리면서 올해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캡틴’ 손흥민(32)의 ‘계약 연장’ 여부를 놓고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미 ‘월드 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EPL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레전드’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달 16일 치러진 EPL 16라운드에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작성,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68개의 도움을 쌓아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선수’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지금까지 공식전 430경기를 뛰면서 무려 169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과 언론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무엇보다 2025년 7월 33살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나이가 장기 재계약의 걸림돌이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고, 지난해 여름부터는 재계약 대신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줄지어 쏟아졌다. 하지만 팬들과 언론의 높은 관심과 달리 토트넘의 움직임은 미적지근하다. 손흥민 역시 “남은 계약기간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언급만 내놨을 뿐이다. 해외 언론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1년을 남긴 순간부터 손흥민의 ‘차기 둥지’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이상 튀르키예) 등을 언급한상태다. EPL 이적시장 개장과 함께 손흥민을 둘러싼 해외 매체들의 이적 전망도 다양하게 도출되고 있다. 손흥민은 올해 여름 계약이 끝나게 돼 EPL 구단은 물론 다른 해외리그 팀들과도협상할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올해 33살로 접어드는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한 뒤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게 최선의 선택지라는 게 해외 매체들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2025-01-02

신광훈 “포항은 내게 첫사랑이자 끝사랑”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스틸러스가 베테랑 수비수 신광훈과 2024 코리아컵 우승주역인 미드필더 김종우과 재계약했다. 포항은 1일 1987년생 베테랑 수비수 신광훈과 미드필더 김종우(31)와 재계약해 2025년에도 포항과 함께 한다고 발표했다. 신광훈은 포항 유스(포항제철중, 포철공고) 출신으로 2006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포항에 입단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이적과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도 무려 13시즌 동안 포항에서 뛴 자타공인 ‘포항 원클럽맨’이다. 신광훈은 팀 내 최고 선임임에도 2024시즌 28경기를 소화했고 코리아컵 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지난해까지 K리그1 397경기를 뛴 신광훈은 이번 재계약으로 포항에서 K리그1 400번째 경기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 경기만 더 뛰면 포항 소속 선수 K리그1 출전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는 포철고 황지수 감독과 함께 270경기로 공동 2위다. 신광훈은 “포항은 내게 첫사랑이자 끝사랑이다. 이번 계약으로 ‘내프로 인생의 처음과 끝은 포항’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우는 2015년 K리그2 소속이던 수원FC에서 프로 데뷔한 뒤 수원 삼성, 광주FC를 거쳐 2023년부터 포항에서 뛰고 있다. 김종우의 K리그 통산 성적은 196경기 20골 22도움이다.K리그1 140경기 13골 11도움, K리그2 52경기 7골 9도움, 플레이오프 4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광주를 떠나 포항에 입단하면서 “‘포항의 왕’이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던 김종우는 포항이 코리아컵 2연패를 이루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명칭이 대한축구협회컵(FA컵)이었던 2023년에는 결승에서 역전 결승 골을 터트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고, 2024년 코리아컵 결승에서는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도와 포항의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김종우는 “포항에서 K리그 우승 한번 하고 싶어서 재계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2025-01-02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 6년 만에 대구FC 복귀

프로축구 K리그 베테랑 수비수 정우재 선수가 6년만에 다시 대구 유니폼을 입는다. 대구FC는 2일 전북현대에서 활약한 수비수 정우재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선수는 K리그 통산 265경기에 출전하며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기량을 보인 바 있다. 대구FC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크로스를 겸비한 정 선수는 대구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라며 “양쪽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까지 갖춰 이번 시즌 대구 수비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선수는 지난 2014년 성남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충주험멜을 거쳐 2016년 대구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대구의 K리그1 승격에 크게 이바지했고, 3시즌 동안 왼쪽 풀백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018년에는 팀의 창단 첫 코리아컵(전 FA컵) 우승까지 함께했다. 이후 2019시즌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정우재는 4시즌 동안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020년 제주의 K리그1 승격을 주도했다. 2023년에는 전북으로 이적해 37경기에 출전했다. 정우재 선수는 “대구스타디움 시절부터 함께한 힘든 시간들을 기억하고,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늘 간직했다”며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해 팀원들을 잘 이끌어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