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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경북대 영어교육 363점·영남대 의예 385점

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으로 볼때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는 352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학과 322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22점 이상 받아야 지원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관련기사 5면 대구 송원학원측은 15일 “올 수능은 쉽게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의 점수가 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대략 5~10점정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각 영역별 원점수는 100점 만점이지만, 탐구영역은 2과목 점수를 더해 100점으로 산출했다. 따라서 4개 영역(국수영탐)을 반영하는 대학은 원점수 400점 만점이다.자연·이공계열의 경우 지역대학의 의예·한의예는 374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학과 345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중상위권학과 316점 이상,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207점 이상 받아야 지원 가능하다.경북대 영어교육, 국어교육, 영남대 천마인재학부는 363점 이상 경북대 경영학부, 중어중문, 행정학부, 역사교육, 대구교대 여자는 357점,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영어영문, 국어국문, 대구교대 남자, 한동대 전학부는 35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경북대 철학, 농업경제, 일반사회교육, 영남대 영어교육은 342점 이상, 경북대 고고인류, 독어교육, 영남대 국어교육, 계명대 경찰행정은 338점 이상, 영남대 경영, 행정, 경찰행정, 계명대 영어교육, 국어교육은 331점 이상으로 전망됐다. 영남대 회계세무, 경제금융학부, 정치외교, 계명대 EMU경영학부, 대구가톨릭대 영어교육, 대구대 국어교육, 초등특수교육은 322점 이상, 영남대 심리, 국제통상학부, 영어영문, 계명대 유아교육, 국제경영, 대구가톨릭대 국어교육, 대구대 영어교육은 317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경북대 의예는 388점 이상, 영남대 의예, 계명대 의예, 대구가톨릭대 의예는 385점 이상, 경북대 치의예는 382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 됐다.대구한의대 한의예 374점 이상, 경북대 수의예 369점 이상, 경북대 수학교육 366점 이상, 경북대 모바일공 362점 이상, 경북대 화학, 전자공학부, 생명공학, 수학은 345점 이상, 경북대 전기공, 간호, 통계, 컴퓨터학부, 영남대 수학교육, 한동대 전학부는 336점 이상, 경북대 아동학부, 물리, 지구시스템과학부, 계명대 DigiPen복수학위, 간호, 대구가톨릭대 간호는 324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영남대 전자공, 대구가톨릭대 물리치료, 대구대 간호, 금오공대 신소재공학부는 316점 이상, 영남대 식품영양, 화학생화학부, 대구가톨릭대 방사선, 대구한의대 간호, 경일대 간호, 경운대 항공운항은 298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입시전문가들은 “지원가능점수는 가채점 원점수 기준이므로 자기 위치를 가름해 보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며 “각 대학의 입시요강에서 계열별 통폐합과 입학정원의 변동이 있을 경우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11-17

또 물수능…국어·수학서 당락

13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 영역이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수학과 국어 영역에 쏠릴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4면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져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차가 줄어들어 눈치보기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됐다.수학은 A,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쉬운 수준이었지만 변별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국어는 B형이 작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의 대학 당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양호환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은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대체로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했다”며 “국어와 수학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영어영역은 9월 모의평가수준으로 비교적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올해 6월 모의평가는 국어 A,B형의 만점자 비율은 각각 1.99%, 0.54%였고, 수학 A, B형 만점자 비율은 각각 1.37%, 1.88%였다. 영어의 9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은 3.71%였다.입시학원과 교사들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 국어 A,B형 모두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A형의 경우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몇 문제로 인해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고 분석됐다.지역의 한 교사는 “국어A형은 전년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한 정도 수준으로 출제됐다. 다만 최상위권 학생을 구별하기 위한 문제가 몇문제 출제돼 학생이 느끼는 체감난이도는 높을 수 있다”며 “나머지 문제는 평이한 게 많아, 채점 결과는 전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 유형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으나, 매년 출제되는 수능유형 문제인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체감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됐다.기존의 출제된 문제의 형태와 접근방식이 비슷했고, 대체적으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는 문항이 출제돼 상대적으로 쉬웠다는 평가다.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춰 EBS 교재와 강의와의 연계율이 A,B형 모두 70%로 맞춰졌고, 고난도 문항이 조금씩 줄어 상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체적이다.영어 영역은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올해 다시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는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EBS와의 연계 수준이 75.6%까지 높아졌다. 만점자 비율이 `물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 9월 모의평가(3.71%)보다 더 높은 4%대가 될 전망이다.대구의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 후,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 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 만큼, 수능결과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차분한 대응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4-11-14

수능 마무리 이렇게…

대한민국 최대의 시험인 대입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1월 둘째주 목요일은 그동안 수십년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수험생들이 쏟아내는 날이다.10일 대구·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수험생 수는 5만9천848명(대구 3만3천965명·경북 2만5천883명)이다.대구는 지난해보다 974명 줄었고, 경북은 17명 늘었다. 올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6개 시험장에서 64만621명의 수험생이 치르게 됐다. 지난해보다 1만126명이 감소했다.13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수능 당일 아침기온은 대구 5℃, 안동 1℃, 포항 5℃ 등을 나타내면서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대구 12℃, 안동 10℃, 포항 13℃의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1~4℃가량 낮아져 낮에도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수험생 경우 지금부터는 새로운 내용을 알기보다는 마지막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학습 전략을 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버리고 오답노트를 가볍게 훑어보면서 부족한 부분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남은 기간에 욕심을 내서 자신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추가로 학습 계획을 세우거나 새로운 문제를 자꾸 풀어보는 것은 실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전 상황과 똑같은 조건에서 모의고사를 1회 정도 풀어보고 틀린 문항의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EBS 교재를 이미 풀어봤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마지막으로 다시 가볍게 넘겨보면서 어떤 자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수능 시험 과목 순서대로 마무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계나 지우개 등 준비물은 가급적 평소에 쓰던 손에 익은 것으로 미리 꼼꼼하게 챙겨둔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시각표시와 교시 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되므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또 수능이 다가올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더라도 상심하지 말고 틀린 문제가 오히려 약이 돼 실제 수능에서는 정답을 맞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수능 당일 평소 실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매일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해야 한다. 몸의 균형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는 약물이나 음식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카페인이 함유돼 몸을 긴장시키고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 인스턴트 식품, 소화가 잘 안 되는 육류 등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피로를 느끼게 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뇌를 활발하게 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포도당,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채소, 멸치, 과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대구의 입시학원인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지금부터는 하루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고 수능시험 당일의 시간 스케줄에 맞춰 생활 리듬을 조절하면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11-11

“자연 속에서 인성 키워드립니다”

최근 도농 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농촌지역에 위치한 한 대안학교에 전국의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영천시 화북면 오산리에 소재한 산자연중학교.이 학교는 현재 전교생 30명의 소규모 학교에 불과하지만 매일마다 전학문의가 끊이지 않을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2014학년도 2학기에도 3명의 학생이 전학왔으며 이들 중에는 수도권 소재 특성화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도 포함돼 있다.이는 학생수 부족으로 수업 운영조차 힘든 상황에 놓인 일반적인 농어촌 학교들과 비교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올해부터 정식학력 인정을 받게 된 이 학교는 대안교육을 실천하는 학교로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인성에 바탕을 둔 학력향상을 목표로 블록학년제, 노작교육, 청소년 성장프로그램 등 학생중심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이 학교는 교육의 다양성을 원하는 교육수요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지역교육청으로부터 교육비 원을 받고 있는 타 학교들과는 달리 모든 경비를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이주형 교사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싶지만 교육비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교육비 문제가 해결돼 경북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으면 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11

글로벌인재 싹 키우는 포철고 모의 유엔회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지역 고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포항제철고등학교는 지난 1~2일 교내 소강당에서 포항지역 6개 고등학교, 타지역 6개 고등학교 등 총 12개 학교 134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했다.이번 모의유엔회의는 청소년들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식 제고와 외교분야 인재육성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행사에는 포철고를 비롯, 동지고, 영일고, 유성여고, 이동고, 중앙여고 등 포항지역 6개 학교와 전남 광양제철고, 부산외국어고, 울산 현대청운고, 서울 창덕여고, 경주고, 경주여고 등 타 시·도 6개 학교가 참여했다.4개 영역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사무국과 진행 스태프, 의장단과 대사단으로 구성됐으며 유엔의 의사 진행 규칙과 관례를 실제 방식 그대로 적용해 회의를 진행했다.학생들은 유엔인권이사회, 유엔환경계획(이상 한국어), 안전보장이사회, 유엔총회(이상 영어) 등 4개 영역에서 사전에 신청한 희망 국가와 위원회를 배정받아 관련 주제에 대한 협상을 벌였다.유엔인권이사회는 `중동 분쟁 지역 민간인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논의`를, 유엔환경계획에서는 `야생동물 불법거래의 근절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총회에서는 각각 `Ways to ensure anti-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 `Ways to protect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internationally`를 안건으로 삼았다.사무국 부총장 역할을 맡은 배세현(포철고 2년) 학생은 “참가 학생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줘 놀라웠다”며 “기발한 발의와 진지한 협상 자세가 인상적인 대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서정대 포철고 교사는 “대회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세계 시민 의식이 성숙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보람인 동시에 또 다른 숙제를 받는 기분이다”며 “지방 중소도시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모의유엔회의의 내적 충실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볼 것이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1-04

경일대, 화제작 영화감독 잇따라 배출

경일대학교가 최근 화제작 영화감독을 잇달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내 주목을 끌고 있다.영화 `한공주`를 연출해 국제영화제 14관왕을 차지한 이수진(사진영상학부 95학번)감독과 20일 개봉을 앞둔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의 김덕수(화학 94학번)감독이 그 주인공이다.세계적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로부터 “내 나이에도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극찬을 받은 이수진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등 굵직한 국제영화제에서 14관왕을 차지하며 저예산 영화임에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 감독은 졸업 후 11년 만에 모교를 찾아 지난달 26일 후배를 위한 특강에서 경일대를 졸업하고 영화현장에 진출해 4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5년 각고 끝에 탄생한 `한공주`의 숨은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줬다.또 자신의 블랙코미디 단편영화 `적의 사과`를 상영한 후 후배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며 멘토의 역할을 다했다.이수진 감독은 “영화 `한공주`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만큼 유사 소재의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의 여부를 떠나 소녀가 포기하지 않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경일대가 배출한 또다른 인물인 김덕수 감독은 대학 시절 경일대 연극 동아리 `열린 무대`에서 활동하다 졸업 후 영화현장에 뛰어들었다.김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인 `아빠를 빌려 드립니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김상경과 문정희가 주연을 맡고 최고의 인기 아이돌인 걸스데이의 민아가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11-04

대가대, 베트남에 한국어센터 개소

대구가톨릭대가 베트남에 한국어센터를 열어 현지인들의 한국어 학습을 돕고 한류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베트남 북부 타이 응우옌시 타이응우옌 시립경제재무대학에 대구가톨릭대 한국어센터를 열었다.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부 대학원생 1명이 한국어 교사로 파견돼 현지인 교사와 함께 초급과정 2개 반 40명을 지도한다.타이응우옌 지역은 현재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과 관련 기업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현지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한국어센터는 앞으로 중급반과 고급반을 개설해 한국어 연수과정을 확대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대구가톨릭대 한국어문학부 재학생을 파견해 현지인들을 밀착 지도할 계획이다.대구가톨릭대가 해외에 한국어센터를 개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성한기 교학부총장은 “타이응우옌 대구가톨릭대 한국어센터는 해외 한국어교육 사업을 확장하고 해외 진출사업을 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대구가톨릭대는 베트남 다낭국립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학생과 교수의 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낭국립대 의과대학은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에 교수와 인턴을, 다낭국립대 외국어대학은 한국어 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을 대구가톨릭대에 각각 파견할 계획이다.대구가톨릭대도 한국어 교사와 한국어문학부 학생들을 다낭국립대에 파견할 예정이다.경산/심한식기자

2014-11-04

포스텍 교수평의회, 총장연임 관련 친필성명서 발표

포스텍 교수평의회가 이사회 측에 김용민 총장의 연임과 관련, 자신들의 의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친필성명서를 발표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포스텍 교수평의회는 지난달 31일 학내 정교수 103명의 친필서명이 담긴 `총장 연임에 관한 정교수 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5일 개최되는 이사회에 자신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것을 촉구했다.교수평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교수평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각 학과 정교수를 대상으로 반대 실명서명운동을 실시했고, 103명의 교수가 서명에 참여했다”며 “이는 대상자 155명 중 67%에 이르며 처장급 이상 보직자를 제외한다면 79%에 이르는 참여율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는 지난 9월 실시한 연임반대 여론조사 결과(82.2% 반대)와 동일선상에서 정교수들이 현 총장의 연임을 격렬히 반대하고 있음을 표출한 것”이라고 전했다.교수평의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와 김 총장에게 2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사회측에는 총장 연임 여부에 관해 교수들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정을 내려달라는 것과 김용민 총장에게는 학교의 명예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임 의사를 자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한편, 포스텍 이사회는 오는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 12명중 김용민 총장을 제외한 이사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장 연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4-11-03

경북 유일 12년제 대안학교 `한동글로벌학교`

▲ 조준모 학교장#자신의 아들을 이 학교에 진학시킨 김기영(43·포항)씨는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 진학이 목표다. 답답한 교실에서 명문대학을 목표로 공부만 할 아들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최고의 교육은 올바른 인성교육이다. 기독교의 신앙을 바탕으로 인성을 가르쳐 주는 학교에 아들을 보내면서 가족 모두 행복하다”며 학교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업 70~80%이상 영어 진행… 예체능도 강화 선후배 섞여 수업… 대학처럼 직접 교과 선택도경북 유일의 12년제 대안학교인 한동글로벌학교가 한국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기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한 `인성` 교육을 통해 천편일률적인 국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며, 아이들에게 `배려`의 가치를 심어줘 지역사회는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까지 밝게 해 주고 있다.한동글로벌학교는 1995년 한동대가 개교하면서 태동했다. 당시 한동대의 외국교수들은 자녀교육을 위해 98년부터 `한동국제학교`라는 홈스쿨을 비공식적으로 운영했다. 2000년 5월, 재미동포로 구성된 `또감사회(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는 선교사 자녀교육을 돕기 위해 한동국제학교를 설립을 약속, 이듬해 2001년 5월 한동국제학교가 세워졌다. 학교 설립 10년째인 지난 2011년 3월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초·중·고 통합 대안학교로 정식 인가를 받았다. 현재 초등 106명, 중등 128명, 고등 146명 등 380명이 재학 중이다.특히, 학교 설립 목적에 맞게 선교사 자녀는 약 20%인 50여명에 달한다. 대부분 생활관에서 지낸다. 해외 선교사들이 자녀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선교활동을 펼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불거진 영흥국제중 입학 논란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조준모 학교장은 “해외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선교사의 자녀들은 교육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실이다. 한동글로벌학교는 선교사들의 자녀 교육은 물론 안전까지 보장해 주고 있다”며 “이들의 자녀들은 70%의 장학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학교가 간접적으로 선교에 동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수업은 70~80% 이상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국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어와 사회 교육은 한국어로 가르치고 있다. 국영수를 비롯한 교과 외에도 음악, 미술, 체육에도 힘쓴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신체를 길러주기 위해 일주일에 8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또한 중등교육부터는 선후배와 함께 섞여 수업을 하고, 대학처럼 교과를 자신이 직접 선택한다. 학생들의 사회성 확립과 선택을 통한 자율성과 책임성을 동시에 길러 주고 있는 것이다.인성과 자유로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진학률은 100%를 자랑하고 있다.한동글로벌학교 학생들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졸업생의 경우 한양대, 한동대, 와세다대(일본), UCLA(미국) 등 100% 대학에 진학했다. 한동글로벌학교는 물론 지방에 위치한 국제·대안학교의 학생 90%가 서울 등 수도권 학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한동글로벌학교는 학생들의 기숙하는 생활관을 지난 2012년부터 고등학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등 지방 학생들의 입학을 늘려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조준모 학교장은 “우리나라 대학 입시 환경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한다. 아무래도 입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입시에 치우친 교육은 근시안적이며, 학생들이 인생에서 훌륭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한동글로벌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남에게 베풀어 주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대부분의 국제 및 대안학교가 엘리트 양성 위주로 흐르는 현실에 가슴 아프다”며 “한동글로벌학교는 신앙을 바탕으로 한 평범한 시민들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 공간”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한편, 2015학년도 1학기 한동글로벌학교 중고등학교과정 전편입학 모집은 11월3~10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한동글로벌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10-28

포스코교육재단 인성교육프로그램집 발간

포스코교육재단이 최근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부재에 대한 해결안을 제시하는 인성교육프로그램집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사진를 발간했다.이번 프로그램집은 총 203쪽 분량에 4부로 구성돼 있다.1부에는 인성의 개념과 인성교육의 기본 원리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2부에는 포스코교육재단 인성교육 시책인 `전 교원 상담교사화`, `사제관계 강화 프로그램`, `인성우수상 시상 제도` 등을 싣고 있다.3부에서는 체육, 예술, 독서, 학생 자치활동, 언어문화 개선, 세계시민교육, 학부모와 함께 하는 인성교육 등 영역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마지막 4부에는 인성교육의 나아갈 방향 등을 실었다.이번 발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집은 재단 산하 초·중고등학교 9명의 교사들이 연구위원으로 구성돼 6개월 동안 각급학교의 주요 인성교육프로그램 등을 체계화해 엮었다.인성교육프로그램집 연구위원장을 맡은 김헌수 포철지초 교장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전교원의 상담교사화, 졸업 최고상을 인성상으로 제정하는 등 포스코교육재단의 특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요약 정리했다”며 “이 프로그램집이 인 인성교육을 위한 좋은 활용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0-28

“본분에 충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구미대학교는 지난 23일 교내 강당에서 `제1회 재활치료 통합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선서식에는 구미대 정창주 총장을 비롯해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언어재활과 등 3개 학과 교수 및 학생 260여명이 참석했다.학생들은 치료사 윤리강령을 선서하며 인간존중과 전문직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예비 재활치료사로서 충실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이번 선서식은 재활 관련학과 통합교육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자리라 그 의미가 크다.직종 이기주의와 의료직종 세분화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손실을 막고자 세계보건기구는 보건의료통합교육(IPE : Interprofessional Education) 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이러한 필요성을 공감한 구미대 3개 학과가 재활치료 부문에서 팀치료 접근방법을 교육과정에 도입해 학과간 통합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이윤미 작업치료과 학과장은 “지난 8월 일본 군마대학교에서 열린 IPE 프로그램(WHO Collaboration) 세미나에 참가한 후 이번 통합교육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정창주 총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춰 재활치료 또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요구한다”며 “관련 학과간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특성화를 갖추는 한편 우수한 전문직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4-10-28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 움직임

교육부가 수능시험 영어영역에서 절대평가 도입방안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하면서 수능체제 전반에 대한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교육부는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절대평가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강태중 중앙대 교수는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방안 모색` 정책연구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강 교수는 우선 수능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기준은 학교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강 교수는 생각해볼 수 있는 등급 안으로 4~5개 등급 안과 9개 등급 안을 제시했다.4~5개 등급 안의 바탕에 놓인 논리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등급별 성취수준을 평가한다는 절대평가 취지를 살리려면 등급 수는 많아야 5개 정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다.9개 등급 안은 현재 수능의 다른 영역의 등급 수와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반영됐다.이와 함께 강 교수는 장기적으로 수능체제 개편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학교 교육의 목표는 1등 하는 학생을 만드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교과 숙달에 이르게 하는 데 있다”며 “이 점에서 `절대평가`는 영어영역을 넘어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이어 박찬호 계명대 교수는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 점수체제 탐색`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분할 점수와 등급 수 문제를 검토했다.분할 점수는 응시자가 받은 등급을 구분하기 위한 점수로, 박 교수는 우선 고정 분할 점수 방식을 살폈다.고정 분할 점수 방식은 100점 만점에 90, 80, 70, 60점을 분할 점수로 미리 정해 그 점수에 따라 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이다.박 교수는 미리 결정된 분할점수가 성취기준에 따른 등급을 구분할 기준이 되는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시험의 결과를 참조해 2~3점의 범위에서 분할 점수를 조정하는 혼합 방식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교육부는 오는 24일 전남대, 29일 부산시교육청에서 후속 공청회으로 연 뒤 연내 수능 영어 절대평가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0-21

한동대, 차세대 자동차 프로젝트 시동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6일 현동홀 소회의실에서 ㈜뉴로스(대표이사 김승우)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제휴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산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차세대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터보기기, 전장, UI 관련 기술 및 부수 기술 개발 △환경사업 관련 기술 및 부수기술 개발 △업협력 및 후원 등에 있어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장순흥 총장은 “이번 협약은 제가 취임 시에 발표한 10대 프로젝트의 `차세대 자동차 프로젝트` 및 `창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구체화하는 협약이다”며 “뉴로스와 함께 차세대 신기술 연구개발과 학생 인턴십 등 여러 분야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승우 대표이사는 “이번 한동대와의 산학 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서로가 보유한 경쟁력 있는 연구 개발 인력, 교수, 학생 등의 자원을 공유해 차세대 신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한편, ㈜뉴로스는 지난 2000년 창설된 코스닥 상장사로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공학 전문가들이 세계 초일류 터보기기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첨단기업이며 2012년에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금탑 산업훈장을, 같은해 수출의 날에는 2천만불 매출의 탑을 받은 바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0-21

포스텍 총장연임 내홍, 새 국면으로

오는 23일 개최 예정이던 포스텍 이사회가 또 한번 연기되면서 포스텍 총장 선임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0일 포스텍에 따르면 총장 선임 결정 만료일 이전에 이사회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김용민 현 총장의 연임문제는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게 된다는 것.포스텍 총장 선임 규정에 따라 총장 임기 만료 300일 이전인 오는 11월 5일 이전에 총장 연임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이사진의 일정상 11월 15일 이전에는 이사회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이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포스텍은 오는 23일 개최예정이던 이사회가 연기됐으며, 향후 이사회 개최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당시 포스텍은 정준양 이사장이 해외출장을 나간 뒤 이사회를 3일 앞둔 13일 귀국하면서 김 총장 연임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이사회 개최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지난 14일 연기된 이사회 일자를 23일로 결정하고, 이날 김 총장의 연임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그러나 이사회 개최일자가 결정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사회가 다시 한 번 연기되면서 이사회 개최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번 이사회 연기에 대한 공식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학교 안팎에서는 정준양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들이 일정을 서로 조율하지 않아 이사회 개최가 미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포스텍 교수평의회 서의호 부의장은 “정준양 이사장이 모든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하기를 원해 이사회가 자꾸 연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1월 15일 이후에나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석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 김용민 총장의 연임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사회 개최가 기한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규정상 자동적으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고, 김 총장이 연임을 희망하더라도 총장에 오르려는 타 후보자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만약, 이사회가 11월 5일 이후에 개최돼 김 총장의 연임여부를 결정하더라도 이는 규정을 어기는 행위로 간주돼 학교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을 피할 수 없게 된다.포스텍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사회가 언제 개최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사회가 기한 내에 개최되지 않을 경우 김용민 총장 연임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