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학생문화회관 청소년 초청공연 개최<br>관현악단 등 도내 최우수 공연단 엄선
경상북도학생문화회관(관장 박병길)이 최근 공연예술 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2015 하반기 청소년을 위한 초청공연 두 번째 테마인 `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리와 빛과 마음으로 듣는 행복콘서트`라는 주제로 지난 1일 경북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소중한 학창시절에 경쟁과 입시로 팍팍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했으며,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질 더할 수 없는 기회가 됐다.
또한 경북 도내 최우수 공연단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등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의 웅장한 관현악을 시작으로 전자바이올린, 중국변검, 크리스마스 마술, 실용보컬 등 다양한 공연 구성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 후반에는 비보이를 중심으로 한 팝핀과 락킹댄스가 시작돼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으며, 어둠과 빛을 주제로 하는 포항 대동고 합창부의 `블랙나이트`, 포항 대도중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피아노 대결 재현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포항여고 3학년 장예슬 학생은 “수능 준비로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들었는데 멋진 공연을 보고 나니 그 간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듯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박병길 관장은 “이번 행사는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추진하는 역점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감성 계발과 문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며 “공연 관람 예절을 몸에 익혀 선진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 학교폭력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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