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박차고 나간 중구… 대구시 “신청사, 로드맵대로”

“중구가 빠져도 문제없나?”지난 25일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의장, 8개 구청장·군수, 구·군의회 의장,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의 성공 추진을 위한 대구시 신청사 건립 협약식이 열렸다. 하지만 중구청은 협약체결에 강하게 반대한 뒤 회의 40분만에 자리를 떠났다. 이날 협약은 중구를 제외한 7개 구·군과 대구시, 대구시의회가 협약서에 서명했다.이와 관련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낡고 협소한 현 청사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것에는 시민 합의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공론 민주주의는 사회 통합적 의결 방법이며, 중구청도 이런 틀 안에서 시민을 설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청 신청사가 중구가 아닌 다른 구·군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반대급부’ 마련 문제도 언급됐으나 김 위원장은 “정치적 거래 시비가 있을 수 있다”며 반대급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대구시 관계자는 “시청 신청사 건립을 놓고 4개 구·군의 과열되는 유치경쟁을 자제하고 조례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하고 이를 겸허하게 수용하자는 의미에서 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대해 중구청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대구시는 당초 공론화위원회에서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신청사 건립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8

‘대구’ 매력에 푹 빠진 해외 미디어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공항 신규 직항노선 취항 등이 이어지면서 일본과 동남아, 중화권 등의 다양한 해외 미디어가 대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외국인 관광객 대구 방문 최대 국가인 대만의 ‘EBC동삼종합대(東森綜合台)’ 방송사와 현지 인기 매거진 ‘니우뉴스(Niu News)’가 대구를 찾는가 하면, 일본의 텔레비전 사이타마, 후지 TV, 텔레비전 구마모토 등 TV 매체 3개사에서도 동성로와 서문시장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EBC동삼종합대’방송사의 ‘규밀애여행(閨蜜愛旅行)’제작팀은 오는 6월 대구에서 여성들이 선호하는 미식과 관광지를 촬영할 예정이다.‘규밀애여행’은 베스트 프렌드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 컨셉의 인기 여행 예능프로그램으로 매회 대만 내 인지도 있는 여자연예인 2명이 출연해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가 먹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도시의 매력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구 특집편은 오는 8월에 방영될 예정이다.또 현지 인기 매거진 ‘니우뉴스(Niu News)’는 지난 3월 약령시박물관 족욕체험, 앞산전망대와 땅땅치킨랜드 치킨만들기 등 체험형 관광지와 근대골목 단팥빵, 납작만두, 야끼우동 등 맛집 등을 주제로 대구특집기사를 게재했다.그런가 하면, 텔레비전 사이타마 방송의 ‘마마토모여행-대구특집편’을 위해 ‘마마토모’ 3인이 대구를 찾았다.이들은 계산성당, 한방카페, 83타워, 동화사, 옻골마을, 동성로 등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촬영했으며, 오는 5월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된 코스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곧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일본 5대 민영방송 후지TV는 ‘티비토모(여행친구)’라는 대구와 서울여행을 테마로 한국여행특집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로컬방송국 ‘아스트로 TV’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 ‘마이 슈퍼 투어 가이드(MY SUPER TOUR GUIDE)’는 대구 특집편을 촬영하고 현지 인기 연예인과 함께하는 대구여행의 내용으로 5월 19일 주말 저녁 프라임시간대에 대구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TV속 여행지가 관광목적지로 선호되고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해가는 트렌드에 맞춰 해외 현지 방송 미디어가 대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단기간에 여행지로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방송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대구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홍보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2019-04-28

지역 명소·맛집·자랑거리 홍보활동 본격화

대구를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게 될 소셜미디어 시민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대구콘텐츠코리아랩에서 2019년 대구시 대표 소셜미디어 시민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발대식은 올해 새롭게 선발된 시민기자단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 위촉장 전달, 활동 선언문 낭독, 취재활동 안내 등의 공식적인 행사와 더불어, 향후 기자단 활동에 도움이 될 콘텐츠 기획 교육, 상호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화합의 시간 등을 가졌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 주부, 직장인 등 총 70명(내국인 50명, 외국인 20명)으로 구성된 올해 시민기자단은 12월까지 다양한 취재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특히 대구에 거주하는 9개 국가 출신 20명의 외국인 기자단은 외국인이 느끼는 대구의 매력과 각종 정보들을 출신 국가와 전 세계로 전달하기 위한 활발한 취재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사진, 영상을 혼용하여 기사를 작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 분야를 신설해 감각적이고 다양한 특화 영상콘텐츠들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시민기자단이 작성하는 콘텐츠는 시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채널들과 기자단 개인 계정을 통해서 동시에 홍보돼 시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8

부울경 ‘공항 몽니’는 총선용 각본?

부산시가 주도하고 있는 ‘부울경동남권신공항검증단’의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 요구가 내년 4월 치러질 총선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해공항 확장 방안을 백지화하고 ‘동남권 신공항’ 입지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동남권 신공항을 재검토할 경우 극심한 지역 갈등이 재연될 것을 우려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데서도 엿볼수 있다.부·울·경 검증단은 24일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김해신공항은 소음·안전·환경 훼손은 물론 확장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해 국토부는 ‘부·울·경 검증단’의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착륙 항공기의 충돌 위험 주장에 대해 국토부는 공항시설법, 항공안전법에 따른 운항 안전성 검토결과 장애물 절취는 불필요하고, 장애물과 충분한 안전공간을 확보해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또 김해신공항 소음 피해 가구는 2만3천192가구로 늘고 신설활주로가 축소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소음평가 방법이 다르고 오히려 소음 영향이 더 감소하며 활주로 문제는 항공기 성능자료가 없는 경우에나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일축했다.이날 검증단의 발표에 대해 부산지역에서도 반발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은 “김해신공항을 반대하기 위해 짜여진 보고회”이라며 “답을 정해놓고 검증을 해 정보가 축소되거나 과장됐다. 보고회가 엉망이다”고 비판했다. 노 구청장은 “오거돈 부산시장이 주도하는 사업이다.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말을 제대로 하기 힘들었다. 오늘 보고회를 보면 김해신공항을 쓰레기로 몰아가고 있다”며 “김해신공항을 더 좋은 공항으로 만들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해 국토부가 더 좋은 신공항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발표는 오거돈 부산시장의 제1공약이었던 ‘가덕신공항’을 염두한 발표다. 그러나 가덕신공항 문제점을 하나도 지적하지 않고 있다”며 “가덕도로 갈 경우 울산이 동남권신공항 사업에서 이탈할 것이며, 경남 북부지역, 울산 등은 가덕도로 오지 않고 대구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신공항 여객수요가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노 구청장은 또 “가덕도 지역은 평균 수심이 25m에 이른다. 태풍 등을 견디려면 방파제 건설 등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김해신공항이 안 된다고 하니 엉터리가 나온다. 검증 과정에서 토론도 없었다. 그냥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부울경동남권신공항검증단’의 검증능력도 문제가 되고 있다. 단체가 출범한지 6개월여만에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ADPi가 1년여 걸쳐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부정하는 결과를 발표해, ‘김해신공항을 반대하기 위해 짜여진 각본’이라는 지적과 함께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부울경 동남권신공항검증단’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을 단장으로 하고 전 부산발전연구원장인 최치국 부단장, 부울경 공무원 및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원팀, 분야별 전문가 등 등 김해신공항 확장을 반대하는 인사들로 구성돼 검증의 객관성과 타당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ADPi에서 1년여에 걸쳐 조사 연구한 결과를 조사·연구능력도 검증되지 않은 단체의 주장으로 5개 지자체가 협의한 영남권신공항을 재검증하자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이는 다분히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부산지역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행위”고 지적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5

민주화 버스, ‘달빛동맹’ 싣고 달린다

다음달 18일부터 광주에서 대구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228번 시내버스가 운행된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26일 광주시청에서 228번 버스 명명식 및 시승식이 열린다.행사에는 달빛동맹의 파트너인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협력의 의지를 다진다.행사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동맹 상생협력을 위한 혁신과제’라는 주제로 광주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해 대구∼광주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달빛동맹을 한층 더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광주 228번 버스노선 운행은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에서 열린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제안된 것으로, 대구에 ‘518번 버스노선’이 있는 만큼 광주에도 ‘228번 버스노선’을 만들어 양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228번 버스로 명명될 기존 151번 버스는 현재 광주 4·19민주혁명의 진원지인 광주고,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흔적을 담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10개 사적지를 경유해 운행 중이다.노선번호 변경 행정예고 등 사전 절차를 거쳐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 디자인을 버스 차량에 래핑(1∼2대)한 후 5월 18일부터 광주 시내를 운행하게 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달구벌을 달리는 518버스와 빛고을을 누빌 228버스는 두 지역의 화합과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 대구·광주 간 공동협력사업의 적극 추진을 통해 영호남 동반 성장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균형발전과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5

경북대,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 선정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 1천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53개 주관기관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선정된 주관기관은 3년 이내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창업 교육·사업화·후속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을 패키지식으로 종합 지원한다.경북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구축’와 ‘혁신 성장 창업 모델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창업친화형 대학체제 조성 △지역 기반 혁신·기술 창업 활성화 △밀착형 시장진출 지원 △혁신창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이다.이를 위해 창업 입주공간을 확대하고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코워킹스페이스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경북대가 보유한 ICT·바이오 분야 첨단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활용해 혁신창업 인재 및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임기병 경북대 창업지원단장은 “대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을 주도해 경북대가 글로벌 창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19-04-25

부울경 또 ‘억지’… “김해신공항 불가, 영남권 의견 일치”

대구시·경북도는 24일 “김해신공항 건설 전혀 문제없다”면서 “국무총리실의 영남권신공항 재검증 및 변경은 5개 시·도 합의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입장문을 밝혔다.이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이날 부산시청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운행 가능한 국제적 규모의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부울경 시·도지사들은 검증단의 최종 보고를 듣고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즉시 국무총리실로 이관해 김해신공항의 관문공항 적합성 여부에 대한 정책 결정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수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만 해왔다. 지금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당 대표, 여야 정치인들 모두 동남권 관문공항을 지지하고 있고, 김해신공항 불가에 대해서는 영남권 5개 시·도의 의견도 일치한다”며 “여·야를 초월해 힘을 모은다면 이번에야말로 동남권 관문공항을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장했다.그러나 대구시와 경북도는 부산시가 ‘김해신공항 불가에 대해서는 영남권 5개 시·도의 의견도 일치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부산·울산·경남의 요구를 받아들여 국무총리실에서 현행 김해신공항 건설을 재검증하고, 계획을 변경하려 한다면 이는 영남권신공항에 관한 문제이므로 5개 시·도의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해신공항 건설은 영남권신공항을 둘러싼 오랜 논란 끝에 관련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세계적인 공항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정된 국책사업이다”며 “국가와 영남권 전체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국책사업이 일부 지역의 이기주의와 정치적 필요에 따라 무산·변경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대구·경북은 이러한 합의 없이 추진되는 김해신공항 건설 재검증과 계획 변경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4

‘범어공원 일몰제’ 소통, 갈등 잦아들까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장소통시장실’을 통해 내년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범어공원 지주와 주민과의 갈등 해소에 나선다.대구시는 오는 30일 범어공원 내 구민운동장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현장소통시장실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지주과 주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해 논의한다.도시공원 일몰제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원 설립을 위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한 뒤 20년이 넘도록 공원 조성을 하지 않았을 경우 해제하는 제도다.현재 대구지역 장기미집행시설은 현재 38곳으로 미집행 전체면적은 1천191만2천637㎡에 달하며, 그 중 범어공원은 사유지가 61%에 달해 지주와 주민, 대구시의 갈등이 심각하다.이번 현장소통시장실은 범어공원(범어1·4동∼황금1·2동)의 중심구역인 수성구민운동장 게이트볼장앞에서 천막 현장시장실로 운영되며 범어공원 지주, 인근 공원이용 주민, 환경단체, 시·수성구 의회 의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범어공원 문제 해결을 논의한다.범어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도시공원 우선조성사업 편입지역 소유자는 토지보상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미조성지역 소유자는 민간개발요구 및 사유지 맹지화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은 지주들의 철조망설치로 공원출입이 통제돼 불편을 겪고 있다는 등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대구시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지주과 주민간의 대화와 토론을 통해 양측의 고충사항을 충분히 소통해 향후 입장 및 대응책을 밝히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원 일몰제를 대비해 도시공원을 살리기 위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 만족할만한 해결이 되지 못했다”며 “지속적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시민의 아픔을 같이하는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4

대구사진비엔날레, 현대 사진축제의 세계화 심포지엄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관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9일 호텔수성에서 ‘현대 사진축제의 세계화와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사진축제의 현황과 협업사례의 발제와 토론을 통해 ‘세계 사진축제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계 3대 사진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글로벌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독일 국립 베를린 반호프 현대미술관 수석큐레이터를 역임한 브리타 슈미츠(Britta Schmitz)가 독일 현대사진의 세계화 사례를, 휴스턴 포토페스트 인터네셔널 스티븐 에반스(Steven Evans) 총괄 디렉터가 휴스턴 포토페스트의 국제전시 추진사례를, 일본 동경도 사진미술관 이토 다카히로(Ito Takahiro) 큐레이터가 도쿄 사진예술축제 추진사례를, 중국 국제사진축제 탱 췽옌(Teng Qingyun) 프로듀서가 중국 국제사진축제 추진사례를, 서울대 심상용 교수가 글로벌 시대에 대구사진비엔날레의 역할을 발표한다. 또 국내 사진계의 유력 월간지 사진예술의 창간 30주년을 맞아 발행인 겸 편집인 이기명 대표가 이번 심포지엄에 함께 참여해 198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사진계 30년의 역사를 정리할 예정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9-04-24

팔공산 구름다리, 시민회의 올 첫 의제

대구지역 현안 가운데 하나인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안이 올해 첫 시민원탁회의 의제로 결정됐다.대구시는 오는 5월 16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첫 번째 시민원탁회의 의제로 여러 단체간 대립으로 지역사회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원탁회의에서는 팔공산 인공구조물 설치와 관련된 이해단체들과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대구시는 교통약자에게 팔공산을 오를 기회를 제공하고, 외부관광객 유치와 팔공산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구름다리 설치’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팔공산권은 관광트렌드가 다양화, 다변화되면서 동성로, 김광석 길, 서문시장 등의 도심관광으로 관광산업이 분산돼 2004년 58%에 달했던 관광객 유입률이 10%대로 떨어졌다.이에 따라 보존적 개발과 개발적 보존 사이에서 팔공산이 변함없이 대구시민의 자랑이 되기 위한 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팔공산 개발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팔공산 인공구조물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은 대구의 상징인 팔공산에 인공 구조물을 건설하면 환경 및 생태계 파괴는 물론, 경관도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대구시는 지역사회 이슈 중의 하나인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 문제는 원탁회의를 통해 모두의 팔공산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의 방법을 찾아볼 계획이다.시민원탁회의 참가신청은 관심 있는 시민 또는 대구에 생활근거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시는 의제에 관한 입장별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찬성, 유보, 반대의 비율에 맞게 참가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발해 참가 확정 여부를 추후 문자로 안내할 계획이다.참가신청은 대구시민원탁회의 홈페이지(http://daeguwontak.kr)나 전화를 통해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할 수 있다.문의는 사무국(053-428-4760∼4762) 또는 대구시 시민소통과(053-803-2931∼2935)로 하면 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9-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