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는 채홍호 부시장 “앞으로도 경제와 방역에 최선”
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채홍호<사진>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해 취임 열흘 만에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1년을 보냈다.
코로나19가 막 시작된 초기에 부시장으로 취임한 채 부시장은 부임 당일 별도의 취임 행사 없이 코로나19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 를 주재하고 감염증 대책과 지원반 추진상황, 미비점과 개선상항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방지 대책 점검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이후 신천지 사태로 한 때 의료진이 무너질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대구시의 방역시책과 대구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로 대구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 요인으로 지방자치와 대구시와 시민 간 협력, 언론과 협조 등을 꼽았다.
채 부시장은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방역에 나설 수 있는 지방자치라는 제도적 기반과 시민들의 적극적으로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며 “지방자치의 힘이 코로나19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장이 시민들과 함께 범시민대책회의를 열고 직접 소통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권영진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범시민대책회의를 통해 시민들에게 상황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협조를 구하면서 쌓인 신뢰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대구시 공무원들과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시정에 협조해준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채 부시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담당관,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등을 거쳐 행정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