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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립산림치유원, 탄소중립 실천 여행지 선정

국립산림치유원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년도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됐다. 경북도내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 실천 여행지에 뽑혔다.국립산림치유원은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친환경 추천 여행지는 지자체가 신청한 대상지를 한국관광공사가 탄소중립 실천·친환경 생태 탐사·친환경 가치 확산 등 세 분야 평가를 통해 전국에서 25곳을 선정했다.국립산림치유원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국가 정책에 따라 산림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가능경영(ESG)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실천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환경부인증을 통해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숲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더욱이 민·관 협업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환경보전 인식 제고를 위해 출판사 연계형 원화 전시 지구를 그린(Green) 그림, 울릉도·독도 식물사진전, 폐현수막을 활용한 가랜드 키트 및 양심가방 제작, 에코그린합창단과 함께하는 환경음악 공연, 판타스틱 숲속 문화체험 산림별곡 등 문화, 예술, 공연을 융복합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김종연 산림치유원장은 “탄소중립 실천 여행지로써 다양한 산림복지 콘텐츠와 적극적인 캠페인을 통해 국민 탄소중립 실천을 도모하도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2023-01-05

김천·의성·고령·봉화 등 4곳‘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공모에서 경북도내 4지역이 뽑혔다.김천(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과 의성(서의성농협), 고령(다산농협), 봉화(봉화농협)가 선정돼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공공형 계절근로는 시·군에서 선정한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공동숙소를 운영하며 하루 단위 근로가 필요한 농가에 직접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농번기 인력수급이 어려운 농가에 하루 단위로 효율적인 인력공급이 가능해 인력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외국인 계절 근로제는 농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3개월 또는 5개월간 직접 고용하는 방식이어서 단기 인력이 필요한 경우는 활용이 어렵고, 숙소를 제공할 수 있는 농가만 근로자 고용이 가능하다는 한계 등이 있다.공공형 계절 근로는 이를 보완한 것으로 농가는 농협을 통해 필요할 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계절근로자는 시·군이 제공하는 공동숙소에서 함께 체류하며 통역과 건강보험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경북은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참외 등 과일과 고추, 마늘, 양파 등 노지채소 주산지로 5∼6월 과수 열매 솎아내기와 마늘·양파 수확 작업 기간이 겹쳐 매년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한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기존 계절 근로제도 사각지대에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소규모 농가의 적기 영농에 공공형 계절근로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05

대구 택시 요금 4천 원으로 인상 

대구의 택시요금이 4천원으로 오르고 버스와 도시철도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 대기 중이다.  대구의 택시요금이 오는 16일부터 4천 원으로 오른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2018년 11월 1일 요금조정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버스·지하철, 상하수도 요금도 잇따라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8년 11월 1일 택시요금 인상 이후 인건비, LPG 가격 등 운송원가가 상승했고, 서울시 등 타 시·도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추진함에 따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택시업계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택시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현재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중형택시) 3천300원, 거리요금 134m당 100원, 시간요금(15㎞/h이하)은 32초당 100원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5~9월말까지 택시 운송원가 분석 및 산정용역을 실시하고 용역안을 토대로 요금조정안을 마련해 시의회 설명회 및 택시 노·사정실무협의회와 시민단체 설명회를 열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이후 지난해 11월 15일, 12월 7일 두 차례의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12월 21일 지역경제협의회 심의를 거쳐 택시운임 및 요율을 확정했다.요금조정은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2㎞) 4천 원, 거리요금 130m 100원, 시간요금 31초당 100원,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 5천500원, 거리요금 113m당 200원, 시간요금은 26초당 200원으로 하고 심야할증시간은 23시부터 04시까지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요금인상은 택시업계의 경영난, 운수종사자의 낮은 소득 및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타 시·도 인상폭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적정 택시요금 조정을 추진했으며, 택시산업의 발전과 실질적인 대시민 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조만간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기 위해 ‘시내버스 적정요금 검토 용역’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는 시민공청회, 준공영제 운영위원회를 통한 의견을 수렴해 교통개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에서 요금조정안을 확정하게 된다.상하수도 요금은 지난해 조례를 통해 3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키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가정용 요금은 1㎡당 현행 550원에서 580원으로 30원 인상,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4인 가족 사용량(20㎡)을 기준으로 추가 부담금은 월 600원 정도다. 일반용의 경우 누진제를 폐지하고 단일 요금제로 전환해 현행 980~1천120원에서 1천80원으로 조정된다.2024년까지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요금을 올리기로 함에 따라 가정용은 내년 630원, 2024년 690원으로, 일반용은 내년 1천180원, 2024년 1천29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정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50년 만에 최대 폭인 9.5% 인상하기로 했고, 가스요금도 2분기부터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1-05

홀로 세상과 이별 ‘고독사’ 증가 재작년 3천378명·50∼60대 최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개요’를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고독사 발생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고독사 실태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고 있다.4일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뜻한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이와 관련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조사한 결과 고독사로 숨진 이들은 2017년 2천412명, 2018년 3천48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2천949명으로 줄어들었으나 2020년에 들어서 3천279명, 2021년에는 3천378명으로 다시 증가해 전체 사망자 수에서 고독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약 1%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으로 원룸과 아파트가 뒤를 이었다. 그중에서도 고령층 고독사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50∼60대의 고독사 비율은 지난 2020년 60.1%에 달해 매년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1인 가구의 증가로 이웃, 친인척이나 지인들과의 교류가 단절된 노인들은 대부분 시간을 집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게다가 겨울철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외출이 더욱 제한되면서 홀몸노인은 주변과 소식을 주고받지 못한 채 고립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 48분쯤 “외삼촌이 혼자 계시는데 며칠 동안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포항북부소방서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소재의 원룸 문을 개방해 안방에 누워 있던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명을 달리한 상태였다.고독사 발생률은 매해 늘어나고 있지만, 그동안 관련 통계 체계조차 마련되지 않았던 터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고독사 예방법에 근거한 정부의 기본계획은 수립돼 있으나, 근본적인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선 관리·개입 차원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고독사의 경우 이미 발생해 버리고 난 후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김도희 위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법률과 지자체의 조례로 존재하는 법체계는 거시적인 관점에서만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며 “복지 사각, 사회적 고립가구, 주거취약지역 등 고독사 발생 확률이 높은 취약계층 환경의 주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모니터링하는 예방사업이 먼저 시행되고 나서 여러 시범사업이 펼쳐져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독사 실태조사에서 “이번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대한 공청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1-04

“2개월째 돈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

“일은 했지만 두 달이 넘도록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4일 오전 10시 2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옥지구에 위치한 H아파트 건설현장. 25층 높이의 아파트 옥상 난간 위에 남성 2명이 아래로 떨어질 듯 말듯 위태롭게 서 있었다. 건물 옥상에는 매서운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상황이었다. 검은색 작업복을 입은 차림의 이들 남성들은 아슬아슬하게 난간을 걸어다녔다.이들의 아찔한 모습을 지상에서 지켜보고 있던 경찰과 소방관들은 “어어. 떨어져요. 조심조심!”이라고 크게 고함쳤다.잠시 뒤 거센 칼바람이 5초가량 몰아치자 이들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들의 휘청대는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어어!”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왔다.바람이 멈추자 이들은 간신히 균형을 잡을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를 애타게 지켜보던 경찰관들은 “위험해요. 내려오세요”라며 목이 터져라 외쳤다.아파트 옥상에 올라선 이들은 또다시 균형을 잡고 걷기 시작했고 “임금 지급 약속을 지켜주세요”라며 “약속을 지킬 때까지 우리는 한발자국도 내려가지 못합니다”고 소리쳤다.아찔한 상황이 지속되자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신속하게 건물 바로 아래에 에어 매트 등을 깔며 대비 태세를 갖췄다. 곧이어 경찰관들도 리프트에 탑승해 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건물 옥상으로 향했다. 경찰의 수차례 설득에도 이들은 계속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아래로 내려가지 않겠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벽돌을 쌓아 옮기는 작업을 하는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자신을 포함한 7명의 근로자가 7천만원의 임금을 받지 못해 고공시위를 벌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소식을 들은 아파트 건설 시공사 측 관계자도 현장에 나왔다.시공사 관계자는 “우리는 협력사에 돈을 줬다. 자신이 소속된 하청업체 측이 이달 13일까지 임금을 주기로 했지만, 이들이 즉시 지급을 요구하며 옥상시위에 나섰다”며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이후 오전 11시 50분쯤 아파트 건설현장에 울산에서 종합건설업을 하고 있는 하청업체의 대표가 도착했다. “대표가 왔으니 내려오세요”라는 경찰관의 말에도 이들의 의지는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이에 하청업체 대표는 이들의 완강한 태도에 임금 지급 각서를 작성해 줬다. 이들은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야 농성을 끝내고 지상으로 내려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1-04

경산 원룸촌, 불법 쓰레기 골머리

경산시 조영동 다가구주책밀집지역 인근의 쓰레기 불법 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3일 오후 8시 경산시 영남대학교 인근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주택들 사이에 위치한 근린공원 인근은 분리배출되지 않은 쓰레기들로 인해 쓰레기장을 연상케 했다.종량제 봉투나 분리배출용기에 담기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된 쓰레기들이 바람에 흩날려 인근을 더욱 혼잡하게 만들고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던 컵이나 병을 쓰레기 더미 위로 던지고 가는 시민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해당 지역 일대는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인근의 영남대학교를 비롯해 경산에 소재한 대학교들의 학생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이처럼 1인가구들을 중심으로 일대의 주거지역이 형성되고 있어 인구가 밀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린공원 한 곳을 제외하면 마땅히 쓰레기를 배출할 만한 곳이 없다.경산시의 경우 현재 쓰레기 문전배출이 아닌 거점배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이 아닌 곳에 쓰레기를 배출하다 보니 재활용품 분리배출, 종량제봉투 사용과 같은 생활쓰레기 배출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방치된 쓰레기들로 인해 인근의 주민들에게 쓰레기 배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여러 지자체들이 1인가구가 대부분인 지역의 쓰레기 배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지역 내 다세대주택에 분리수거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서울의 동작구와 대구의 중구가 2015년 조례 개정을 통해 다세대주택에 대한 분리수거대 설치를 의무화한 뒤 골목의 미관이 개선되고, 분리배출이 용이해져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쓰레기 배출 문제의 대책으로 ‘분리수거대 설치’가 효과적인 방안으로 주목 받고 있지만, 현재 경산에 위치한 1천㎡ 이하 규모의 건물주는 분리수거대를 설치할 의무가 없다.만약 1천㎡ 이하의 건물주가 분리수거대 설치를 원한다면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한다하지만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건물 미관상의 이유나 입주민 불편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분리수거대 설치를 꺼리고 있다. 경산시 조영동 인근에서 6년 동안 다가구주택을 관리해 온 정모(67)씨는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게 된다면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인해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 관계자는 “조영동 인근은 유학생과 인근 공단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기 때문에 시에서 적극적으로 쓰레기 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분리수거대 설치 의무화가 논의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1-04

경주엑스포대공원, 작년 최고의 한해 보냈네

경북도 출자·출연기관인 (재)문화엑스포가 운영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난해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4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따르면 작년 대공원을 찾은 관람객은 49만여 명으로 2021년 38만3천여 명보다 약 28% 증가했다.방문객이 늘면서 지난해 수입은 32억여 원으로 2021년 23억여 원보다 약 39% 늘었다.대공원은 민간 전문기업과 협업해 경쟁력 있는 계절별 특별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이 시기별로 즐길 공연이나 체험거리를 마련했다.상시개장 체재 전환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겹쳐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민간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한 콘텐츠 혁신, 상설 콘텐츠 업그레이드, 시설 개선 등의 노력을 펼쳐 지난해 50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들을 유치한 것이다.계절별 콘텐츠인 ‘봄-동화나라 숲의 요정’, ‘여름-루미나 호러나이트’, ‘가을-루미나 해피 핼러윈’, ‘겨울-겨울왕국’ 등이 관람객 인기를 끌었다.상설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이 12년째 관객을 불러 모았고 소장 작가인 박대성 화백을 통해 한국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경주솔거미술관도 명성을 얻고 있다.대공원은 지난해 4월 아시아 최대 실감 콘텐츠 전문기업인 덱스터스튜디오와 협약을 맺고 신라 문화자원을 활용한 실감스튜디오 ‘계림’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공원의 자립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표는 “지난해 경북도 출자출연기관 대상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며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공원이 되도록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1-04

상생공원 사업 집행 정지 가처분 기각

포항시의 민간공원사업인 상생공원과 관련, 주민들이 제기한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행정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하이츠 입주민 등 사업지구 인근 주민들이 행정절차 등의 이유로 실시계획인가 무효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이번 소송 대상이 된 ‘힐스테이트 더샵’은 현대 힐스테이트와 포스코건설 더샵의 공동 브랜드로 총 2천667세대이다.해당 주민들은 “포항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는 등 공원녹지법과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또 “상생공원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일조권 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포항시 관계자는 “얼마 전에 소장이 접수됐다”며 “추가로 법원에서 아직 변론 또는 변론준비 기일을 지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일부 소 취하를 한 것으로 안다”며 “소송을 제기한 부분에 대한 법적 문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지난 2019년 9월 포항시 상생공원 아파트건설 반대 대잠센트럴하이츠 비상대책위원회 등 인근 6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포항환경운동연합이 “상생공원 아파트 특례사업을 반대한다”며 “도심 녹지를 훼손하는 양학공원 아파트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이들은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명목으로 2천800가구의 대형 아파트건설계획을 수립하고도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과는 소통없는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지난 1999년 헌법재판소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국민재산권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도입됐다.20년 이상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체계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하고 토지소유자의 재산권 보호 및 시 재정적 부담해소를 위한 것이다.민간공원추진자가 도시공원을 관리청에 기부채납하는 경우 기부채납하고 남은 부지에 비공원시설의 설치가 가능하다.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포항지역에 아파트가 건립되는 곳은 환호공원, 학산공원, 상생(양학)공원 등 3곳이다.상생공원 민간공원사업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도 높다.또 다른 주민 A(50)씨는 “이번 사업 폐기 시 공원조성을 위해 엄청난 세금이 필요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난개발이 될 수 있다”며 “포항시민에게 매우 좋은 기회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시민들 대다수가 혜택을 볼 수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봐 반대하는 것이 아니냐”며 “작은 것을 탐하지 말고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1-04

예천박물관, 농업서적 ‘사시찬요’ 보물 지정

예천군 예천박물관 소장 유물이자 조선시대에 제작된 첫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로 인쇄한 농업 서적 ‘사시찬요(四時纂要)’ 1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4일 예천군에 따르면 ‘사시찬요’는 중국 당나라 말기인 996년에 시인 한악(韓鄂)이 편찬한 농업 서적으로 사계절을 12달로 나누고 월별 농법과 금기 사항, 가축 사육법 등을 수록해 놓은 책이다.조선 초기 농정(農政)과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 세종 때 간행한 농서인 ‘농사직설’이 편찬되기 전까지 우리나라 농업경영에 참고한 대표적인 서적으로 활용됐다.특히,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계미자본은 1455년 서양 최초 금속활자본인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40여 년 앞서 제작됐고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서 공개된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미숙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농사직설 이전 농업기술, 사회경제사, 농산품 가공 변천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인정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만큼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지역의 문화유산이 자료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1월 중으로 국보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3-01-04

지역史 무늬와 뿌리 찾기 두번째 여정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 2’ 발간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 2’(연오랑·사진)가 최근 발간됐다.이 책에는 지난 2021년 12월 발간된 같은 제목의 1권에 이어 포항 지역 원로 6명의 인터뷰 원고와 관련 사진이 실려 있다. 이봉식(1931년생, 해병대 1기), 최일만(1936년생, 전 포항시의원), 한동웅(1938년생, 전 동지고 교장), 김화문(1938년생, 기쁨의교회 원로 장로), 이삼우(1941년생, 기청산식물원 원장), 김두호(1941년생, 화가)가 그 주인공이다.이봉식 선생은 해병대의 역사를, 최일만 선생은 죽도시장의 일대기를, 한동웅 선생은 4·19혁명과 교직생활, 그리고 부친(한흑구)의 삶을 들려줬다. 김화문 선생은 평생 모셨던 김종원 전 선린병원 원장의 삶을, 이삼우 선생은 기청산식물원과 청하중학교의 유래를, 김두호 선생은 전쟁고아라는 역경을 이겨내고 포항 미술의 뿌리를 다진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6명의 원로는 일제강점기부터 광복과 전쟁, 산업화라는 역사의 파도를 넘으며 자신의 분야에서 남다른 발자취를 남겼으며, 그것은 고스란히 지역사의 무늬와 뿌리가 됐다. 이 기획은 이를테면 그동안 우리가 눈여겨보지 못했던 지역사의 무늬와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이다.원로들의 생생한 증언과 다양한 사진자료가 실려 있는 이 책은 지역사 복원의 의미 있는 자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배은정, 김강, 홍성식, 김도형, 이한웅 작가와 김훈 사진작가가 참여했다.김도형 작가는 “기록 문화가 일천한 현실에서 지역의 역량으로 만들어낸 이 결과물이 지역 공동체의 역사적, 문화적 자산으로 쓰일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지역사를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3-01-03

“포항 지진안전종합센터 조기 건립하라”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대공·공원식·허상호·김재동)가 3일 포항지진을 촉발시켰던 포항지열발전소 철거 부지에 건립하려는 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범대위는 성명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해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포항 지열발전 실증부지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칭)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 사업’ 과제를 공모했는데, 두 차례 모두 고려대 이진한 교수가 참여한 ‘고려대 컨소시엄’이 단독 신청했으나 최근 최종 탈락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촉발지진을 밝혀낸 과학자에 대한 반감으로 보이며, 센터 건립을 지연시켜 없던 일로 만들려는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탈락 사유로 든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운영 자립화 방안 미제시, 과제 종료 이후 운영 방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 부족, 매출 계획 및 수익성 예측 미제시’ 등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며 “사업 수행 시 진행돼야 할 자립화 방안 마련과 운영체계 설계를 제안서에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는 것(1단계)과 지열발전 부지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공 목적의 센터 건립에 수익 모델 개발 요구(2단계)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공원식 공동위원장은 “포항지진은 정부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촉발된 인재였던 만큼 지진종합안전센터 운영비는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 추진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범대위는 최근 김정재(포항북·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정치권 인사들에게 지진안전종합센터 구축사업이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에너지기술평가원이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산하 기관이 맡아 추진하는 것은 포항 시민 정서와는 배치된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3-01-03

포항 ‘칠포수군만호성’ 보존유적 토지매입·보수정비 완료

포항시가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 소재한 매장문화재 보존유적 3필지(140-1, 577, 578번지)에 대해 토지매입 후 보수 정비를 완료했다.사업 대상지는 조선시대에 축조됐다고 알려진 수군진 성곽 유적이다. 앞서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를 통보받고 건축행위가 불가능한 지역이었으나, 포항시에서 토지매입 후 시민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를 완료했다.매장문화재 보존유적은 ‘칠포수군만호성’으로 불리는 조선시대의 수군진 유적의 성곽에 해당하는 필지로서, 2020년 개인 토지소유자가 건물 신축을 위해 발굴조사를 하던 중 확인됐다.현장에 참관한 매장문화재 관계 전문가는 “조선 전기 동해안에 입지한 수군진성의 축조 수법을 보여주는 중요 유구로서 반드시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따라서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의거 ‘현지보존’을 통보받고 건축행위 불허 처리됐다.이에 포항시는 ‘칠포수군만호성’ 관련 매장문화재 보존유적 3필지에 대한 토지매입 예산을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에 건의,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2022년 1월 토지를 매입했으며, 해당 보존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쉼터를 조성했다. 특히, 성벽에 표기된 ‘正德十年(1515년) 乙亥造築 城’ 명문은 칠포수군만호성의 축성 연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기존에 도포된 페인트 오염물을 제거하는 보존 처리 작업까지 완료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칠포수군만호성의 사례와 같이 발굴조사 후 매장문화재 보존 조치로 인해 건축 불허된 사유지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매입 및 정비해 문화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3-01-03

대구,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 66명 ‘역대 최저’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대구경찰청은 지난해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6명으로 1981년 개청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2022년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6명으로 대구경찰청이 문을 연 1981년(235명)에 비해 189명(80.4%) 줄었다.대구경찰청이 생긴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1991년(495명)과 비교하면 329명(86.7%)이 감소했다. 특히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7년(136명) 이후 계속 줄어들기 시작해 2021년 78명까지 감소했고 지난해 최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사망사고를 줄이고 위해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보행자 보호를 위해 바뀐 도로교통법을 집중 홍보하고, 어린이·노약자 등을 찾아가 교통안전 활동을 했다.2021년 4월 도입된 ‘안전속도 5030’ 등 새롭게 바뀐 교통법규도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첫 6개월 동안 대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고 사망자도 69명에서 34명으로 50.7% 감소했다.경찰 관계자는 “주·야간 음주운전 단속을 비롯한 암행순찰팀 운영 등이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1-03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계묘년 만들자”

산림청은 3일 안동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에서 계묘년 새해 시무식을 했다.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취지로 현장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에는 산림청 직원, 소속기관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산림청은 산림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국장급 기구인 산림재난통제관실을 신설했다.기존 산림보호법에서 산림재난 관련 부분을 분리해 ‘산림재난방지법’ 제정도 추진한다.재난 대응에 필요한 주민대피 명령제도, 산림재난방지 기반 시설 등을 법제화해 국민 안전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산림청은 기후변화로 대형화·연중화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대비해 올해 총 6천54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산불 초동진화를 위한 헬기 4대와 고성능 산불 진화차 9대 등을 확충하고, 산사태 피해 저감을 위한 사방댐 636개를 신설한다.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도 982억원을 확보했다.시무식에서는 산림재난 방지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산림재난 총력대응 결의를 다졌다. 참석자들은 이어 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진행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 나무를 잘 가꾸고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가꾼 산림이 산림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되고,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발생은 탄소중립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올해를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해로 만드는 데 산림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03

대경권 4년제 대학 정시 경쟁률 다소 상승

대구·경북권 4년제 주요 대학이 지난 2일 2023학년도 정시 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먼저 경북대의 경우 이번 정시 모집에서 1천787명 모집에 8천777명이 지원해 지난해 4.49대 1 보다 다소 높은 평균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924명 모집에 4천802명이 지원해 5.20대 1, 나 군은 863명 모집에 3천975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가군은 약학대학 약학과가 4명 모집에 49명 지원으로 12.25대 1,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가 7명 모집에 81명 지원으로 11.57대 1의 경쟁률을, 나 군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가 1명 모집에 14명 지원으로 14.00대 1,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가 6명 모집에 60명 지원으로 10.0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대구가톨릭대는 673명 모집에 2천2명이 지원해 평균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과가 28.77대 1, 약학부가 19.6대 1, 방사선학과 15.25대 1, 물리치료학과 13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경일대도 296명 모집에 663명이 지원해 평균 2.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영남대는 826명 모집에 5천517명이 지원해 평균 5.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영남대는 문화인류학과가 13.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글로벌통번역학부는 12.4대 1, 도시공학과는 12.1대 1을 각각 나타냈다.계명대는 1천15명 모집에 6천197명이 지원해 6.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경쟁률인 4.23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4명을 뽑는 다군 약학과는 275명이 지원해 68.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의예과는 17.5대 1, 세무학전공은 10.3대 1을 각각 나타냈다.가군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의 경우 9.8대 1, 국어교육과가 9.7대 1, 사회체육학전공이 9.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올해 처음 모집한 나군은 자율전공부 자연계열이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대구대는 올해 정시모집 인원 911명 중 2천1명이 지원해 2.20대 1을 기록, 지난해 2.13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이 밖에 대구한의대도 367명 모집에 855명이 지원해 평균 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계명대 강문식 학생·입학부총장은 “지역 대학들이 수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수시 모집 등록률 또한 상승해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보다 줄었다”면서 “이에 학령인구 감소에도 대부분의 지역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심한식·심상선기자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