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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문경 잇는 중부내륙철 가시화… 예타 발표

김천시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에 이어 십자축 철도망 구축의 또 다른 핵심 축인 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예비타당성조사 발표를 위한 SOC분과 위원회 회의를 지난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개최했다.지난 2016년 6월 27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2019년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의결을 통해 신속한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어 같은 해 6월에 착수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드디어 최종 발표를 앞두고 관계기관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경상북도, 김천시를 비롯한 통과노선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호소하는 마지막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성 분석 결과와 국토교통부 정책성평가 발표에 이어 경상북도 및 통과노선 지자체의 사업필요성에 대한 절실한 의지를 듣는 자리로 진행 됐다.중부내륙철도(김천∼문경)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김천시는 명실상부한 철도특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며, 현재 설계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에 이어 자체 평가 결과 높은 경제성을 확보한 대구광역권 철도 2단계(김천∼구미),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추진 중인 동서횡단철도(김천∼전주) 등 국토중심지로서의 위상과 발전이 기대된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명기된 중부내륙철도의 조속 추진을 위해 2020년 7월 29일 청와대를 방문해 철도 통과노선 지역주민 80%에 해당하는 24만4천734명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를 직접 전달하고 2021년 10월 1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에 호소문을 제출 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앞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2-11-17

대구시의회 “신천지 대규모 집회 재검토하라”

대구도시관리본부가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를 위해 체육시설을 빌려줘 논란이 일고 있다.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7일 도시관리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20일 예정된 신천지 대구집회 허가 과정을 집중 질의했다.신천지 총회본부는 오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1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스타디움을 빌려 놓은 상태다.이날 문화복지위원들은 신천지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시민이 피해를 입었고 대구시가 직접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를 위해 체육시설인 스타디움을 빌려 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또, 대구시 조례상 대관을 불허할 사유에 해당하는데도 도시관리본부가 신청 접수 바로 다음날 대관 허가를 내 준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 집회 장소를 허가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정일균 위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 등과 같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안전대책이 있는지 따져 묻고, 도시관리본부 내부적으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중요사안으로 인식해 대구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대구도시관리본부는 신천지라고 해서 적법한 대관 신청을 거부할 방법은 없다며 이태원 참사 이후 다중 운집 행사의 사고 예방을 위해 주최측은 물론이고 경찰과도 협조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2022-11-17

가채점 통해 예상등급 확인 점수 낮다면 남은 수시 전력

17일 수능시험이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 지금부터 대학입시 대비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세운 뒤 다음달 9일 수능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입시전문학원 송원학원과 수능 이후 대학입시 대비전략을 짚어본다.◇ 수능 가채점 결과 기준 지망 대학 선택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가채점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수능시험 이후 수시 전략수능시험이 끝나면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수능시험 당일 가채점을 한 뒤 영역별 예상등급을 확인하고 남은 수시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시험 이후 입시기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뒤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가채점 결과 예상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남은 수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예상성적이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 중에서 앞으로 남은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대학별고사(논술 및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수능시험 이후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시행 대학에 지원했다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다. 인문계 논술고사에 영어 지문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고 주관식 문제 풀이다.최근의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평이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기 쉬운 일은 아니다. 지망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 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심상선기자

2022-11-17

“잘하고 와” 교사·학부모들 차분한 격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전국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묵묵히 고사장으로 발길을 옮겼다.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르는 시험이다 보니 수험생 모교 선후배들의 뜨거운 응원전 진풍경은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일부교사들이 현장에서 핫팩을 나눠주는 등 차분히 수험생을 격려하는 모습은 간간이 보였다. 이날 대구 최저기온 영상 6℃. ‘입시 한파’가 사라진 포근한 날씨 덕분에 일부 수험생은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시험장에 들어섰다.대구 달서구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들(648명)이 시험을 치른 24지구 30 시험장인 영남고등학교. 어둠이 채 가시기 전부터 경찰과 달서구청 공무원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주변 교통통제와 고사장 안내에 분주했다. 입실이 시작되자 대건고 교사 2명은 시험장 입구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일일이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입실완료 시간이 다가오자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의 발길이 바빠졌다.차에서 내린 학생들은 부모님의 두 손을 꼭 잡은 채 ‘파이팅’을 외친 뒤 따뜻한 포옹을 하고 서둘러 고사장으로 향했다.학부모들은 쉽게 시험장 입구에서 발을 떼지 못하고, 휴대전화로 자녀가 고사장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거나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한쪽에서는 자녀가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눈을 꼭 감은 채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나이 든 수험생의 모습도 보였는데, 50대로 보이는 남성은 도시락을 든 채 학교를 찾아 본인의 시험장이 어딘지 안내판을 꼼꼼히 살핀 뒤 비장한 모습으로 고사장 안으로 발길을 옮겼다. 다른 고사장도 상황은 비슷했다.24지구 4시험장인 청구고등학교 정문 입구에도 수험생을 위한 선후배의 단체 응원은 없었고, 고사장입구에서 새마을 교통봉사대 대구 동구지구대가 ‘수능 대박 나세요’란 가로 펼침막을 들고 수험생을 응원했다.가끔 교사 몇몇이 모여 자신들의 출신학교 수험생의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수험생을 응원 나온 성광고 용환성 교감은 “학생들이 힘들게 3년 동안 마스크 한 번 못 벗고 답답함 속에서 공부했는데 오늘이 결전의 날이다”며 “지금까지 노력해 온 만큼 차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러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김재욱기자

2022-11-17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 23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서

오는 23일 포항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Beyond the pandemic, 아시아지방정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제8회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이 열린다.이 포럼은 동북아시아 주요 거점도시 간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제협력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또한 교류 협력의 저변을 동북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지역으로까지 확장하고자 중앙아시아 5개국 중 대표로 우즈베키스탄 CEO를 초청했다.이번 포럼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중국·일본·러시아·몽골·우즈베키스탄 6개국의 대표 및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제1세션 지방정부 CEO 발표, 제2세션 전문가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모든 세션이 현장 진행과 온라인 화상회의 진행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은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포럼은 특별히 지방발전의 전문가인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는 등 동북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국가도 함께 하는 수준 높은 양질의 교류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16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가능”

가습기살균제의 독성분을 검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는 16일 연구진이 지난 2011년 폐질환 사망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제 논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새로운 화학수용체-그래핀 나노하이브리드 소재를 기반으로 이를 전기화학적으로 검출되도록 해 독성성분을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새로운 화학수용체 합성을 성공시키기 위해 계산과학(DFT 시뮬레이션)과 유기합성 기술을 접목했고 이를 그래핀에 결합해 새로운 나노하이브리드 소재를 개발,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검출되도록 했다.개발된 방법을 이용하면 수용액 상에서 독성 물질(2-octyl-3-isothiazolinone/ OIT)을 1 ~ 200mg/L 까지 선택적으로 검출 가능하다.케이메디허브는 개발된 방법을 이용하면 가습기 살균제 판매전 독성 물질 검출 검사가 가능해져 판매허가 기준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논문은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박철순 선임연구원(공동 교신저자)이 전남대 고분자공학과 (이하니 박사과정, 1저자) 등 공동 연구팀과 함께 작성했다.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CS 응용 나노 소재(ACS Applied Nano Materials, IF=6.14, Q2)’에 ‘유도체를 전기화학적으로 검출되도록 나노 변환하는 구조화 연구(Graphene Functionalized with Imidazole Derivatives as Nanotransducers for Electrochemically Detecting Isothiazolinone Biocides)’제목으로 발표됐다.해당 연구는 환경부의 안심 살생물제 관리기반 기술개발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BK21플러스사업및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사업의 정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이뤄낸 성과이다.양진영 이사장은 “새로 개발된 검출 기술을 통해 폐 독성이 있는 독성물질 측정 시스템이 개발돼 실생활에까지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해당 기술은 지난 2011년 8월 가습기 살균제의 심각한 폐 손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성분으로 알려진 살생물제를 검출하는 기술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1-16

한의약진흥원, 뉴욕 타임스퀘어서 한의약 알린다

미국 뉴욕의 핫플레이스인 타임스퀘어 나스닥 빌딩 전광판에 한의약의 가치를 담은 홍보 영상이 상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낮 12시 30분부터 15분간 뉴욕 한복판에 있는 초대형 나스닥 전광판을 장식하며 뉴욕 시민들과 전 세계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홍보영상은 ‘Experience all about Korean Medicine(한의약의 모든 것을 경험하세요)’를 주제로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재밌게 한의약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인 SNS 라이브 콘셉트로 영상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한의약의 가치와 역할을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표현했으며,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약초족욕, 한방치료 등 한의약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의약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약으로서 과학화, 표준화, 현대화 정책을 통해 수많은 임상연구를 거치며 발전의 토대를 다져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웰니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예방 중심의 의료 가치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한의약 홍보 영상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돼 한의약에 관심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11-16

칠곡군, 대구 군부대 유치 총력전 나서

대구 군부대 유치에 나선 지자체 중 칠곡군이 가장 적극적인 유치전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칠곡군은 SNS 이벤트와 문화공연,홍보대사 위촉, 홍보 영상 제작, 설명회와 더불어 서명운동까지 전개했다.지난달 열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서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자 사흘 동안 2만 2천여 명이 서명했다.이는 11만 칠곡군민의 20%가 동참한 것으로 군부대 유치에 대한 군민의 강한 열망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또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SNS 이벤트를 마련해 네티즌의 관심과 동참도 끌어내고 있다.칠곡군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행사장을 찾아 SNS 계정에 인증 사진과 ‘대구 군부대 유치를 칠곡으로’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했다.민간 차원의 유치전도 활발하다.연극배우 이재선 씨는 왜관 1번도로에서 고(故) 이인호 해병 소령을 소재로 한 ‘이등병의 편지’무언극 공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홍보판을 배경으로 주민과 기념 촬영을 하며 군부대 유치를 응원하고 있다.군부대 유치 홍보대사로 임명된 6·25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영웅 고(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74) 여사도 지난달 한국을 찾아 국군과 주한미군 주요 지휘관은 물론 각계각층의 인사를 만나 홍보대사 명함을 내밀며 칠곡군 유치를 응원했다.칠곡군민들은 유치 후보 지역 가운데 최초로 군부대 유치 민간 추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응원 현수막을 내걸며 힘을 보태고 있다.대구시가 통합 이전을 제안했을 때 가장 먼저 수용 의사를 밝힌 김재욱 칠곡군수는 6.25 당시의 국군 군복을 입고 경례 자세를 선보이며 군부대 유치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했다.칠곡군은 군부대 유치 TF팀을 구성하는 것은 물론 홍보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장 회의를 통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김재욱 군수는 “칠곡군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탁월한 정주 여건은 물론 대구·구미 등의 대도시 생활권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호국을 도시 정체성으로 생각하는 군민의 강한 열망을 모아 군부대 유치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시가 지난 7월 국군부대 4곳과 미군 부대 3곳을 합쳐 7개 부대 통합 이전 방침을 밝히자 칠곡군을 비롯해 상주·영천·의성·군위 등이 유치전에 가세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1-16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72주기 문경시 합동 추모제

6·25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72주기 문경시 합동추모제가 지난 15일 문경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제배, 묵념, 유족대표 인사, 추모사, 헌화,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국민보도연맹 사건은 정부가 1949년 ‘잔존하는 좌익세력을 보호·지도한다’는 명분으로 ‘좌익포섭단체’로 만들었다가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들을 소집해 집단 학살한 사건이다.이 사건은 지난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이 규명됐으며, 2009년 4월 구성된 문경시국민보도연맹유족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합동추모제를 열고 있다.김윤진 문경지역 보도연맹 유족회장은 추모사에서 “오늘 추모제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신현국 문경시장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반세기 동안 편히 눈감지 못하였을 영령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추모하기 위해 위령탑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2022-11-16

‘폐기물 2만t’ 비료로 둔갑시킨 일당 검거

경북경찰청은 사업장 폐기물 2만여t(25t 트럭 800대 분량)을 농지에 불법 매립한 폐기물처리업체 대표A씨와 이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前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피의자 20명을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으로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했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가 기업형태의 불법 폐기물 매립에 가담해 활동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8개월 간 수사를 진행한 결과 비료라고 농민들에게 속여 농지에 매립하는 신종수법의 폐기물 불법처리 범행 일체를 확인, 이에 가담한 조폭, 폐기물처리업자, 전직 공무원 등을 밝혀냈다.A씨 등은 2020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51개 사업체로부터 폐기물 19만t 폐기처리 의뢰를 받은 후, 이 중 2만700t을 군위·영천·포항 등 농민들에게 비료라고 속여 공급·투기하거나, 자신의 토지에 몰래 매립하는 방법으로 산업폐기물을 불법 처리해 총 13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특히, 이들은 A씨를 총책으로, 행정업무 총괄, 매립지 물색담당, 폐기물 운반담당, 매립담당, 민원해결 담당, 법률자문 등 각자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담해 조직적인 형태로 불법행위를 조리를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의자 중에는 경북지역 조직폭력배(2명), 전직 군의회 부의장, 전직 시청 환경국장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전직 검찰 사무국장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금전적 대가를 받고 법률상담을 진행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또한, 취득한 범죄수익금에 대해 주요 피의자들의 소유 부동산·동산 및 은행예금 등에 총 9억6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 했으며, 피의자들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농지에 뿌렸던 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 해당 지자체에 원상회복 등 피해회복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수사 결과를 행정 통보했다.경북경찰청 형사과(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조직폭력배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한편,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될 우려가 있는 불법사업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며 “피해자 보호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니,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당한 경우는 안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1-16

“청하 의료폐기물처리장 결사 반대”

포항시 북구 청하면 주민들이 의료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청하면 의료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시농민회가 1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하면 상대리 의료폐기물소각시설 건립에 대한 사업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의료폐기물처리업 등을 하는 L업체는 지난 2018년 11월 포항시 북구 청하면 상대리 논공단지 옆 부지를 매입, 2019년 8월 대구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통합허가 승인을 받으며, 지난 10월 31일 ‘포항 도시관리계획(폐기물처리 및 재활용시설) 결정(변경)안 열람·공고’를 신청했다.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청하면은 천 년 이상의 유서 깊은 청정 고장으로, 사업자의 개인 영리 추구 사업에 4천800여 명의 면민들이 생명과 재산권을 희생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수도권 등 전국에서 발생하는 48t 규모의 의료폐기물과 조직물류 폐기물 7종을 우리 지역에서 처리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청하면민들 모두 큰 분노와 심적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이 시설에서 분출되는 대기 환경오염물질, 온실가스, 오수, 소각재 분진, 소음, 진동으로 인해 토양과 수질, 대기 오염이 우려된다. 우리의 행보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사수하려는 정당방위다”라며 “실제로 경주시 안강 지역은 의료폐기물소각장으로 말미암은 매연과 악취로 주민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태경 대책위원장은 “의료폐기물처리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소각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L업체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소리다”라며 “경북지역에는 이미 3곳의 의료폐기물처리 시설이 있고 포항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의 양은 5∼10t 미만이다. 타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청정지역인 포항 청하에까지 가져와 처리하려는 행태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청하면 주민 4천160명 반대서명을 받아 포항시에 뜻을 전달했다. 시설 설치 계획이 계속 추진될 경우 주민들은 집회, 시위 등 다양한 단체활동을 마련해 지속적인 반대 뜻을 밝힐 것”이라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6

대구 중리동 LPG 가스충전소 폭발… 8명 부상

16일 오후 5시 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LPG 충전소에서 가스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이 불로 현장에 있던 충전소 관계자와 고객 등 8명이 온몸 또는 신체 일부에 2∼3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화상전문 병원 등으로 옮겨졌다.이 가운데 3명은 다친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만 생명에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충전소 충전장치와 가스 운반용 대형 탱크로리 등을 태운 뒤 23분 만인 이날 오후 5시 52분쯤 진화됐다.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가 해제했다. 진화를 마친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주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관할 서구청도 사고 발생 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소방 관계자는 “신고자가 가스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지만 화재로 주변 훼손이 심해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충전소 내부에 누출된 가스가 화기와 접촉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거나, 관련 장치·장비 이상 등으로 화재가 생겼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 등 관련 기관과 함께 17일 현장 정밀 감식과 함께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16

세번째 코로나 수능, 50만8천30명 응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300여 곳의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지역에선 경북 1만9천877명, 대구 2만4천363명 등 총 4만4천240명이 응시한다.올해 전국 수능 접수자는 50만8천30명으로 지난해보다 50만9천821명보다 0.3%(1천791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1만471명이 감소한 35만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천469명이 증가한 14만2천303명(28%)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천211명 늘어난 1만5천488명(3.1%)로 조사됐다.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 비율도 2001학년도(29.2%)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입시업계에서는 수능을 주요 전형요소로 하는 정시모집이 확대되고, 통합 수능으로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 등이 심화하면서 졸업생 지원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코로나19 확진세가 급격히 올라가며 모든 수험생은 방역 지침에 따라 입실해 시험장에서 항상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한다.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인 수험생은 2천317명이다. 지난해 확진 응시자(96명)보다 24배 늘었다. 이 중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병원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이다.이날 전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6만6천587명으로 작년 수능일(3천34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교육 당국은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고사장’을 전국 110곳(827실) 시험장과 25곳(108병상)의 병원에 마련해 1만2천884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경북은 시별로 각 1곳씩 별도시험장이 마련됐다.지역 사회에서도 수험생이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송대책 준비와 각종 시위·파업 등을 중단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17일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하고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의 소음을 최소화하고자 경적을 제한하고 서행토록 했다.경북도교육청은 울릉도 수험생 15명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시험 전후 머무르는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텔마린의 숙박비 1천만원 가량을 부담하기로 했다.포항에서는 남·북부경찰서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대잠사거리 등 주요 고사장 13곳의 교차로에 사이카, 순찰차 등을 배치해 소음·교통을 통제하고 긴급 후송을 지원할 계획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6

경찰, 봉화 광산사고 관련업체 대표 등 5명 입건

경북경찰청은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와 관련, 광산 운영업체 대표와 하청업체 대표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15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봉화군 한 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900t의 토사(펄)가 쏟아져 내리며 광부 7명이 매몰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당시 광부 7명이 지하에 매몰됐다, 5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업체 측 자체구조대에게 구조됐으나 작업반장 박씨 등 2명은 221시간 만인 지난 4일 오후 11시3분 극적으로 구조됐다.당시 업체 측은 자체적으로 구조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조활동을 벌이다 실패하자, 사고 발생 14시간 지난 지난달 27일 오전 8시 34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해 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이 사고에 앞서 지난 8월 29일에도 붕괴사고를 일으켜 2명의 사상자를 내 경찰은 8월과 10월 연이어 발생한 두 사고를 병합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분석 할 자료가 많이 남아 수사가 2023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소는 광산 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이번 광산 매몰사고와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현진기자

2022-11-15

수능 D-1, 수험표·신분증·마스크… 꼭 챙기세요

2023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드디어 16일 예비소집에 이어 17일 치러진다. 지역에선 경북 1만9천877명, 대구 2만4천363명 등 총 4만4천240명이 응시생이다. 전국적으론 총 50만8천30명으로, 이는 지난해 접수자 50만9천821명보다 1천791명 감소했다.지역 수험생들은 대구(49곳), 포항·구미(각 14곳), 안동(10곳), 경주·경산(각 8곳), 김천(7곳), 상주(6곳) 등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오전 8시40분부터 시험을 본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일과 수능 당일 유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고사장에 가야 한다.△예비소집일 참석해 수험표 수령코로나19 방역관리로 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의 임시수험표 발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원활한 응시를 위해 모든 수험생은 예비소집 장소에 오후 2시까지 도착해 자신의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가 수험표를 대리 수령할 수 있다.수험표를 교부받은 후에는 선택 영역과 과목, 본인의 시험장 및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 수능 당일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은 각자 자신의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고, 졸업생 등은 교육청에서 지정한 장소를 찾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코로나19 양성일 시 담당 교육청에 보고수능 전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 병·의원 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학생은 신속한 조치를 위해 검사기관에 자신이 수능 응시생임을 밝혀야 하며, 양성판정 시 검사 결과를 관할 교육청에 즉시 알려야 한다. 또한,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 빠르게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검사 결과를 전달받은 교육청은 별도 시험장 배치 등 원활한 응시지원을 돕는다.모든 수험생은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불응 시 응시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시험장 방역 지침에 따라 수험생은 다른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수능 당일 8시10분까지 입실해야수능일엔 17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아 대기한다. 시험이 시작된 후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으므로 특별히 유념하도록 한다.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에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한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준비령이 울리고 문제지를 배부받은 후에는 시험시작 전 문제 풀이 등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3교시 영어 영역은 본령 없이 바로 듣기평가 방송이 시작돼 착오가 없도록 한다.△반입 금지·가능 물품수험생들은 수능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인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재생기, 태블릿 PC, 카메라펜 등 전자·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시험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에도 적발 시 부정행위 처리되니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하는게 좋다. 압수 조치에 불응하는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11-15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 100만명 다녀가

국립경주박물관 관람객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100만명이 방문했다.지난 14일 기준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101만3천94명이다.지난 2020년 33만명, 2021년 55만명 이후 3년 만에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07만명에 대비해 94%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올해 관람 성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매달 10만명 이상 박물관을 찾았으며 가장 많은 관람 인원이 몰린 10월에는 16만여 명이 박물관을 방문했다.국립경주박물관은 관람객 증가 요인으로 △온·오프라인 전시 콘텐츠의 꾸준한 개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단체관람객의 증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증가 등을 꼽았다.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금령, 어린 영혼의 길동무’(22일~내년 3월5일)를 준비하고 있다. 금령총은 1924년 발굴된 이후 금관과 기마인물형 토기가 출토된 어린 왕자의 무덤 정도로만 알려졌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일제강점기 자료공개사업의 일환으로 금령총을 재발굴하고 지금까지의 모든 성과를 종합해 전국민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주제로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인 ‘딸랑딸랑 금령총 이야기’(22일~내년 4월16일)도 동시에 개최해 어린이들이 금령총과 관련된 신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12월에는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의 불교조각실 재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신라시대 불상, 보살상, 신장상 등 신라 불교미술의 정수인 불교조각을 격조있는 공간에서 음미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라미술관 1층 로비에는 촉각 전시를 조성해 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전시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관광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올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11-15

“다양한 창구 통해 국민 목소리 듣겠다”

남성현사진 산림청장이 14일 오후 영주국유림관리소를 방문해 업무현황 보고와 주요 산림정책에 대한 직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남 청장은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를 통한 산림르네상시대 선도, 산림재해 대응 역량강화와 산림자원의 효율적 관리, 임업인 지원과 산림복지 강화,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 추진,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 현안 업무점검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남 청장은 “코로나19로 소통의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며“21세기를 향한 산림비전 실천을 위해, 선진국형 산림경영관리로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남 청장은 산림산업, 목재산업, 산림생명산업의 경쟁력 강화, 산림일자리 창출 등 경제임업을 강조하고 산림의 공익기능 제고를 위한 산림경영과 임업인 지원을 강화하는 환경임업,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사회임업, 산림재해 대응역량 강화와 산림공간 디지털 플랫폼을 구현하는 건강한 산림생태의 보전과 복원에 역점을 두고 있다.이밖에도 임산물을 활용한 산림과학과 임업기술 연구, 글로벌 이슈와 메가트렌드에 맞는 산림정책 추진에도 적극나서고 있다.남성현 청장은 올해 5월 제34대 산림청장으로 부임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