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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진전문대, 대구·경북 첫 ‘전문기술석사’ 배출

영진전문대가 대구·경북 첫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했다.영진전문대학교는 1기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졸업생을 배출한다고 12일 밝혔다.영진은 오는 16일 대구 북구 복현캠퍼스 국제세미나실서 열리는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밀기계공학분야 전문기술석사학위를 취득한 28명에게 정규 전문기술석사 학위를 수여한다.지난 2021년 교육부 핵심사업으로 도입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영진은‘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 고숙련전문기술석사과정’인 ‘정밀기계공학과(2년 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했다. 교육은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및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Project Lab)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특히,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담금질은 국내 교육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이어졌다.해외 선진기술 벤치마킹의 기회인 ‘해외집중이수제’가 마련돼 1기생은 지난 2022년 하계방학을 맞아 6일간 동안 일본 도쿄서 ‘선진 금형기술 연수’에 참여했다.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의욕적으로 추진된 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첫발은 ‘성공적’ 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실제로 정밀기계공학과 1기 전문기술석사 학위 취득자들은 일취월장한 성과를 도출했다.이 학과 1기 졸업생인 배재상(몰드윈 대표) 씨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 산학공동RD를 지원받아 금형제품을 설계·제작한 결과 국내 회사 납품(주)코베리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했다.배재상 씨는 “전문기술석사과정에 재학하며 마이스터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 게 우리 회사가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은 것”이라며 “대학이 보유한 첨단 기자재와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의 지원 덕분에 금형 제품을 개발했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일본 기업에도 납품하며 매출 1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이 일명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배출의 길을 열었고 올해 1기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했다”며 “대구시를 비롯한 대구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히 다져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2-12

대구지역 9개 폐기물처리업체 지역연대노조 상대 소송 돌입

속보=본지가 연속 보도한 ‘대구 노조 설립 공익법인 탈세 창구’ 의혹과 관련해 대구지역 9곳 폐기물 처리업체가 지난 7일 지역연대노동조합을 상대로 한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했다.폐기물 처리업체 9곳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복지기금 명목의 금품에 대한 불법지급을 중단하자 지역연대노동조합은 오히려 회사 측을 상대로 단체협약 위반으로 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하는 등 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위법한 단체협약의 효력을 정지해야 할 급박한 필요에 따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이들 업체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따라 체결한 단체협약에서 정한 복지기금 명목의 금품을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조원에게 직접 지급하려 했으나, 지역노조가 회사 측에 파업 및 태업 등의 방법을 동원해 위력을 행사하면서 조합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기부금을 내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복지기금 명목의 금품이 노조원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노조위원장 A씨 등이 사적으로 유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언론에서 보도했고, 실제로 피해를 본 노조원 50여 명이 지난해 말 지역노조를 상대로 대구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반환청구 소장을 접수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이들은 “노조 집행부의 사적유용뿐만 아니라 노조가 설립한 공익법인 또한 탈세 및 공익의무 위반 의혹이 있다는 수차례의 언론보도가 있었고, 실제로 국세청의 실태조사 결과 공익법인 지정이 취소됐다”고 강조했다.업체 측 소송대리인 이도현 변호사는“사용자가 노조운영비를 원조하는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서 부당노동행위로 금지되고 있는데, 현재 노조 집행부의 사적유용 및 탈세 등의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단체협약은 위법 · 무효임이 명백하기에 효력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며 “ 그동안 부당하게 회사 측에서 지급한 금품이 1개 회사당 연간 1∼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므로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본안 소송을 통해 부당이득 반환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 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2-12

13일 경주 최고 19℃…당분간 일교차 크고 포근한 날씨

1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이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당분간 일교차가 크고 포근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풍이 유입돼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경주 14℃, 포항·경산 13℃, 대구 12℃, 안동 10℃, 울릉 9℃ 등을 기록해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지속된다.아침 기온이 영상권에 머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5℃내외, 낮 최고기온 20℃ 안팎을 기록하겠다.13일은 아침 최저기온 -7∼5℃, 낮 최고기온은 13∼19℃ 분포를 보여 일교차가 크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의성 -7℃, 안동 -3℃, 경주·구미 -2℃, 경산 0℃, 대구 1℃, 포항 4℃, 울릉 7℃,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울릉 14℃, 안동 15℃, 의성 16℃, 대구·구미·경산17℃, 포항 18℃, 경주 19℃ 등이다.이날 오전에는 대구· 경북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15㎧ 이상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바깥먼바다는 13일 오전까지 10~14㎧의 강풍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14일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10℃ 낮 최고기온은 12∼17℃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 강이나 호수의 얼음이 녹을수 있고, 안개가 지면에서 얼어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2-12

영덕군 해상서 시동꺼진 낚시 어선…승선원 9명 구조

설 연휴 기간 경북 동해안에서 침수되거나 표류할 뻔한 선박들을 해경이 잇따라 구조했다.11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영덕군 노물항 북동쪽 0.7해리 해상에서 선장 등 9명이 탄 3t급 낚시어선의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강구파출소 소속 연안구조정과 민간 해양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선박을안전하게 영덕군 창포항 입구까지 예인했다.예인된 낚시어선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 아래 보조동력장치를 이용해 자력으로 입항했다.같은 날 오전 1시 44분쯤는 경주시 감포항에 정박 중이던 20t급 어선 기관실에 물이 차오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출동한 포항해양경찰서는 기관실에 물이 약 70㎝가량 차오른 것을 확인하고 배수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마쳤다.해수유입을 방지하는 부품이 마모돼 침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낮 12시 16분쯤는 포항시 남구 형산강 인근 해상에서 차량 트레일러와 줄로 연결됐던 모터보트를 받침대에서 내리던 중 줄이 끊기며 모터보트가 떠내려갔으나 출동한 포항해경 포항구조대 구조정이 안전하게 예인했다.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출항 전 각종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기를 바란다”며 “명절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즉각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식·이시라기자

2024-02-11

최근 10년간 자연재해 피해 가장 큰 지자체는 '경북'

전국 17개 시도 중 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자체는 경상북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행정안전부의 '2022년 재해연보'에 따르면 2013∼2022년 자연재해로 경북 에서 발생한 사망 및 실종자는 51명이다. 10년간 전체 사망·실종자인 302명의 17%가 경북에서 발생한 것이다. 경북의 인구는 260만492명(2022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가량 이다. 경북의 사망·실종자 수는 인구가 5배인 경기도(1천358만9천432명)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 수인 48명보다도 많은 수이다. 전남이 26명으로 3위였고, 충북·부산 25명, 서울 22명으로 뒤따랐다. 경북은 물적피해 또한 7천138억6천만원(2022년 환산 기준)으로 전국 시도 중 가 장 많았다. 강원도가 4천555억5천만원, 경기도가 4천325억4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에도 경북은 인명피해(15명) 및 물적피해(2천67억7천만원) 순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인명피해는 전체 64명의 23%, 물적피해는 전체 5천926억6천만원의 34.89%에 달 했다. 경북이 이처럼 피해가 큰 것은 태풍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각각 5천329억8천 만원. 1천118억2천만원으로 다른 시도보다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반도에 사상 최다 태풍이 몰아친 2019∼2020년 경북은 주요 태풍들의 경로에 있던 영향이 컸고,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또한 피해가 작지 않았다. 한편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한 자연재해는 '폭염'으로, 총 18 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피현진기자

2024-02-11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24시간 운영

대구·경북경찰청이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등과 관련,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7일부터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24시간 운영 등 단속 체제를 강화한다.대구경찰청은 4월26일까지 80일간 대구경찰청을 포함한 11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단속·즉응체제를 구축하고 수사전담팀 95명을 편성해 각종 선거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 및 단속을 실시한다.특히 금품살포나 선거폭력과 같은 중요 선거사건에는 최근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를 신속히 투입할 예정이다. 또 금품수수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불법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총선 63일을 앞두고 현재까지 국회의원 등록 예비후보자만 54명에 달하면서 치열한 경쟁으로 각종 선거 불법행위가 예상된다”면서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엄정 중립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북경찰청 역시 설 명절 전후 선물 등을 빙자한 기부행위·금품살포 등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도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158명)’을 편성했다.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은 ‘5대 선거범죄’에 대해 불법행위자 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 뿐만 아니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도 중요하다”면서 “선거 불법행위에 대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구·경북경찰청은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신분을 보호하는 한편 최고 5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재욱·피현진기자

2024-02-07

구미시청이 예비후보 기자회견 명당?

4·10 총선을 앞두고 구미시청에서 열리는 선거 관련 기자회견과 선거 문자 폭탄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두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이 적지 않다.7일 하루에만 구미시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신순식 예비후보와 구미시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박세진 예비후보, 새로운미래 허심덕 예비후보 등 3명이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허 예비후보는 민원실 내에 위치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지난달 31일에는 구미시갑 국민의힘 이태식 예비후보가 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공직 선거법상 기자회견에 대한 장소와 규모에 대한 제한사항이 없어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하지만, 최근 총선을 앞두고 언론사 등이 의뢰한 일반 여론조사와 함께 여야 후보의 적합도 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급증하는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와 전화 여론조사로 피로감이 쌓인 시민들이 민원을 위해 방문한 시청에서까지 선거 관련 기자회견을 보는 것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여기에 설 명절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명절 안부 인사와 지지호소 전화까지 겹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한 시민은 “하루에도 수십개의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민원업무를 위해 찾은 시청 민원실에서조차 출마기자회견을 한다고 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면서 “시청이 무슨 출마 기자회견장도 아니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까지 기자회견을 하는 후보들이나 장소를 허락한 구미시나 똑같다. 시민들이 불편하든 말든 상관이 없으니 이런 것 아니겠냐”고 질타했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시청 본관 앞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 대해선 수용을 하고 있지만, 민원실 내 카페에서의 기자회견은 시민들의 불편을 고려해 불허하고 있으며, 오늘도 주최측에 불가함을 전달했으나 강행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기자회견을 강행하더라도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할 수도 없어 사실상 막을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구미시 선거관리위원회측은 이에 대해 “선거법상 기자회견을 빌미로 자신의 세를 과시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에 대한 특별한 규제나 제한은 없다. 다만, 최근 선거를 앞두고 문자메시지와 여론조사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급증하는 상황임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4·10 총선에 구미시 갑·을지역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총 1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2-07

순직 소방관·유가족 심리치료 이철우 지사 “전문상담사 투입”

이철우 지사가 지난달 31일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과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대원들에 대해 7일 심리치료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이 지사는 “또다시 이 같은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잃은 유가족, 화재 사고 수습 대원 모두가 슬픔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 하나하나를 살펴 치유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라”며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잃은 유가족과 소방관들이 정신적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 붙였다.한편, 문경 화재 관련 현재 경북소방본부 전문심리상담사가 유가족과 사고수습대원, 화재진압대원 등 현장에 있었던 전체 소방관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특별한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전 위험성을 판단하기 위한 상담 활동으로 12명의 상담사가 유가족 36명과 동료소방대원 47명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특히, 유가족에게는 사고 초기부터 소방본부 심리지원단이 1:1로 전담해 심리 상담과 치료를 병행해 왔으며,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동국대 경주병원, 경북대 간호대학, 상주제일병원에서도 심리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 기자

2024-02-07

“설명절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

대구경찰청이 7일 기준으로 ‘2024년 설명절 자동차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감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감면은 운전면허 행정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형 운전자 등 일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경제활동에 조기 복귀할 기회를 부여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대구지역 대상자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기간 동안 법규위반자 1만4천23명으로, 그중 1만1천429명에게 부과된 벌점은 모두 삭제되고, 운전면허 정지 처분 중이거나 정지 절차가 진행 중인 120명과 취소처분 절차가 진행 중인 2명도 집행이 중단돼 즉시 운전이 가능하게 된다.또 운전면허 취득 결격 대상자 2천472명은 즉시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단, 사회적 비난이 높은 중대 법규위반 14개 분야(음주운전 위반자, 교통사망사고를 일으킨 운전자, 약물운전, 뺑소니사고, 자동차 이용 범죄 및 차량 강·절도, 단속 경찰 폭행, 허위 부정면허 취득, 난폭운전, 보복운전, 무면허운전, 양육비 미이행, 80㎞ 이상 초과속 위반, 보호구역 내 위반, 과거 3년 이내 정지·취소·결격 기간 관련 감면 전력자)에 대해서는 특별감면에서 제외됐다.운전면허 정지 처분과 취소처분 철회 대상은 우편으로 개별통지 될 예정이나, 벌점삭제와 결격해제는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특별감면 확인은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182 경찰민원콜센터(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나 경찰청 교통민원24(www.efine.go.kr)에서 본인인증 후 확인이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경찰관서에는 전화로 확인이 불가하다.또한, 특별감면으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면제된 사람 그리고 공동위험 행위와 교통사고 유발로 인한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면제된 사람은 오는 3월 7일까지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교육 6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특별감면 대상자라도 시행일인 7일 이전에 운전할 경우 무면허 운전으로 처벌됨에 유의해야 한다. /김재욱기자

2024-02-07

CCTV로 오토바이 절도범 실시간 추적 검거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가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 A씨는 적극적인 CCTV 관제로 오토바이 절도 의심 상황을 발견하고 112 신고 및 정확한 이동 방향을 제공하며 절도범을 붙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59분쯤 평소와 같이 CCTV를 지켜보던 중 거동이 수상한 사람 3명이 주택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을 발견했다. 동태를 예의주시하던 중 5시4분쯤 근처의 다른 오토바이에도 관심을 보이더니 시동을 켠 채 타고 가는 것을 확인, 112에 신고하고, 정확한 이동 방향을 제공,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절도범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공을 세웠다.이에 안동경찰서는 7일 범인을 검거한 공을 인정해 A씨에게 안동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했다.한편, 안동시영상정보통합센터는 시민의 생활안전 유지와 범죄예방을 위해, 총 3천546대의 CCTV를 2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구석구석을 실시간으로 영상 관제해 지난해 길 잃은 노인을 경찰에게 알려 가족의 품으로 인계하고 상습 절도범 등을 경찰과 공조 및 실시간 협조해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우규 정보통신과장은 “앞으로도 안동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07

안동과학대 ‘독일국제요리 올림픽’ 동메달

안동과학대학교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독일 슈트가르트에서 열린 ‘2024 독일국제요리 올림픽(IKA/Culinary Olympics)’ 야채·과일 카빙 부문에서 동메달 2개와 디플로마 7개를 수상했다.이번 독일국제요리 올림픽은 1900년부터 4년마다 개최되는 전통과 역사가 있는 대회로 총 67개국에서 1천800명의 참가자가 17개 경쟁 부분에서 재능과 열정을 선보였으며, 안동과학대 호텔조리과 1학년 김소윤, 권혁민, 김준동 학생은 각 야채·과일 카빙 라이브, 카빙 전시 부문에 참가했다.먼저 김소윤 학생은 2일과 3일차에 열린 카빙 라이브 부문에서 동메달 2개, 카빙 전시 부문에서 디플로마 1개를 수상했으며, 권혁민 학생과 김준동 학생은 카빙 라이브 부문에서 각 2개 디플로마와 카빙 전시 부문 각 1개 디플로마를 수상했다.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6개월간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동메달 2개와 디플로마 7개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국제대회에 출전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더 좋은 실력으로 다음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4-02-07

“지·산·학 협력 반도체·방위산업 인재양성”

경북도와 구미시, 구미시의회, 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구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교 구미캠퍼스, 구미반도체산업기업협의회, 구미방위산업기업협의회가 7일 ‘지·산·학 협력 기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경북도가 중앙정부의 대학 권한 이양에 따라 사전 준비 단계로 1월 말부터 구미를 기점으로 도, 시군, 대학, 고교, 기업 등이 함께하는 지역산업연계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과 2월 제1차 인재양성전략회의(구미)에서 추진한 시범사업의 후속 모델로 이미 추진한 선도모델의 확산과 구체화를 지·산·학 협업 모델을 선제적으로 이끌어 지역인재 양성-취업-지역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약으로 경북도, 구미시, 4개 지방대학, 구미반도체·방위산업기업협의회는 △지역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반도체, 방위산업 분야 협력 강화 △지역산업에 필요한 지역특화형 인재양성 지원 △대학 연계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실증 지원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구축, 정주여건 향상 △기업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운영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쏠림 등으로 인한 저출생, 청년 유출 등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풀어 갈 것”이라며 “지방시대 발전의 거점인 대학을 중심으로 아이디어 산업주도 K-대학 대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 지역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김락현·피현진 기자

2024-02-07

기대감 커지는 포스텍 의대 신설… 대학·지역별 발표 4월 전망

정부가 6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시험 의대생 2천명 증원’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포스텍 의대 신설이 가능할지 여부에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지만 향후 정부의 ‘경북지역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다 의대 신설 허가까지 추가로 나야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보건복지부는 이날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서 ‘올해 3천58명인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겠다’고 밝혔다.전체 증원 규모를 발표하면서 지역별·대학별 정원은 확정하지 않았다.정부는 향후 지역별 증원 규모를 먼저 발표하고 대학별 정원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복지부는 그동안 지역별 의료 간담회를 10회에 걸쳐 개최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증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포항의 경우 정부 발표에 앞서 경북의 인구 대비 의사 수·의대 정원 수가 낮음을 제시하며 포스텍 의대설립을 주장했다. 현재 경북은 인구 대비 의사 수·의대 정원 수가 전국 최하위다.전국 의사 수를 권역별로 나누면 2021년 기준 인구 1천명 당 전국 평균은 2.13명이다.이보다 적은 지역은 △세종(1.23명) △경북(1.38명) △충남(1.54명) △충북(1.57명) △울산(1.6명) 등이다.인구 1만명 당 의대정원을 기준으로 하면 전국 평균은 0.59명이다.의대가 없는 전남을 비롯해 경기(0.09명), 경북(0.19명), 경남(0.23명), 인천(0.3명), 울산(0.36명) 등이 이보다 낮았다.지방에 의대가 있어도 지역 주민들에게 ‘유명무실’한 지역도 많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허가를 받아 예과 수업은 지방에서, 본과 교육은 서울·수도권 소재 협력병원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졸업한 의대생들은 지방으로 돌아오지 않고 서울·수도권에 남아 전문의가 되거나 개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지역 의대의 이런 인적 흐름 때문에 심각한 의사 수도권 쏠림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취지인 필수·지방의료 육성과 상반된다. 향후 대학별 의대 정원은 ‘지방 국립대 의대’ 증원 규모가 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복지부는 지난 1일 ‘지역의료 강화’에 대해 지역 공공의료 확대와 지역 균형 발전을 제시한 바 있다.다만 증원 규모가 예상보다 큰 만큼, 현재 정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지역 사립대 의대 증원 폭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작년 10월 “의대 정원이 최소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대통령께 보고됐다”고 밝혀 정원이 50명 이하인 ‘미니 의대’도 큰 폭의 증원이 예상된다. 정원이 50명 미만인 국립대는 강원대(49명), 충북대(49명), 제주대(40명) 등 3곳이다. 사립대는 동국대경주(49명), 동아대(49명), 건양대(49명), 대구가톨릭대(40명), 가천대(40명) 등 모두 14곳이다.포항은 향후 의대 신설이 가능하더라도 기존 의대가 확대된 정원을 가져간 이후 남은 정원으로 경쟁, 포스텍에 의대 유치를 해야하는 상황이다.포스텍은 의대 유치에 나선 대학 중 유일한 지방 사립대로써 의사과학자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은 의대 설립 비용을 모두 학교 재단이 마련하지만 국립의대는 의대 설립 비용을 모두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또 졸업 후 2년 동안 의무적으로 포항에 남아 연구하도록 하는 등 우수한 인력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현재 국립의대 유치에 나선 대학은 △경북 안동대 △인천광역시 인천대 △충남 공주대 △전남 목포·순천대 △경남 창원대 등이다.정부안이 확정될 경우 각 대학은 늘어난 정원을 반영, 학칙을 개정한 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을 거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정부는 대학별·지역별 구체적인 증원 발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국민 관심이 큰 점, 대입 수시모집이 9월 시작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4월 말까지는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2-06

내년 대입부터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명 늘리기로 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파격적 증원이라는 의견이 많다. 관련기사 5면의대 정원 확대가 제주대 의대가 신설됐던 1998년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대 증원은 27년 만에 이뤄지는 셈이다.당시 의대 정원은 3천507명이었으나, 2000년 의약분업 때 의사들을 달래려고 감축에 합의해 2006년 3천58명이 됐다. 이후 쭉 동결돼 왔다. 증원 규모는 올해 정원의 65.4%에 달한다.보건복지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했다.복지부는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증원분을) 집중 배정한다”며 “추후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조정해 합리적으로 수급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증원 규모는 복지부가 작년 11월 대학들을 상대로 진행한 의대 증원 수요 조사 결과(2천151∼2천847명)보다는 다소 적지만, 당초 증원 폭이 1천명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으로 큰 수준이다.복지부는 2천명 늘린 정원을 5년 이상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생은 2031년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되는데, 이때부터 매년 2천명씩 의사를 배출해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복지부는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다”며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의료기술 발전동향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이용 상황을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이는 일단 의대 정원을 대폭 늘리지만, 의사인력을 충분히 확보한 후에는 인구 감소 등을 반영해 의대 정원을 다시 줄이는 등 탄력적인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읽힌다.늘어난 정원은 지방 의료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40% 이상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복지부는 “늘어나는 정원은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특히 비수도권 의대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이 2035년 의사 수가 1만명가량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여기에 취약지역의 부족한 의사 수 5천명을 더해 1만5천명의 의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고세리기자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