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署 택시기사 신고 받고 출동
11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역전지구대는 지난 10일 오후 4시39분쯤 “대구에서 안동으로 온 보이스피싱 수거책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았다. 당시 근무자 3팀 소속 하연태 경감, 장후모 겸감, 이인호 경위, 이동원 경사, 남구화 경장 등은 신고자로부터 해당 손님의 인상착의 및 이동경로에 대해 얘기를 들은 후 순찰에 나서 안동교회 근처에서 유사한 인상착의의 30대 남성을 발견했다.
경찰들은 해당 남성에게 범죄사실을 추궁해 용의자는 “텔레그램 지시를 통해 돈을 전달해 주면 수고비를 받는 아르바이트 중”이라며 “피해자로부터 5,000만 원을 받아 전달하는 중”이라고 범죄사실을 시인했다. 경찰들은 즉각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5000만 원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님의 의심과 적극적인 신고로 피해자의 돈을 안전하게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