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경산·청도·구미·경주 33℃, 영천·군위·의성·상주 32℃, 예천·포항·영덕 31℃다.
기상청은 ‘높은 습도로 인해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가 넘게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가 1℃가량 높아진다. 오는 11일에는 기온이 더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 낮 최저기온은 27∼34℃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