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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분노의 질주7` 주말 박스오피스 2주째 1위

레이싱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사진)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2주째 1위를 지켰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지난 주말인 10~12일 전국 818개 상영관에서 관객 58만5천338명(매출액 점유율 42.7%)을동원해 전주 주말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12만9천343명.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사흘 동안 1만1천415회 상영되며 극장가를 점령했다.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658개 상영관에서 관객 29만3천718명(20.4%)을 끌어들이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스물은 어설픈 성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에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하게 그렸다.누적관객수는 271만4천872명으로, 스물의 주연 배우들이 목표라고 밝힌 관객수 300만명에 한 발짝 다가섰다.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는 지난 주말 688개의 상영관에서 관객수 28만6천285명(19.3%)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의 순수한 노년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265개 상영관에서 관객 4만9천30명(3.6%)을 추가하면서 누적관객수 601만6천111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가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화장`은 사흘간 4만6천57명(3.2%)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작가 김훈의 동명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화장은 병으로 죽어가는 아내(김호정)를보살피던 중년의 남자(안성기)가 젊은 여자(김규리)에게 마음이 끌리면서 갈등하고,고민하는 내용이다.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관객수 3만5천543명(2.6%)을 추가하며 조용히 흥행세를 이어갔다.이 밖에 `코블러`, `한 번 더 해피엔딩`, `유고와 라라: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 `엘리노어 릭비:그남자 그여자`가 10위권에 안착했다. /연합뉴스

2015-04-14

“`위 아래`를 뛰어 넘는 것이 목표죠”

“지금 우리가 이겨야 할 대상은 `위 아래`인 것같아요.”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가 두번째 미니앨범 `아 예`(AH YEAH) 발매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른 그룹과의 경쟁보다 자신들을뛰어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하니는 “가요 프로그램에서 `위 아래`로 1위를 했을 때 혼자 안 울었다”며 “이엑스아이디가 받은 상이라기보다 `위 아래`가 받은 상이란 생각에서다. 아직 `대세`, `핫하다`고 얘기하면 적응이 안 된다. `아 예`로 굳히기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고말했다.2012년 데뷔한 이엑스아이디는 그간 주목받지 못한 팀이었지만 지난해 `위 아래`의 `직캠`(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페이스북 등에서 화제가 되면서 뒤늦게 노래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하며 가요 프로그램 1위까지 올랐다.기자간담회에 앞서 명동 눈스퀘어에서 열린 야외 쇼케이스에서도 직캠을 찍는 수많은 남자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하니와 정화는 “우리가 직캠 덕분에 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예전엔 직캠을 모니터 용도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많은 분이 봐주셔서 감사하다. `위 아래`의 직캠이 조회수 1천200만 건이라는데 사실 100만, 1천만 건 넘는 게 어려운 일이다. 이번에 (조회수가) 100만, 200만만 넘어도 행복할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찍어주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엘리 등이 공동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아 예`는 펑키한 리듬과 후렴구, `아 예`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크(Hook)가 담긴 힙합 댄스곡으로 `위 아래`의 연장선에 있다.`아 예`는 감탄사라기보다 지루하고 진부한 상황에서 `아, 예~`라고 답하는 의미라고 한다.하니와 헤린은 신곡이 전작과 비슷하다는 평에 대해 “(신사동호랭이가) `위 아래`의 연장선이어야 사랑받을 것이라고 노린 것 같다”며 “두 곡의 구성은 비슷하지만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한다. `위 아래` 보다 더 사랑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특히 이들이 `위 아래`의 골반춤으로 화제가 된 만큼 `아 예`를 살려주는 포인트 안무도 관심이다.정화는 골반과 다리를 흔드는 `아 예`의 안무를 직접 선보이면서 “건방진 언니 콘셉트다. 안무가 후크를 잘 살려준다”고 말했다.혜린과 솔지는 “골반보다 이번엔 종아리에 좀 더 무리가 간다”며 “종아리 근육 단련에 도움이 되는 춤이다. `위 아래`가 골반을 이용했다면 이번엔 무릎 아래쪽을 많이 움직인다”고 덧붙였다.`위 아래` 당시 곡 발표 후 몇 개월이 지나 음원차트 `역주행`을 한 만큼 이번엔 `정주행`을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엘리는 “앨범이 잘 나왔다고 자부한다”며 “`위 아래` 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헤린도 “부담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지만 부담에서 `사랑해주시겠지`란 믿음으로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5-04-13

한고은 “상대역 김성수여서 출연 결정했죠”

▲ 배우 한고은이 10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검은손`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검은 손`(감독 박재식)으로 첫 영화 주연을 맡은 배우 한고은은 “상대 배우가 김성수여서 출연을 결심했다”며 “나이 들어 김성수와 노년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한고은은 10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검은 손`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소망이 컸을 때 마침 시나리오를 받았고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호러물이라 선택했다”며 “김성수 씨가 합류한다는 얘기에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영화 남녀 주연배우인 김성수와 한고은은 앞서 MBN 드라마 `수상한 가족`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한고은은 “그동안 함께한 작품들은 모두 육체적으로 고달팠다”며 “다음에는 함께 `하하호호` 웃을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고 나이 들어 노년의 사랑을 찍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에 김성수도 “어려운 환경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상대 여배우가 얼마나 의지가 되고 말이 통하는지가 중요한데 한고은은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한고은과 함께라면 언제든 `콜`”이라고 화답했다.`검은 손`은 유전자 변형을 통한 장기이식 연구를 진행 중인 병원장 정우(김성수)와 의사이자 연인인 유경(한고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공포영화다.한고은은 “공포영화를 무서워서 잘 못 보지만, 허구적인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일 수 있는 이야기이고 의학드라마를 즐겨보기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4-13

산다라박·강승윤,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캐스팅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위너의 강승윤이 나란히웹드라마 남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산다라박과 강승윤이 네이버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에서 커플 연기를 펼친다고 9일 밝혔다.이달 촬영을 시작해 6월 초 방송하는 `우리 헤어졌어요`는 캠퍼스 커플이던 남녀가 헤어지고도 한집에 살 수밖에 없는 동거 이야기로, 불투명한 이 시대 청춘의 키워드를 담아낸다는 게 YG의 설명이다.산다라박은 극중 헤어진 남자 친구와 한집에 사는 취업 준비생 노우리 역을, 강승윤은 밤샘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으며 음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디밴드 보컬 지원영 역을 연기한다.앞서 산다라박은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닥터 이안`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강승윤은 지난 2012년 종영한 MBC TV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연기를선보였다.이 밖에도 이 웹드라마에서는 YG케이플러스 소속 모델들이 연기자로 변신한 모습도 볼 수 있다.유명 모델 강승현은 예리한 안목과 미모를 겸비한 음반기획사 기획실장으로, 모델 장기용은 노우리를 좋아하는 세심한 성격의 서현우로 등장한다.이 작품은 YG케이플러스, CJ EM 디지털스튜디오, 스토리플랜트가 공동 기획 및제작하고,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웹드라마 `연애세포`의 김용완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제작 관계자는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 취업난과 이 시대 청춘의 고민을 담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4-10

노년의 로맨스부터 슈퍼카 질주까지

이번 주 새 개봉작 가운데 주목할 만한 영화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대표 주자 강제규 감독이 들고온 `장수상회`와 한국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다.`장수상회`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같은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새로운블록버스터를 만들었던 강 감독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영화다.70세의 까칠한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친절한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그려진다. 연기로는 두말할 것도 없는 베테랑 배우들이 표현하는 노년의 사랑과 이들을 응원하는 동네 사람들의 모습은 마음으로 따뜻한 봄을 누리고 싶은 관객들에게 적합할선택이 될 수 있다`화장`은 백전노장의 칼이 무뎌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영화다.임 감독의 102번째 영화이며 한국영화의 제작 명가 명필름의 창립 20주년 기념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았다.암으로 죽어가는 아내(김호정)를 돌보면서도 젊은 여직원(김규리)에게 품은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남자(안성기)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을 통찰한다.인생을 논하는 한국영화들이 맞서야 하는 영화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외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다. 레이싱 영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화려한 슈퍼카의 질주로 개봉 첫주 관객을 사로잡았다.이와 더불어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한국의 청춘영화 `스물`도 아직 물러서지 않을 기세다. 이병헌 감독이 신세대 스타 김우빈과 강하늘, 이준호와 호흡을 맞춘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밝고 젊은 영화다. 오후 2시 27분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집계한 실시간 예매점유율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34.0%, `장수상회`는 19.1%, `스물`은 13.6%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그 밖에도 다양한 영화가 개봉해 관객을 기다린다.제임스 맥어보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을 맡은 `엘리노어 릭비`(감독 네드 벤슨)는 뜨겁게 사랑한 두 남녀의 서로 다른 기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멜로 영화다.이홍기 감독의 `후쿠시마의 미래`는 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루는 진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국내에서도 30대 여성 사이에 인기를 끈 일본 만화가 마스다 미리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감독 미노리카와 오사무), 흡혈귀들을 위한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 `뱀파이어 아카데미`(감독 마크 워터스)도 새로 극장에 내걸린다. /연합뉴스

2015-04-10

차승원 “죽기 살기로 찍고 있습니다”

빨간 고무장갑을 낀 채 채소를 꼼꼼하게 다듬던 `차줌마` 차승원(45)이 웃음기를 걷어낸 왕으로 돌아왔다.13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되는 MBC TV 새 사극 `화정`을 통해서다.화정은 이복 오라버니인 광해군 세력의 위협에 죽은 사람처럼 지내다가 결국 왕실 주인이 되는 정명 공주(이연희 분)의 굴곡진 삶을 중심에 놓고 당대를 다룬다.TV와 드라마의 부름을 숱하게 받은 광해군 캐릭터를 차승원이 어떻게 선보일지도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의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차승원은 “죽기 살기로 찍고 있다”고 화정에 대한 강한 의지와 애착을 드러냈다.“지금 제가 품은 가장 큰 욕심은 화정의 성공입니다. 제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광해군이 어떤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지 걱정이 큽니다.”차승원은 이어 “김상호 PD로부터 광해군에 대한 기존의 역사적 평가를 유지하되 중간 과정을 조금씩 변주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그에 충실히 연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광해군이 역사 속에서 인조반정으로 무너진 만큼 차승원도 화정 중반에 퇴장할 예정이다. 그런 만큼 “될 수 있으면 강렬한 모습의 광해를 보여 드리겠다”는 게 차승원의 다짐이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최근 종영한 tvN 예능 `삼시세끼` 속 차승원의 화려한 요리쇼가 화제가 됐다.차승원은 쏟아지는 칭찬에 겸연쩍은 표정으로 “제가 만드는 음식에 대해 다들 가치를 높게 매기는데 사실 요리라고 부르기도 창피하다”고 말했다.그는 “(촬영을 위한 보양식으로) 장어 요리를 부탁드린다”는 인조 역 김재원의 요청에 “내가 요리하러 왔니”라는 농담으로 맞받아치기도 했다.한 시절을 풍미했던 남자 배우들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밀려나는 방송가에서 차승원만큼은 주인공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비결은 무엇일까.“비결은 잘 모르겠고, 어쨌든 저를 써주니 감사한 마음으로 임할 뿐입니다. 제가 누군가를 답습하거나 누군가가 이미 한 것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핵심적인 인물을 맡고 싶네요.” /연합뉴스

2015-04-09

지난달 영화 관객 1천132만명… 작년보다 8.7% 감소

지난달 국내 극장 관객 수는 1천132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 관객 수는 모두 1천132만명, 극장 매출액은 모두 897억원이었다. 이는 작년 3월보다 각각 8.7%, 6.1% 감소한 것이다.작년 3월에는 1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5편이었지만, 올해는 3편에 그치면서 극장 관객 수와 매출액이 모두 줄었다.지난달 관객 점유율은 한국 영화가 34.4%, 외국 영화가 65.6%였다.지난달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은 각각 390만명, 305억원으로 작년 3월보다 65만명, 63억원 증가했다.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은 각각 742만 명, 592억 원으로 173만 명, 121억 원 감소했다.2월 개봉작인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가 지난달에도 가장 많은 관객(261만명)을 모았으며 한국영화로는 지난달 25일 개봉작인 `스물`이 135만명을 동원해 한국영화로는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다양성 영화인 `위플래쉬`가 127만명을 모아 관객 수 3위였다.지난달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5편과 미국영화 4편, 영국영화 1편이 들었다.배급사별로는 `킹스맨`의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이하 관객 점유율 25.0%), `스물`의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17.1%), `위플래쉬`의 쇼박스(13.9%) 순으로 많은 관객을 모았다. /연합뉴스

2015-04-09

씨엔블루 오늘 日서 새 싱글 `화이트` 발표

밴드 씨엔블루가 8일 일본에서 아홉 번째 싱글 `화이트`(WHITE)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새 싱글에는 멤버 이종현이 작곡하고 정용화와 이종현이 함께 작사한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정용화 작사·작곡의 `스테이 소버`(STAY SOBER), 이종현 작사·작곡의 `아이러니`(IRONY) 등 3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화이트`는 음반 출시에 앞서 지난 1일 일본 음원사이트 레코초쿠에서먼저 공개돼 1위를 기록 중이다.씨엔블루는 싱글 발매와 함께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11일 방송 예정인 TBS 종합 정보 프로그램 `왕의 브런치`(王のブランチ)에 출연한 뒤 22일 오사카조홀, 24~25일 요코하마아레나에서 `스프링 라이브-화이트`를 개최한다.밴드 일정과 함께 개별 활동도 병행한다.정용화는 첫 솔로 아시아 투어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를 진행 중이고 이종현은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이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두근두근 인도`와 KBS 2TV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로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강민혁은 8일 방송되는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하며, 이정신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MC 및 이달 첫 방송 되는 SBS funE `패션왕-비밀의 상자`에 출연한다. /연합뉴스

2015-04-08

“제 연기는 시간이 주는 내공 같아요”

다들 그녀를 보면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난다고들 한다.예순을 바라보는 중년 아저씨도, 막 학교를 졸업한 여대생도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그녀는 바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나말년 선생이다.1980년대에 교편을 잡은 나말년은 썩은 가지는 애당초 잘라 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학생들을 철저히 성적으로 편 가른다.시청자들은 자신의 철학에 반기를 든 학생 김현숙(채시라 분)을 학교에서 쫓아낸 나말년 선생의 악독함에 치를 떨었다.이름을 나현애로 바꾸고 우아한 강남 사모님으로 돌아온 그녀를 보면서 다들 또다시 분통이 터진다는 반응이다.한 회에서도 나말년과 나현애를 무시로 넘나들며 우리를 극에 몰입하게 하는 배우 서이숙(48)을 최근 전화로 인터뷰했다.“깜짝 놀랐죠. 아픈 영혼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우리 드라마 보는 사람들이 다들 자신을 괴롭혔던 선생님들을 떠올린다고 하더라고요.”서이숙의 자연스러운 연기 뒤에는 그 또한 나말년과 견줄만한 선생을 겪은 경험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이 들었다.서이숙은 “그런 경험은 없었다”면서 “제가 원체 무딘 편이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 `선생님 왜 그러세요`라고 말해본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야기 끝에 “다만 옛날에 학생들이 `귓방망이`를 맞는 일은 많이 있었다. 왜 그렇게 학생들을 심하게 때렸는지 모르겠다”면서 안타까움 섞인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서이숙의 연기는 분노한 나현애가 우아함을 걷어내고 나말년 시절의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제 연기가 몰입도가 높다고요? 아유, 고마워라. 제 연기는 단지 시간이 주는 내공 같아요. 세상에 정말 공짜는 없어요. 시간을 투자한 만큼 답을 주는 것 같아요.”서이숙은 본인 표현대로 “안방극장에서 신선한 얼굴”이지만 이미 연극계에서는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배우다. 배드민턴 코치를 하다가 무작정 연극무대에 뛰어든 서이숙은 단역이나 조역도 마다하지 않았다.“다들 떠날 때 한우물만 팠어요. 어쩌면 무식함이 주는 단단함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어머니가 항상 `적어도 10년은 해야지, 뭐라도 되지`라고 말하셨던 것도 영향을 미쳤던 것 같고요.”`착하지 않은 여자들`에는 김혜자와 채시라, 장미희, 도지원 등 두말할 필요 없는 연기력의 여배우들이 포진해 있다.서이숙은 “김혜자 선생님 연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모든 배우들이 행복해 한다”면서 “결과 격이 다른 배우”라고 평가했다. 드라마에서 `철천지 원수` 사이인 채시라 또한 “그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범생이`(모범생) 배우”라는 게 서이숙의 설명이다.그는 모두 궁금해하는 나말년의 최후에 대해 “나말년과 김현숙이 화해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어쩌면 김현숙이 나말년을 먼저 용서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TV가 얼마나 무서운 곳이에요. 다들 연기에 대해 귀신같이 알잖아요.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늘 생각해요.” /연합뉴스

2015-04-08

분노의 질주7, 개봉 5일만에 100만 훌쩍

레이싱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사진)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개봉 첫주말인 지난 3~5일 전국 982개 상영관에서 관객 90만8천324명(매출액 점유율 47.1%)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7만143명.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982개의 극장에서 1만3천104회 상영되며 지난 1일 개봉일부터 줄곧 관객수 1위를 지켰다.분노의 질주는 (전편에서 다친) 동생의 복수에 나선 특수 암살 부대 출신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으로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 영화다.이 영화는 2001년부터 선보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6편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억8천만 달러(한화 약 2조5천8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레이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 영화였던 초반과 달리 회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영화는 아찔한 차 추격전과 거침없는 맨손 액션 등을 장착해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분노의 질주 기세에 밀려 2위로내려왔으나, 790개 상영관에서 관객 64만4천492명(31.8%)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수는 220만명을 넘어섰다.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 백수 치호(김우빈)와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얘기를 그린 코미디다.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401개 상영관에서 관객 11만7천774명(6.2%)을 추가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를 딛고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591만3천842명이다.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11만4천371명(5.9%)을 모으며 조용히 흥행세를 이어갔다.디즈니의 실사 영화 `신데렐라`와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인서전트`는 각각 5만9천923명(2.8%), 2만1천997명(1.1%)의 관객을 추가했다.이 밖에 `송 원` `윈드랜드` `팔로우` `파울볼`이 10위권에 안착했다. /연합뉴스

20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