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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ㆍ연예

“공연중 19금 농담… 경솔한 발언 죄송”

토이로 활동하는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콘서트 도중 성적인 농담을 한데 대해 사과했다.유희열은 6일 토이 홈페이지에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아무리 우리끼리의 자리였다고 해도 이번 공연 중에 경솔한 저의 가벼운 행동과 말에 아쉽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무척이나 죄송해지는 밤이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이는 유희열이 지난 2~4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 토이 콘서트의 둘째 날 공연에서 “내가 공연을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앞자리에 앉아계신 여자 분들은 다리를 벌려 달라. 다른 뜻이 아니라 마음을 활짝 열고 음악을 들으란 뜻이다”라고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이날 유희열은 공연 중간 `19금` 발언에 대해 “이 자리에 어른들이 계셨다면 정말 죄송하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과 함께 하다 보니 제가 (편한 마음에) 그랬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발언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퍼져 나가며 논란이 됐다.유희열은 이 글에서 “오랜 시간 아끼고 간직해 온 기억들도 한마디의 말로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더 깊게 새기면서 살아가야겠단 생각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진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이 같은 논란에 대해 누리꾼의 의견은 분분하다.다수 누리꾼은 `아무리 방송이 아니라지만 농담이 지나쳤다`, `감성변태란 콘셉트는 그렇다 해도 도를 넘는 일은 조심해주길, 말 한마디의 힘을 모르는가`, `나쁜 의도가 아니어도 경솔하다`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유희열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을 진행하며 평소 `감성 변태`란 캐릭터로 사랑받은 터라 현장에서는 이 발언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공연을 봤다는 누리꾼들은 `유희열 씨가 관객에게 `무슨 생각하는 거냐`면서 멘트를 했다. 그냥 웃고 넘겼는데 일부분만 부각돼 안타깝다`, `공연 현장에선 웃음이났지 불쾌하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연합뉴스

2015-04-07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설레고 기뻐요”

“고향에 돌아온 것처럼 설레요. 굉장히 기쁘면서 떨리기도 하죠. 공연일이 다가오니 엄청나게 긴장 되고요. 무대라는 것이 권투 링하고 비슷해서 잘못하면 나가떨어지죠. 승패는 알 수 없어요.”연극배우에서 영화배우로, 시나리오 작가에서 제작자, 연출가, 공연 행정가에서장관까지. 지난 30여 년 간 장르의 경계와 작업의 영역을 넘나든 김명곤(63)이 16년만에 배우로 무대에 선다.그것도 한 달 간격으로 서로 다른 두 개의 작품에서 상반된 모습의 아버지 역할을 소화한다. 3일 개막하는 퓨전 음악극 `아빠 철들이기`와 내달 1일 재공연하는 연극 `아버지`에서다.서울대학교 사대 연극반에서 연극활동을 시작한 그는 극단 `상황`, `연우무대` 등을 거쳐 1986년 극단 `아리랑`을 창단한 이후 제작, 연출, 연기 활동을 두루 펴왔다.영화 `서편제`에서 각본을 쓰고 주인공 `유봉`을 연기해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그 배우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행정가로 변신해 2000~2005년 국립극장장을 지냈고 2006~2007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드라마 `각시탈`, `왕의 얼굴`, 영화 `광해`, `명량` 등 최근 몇 년간 드라마와 영화에는 종종 출연했지만 무대에서는 1999년 연극 `유랑의 노래` 이후 좀처럼 볼 수 없었다.최근 연습이 한창인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만난 그는 “앞선 10년간은공직에 있었고, 장관을 그만둔 뒤에는 만들고 싶은 작품들이 있어 계속 연출과 제작에 매달리다 보니 직접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갈증은 있었지만, 무대에 서려면 체력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하는데 연출 작업도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함부로 설 수는 없었어요. 이제 제 생활도 좀 정리가 돼가니 조금 할만하겠다 해서 나서게 됐죠.”`아버지`는 그가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아 2012년 처음 올린 작품이다.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개관 기념 초청작으로 2년만에 서울에서 공연하는 이번 연극에서 전무송, 권성덕과 함께 `아버지` 역을 연기한다. 해고당한 아버지가 자동차 사고를 위장해 백수 아들에게 보험금을 물려주고 죽어가는 비극을 그린다.`아빠 철들이기`는 고대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음악극이다.당차고 야무진 소녀가장 심청과 날마다 사고만 치는 철부지 아버지 심학규 이야기를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판소리 등 노래와 동서양의 악기, 춤으로 풀어낸다. 김명곤이 예술감독 겸 심봉사 역을 맡는다.“의도한 것은 아닌데 `아버지 시리즈`가 됐네요. 저도 `아버지`의 나이가 되고 보니 그들이 겪는 시대적 상황을 다뤄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아버지들은 가족에게 소외되고, 대화할 줄도 모르고, 나가서 돈만 버는 존재였는데, 이제는 가족과 함께 어울려야 하는 시대가 됐잖아요. `심청전`에는 젊은 세대와 아버지와의 갈등을 비롯해 돈과 욕망에 눈먼 경쟁사회 등 우리 시대의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그는 이번 작품에서 젊은 국악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판소리와 연기, 연주를 동시에 선보인다.“저는 자꾸 분류하고 쪼개는 것을 싫어합니다. 제가 배우만이 아니라 여러 일을하듯이 공연도 연극이냐 마당극이냐 음악극이냐 장르나 경계에 구애받고 싶지 않아요. 장르는 편리에 따라 나누는 것일 뿐이죠.”현재 동양대 연극영화학과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그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에 관심이 많다.“영화나 드라마는 젊은이들이 마구 진출하지만 연극이나 국악, 무용은 젊은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나 방법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 아까운 재능을 낭비하거나 썩히며 방황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죠. 새롭게 배출되는 젊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합니다.” 그는“지금의 문화정책은 시장 위주”라며 “삶에 대한 근본적 성찰, 삶의 균형을가능하게 하는 순수예술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5-04-06

`변호인` 입소문 가장많이 탄 영화 1위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입소문을 탄 영화는 무엇일까.답은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2013·1천137만)이다.CJ CGV가 최근 연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14년 개봉작 가운데 `순수 추천 고객 지수`(NPS·Net Promoter Score), 즉 `입소문 고객 지수`가 가장 높은 영화는 `변호인`이었다.NPS는 영화를 본 관객 중 영화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관객수에서 추천하지 않겠다는 관객 수를 빼서 구한다. `변호인`의 NPS는 67%였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변호인`은 개봉 33일만에 한국 영화로는 9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역시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2013·1천281만)과 `국제시장`(2014·1천417만)이 NPS 56%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명량`(2014·1천761만)은51%였다. `수상한 그녀`(2014·865만)는 NPS 50%였다.같은 기간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014·1천29만)이 60%로 관객의 추천도가 높았다.`인터스텔라`(48%), `드래곤 길들이기 2`(30%), `아이언맨 3`(27%),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2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청소년 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를 딛고 흥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도 NPS 27%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개봉한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중 가장 높았다.CGV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은 “`위플래쉬`처럼 개봉 첫주보다 2~3주차에 더 성적이 잘 나오는, 이른바 `개싸라기 영화`는 NPS가 높게 나타났다”며 “영화의 흥행은관객의 만족 여부가 아니라 추천 여부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4-06

“어르신들 애정표현 덕에 인기 체감하죠”

배우 김민교(41)는 최근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재미난 경험을 했다.그가 한국말로 결혼식 사회를 시작하자 하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것이다.KBS 2TV 저녁일일극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남순 버젤리오 리, 우리 이름 이남순으로 등장하는 김민교의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이야기다.이남순은 자신과 필리핀인 어머니를 두고 가버린 한국인 아버지 사업가 이병태(정한용 분)를 찾아 서울로 온 코피노다.당연히 코피노 출신 배우겠거니 생각했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김민교의 연기가 30%를 오르내리는 드라마 흥행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스스로도 `너 이 자식, 잘했다`고 되뇌었다”는 김민교를최근 전화로 인터뷰했다.“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코피노 역할이라면 대사가 적을테고 대사 스트레스가 없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평소에 종종 외국인으로 오해받는 때도 있어서 외모적인 부분도 잘 맞겠다는 점도 있었고요.”“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지만 정작 김민교는 작은 역을 위해 많은 공을들였다.특히 코피노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많이 챙겨본 것이 주효했다.“코피노들의 현실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코피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게 됐어요. 마음이 씁쓰레하더라고요. 코피노들의 아픔을 계속 곱씹다 보니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역을 연기해야 할지 생각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김민교는 내친김에 첫 촬영을 앞두고 필리핀 마닐라로 떠났다.현지 안내인에게 사정을 설명한 다음, 한국말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아는 필리핀인들과 코피노들을 두루 만났다.김민교는 가장 먼저 만났던 필리핀인이 “감사하니다”라고 인사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니니다`와 같은 TV 속 남순의 중독성 있는 화법은 그렇게 탄생했다.그는 정작 한국말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코피노는 만나지 못했다고.“코피노들은 아버지와 함께 살다가 헤어진 것이 아니라 거의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들이 떠났기 때문에 한국말을 할 줄 모른다” 고 설명하는 김민교의 목소리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김민교의 연기가 더 돋보이는 것은 코피노가 희화화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는 점이다.남순은 종종 웃음을 일으킬 때도 있지만, 온갖 갈등이 실타래처럼 얽힌 이번 드라마에서 정 많고 나름 지혜로운 인물로 등장한다.김민교는 “위트와 웃음기를 아예 없앨 수는 없었지만, 남순이라는 인물이 폄하되거나 바보처럼 보이지 않도록 웃음에 대한 과도한 욕심을 많이 버리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이남순이 그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친부 이병태의 온갖 방해 공작에도 아버지 찾기를 포기하지 않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곤 했다.김민교는 아버지 역의 정한용과 자주 식사하면서 가까이 지낸다고 했다.“저랑 정한용 선생님이 피로 연결된 사이가 아닌데 신기하게도 피의 끌림 같은 걸 느껴요. `그렇게 아옹다옹하면서 사는 이병태 당신도 힘들겠군요` 하는 마음으로토닥여 주고 싶다고나 할까요.” “그런 끌림은 수년 전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서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 때문일 수도 있겠다”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극 중에서는 냉기가 감돌지만 이병태 아내 박주란 역의 문희경은 김민교와 가까운 사이라고.김민교는 “제게 이 작품을 같이하자고 계속 이야기했던 사람이 바로 문희경 누나”라면서 “누나도, 저도 무명일 때 대학로에서 뮤지컬 `밑바닥에서`를 함께 하면서친해졌다”고 설명했다.김민교는 `SNL코리아` 등에 출연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였지만 이번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셈이 됐다.그는 “나이 지긋하신 어머님, 아버님들은 애정 표현을 정말 세게 해준다”면서 “`내가 진짜 좋아하는 남순이`라면서 안아주실 때는 정말 인기가 더 강렬하게 체감된다”고 말했다.“아무래도 지상파 드라마는 시청률이 잘 나오면 사람들 반응 같은 게 (케이블보다)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희열이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신나서 스스로 채찍질도 더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연합뉴스

2015-04-03

빅뱅, 25일 서울공연부터 월드투어 출발

그룹 빅뱅이 25~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세계 순회공연을 연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일 밝혔다.YG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콘서트 예정 날짜와 장소가 명시된 포스터를 공개하고 이러한 월드 투어 계획을 시사했다.빅뱅은 내년까지 약 15개국에서 70여 차례 콘서트를 열어 140만 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개최지도 아시아부터 미주까지 다양하며 2012년 월드투어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도 찾을 예정이라고 YG는 밝혔다.YG는 이번 콘서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태프들이 대거 합류한다고 소개했다.스콜피언스, 프린스,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가가 등의 콘서트 무대를 디자인한 로이 베넷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다. 비욘세의 비디오그래퍼로 활약하는 에드 버크는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빅뱅의 첫 월드투어부터 4년째 함께한 길 스미스 Ⅱ가 또 한번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마돈나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프로듀서 조너선리아도 가세해 블록버스터급 영상으로 공연에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월드투어의 첫 시작인 서울 공연은 25일 오후 6시와 2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서울 공연 티켓은 G마켓에서 6일 오후 8시부터 판매한다. /연합뉴스

2015-04-03

봄 극장가, 때이른 공포영화 러시

보통 공포 영화는 한여름 극장가에 개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관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더위를 날려주는데 공포 영화가 제격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몇 년 새 그런 공식이 슬슬 깨지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장악하는 한여름 성수기를 피해 틈새를 노리기 시작한 것.올해는 한반도가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면서 더위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공포영화가 예년보다 한층 더 서둘러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 달에 개봉하는 공포 영화만 무려 4편이다.먼저 한국 영화 중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포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한고은·김성수 주연의 `검은손`(감독 박재식)이다. 영화는 의문의 사고로 오른손이 절단된 `유경`(한고은)과 유경의 연인이자 손 접합수술을 집도한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다.완벽한 줄 알았던 수술 이후 벌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담은 `심령 메디컬 호러` 영화다.한고은은 이 영화로 데뷔 20년 만에 처음 공포 영화에 도전한다.외화도 잇달아 개봉한다. 올해 첫 공포 영화인 `팔로우`(감독 데이비드 로버트 밋첼)는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저주를 그린 영화다.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이상한 일을 겪은 `제이`(마이카 먼로)가 그날 이후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존재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저주에 시달리며 극한의 공포에 시달리는 내용을 담았다.누군가에게 저주를 넘겨야 살 수 있다는 점에서 `행운의 편지`의 19금 호러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팔로우`는 오는 2일 개봉한다.`검은손`과 함께 오는 16일 개봉하는 `위자`(감독 스틸즈 화이트)는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들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일종의 `서양판 분신사바`인 위자 게임은 14세기 프랑스 집시들에 의해 시작돼 악령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게임으로 알려지며 한때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영화는 절대 혼자 해서는 안 된다는 게임의 룰을 어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이 오래전 한 집안에서 시작된 충격적인 비밀을 꺼내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세계 5대 공포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우먼 인 블랙:죽음의 천사`(감독 톰 하퍼)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영국 런던의 어린이보호소 보육교사가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저택으로 피난을 오면서 시작되는 저주를 그렸다.역대 영국 공포영화 흥행 1위인 `우먼 인 블랙`(2012)의 후속편으로, 이달 중 개봉할 예정이다.`위자`의 홍보를 맡은 봉봉미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4월에 공포 영화가 몰린 것은 우연이긴 하지만 대중이 공포영화를 인식하는 데 있어 여름이라는계절적 특성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실제로 최근 흥행한 공포 영화도 계절과 상관없이 영화의 완성도나 화제성으로 흥행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15-04-02

톰크루즈,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는 할리우드 배우 1위

국내 관객이 가장 믿고 보는 할리우드 배우는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인 것으로 조사됐다.CJ CGV는 지난 1월 23일~2월 5일 작년 상·하반기 각각 2번 이상 CGV를 이용한 고객 925명(복수 응답)을 대상으로 `영화배우·감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톰 크루즈(18.4%)가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톰 크루즈는 `연기 잘하는 배우` 부문에도 5위, `외적으로 매력적인 배우` 부문에도 4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인기와 신뢰도를 보였다고 CGV 측은 전했다.톰 크루즈의 뒤를 이어 조니 뎁(16.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3.9%), 브래드 피트(12.5%), 스칼렛 요한슨(12%), 리암 니슨·휴 잭맨(11.1%), 앤젤리나 졸리(11%), 앤 해서웨이(10.9%),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10.7%) 등이 믿고 보는 배우로 뽑혔다.외적으로 매력적인 할리우드 배우 1위는 스칼렛 요한슨(16%)이 차지했다.아만다 사이프리드(13.3%)가 2위였고 `없다`(12.6%)라는 답변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톰 크루즈(12.4%), 엠마 왓슨(11.6%), 앤 해서웨이(11.5%), 브래드 피트(10.9%),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0.6%), 앤젤리나 졸리(9.6%), 나탈리 포트먼(7.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22%포인트다. /연합뉴스

2015-04-02

김재중·성민·최진혁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JYJ의 김재중과 슈퍼주니어의 성민, 배우 최진혁(이상 29)이 31일 나란히 입대했다.이날 오후 김재중은 경기도 파주시 1사단 신병교육대대, 성민은 경기도 부천시 17사단 신병교육대대, 최진혁은 경기도 일산 30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해 1년 9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이들은 입대 전 소속사를 통해 “조용히 입소하겠다”는 뜻을 밝힌 대로 배웅 나온 팬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나 언론매체 인터뷰 없이 훈련소로 들어갔다.김재중은 부모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조용히 입소했다. 현장에 모인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팬들은 김재중의 차량에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입대 현장이 좁아 팬들이 몰리면 위험할 것 같아 조용히 들어갔다”며 “같은 그룹 멤버인 박유천은 SBS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촬영으로, 김준수는 일본 공연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검정색 모자를 쓴 성민은 차량에서 내려 국내외 팬들에게 손을 흔든 뒤 다시 차량을 타고 입소했다. 팬들은 `2년 기다릴게, 다녀오세요`라고 쓴 플래카드와 종이를 흔들며 배웅했다.지난해 12월 결혼해 유부남 신분으로 입대하는 성민을 위해 부인인 배우 김사은도 동행해 부부애를 과시했다.최진혁은 부모와 팬들없이 여느 일반병처럼 조용히 입소했다.소속사 레드브릭하우스는 “소속사 직원들만 동행했다”고 말했다.그간 연예인들은 머리를 짧게 자른 채로 입대 현장에 모인 팬들에게 인사하고 언론매체 인터뷰에도 나섰으나 최근에는 이처럼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입대하고 있다. 입소 장소와 시간을 외부에 함구하기도 하는데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이기에 유난스럽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다.특히 한류 스타들의 입대 현장에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지 팬들이 찾아와 플래카드를 흔들며 환송하고, 스타는 경례를 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게 흔한 풍경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입대 전 마지막 팬미팅이나 공연 등의 이벤트를 열어 팬들에게 인사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김재중은 지난 28~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콘서트를 열어 “즐겁게 웃으며 머리도 깎고 그렇게 기분 좋게 다녀오겠다. 웃으면서 잠시만 이별하자”고인사했다. 또 30일 자신의 트위터에는 “짧아지고 있다, 곧 빡빡이로 변신.(중략) 우리 팬들 때문에 많이 울고 웃고 소중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란 글을 올리며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을 공개했다.최진혁도 같은 날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얘들아`란 제목의 글을 올려 “1년 9개월 금방이다. 다들 가는 거 유난떨고 싶지 않다. 몸 건강히 잘 다녀올게.(중략) 많이 배우고 성장해서 돌아올게. 멋진 배우로”란 글을 남겼다. /연합뉴스

2015-04-01

“타이틀곡, 귀엽고 도발적인 노래예요”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장점인 곡입니다. 다른 수록곡도 다 좋으니 많이 사랑해주십시오.”(수지)“`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이 시크하면서 섹시했다면 `다른 남자 말고너`는 귀여우면서 도발적입니다.”(민)걸그룹 미쓰에이(miss A)가 1년5개월 만에 새 앨범 `컬러스`(Colors)로 돌아왔다.미쓰에이의 7번째 프로젝트 앨범으로, 타이틀곡으로는 `다른 남자 말고 너`를 앞세웠다.미쓰에이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언론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열어 새 앨범을 소개했다.이번 앨범에는 `다른 남자 말고 너` 외에 `한걸음`, `러브송`(Love song), `녹아`, `아이 코트 야`(I Caught Ya), `스턱`(Stuck) 등 총 6곡이 수록됐다.미쓰에이는 이번 무대에서 뮤직비디오와 똑같은 분홍색 의상을 입고 나와 `스턱`과 `아이 코트 야`, `다른 남자 말고 너` 3곡을 연달아 선보였다.멤버들은 1년 5개월간의 공백 대해 “좋은 곡을 찾다 보니 오래 걸렸다”고 말해 이번 앨범에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민은 “(수록곡 외에) 다른 곡들도 녹음을 했다. 박진영 프로듀서가 준 곡도 있었다. 그런데 `필`(feel)이 오는 곡을 찾다가 이렇게 오래 걸렸다. 그러던 중 멤버들이 `이거다`라고 한 곡이 `다른 남자 말고 너`”라고 소개했다.`다른 남자 말고 너`는 인기 작사·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블랙아이드 필승이 만들었다. 대중적인 힙합과 트랙 리듬을 절묘하게 섞어 묘한 중독성이 있다는 평가다.수지는 “곡이 완성되면 가장 가까운 대중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들려주는데 다들 따라부르기 쉽다고 평가하더라”라며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가장 큰 장점인 곡”이라고 소개했다.민은 직접 무대 바닥에 발을 구르며 노래 기저에 흐르는 비트를 소개하며 “이 힙합 리듬이 참 좋다”고 말했다.멤버들은 작정하고 대중성을 노린 듯 안무도 따라하기 쉽게 구성했다.페이는 “예전 노래 `유 돈 노 미`(You don`t know me)처럼 따라하기 쉬운 안무를 넣었다”면서 “퍼포먼스가 또 미쓰에이만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이번에 하고 싶었던 것들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미쓰에이는 앞서 이날 0시에 온라인을 통해 타이틀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으며 이 곡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로 올라섰다.페이는 “우리 노래 반응이 궁금해 멤버들이 다같이 차트를 확인했다”면서 “이렇게 1위를 하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새 앨범은 멤버들의 참여도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수지와 민은 각각 `아이 코트 야`와 `스턱`의 가사를 직접 썼다.수지는 이 자리에서 그간 작사 연습을 꾸준히 했다고 밝혔다.수지는 “그동안 가사를 많이 써놨다. 외국 작곡가분들에게 곡을 받았으니 어차피 가사를 따로 써야 하는데 그렇다면 제가 해보겠다고 나섰다. (가사가) 좋아야 써줄 테니 열심히 썼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른 수록곡들도 참 좋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멤버들은 “오랜만에 팀으로 다같이 나오니 마치 데뷔 초 같다. 무대가 그리웠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당분간은 외국보다는 국내 활동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쇼케이스는 수지가 한류스타 이민호와의 연애를 인정한 후 처음으로 언론과 만나는 자리여서 이민호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수지는 이러한 관심을 의식한 듯 질의응답 시간 전 먼저 “많이들 궁금하시겠지만 1년5개월 만에 컴백하는 자리인 만큼 오늘은 앨범과 음악 얘기를 했으면 한다”고부탁했다.그러면서도 “배려싶이 깊고 따뜻한 사람이어서 호감을 느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연합뉴스

2015-04-01

무감각 남자·초감각 여자의 로맨틱 코미디

3년 전 방영된 SBS TV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 왕세자로 분한 박유천의 열연에 이희명 작가의 웃음과 진지함을 잘 버무린 대본에 힘입어 성공을 거뒀다.다음 달 1일부터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는 박유천과 이 작가의 재회로 기대가 더 큰 작품이다.드라마는 “무감각한 남자와 초감각적인 여자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이 작가가 동명 웹툰을 대본으로 옮겼으며 `황금 신부` 등을 만든 백수찬 PD가 연출한다.박유천이 이른바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고 범인을 잡고자 경찰이 된 청년 박무각을 맡았다. 박무각은 살인 사건 충격으로 미각과 후각을 잃고 어떤 통증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이다.상대역인 신세경은 냄새 입자를 눈으로 보는 기이한 능력을 갖춘 22살 오초림으로 분했다.순경이 아닌 강력계 형사가 되고픈 박무각이 경찰견보다 뛰어난 능력의 오초림에게 수사파트너를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드라마는 오초림 또한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기억을 잃은 인물로 설정했다. 연쇄살인 사건이 주인공들의 연결 고리이자 갈등 요소로 작용하지만, 서로 다른감각 문제로 애로를 겪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과 풋풋한 로맨스가 관전 포인트다.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수찬 PD는 “살인 사건과 경찰이 나온다고 해서 무거운 드라마로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로맨틱 코미디가 8할, 미스터리 서스펜스가 2할 정도 된다. 거대한 사건을 다루는 게 아니라 정말 상큼하고 재미있는 드라마다” 남궁민과 윤진서가 박유천, 신세경과 함께 사각 관계를 이룬다. /연합뉴스

2015-03-31

“1집 100만장 돌파, 지금 생각해도 벅차”

100만 장 돌파 기록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 벅차고 영광스러워요. 이번 앨범으로도 팬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활동하면 새로운 기록이 따라올 것이라 기대합니다.”그룹 엑소는 지난 2013년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정규 1집에 이어 2집으로도 팬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자신들의 기록을 넘어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 발매 기자회견에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미니앨범 `중독`(Overdose) 이후 11개월 만이다.2집은 지난 28일 선공개된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가 9개 음악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쓴데 이어 30일 낮 12시 음원 전곡이 공개되면서 오프라인에도 앨범이 출시됐다.엑소가 디지털 음원 시장이 열리며 음반 시장이 붕괴한 상황에서 1집 당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건 한국어와 중국어로 양국에서 동시에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전략을 택해 해외 팬들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2집 역시 중국어 음원이 현지에 동시 공개됐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도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매체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멤버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이 사랑해준 덕”이라며 “소장하고 싶을 만큼앨범을 정성 들여 만들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 중국 활동도병행하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이처럼 올해로 데뷔 3주년을 맞은 이들은 빠른 시간에 K팝을 대표하는 `대세 그룹`으로 떠올랐다. 멤버들은 그 비결에 대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앨범을 준비하기에 많은 분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에둘러 말했다.그러나 지난 시간 동안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이 팀을 떠나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일으키는 등 난관도 있었다.백현은 “멤버들끼리 단단해진 시간이었다”며 “짧게 느꼈는데 3주년이란 얘기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단단히 뭉쳐 엑소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수호도 “뜻깊은 3년이었다”며 “멤버들 모두 심신이 많이 성장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이날 멤버들은 개별 추천곡을 한 곡씩 꼽으며 수록곡을 들려줬다. 수호는 “1년 만의 컴백이어서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해지고 실력이 늘었다”며 “한층 발전하고 진화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찬열은 `트랜스포머`(Transformer)에 대해 “(팝스타) 저스틴 비버, 파이스트무브먼트 등과 작업한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국내 작곡가 켄지의 합작곡”이라며 “비트가 강한 힙합 알앤비(RB) 곡으로 내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첸은 `플레이보이`(Playboy)에 대해 샤이니의 종현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플레이보이인 척하지만 알고 보면 여린 남자의 이야기라고 말했다.또 카이는 `시선 둘, 시선 하나`의 특징으로 시적인 가사를 꼽으며 마주 보는 연인이 있고 이를 바라보는 주인공의 갈 곳 없는 시선을 가사에 녹여냈는데 영어로 된 데모곡을 들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설명했다.백현은 여성 팬들이 좋아해 줄 곡으로 `마이 앤서`(My Answer)를, 시우민은 펑키한 곡인 `엑소더스`를 추천곡으로 꼽았다.엑소는 퍼포먼스에 강한 그룹답게 곧 방송에서 선보일 타이틀곡 `콜 미 베이비`무대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카이는 “엑소하면 퍼포먼스이니 기대해달라”며 “노래 시작부터 끝까지 대형과 안무의 배열이 많이 바뀐다. 굉장히 멋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국에서 영화 `종천아강`을 촬영 중인 중국인 멤버 레이가 불참해 화상 통화로 소감을 밝혔다.레이는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제가 없을 때도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인사했다. /연합뉴스

2015-03-31

“입대 후 2집 발표… 웃으며 잠시 이별해요”

그룹 JYJ 김재중(29)이 입대 전 마지막 공연에서 “입대 후 (준비해둔) 정규 2집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31일 현역 입대하는 김재중은 28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팬미팅 콘서트 `더 비기닝 오브 엔드`(The Beginning of The End)에서 “공백이안 느껴지도록 하고 싶어 군대 가기 전 한 달 동안 많은 것을 준비해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재중은 이날 공연 틈틈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입대하는 소회를 털어놓았다.“이렇게 이름을 외쳐주시니 난 성공한 가수란 생각이 든다”는 그는 “이제 디데이(D-Day) 2일이다. 다른 분들보다 늦게 가는 건데 20대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고 여러분과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어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20대에 이전 회사와헤어지고 씨제스에서 다시 활동하면서 시간이 필요했기에 20대를 군에서 보냈다면 이 자리에 올 때까지 기다림이 길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잠시 쉴 때도 필요한 것 같다”며 “안방에서 TV만 보면 되는데 이렇게 공연을 다녀주느라 (여러분이) 힘들었을 것이다. 저를 위해 광고도 해주고 기부고 해주고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그는 또 “1년 9개월 긴 시간이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사이 강해진 마음 덕에 금세 지날 거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울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얼마 전 일본 공연에서도 울었다. 오늘은 울지 않겠다. 이제까지 엄청나게 큰 것들과 싸우고 엄청나게큰 것들 앞에 버티고 그랬으니 그 강인함으로 웃으며 잠시 이별하자. 즐겁게 웃으며머리도 깎고 그렇게 기분 좋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5-03-30

“천상의 휴양지 세이셸군도로 떠나요”

`인도양 최고의 휴양지`, `영국 BBC가 뽑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천국` 등의 수식어가 붙는 세이셸은 인도양의 보물섬이다.1억 5천만 년 전 원시림과 원시생물이 그대로 보존된 세이셸군도는 115개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졌다.인구는 9만 명. 사람이 정착해 살기 시작하기는 25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EBS TV `세계테마기행`은 30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후 8시50분 `세이셸군도 대탐험`을 방송한다.1부 `인도양의 보물섬, 마에`에서는 세이셸의 심장이자 가장 큰 마에 섬을 찾는다.마에 섬 북쪽에 위치한 세이셸 수도 빅토리아는 이곳 유일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다. 이곳에서 낚시로 박쥐를 잡는 주민들을 만나보고, 세이셸의 특별만찬인 박쥐카레를 맛본다.2부 `살아있는 에덴동산, 프랄린`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발레 드 메 국립공원, 멸종위기 동물인 세이셸알다브라육지거북 등을 만나고, 3부 `환상의 섬을 찾아서, 라디그`에서는 해변을 따라 늘어선 라블린 풍물시장을 찾아간다.4부 `행복한 공존, 크레올`에서는 `다름`을 인정하는 세이셸의 크레올 문화를 소개하고, 세이셸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 `셀 윈 클라크 마켓`에서 천혜의 자연환경이 선사하는 먹을거리를 만나본다. /연합뉴스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