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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입소문 가장많이 탄 영화 1위

연합뉴스
등록일 2015-04-06 02:01 게재일 2015-04-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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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입소문을 탄 영화는 무엇일까.

답은 송강호 주연의 영화 `변호인`(2013·1천137만)이다.

CJ CGV가 최근 연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2014년 개봉작 가운데 `순수 추천 고객 지수`(NPS·Net Promoter Score), 즉 `입소문 고객 지수`가 가장 높은 영화는 `변호인`이었다.

NPS는 영화를 본 관객 중 영화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관객수에서 추천하지 않겠다는 관객 수를 빼서 구한다. `변호인`의 NPS는 67%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변호인`은 개봉 33일만에 한국 영화로는 9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역시 천만 영화인 `7번방의 선물`(2013·1천281만)과 `국제시장`(2014·1천417만)이 NPS 56%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쓴 `명량`(2014·1천761만)은51%였다. `수상한 그녀`(2014·865만)는 NPS 50%였다.

같은 기간 개봉한 외화 중에서는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2014·1천29만)이 60%로 관객의 추천도가 높았다.

`인터스텔라`(48%), `드래곤 길들이기 2`(30%), `아이언맨 3`(27%),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2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라는 한계를 딛고 흥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도 NPS 27%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 개봉한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 중 가장 높았다.

CGV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은 “`위플래쉬`처럼 개봉 첫주보다 2~3주차에 더 성적이 잘 나오는, 이른바 `개싸라기 영화`는 NPS가 높게 나타났다”며 “영화의 흥행은관객의 만족 여부가 아니라 추천 여부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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