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청불 외화 첫 600만 돌파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지난 주말인 10~12일 전국 818개 상영관에서 관객 58만5천338명(매출액 점유율 42.7%)을동원해 전주 주말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12만9천343명.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사흘 동안 1만1천415회 상영되며 극장가를 점령했다.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658개 상영관에서 관객 29만3천718명(20.4%)을 끌어들이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스물은 어설픈 성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에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하게 그렸다.
누적관객수는 271만4천872명으로, 스물의 주연 배우들이 목표라고 밝힌 관객수 300만명에 한 발짝 다가섰다.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는 지난 주말 688개의 상영관에서 관객수 28만6천285명(19.3%)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의 순수한 노년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매튜 본 감독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는 전국 265개 상영관에서 관객 4만9천30명(3.6%)을 추가하면서 누적관객수 601만6천111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외화가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화장`은 사흘간 4만6천57명(3.2%)을 동원하며 5위를 차지했다. 작가 김훈의 동명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화장은 병으로 죽어가는 아내(김호정)를보살피던 중년의 남자(안성기)가 젊은 여자(김규리)에게 마음이 끌리면서 갈등하고,고민하는 내용이다.
음악 영화 `위플래쉬`는 지난 주말 관객수 3만5천543명(2.6%)을 추가하며 조용히 흥행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코블러`, `한 번 더 해피엔딩`, `유고와 라라:하늘고래와 구름섬 대모험`, `엘리노어 릭비:그남자 그여자`가 10위권에 안착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