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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구미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 출범, 명예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구미시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총회는 안건 심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보고, 위촉장 수여, 성공 기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체육, 문화, 경제 등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명예 위원장, 김장호 구미시장·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구성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대회 종합계획, 시설 및 인프라 구축, 홍보 및 마케팅, 대외협력 체계 구축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제102회 전국종합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전 등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 구미시가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육상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권위 있는 대회로, 구미시는 지난 2022년 12월 인구 500만 도시 중국 샤먼시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서 대회를 개최한 이후 20년 만에 3번째로,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구미시에서 개최한다.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5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아시아 45개 국가가 참가해 45개 종목에 1천200여 명의 선수단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1-24

포항 성골 유스 고영준, 세르비아로 이적

포항스틸러스의 고영준사진이 세르비아의 FK피르티잔으로 이적했다.고영준은 포철초, 포철중, 포철고를 거쳐 2020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 한 성골 유스다.입단 첫 해에 8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였고 2년차인 2021시즌 부터는 주전 선수로 자리 매김 했다. 어린 나이에 실력으로 인정받아 주전자리를 꿰 찬 고영준은 3년차인 2022시즌에는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도 꼽힐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2023시즌에는 리그와 연령별 대표팀을 병행하며 빡빡한 일정 소화 중 경미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으나 빠르게 다시 복귀 하며 아시안게임에서 1골 4도움을 기록, 우승에 일조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유망한 나이에 실력까지 갖추고 병역 혜택 까지 받게 되면서 여러 국가의 팀에서 관심을 받은 고영준은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한 파르티잔으로 행선지를 굳히며 유럽 무대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23일 공식 발표로 고영준의 영입을 알린 FK파르티잔은 세르비아리그에서 8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이며 현재 황인범이 소속된 즈베즈다와 치열하게 우승경쟁 중인 팀이다.고영준은 “프로에 와서 첫 이적을 해외로 하게 됬는데 좋은 기회를 얻을수 있게 어릴 때부터 키워준 포항스틸러스 구단에게 감사드리고 비록 첫 이적이지만 자부심을 가지고 가서도 더 잘하고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올림픽대표팀 소집으로 튀르키예에서 훈련중이던 고영준은 한국 입국 없이 바로 현지 팀 훈련에 합류했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1-23

말레이에 다득점 대승… ‘승리 본능’ 되찾는다

‘일본? 사우디? 승리 본능부터 되찾아라!’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사실상 16강 진출은 확정지은 상태다.조별리그 1~2차전까지 요르단이 E조 1위(승점 4·1승 1무·골득실 +4), 한국이 2위(승점 4·1승 1무·골득실 +2), 바레인이 3위(승점 3·1승 1패), 말레이시아가 4위(승점 0·2패)다.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에 더해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오르는데, 한국은 이미 조 3위 이상의 성적은 확보했다.3차전에서 결정되는 것은 16강 대진의 ‘어느 자리’로 가느냐다.만약 한국이 E조 3위를 하게 되면 A조 1위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나 D조에서 일본에 2-1 깜짝 승리를 거두고 1위를 확정한 이라크를 만나게 된다.한국이 E조 2위를 하면 F조 1위와 16강에서 만나는데,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면 D조 2위인 일본과 16강에서 한일전을 펼치게 된다.클린스만호가 요르단과 2차전에서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을 고려하면, 16강에서 상대할 가능성이 있는 4개 팀 모두 버거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영원한 라이벌’ 일본은 최근 한국에 우세한 모습을 보여왔다.사우디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에 조별리그 첫판에서 유일한 패배를 안기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홈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카타르와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인정받는 이라크도 만만치 않다.카타르의 측면 공격수 아크람 아피프와 이라크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은 각각 3골로 대회 득점 랭킹 공동 선두다.어느 자리로 가든 가시밭길이다.요르단전과 2차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클린스만호는 말레이시아전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승리 본능’을 스스로 깨워야 한다.E조 최약체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30위로 한국(23위)보다 무려 107계단이나 낮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6승 12무 8패로 크게 앞선다.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한 건 1985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른 1986 멕시코 월드컵 예선 경기(0-1패)가 마지막으로, 39년 전 일이다. 말레이시아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지낸 김판곤 감독이 지난 2022년부터 지휘하고 있다.클린스만호로서는 다득점 대승을 거둬야 요르단전 졸전으로 차갑게 식은 팬심을 돌려놓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연합뉴스

2024-01-23

남자 핸드볼 대표팀, 이란 꺾고 대회 5위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승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남자 핸드볼선수권대회 5-6위 결정전에서 이란에 27-26으로 승리, 5위로 대회를 마쳤다.송제우(한국체대)와 안영웅(경희대·이상 5골), 박시우(하남시청), 이현식(SK·이상 4골) 등이 승리에 앞장섰다.시소게임이 펼쳐지던 후반 막판 12초를 남기고 27-26을 만드는 결승 득점을 올린 김연빈(두산)의 활약도 빛났다.한국은 결선리그 2조에서 2무 1패로 조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는 4강행 티켓을 놓치고 5-6위 결정전으로 내려왔다.앞서 조별 예선에서는 이란, 중국, 뉴질랜드와 함께 경쟁한 B조에서 1위를 해 결선리그에 올랐다.이 대회 4강 대진은 카타르-쿠웨이트, 바레인-일본의 대결로 짜였다.한국은 아시아선수권에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5연패, 2008년부터 2012년까지3연패를 달성하는 등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했다.그러나 이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세가 급성장하면서 아시아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게 쉽지 않은 처지가 됐다.일본이 도쿄 올림픽을 전후해 강해진 모습을 보이는 터라 한국 핸드볼의 하락세는 더 두드러져 보인다./연합뉴스

2024-01-23

2024시즌 대구FC 이끌 캡틴은 ‘홍철’

대구FC가 팀을 이끌 주장단과 선수 배번을 확정하며  2024년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힌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구FC는 23일 2024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홍철, 부주장에 장성원·고재현을 임명했다.홍철(33)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그라운드 안팎으로 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선수단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세징야를 대신해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 안에서 주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 바 있다. 코칭스태프 역시 지난 시즌 보여준 홍철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2024시즌 팀을 이끌어 갈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겼다.주장 선임과 더불어 개인적으로도 어제(22일) 득녀의 기쁨까지 안게 된 홍철에게 다가오는 2024시즌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다.홍철은 “더 잘하라고 주장을 맡겨주신 것 같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헌신하고, 2024시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홍철과 함께 팀을 이끌 부주장으로는 장성원(26)과 고재현(24)이 선임됐다.이날 대구는 2024시즌 선수단 등번호도 함께 공개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요시노는 5번, 고명석은 6번을 선택했다. 세징야(11번), 오승훈(21번), 홍철(33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이 번호를 유지했지만, 2024시즌을 맞아 새로운 번호로 교체한 선수도 있다. 장성원은 존경하는 선배인 이근호의 번호를 물려받아 22번을 선택했다.또, 이근호로부터 ‘태양의 손자’로 지목받은 고재현 또한 이근호의 2008년 당시 등번호였던 10번을 달고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주장단 선임을 완료한 대구는 지난 9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에서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부터 경상남도 남해로 2차 동계훈련을 떠나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23

임성재, PGA 토리파인스 6번째 도전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초반 순항하는 임성재사진가 이번 주에는 명문 골프 코스 토리파인스에 여섯번째 도전장을 냈다.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임성재가 2019년부터 빠지지 않고 출전해온 대회다.대회를 유치한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북코스(파72)와 남코스(파72)로 나눠 경기한다.선수들은 1, 2라운드를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번갈아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 종료 뒤 컷을 통과한 선수들은 남코스에서 3,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북코스는 7천258야드, 남코스는 7천765야드이다. 남코스가 전장이 길뿐 아니라 난도도 높아 공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임성재는 토리파인스에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신인 시절이던 2019년에는 공동 52위에 올랐고, 2020년 공동 36위, 2021년 공동 32위로 점차 순위가 올랐다.2022년에는 공동 6위, 2023년에는 공동 4위에 올라 2년 연속 톱10에 드는 성적을 남겼다.임성재는 이번 시즌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25위를 하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이 때문에 PGA 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를 우승 후보 5위에 올려놓았다.임성재와 함께 이경훈과 김성현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연합뉴스

2024-01-23

대구FC 2024시즌 새 유니폼 공개

대구FC가 22일 2024시즌 유니폼 ‘Born to Love DAEGU’를 공개했다. 사진대구FC는 키트 파트너 골스튜디오와 함께 2024시즌 그라운드를 수놓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2024시즌 유니폼에는 대구FC 엠블럼의 태양과 43년 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 (八公山)을 모티브로 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Born to Love DAEGU’ 패턴을 자카드 원단으로 표현했다. 또한 어센틱 홈 유니폼 대구FC 로고에도 패턴의 디테일을 더했다.유니폼에 변형 V넥을 도입해 활동성을 강조했으며, 넥 라인에서 소매까지 배색 파이핑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더해 클래식한 포인트가 추가됐다. 왼쪽 소매에는 대구FC의 슬로건인 ‘우리들의 축구단’이, 오른쪽 소매에는 대구광역시의 시정 슬로건인 ‘파워풀 대구’가 들어갔다. 등번호 마킹은 팔공산의 능선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추가되어 대구의 상징성을 표현했다.유니폼의 기능적인 면도 추가됐다. 땀 배출에 용이하도록 사이드 패널에 메쉬 원단을 사용, 흡습 속건 기능과 항균 기능 원사가 더해진 폴리 스판 소재와 아스킨 원사를 혼용했다.홈 유니폼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상의에 적용했고, 하의는 검정색으로 조화를 이뤄 선수들의 활동성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은 구단 최초로 베이지색을 적용, 검정색 파이핑 스트라이프를 포인트로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GK 홈은 녹색, GK 원정은 핑크색이 각각 적용됐다.한편, 새롭게 출시한 대구FC 2024시즌 유니폼 ‘Born to Love DAEGU’은 오는 3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되는 김천상무와의 K리그1 1라운드 홈개막전에서 팬 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며, 원정 유니폼은 오는 3월 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 때 착용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1-22

클린스만호, 조 2위가 조 1위보다 유리?

조 2위가 전화위복이 될까.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위에 올라 있다.지난 15일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고 20일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는 2-2로 비긴 한국은 1승 1무를 거두고 승점 4를 쌓았는데, 선두 요르단(승점 4)에 골 득실차로 밀렸다.아직 최종전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가 속한 E조에서 손쉽게 1위를 차지해 조별리그 통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다.각 조 순위표 상황을 살펴보면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에 조 1위보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E조 2위는 준결승까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일본, 이란, 호주) 중 호주만 만날 가능성이 높다.우선 한국이 E조 2위가 된다면 F조 1위와 토너먼트 첫 대결을 한다. F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승점 6)와 태국(승점 4)이 나란히 1∼2위에 올라 있다.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은 각각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 113위다.사우디아라비아는 역대 네 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언급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는 아니며, 태국은 객관적인 전력이 많이 떨어진다.16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호주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만약 한국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16강부터 한일전을 치러야 하는 부담 가득한 일정을 받게 된다.E조 1위와 D조 2위가 16강에서 맞붙는데, D조 2위는 일본으로 예상된다.이번 대회에서는 승점이 같다면 해당 팀 간 상대 전적을 먼저 따져 조별리그 순위를 정하는데, 일본(승점 3)이 2차전에서 이라크(승점 6)에 1-2 충격패를 당하는 바람에 조 1위 가능성이 아예 사라졌다.혈투 끝에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른다고 해도 ‘난적’ 이란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이란(21위)은 이번 대회에 참가국 중 일본(17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더군다나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국은 역대 10승 10무 13패를 기록했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는 4경기 무패(1승 3무)를 달리고 있지만 이란은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다.이란을 넘어 준결승에 오른다면, 이번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FIFA 랭킹 58위 카타르는 일찌감치 A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는데, 3차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과 경고 관리를 하면서 토너먼트에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다.16강 한일전, 8강 이란, 4강 카타르까지, E조 1위는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더구나 현재 E조 2위인 한국이 ‘무조건 조 1위’만을 외친다면 3차전에서 무리를 할 수밖에 없다.최종전에서 요르단이 바레인을 이긴다면 한국은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야 골득실에서 요르단을 제치고 1위에 오를 수 있다.이 경우 선수단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총 7장이나 누적된 옐로카드도 세탁하기 힘들다./연합뉴스

2024-01-22

리디아 고 20번째 트로피 LPGA 챔피언스 우승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화려하게 부활했다.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알렉사 파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이 대회 첫 우승이자 LPGA투어 통산 20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3억원)다.이로써 LPGA투어에서 20승을 넘긴 15번째 선수가 됐다.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도 1점 추가해 단 1점 남겼다.20번째 우승이지만 리디아 고에게는 의미가 남달랐다.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으로 지난해 겪은 지독한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세계 최고의 자리를 향해 다시 뛸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작년에는 최악의 부진에 허덕였다. 1위였던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다.하지만 리디아 고는 지난해 시즌을 일찍 마친 뒤부터 고진영 등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와 손잡고 이번 시즌 재기를 준비했고 개막전부터 부활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연합뉴스

2024-01-22

선수 능력만 의존… 전술이 안보였다

클린스만호가 한 수 아래 상대로 봤던 요르단과 어렵게 비기자 전문가들은 전략, 조직력보다는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해온 약점이 제대로 드러난 결과라고 진단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요르단과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막판까지 1-2로 끌려가다가 황인범(즈베즈다)이 후반 추가 시간 회심의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어렵게 승점 1을 따냈다.64년 만의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루겠다며 카타르로 향한 클린스만호가 두 번째 경기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며 간신히 패배를 면하자 팬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부터 바레인과 이번 대회 1차전까지 A매치 7연승 행진을 이어오는 등 제 궤도에 오른 듯했던 클린스만호의 갑작스러운 부진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선수의 경기력에는 필연적으로 ‘기복’이 따를 수밖에 없다.선수 개인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7연승을 달린 클린스만호지만 주축이 컨디션 저하를 겪어 제대로 실력을 내지 못하는 경기도 있다.요르단전처럼 이런 일이 빌어질 때 이를 보완할 팀 차원의 전술, 전략적 움직임이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한준희 축구 해설위원은 “선수들 개개인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좋지 못했다”며 “그게 잘 통하는 날이면 그렇게 위력적인 전략이 없다. 하지만 요르단처럼 압박 강도를 높인 팀을 상대로 선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그에 의존하는 경기를 하면 득점 성공 확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이 경기처럼 전반적인 컨디션이 저조한 날에는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플레이로 풀어가는 장면이 나왔어야 하지만 그런 쪽으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며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특히 한 위원은 “우리가 아무리 이강인, 손흥민을 보유한 팀이라도 하던 식으로만 하면 상대가 점점 예측하기 쉬워진다. 공격 방식이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요르단보다 전력상 강팀으로 꼽히는 일본 등과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을 고려하면, 선수 개인의 위력만 믿고 가는 방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박문성 해설위원도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가 어떤 것인지 아시안컵 본선에 와서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어떤 축구를, 전술을,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박 위원은 “선수 개인의 경기력이 좋을 때 그걸로 찍어 눌러왔다. 하지만 요르단전처럼 개개인이 잘 안 풀리니까 찍어누르지 못하게 됐다”며 “이때 감독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24-01-21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 경주시 “580억 경제적 파급효과”

경주에서 개최된 2023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580억원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가 지난 19일 더케이 호텔에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대회 평가보고회와 축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장, 시의원, 관련 기관 및 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랑대기 종합평가보고, 공로자 상패 수여, 화랑FC 선수 장학금 전달,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평가 보고회에서 박진기 교수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580여억 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대회가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유발효과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대회기간 동안 스마트에어돔의 쾌적한 운동 환경 제공, AI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에서 파노라마 영상과 HD영상 중계를 가능하게 한 점을 우수 사례로 손꼽았다.그동안 코로나19로 멈춰있던 해외 자매우호도시 축구팀인 일본 나라시와 중국 양저우시 유소년 축구 2개 팀을 참가시켜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향후 발전 과제로는 선수들의 대회 동기 부여 상승을 위해 토너먼트 제도 도입과 숙박비 등 체류비 상승으로 인한 지역 물가안정을 언급했다.지난해 화랑대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는 전체 596팀, 1만1천700명이 참가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 대회로 나눠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김성학 부시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올해 대회에도 많은 참가팀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약속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1-21

‘영혼의 콤비 맞대결’ 언니 전지희가 이겼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결승전에서 성사된 한국 여자탁구 ‘영혼의 콤비’ 맞대결에서 ‘언니’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가 ‘동생’ 신유빈(9위·대한항공)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전지희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WTT 컨텐더 도하 2024 이레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신유빈에 4-3(8-11 11-9 14-16 9-11 18-16 11-8 11-5) 역전승을 거뒀다.첫 세트는 신유빈이, 두 번째 세트는 전지희가 가져가는 등 누구보다 서로를 잘아는 두 선수는 불꽃 튀는 대결을 이어갔다.세 번째 세트에서 연속된 듀스 접전 끝에 신유빈이 16-14로 세트를 가져왔고, 기세를 몰아 네 번째 세트까지 따내 우승을 눈앞에 뒀다.그러나 띠동갑 언니 전지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전지희는 다섯 번째 세트에서 듀스를 만들더니 끈질기게 신유빈의 공세를 버텨냈고, 15-1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세 포인트를 얻어냈다.승리 목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한 신유빈은 기세가 꺾여 6, 7세트를 모두 전지희에게 내줬다.이로써 전지희는 국제대회 단식 경기에서 신유빈을 두 차례 만나 모두 ‘언니의 노련함’을 보여줬다.2021년 WTT 스타 컨텐더 도하 8강에서 전지희는 신유빈을 3-1로 눌렀고, 이번에도 4-3 대역전극을 썼다.신유빈과 전지희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한국 여자 탁구의 쌍두마차다.한편 신유빈-전지희 조(1위)는 여자 복식 결승에서 아네트 카우프만-자비네 빈터 조(독일·53위)를 3-0(11-8 11-5 11-4)으로 꺾고 함께 웃었다.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이상수(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 조(290위)가 홍콩의 람슈항-호콴킷 조(92위)에 3-2(11-13 11-4 9-11 11-7 11-6) 역전승을 거둬 우승했다./연합뉴스

2024-01-21

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일연속 공동5위

김시우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천187야드)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다만 선두와의 격차가 첫날 2타에서 이날 7타로 벌어졌다.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 7.3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트리고 16번 홀(파5)에선 칩 인 이글을 낚았다.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친 김시우는 후반 4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1타씩 더 줄였다.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로 3년 만의 패권 탈환을 노린다.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외에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59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 (파72·7천60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린다.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임성재는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8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이경훈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공동 57위(13언더파 203타)로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연합뉴스

2024-01-21

약체 요르단 잡고, 16강행 조기 확정하자

클린스만호가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16강행 조기 확정을 노린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클린스만호는 다행히 바레인과 1차전을 3-1 승리로 장식하며 순조롭게 첫발을 뗐다.요르단을 상대로도 승점 3을 따낸다면 한국은 조 2위까지 주는 16강 진출 티켓을 조기에 확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조 1위로 16강이 오르게 될 가능성도 커진다.2차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다면,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핵심 자원에 휴식을 부여하고 토너먼트를 일찍부터 대비할 수 있게 된다.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64계단 낮다. 바레인(86위)보다도 순위가 아래다.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무패로 앞선다. 그러나 요르단의 최근 경기 내용을 보면 절대 쉽게 봐서는 안 될 상대로 보인다.왼쪽 윙백 마흐무드 알마르디, 오른쪽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를 앞세운 빠른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다.알마르디는 발이 빠른 데다 안쪽으로 들어오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좋다.슈팅력이 좋아 스스로 해결할 줄도 안다. 대회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전에서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든 ‘원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요르단의 4-0 완승에 앞장섰다.역시 타지키스탄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책임진 알타마리는 요르단 선수 중 유일하게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다.팀 내 위상을 놓고 보면 ‘요르단 손흥민(토트넘)’이라 할 만하다.만약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전에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다면, ‘옐로카드 세탁’도 고려해볼 만하다.한국은 1차전에서 손흥민, 김민재 (뮌헨) 등 5명의 선수가 무더기로 경고를 받았다.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외려 이 규정을 거꾸로 활용해 2차전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는다면 16강 토너먼트를 ‘경고 제로’ 상태로 시작할 수 있다./연합뉴스

2024-01-18

김민재 공중볼 처리 능력 전세계 센터백 2위

‘괴물’ 김민재(뮌헨)의 공중볼 처리 능력이 전세계 중앙 수비수 중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8일(한국시간) 공중볼 처리에 능한 100명의 센터백 순위를 공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두 번째 칸에 올렸다.CIES는 올 시즌 프로에서 900분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공중볼을 따낸 횟수, 경합에서 승리한 비율, 경기의 수준 등을 반영한 지수를 만들어 순위를 매겼다.그 결과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가 93.0점으로 1위였고, 김민재가 92.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전체 순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가 89.4점으로 3위였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만 놓고 보면 김민재가 단연 1위다.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에 이어 중국 선수 한렁(우한)이 두 번째(전체 22위·85.0점)로 순위가 높았다.K리그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호주 출신 델브리지가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82.3점으로 45위에 올랐다.김민재는 ‘수비 축구의 본고장’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33년 만의 우승에 앞장섰고,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쳐 보였다.이런 활약상을 인정받아 대한축구협회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2024-01-18

경일대 축구부 주장 서찬욱, 대만 타이난 시티 FC 계약

경일대 축구부가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축구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세우고 있다.  경일대 축구부 주장인 서찬욱(축구학과 2학년) 선수가 최근 대만 프로 축구 챔피언 팀인 타이난 시티 FC(Tainan City FC)와 프로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서 선수는 지난 2022년 경일대 축구학과에 입학한 후 축구부에서 실력을 다져 왔다. 1학년 때부터 뛰어난 자질을 나타내 2학년 때부터는 팀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올해 초 경남 통영에서 치러진 제20회 1, 2학년 대학 축구대회에서 주장을 맡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서 선수가 합류하게 된 타이난 시티 FC는 2017년에 창단한 팀으로, 역사는 길지 않지만 2020년부터 작년 시즌까지 4년 연속 대만 프로축구리그(Taiwan Football Premier League)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강팀이다.  2021년부터는 AFC 챌린지 리그(아시아축구연맹 주관 국제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만 최고의 팀이다. 서 선수는 “경일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감독님을 비롯한 교수님과 KIU스포츠단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대만 프로 축구 최고의 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고,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대만 리그에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일대 축구학과장 안준상 교수는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길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축구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스포츠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의 기회가 많다”며 “경일대 축구학과와 축구부는 학생들이 프로선수로까지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4-01-18

남자 핸드볼 대표팀, 亞선수권 8강 결선 리그 진출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마치고 아시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홀란두 프레이타스(포르투갈)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이란을 26-24로 물리쳤다.3승으로 조별리그를 끝낸 한국은 조 1위로 8강 결선 리그에 진출했다.8강 결선 리그에서 우리나라는 바레인, 쿠웨이트, 이라크와 함께 2조에서 경쟁한다. 결선 리그에서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올라간다.한국은 이날 전반을 10-13으로 끌려갔으나 9골을 넣은 김연빈(두산)과 5골의 장동현(SK) 등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한국 남자 핸드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고,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도 통과하지 못했다.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한국은 18일 이라크와 결선 리그 1차전을 치른다.한국과 같은 조인 바레인, 쿠웨이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나라들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카타르는 일본,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1조에 편성됐다.1조의 일본은 지난해 10월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우승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연합뉴스

2024-01-17

끝판왕 오승환 마침내 삼성과 도장 ‘꾹’

자유계약선수 오승환이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드디어 도장을 찍었다.‘끝판왕’ 오승환(41)이 내년에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과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합계 12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연봉은 전액 보장 금액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은 없다.다만 구단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문제로 오승환의 내년 연봉은 4억원, 내후년 연봉은 8억원으로 조정됐다.삼성 관계자는 “오승환이 샐러리캡으로 인해 양보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이종열 삼성 단장은 “올해 투수진 구성에 화룡점정을 찍게 됐다”며 “협상 과정에서 최선의 길을 고민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이어 “최고의 팀 구성을 위한 구단의 행보를 이해해주고 따라준 오승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1982년 7월 15일생인 오승환은 이번 계약으로 2025시즌까지 뛰게 됐고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임창용·42세3일)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668경기에 출전해 41승 24패 17홀드 400세이브 평균자책점 2.06의 성적을 거뒀다.2023시즌엔 한미일 통산 최초 500세이브 대기록과 KBO리그 통산 최초 400세이브대기록을 모두 세웠다.계약을 마친 오승환은 17일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024시즌 준비에 나선다.오승환은 지난해에도 따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했다.삼성은 2월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팀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다.지난 시즌 불펜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삼성은 FA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영입한 데 이어 오승환, 김대우 등 내부 FA를 잡으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이제 삼성은 내부 FA 강한울과 계약에 집중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