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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 ‘성공 퍼팅’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파크골프 동호인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 달성군 위천파크골프장에서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2일 동안 성공리에 개최됐다. 사진(사)대한파크골프협회, 대구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대통령기 대회 명칭으로 처음 진행되는 제1회 대회로 달성군이 전국의 유수 지자체와 경쟁해 유치의 영예를 안게 된 전국규모의 파크골프대회다.이번 대회는 일반부 남녀 부문, 시니어부 남녀 부문, 단체전 부문, 학생부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80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은 36홀 포섬방식, 학생부는 18홀 포섬방식으로 진행됐다.특히 제1회 대통령기 대회인 만큼 추경호 국회의원, 최재훈 달성군수 등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석해 대회를 빛내 줬으며, 뜻깊은 행사를 격려했다.(사)대한파크골프협회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 대회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힘써준 달성군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제1회 대회가 달성군에서 첫발을 내디뎌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제2회, 제3회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8

극심한 풍파 축구대표팀 오늘 소집

한국 축구대표팀이 역대 최악의 혼란 속에서 팬들 앞에 선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의 한 호텔로 소집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으로 치러지는 태국과의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한다.첫 훈련은 K리거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며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선수들은 주말 경기를 치르고서 이동하면 19일이나 20일 훈련부터 소화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대표팀은 우선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이어 22일 태국으로 출국해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후 9시 30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을 소화한다.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입’에 이목이 쏠리는 A매치 소집이다. ‘탁구게이트’, ‘카드게이트’ 등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대표팀이 극심한 풍파를 겪는 터라 선수들이 이에 대해 뭐라고 해명할지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훈련 전후 선수와 취재진이 만나는 자리, 기자회견,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탁구게이트·카드게이트와 관련한 질문은 집요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혼란이 빠르게 정리되기를 원하는 대표팀은 ‘카드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이 어떤 방식으로든 취재진 앞에 서는 자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24-03-17

“예천서 최강 한국양궁 배우자” 日 60여 선수단 8일 일정 방문

일본 양궁을 대표하는 궁사들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배우기 위해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찾았다.60여 명의 일본 양궁선수단은 남자 리커브에 올림픽 6회 연속 출전하는 후루카와 선수를 비롯해 긴기대학교 선수들과 야마다 총감독 및 김청태 코치 등 지도자들로 모두 예천에 머물며 합숙훈련을 한다.일본 양궁선수단은 이 기간동안 예천군청 양궁실업팀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한다. 여주시청 5명, 창원시청 7명, 대구 중구청 5명, 안동대 12명 등 국내 양궁선수들과 기록경기 방식으로 교류전도 개최해 경기력 향상과 양국 간 우애를 다진다.예천군 체육사업소는 김해공항까지 찾아가 일본 양궁선수단을 환영했으며, 13일 오전에는 예천 8경 중의 으뜸인 삼강주막과 강문화 전시관 견학을 통해 일본 양궁선수단에게 예천을 자세하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일본의 야마다 감독은 “세계 최고의 양궁경기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예천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예천진호국제양궁장 전지훈련을 계기로 파리 올림픽까지 승승장구하는 일본양궁선수단이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4-03-17

‘요시노 1호골’ 대구FC, 수원과 무승부

대구FC가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와 1대1로 비겼다.대구는 고재현, 바셀루스, 세징야가 전방에서 수원FC의 골문을 노렸고, 홍철, 벨톨라,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 라인을, 오승훈이 골키퍼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빠른 공세를 이어가며 지난 경기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6분에는 세징야의 패스를 이어 받은 고재현이 골대 구석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대구는 짧은 패스로 상대 빈 공간을 찾으며 계속해서 골문을 노렸다. 곧이어 대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고명석이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고 상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요시노가 왼발로 강하게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대0 리드로 마친 대구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전방에서는 바셀루스와 세징야가 좋은 호흡으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대구는 후반 10분 벨톨라 대신 이용래를 교체 투입했다. 김진혁을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은 높은 집중력으로 골문을 지켰고 오승훈은 날렵한 움직임으로 선방을 선보였다.후반 31분 대구는 바셀루스 대신 에드가를 교체 투입하며 높이에서 우세를 가져갔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고재현, 세징야 대신 박세진, 김영준을 투입했다.하지만 승리가 눈 앞에 다가온 순간 수원FC에게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K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3-17

김길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개인 첫 금메달

올 시즌 쇼트트랙 여자부세계랭킹 1위 김길리(성남시청·사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김길리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이날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잠시 후미에서 분위기를 살피다가 이내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네덜란드의 하너 데스멋과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했다.마지막 바퀴 첫 코너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던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데스멋에 밀려 살짝 삐끗한 틈을 놓치지 않은 김길리는 인코스를 파고들어 단번에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섰다.올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김길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번 대회 목표인 다관왕을 향해 한발짝 다가섰다.여자 대표팀은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박지원(전북도청), 심석희가 나선 여자 3천m 계주에서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했다.김길리는 여자 1천m와 여자 3천m 계주에서 다관왕을 노린다.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우리 선수끼리 충돌로 노메달에 그쳤다.2년 연속 남자부 월드컵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뒤늦게 추월을 시도한 황대헌(강원도청)에게 밀려 중심을 잃고 후미로 쳐졌다.박지원은 시작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긴 시점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이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부딪쳐 바깥쪽으로 밀려 났고, 최종 6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고, 금메달은 중국의 쑨룽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7

정재희 극장골...포항, 안방서 광주 돌풍 잠재워

포항스틸러스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3번째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1 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열린 2라운드에서 조르지와 김종우의 활약으로 시즌 첫 승을 챙긴 포항은 이번 라운드 역시 조르지를 전방에 선발로 세우며 높이와 힘을 더한 공격적인 축구를 내세웠다. 센터백 조합으로는 1라운드 다이렉트 퇴장으로 이번 경기까지 뛸 수 없는 아스프로를 대신해 지난 2라운드 든든한 벽을 세웠던 전민광과 박찬용이 다시 한번 합을 맞췄다. 지난 라운드 전반전 상대의 공격에 고전하며 공격 찬스조차 잡지 못 했던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예상대로 광주는 초반부터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포항은 노련한 신광훈과 완델손의 커버로 측면을 단단히 잠굼과 동시에 정확한 크로스로 빠르게 공격을 펼쳤다.  전반 초반 조르지의 결정적인 1대1 찬스가 있었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지만 결국 전반은 0대 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의 중원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4분 한찬희가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갔고 그 자리에 김종우가 들어왔다.  전반과 달리 공격에 어려움을 겪던 포항은 후반 29분 김인성과 조르지를 빼고 이호재와 부상에서 복귀한 정재희를 넣으며 상대진영에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경기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고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기 직전의  추가  시간에 포항의 정재희가 복귀골을 선사했다. 승리 불씨를 되살린 포항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1 대 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극적인 골로 2연승을 이어간 포항은 A매치 휴식기 이후 30일 치뤄지는 제주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승점 사냥에 나선다./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2024-03-17

황선홍호 21일 태국전 입장권 전석 매진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입장권이 매진됐다.한국 축구를 둘러싼 각종 논란 속 ‘응원 거부’ 움직임이 일었으나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누르지는 못한 걸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축구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태국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취소 표가 나오지 않으면 별도 입장권 구매가 불가능하다.태국전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이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임시 사령탑’ 황 감독 체제로 재편한 국가대표팀이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다.황 감독은 지난 11일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23인을 발표했다.황 감독이 뽑은 명단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포함됐다.자숙의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으나 당사자인 두 선수가 갈등을 봉합한 터라 황 감독은 이강인을 뽑아 ‘축구’로 만회할 기회를 줬다.태국전은 ‘탁구 게이트’ 이후 이강인이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아시안컵 직후 탁구 게이트뿐 아니라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논란이 격화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태국전을 보이콧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텅 빈 관중석을 통해 축구협회에 항의의 뜻을 드러내자는 취지였으나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응원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붉은악마는 13일 사화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직)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24-03-14

이정후 SF 간판 얼굴로 미디어가이드 등장

미국프로야구(MLB) 데뷔를 앞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의 간판 얼굴로 미디어가이드에 등장했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최근 책으로 출간하고 PDF 파일로도 공개한 구단 미디어가이드를 보면 이정후는 밥 멜빈 감독, 에이스 로건 웨브 등과 함께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 표지를 장식했다.이정후가 스토브리그에 영입한 최대어 중 한 명인만큼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그에 걸맞게 예우한 것으로 보인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미디어가이드에서 6년간 1억1천300만달러에 달하는 이정후의 계약 조건, 이정후의 KBO리그 통산 성적과 수상 이력, ‘바람의 손자’라는 애칭의 유래, 스즈키 이치로를 우상으로 삼아 달게 된 등번호 51번의 사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수 고우석과의 처남-매제 관계, 그리고 이정후의 애견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이정후는 2027년 시즌이 끝난 뒤 옵트 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와 최대 6년 계약했다.올해 연봉으로는 700만 달러를 받고 2025년 1천600만달러, 2026년과 2027년엔 2천200만달러, 2028년과 2029년 2천50만달러를 수령한다.계약금 500만달러는 별도다.14일 연봉 추적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이정후는 계약금 500만달러를 6년으로 나눠 연평균 받는 83만3천333달러를 보태 올해 783만3천333달러를 받는다.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고액 연봉자 순위 8위에 해당한다.이정후는 또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함께 올해 6만달러, 2025년 8만달러, 2026년과 2027년 매해 11만달러, 2028년과 2029년에는 해마다 10만2천500달러를 기부해 지역 사회에서 입지를 넓혀갈 참이다./연합뉴스

2024-03-14

배드민턴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시동’

안세영(22·삼성생명·사진)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가볍게 첫발을 뗐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원지쉬(세계 27위)를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지난주 부상을 딛고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 대회 타이틀을 지켜내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대회다.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나란히 16강에 안착했다.작년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조는 금메달(김소영-공희용)과 은메달 (이소희-백하나)을 나눠 가졌다.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지난해 동메달로 만족해야 했던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16강에 올랐다.반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김혜정 (삼성생명)-정나은 조는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2024-03-14

KBO 도입 자동 투구판정 성공률 99.9%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정식으로 도입되는 자동 투구판정 시스템(ABS)이 시범경기에서 순조롭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KBO 사무국은 지난 9일 개막해 12일까지 진행한 시범 19경기의 ABS 투구 추적 성공률이 99.9%에 달했다고 13일 소개했다.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투구 추적 성공률이 100%에 근접했다는 얘기는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는 뜻이다.KBO 사무국은 중계 와이어 카메라가 이동 중 추적 범위를 침범했을 때와 같은 극히 일부 사례에서만 투구 추적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이런 경우에 주심은 ABS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스스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할 수 있다.KBO 사무국은 시즌 중 급격한 날씨 변화, 이물질 난입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100% 트래킹 추적 성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추적 실패 시 대응 매뉴얼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심판과 ABS 운영요원의 교육을 지속해 경기 진행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BO 사무국은 공정하고 일관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유도하고자 올해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를 전격 시행한다.또 투수의 투구 간격을 엄밀하게 계측하는 피치 클록의 시범 운영으로 평균 경기 시간이 지난해보다 23분 단축된 2시간 35분으로 집계됐다고 KBO 사무국은 전했다.피치 클록에 따라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땐 18초, 주자가 있을 땐 23초 이내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찍힐 무렵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을, 타자는 스트라이크를 각각 받는다.시범 19경기에서 피치 클록 위반 사례는 85건이 나왔으며 투수가 38차례, 타자가 46차례 어겼다. 포수의 위반 사례도 1건 있었다./연합뉴스

2024-03-13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 울산을 ACL 4강으로 이끌다

“준비 과정부터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선수들이 올해 가장 좋은 집중력과 자세를 보인 경기였습니다.”12일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1-0 승리로 마친 K리그1 울산 HD 홍명보 감독의 첫 마디였다.이 경기에서 이긴 울산은 6일 1차전(1-1 무승부)과 합한 점수에서 2-1로 앞서며 ACL 4강에 올랐다.3연패를 노리는 K리그1에서 개막 2연승을 거둔 데 이어 ACL에서도 4강까지 순항하며 시즌 초반 확실한 상승세를 탔다.특히 울산으로선 함께 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된 ‘현대가(家) 라이벌’ 전북과의 시즌 첫 대결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한 의미가 더욱 큰 승리였다.전반 추가 시간 설영우의 득점포로 합계에서 한 골 차 리드를 잡은 울산은 막판까지 이어진 전북의 파상공세에도 끝까지 간발의 우위를 지켜냈다.홍 감독의 언급대로 울산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는데, 그 끝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있었다.전반 14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보낸 낮은 크로스에 티아고가 감각적으로 발을 갖다 댔으나 조현우가 발로 막아냈다.전반 28분 문선민과의 일대일 상황에선 조현우의 반사신경이 돋보였다.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문선민이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때린 왼발 슛을 조현우가 바로 앞에서 발을 뻗어 막아냈다.후반 7분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송민규가 낮게 내준 패스에 티아고가 다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조현우가 강슛에 몸을 날려 쳐냈다.AFC 홈페이지의 8강 2차전 기록을 보면 전북은 울산보다 하나 많은 11개의 슈팅을 때렸고 유효 슈팅은 4개로 같았다. 전북은 쉴 새 없이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적일 때 조현우의 벽에 가로막히며 번번이 힘이 빠지고 말았다.전북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도 “1, 2차전을 통틀어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선수는 조현우가 아니었나 싶다”며 준결승행 티켓의 향방을 좌우한 요소로 그의 선방을 꼽았다.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K리그1 시즌 베스트11로 선정된 조현우가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올해 ‘3관왕’을 바라보는 울산은 힘차게 시동을 걸고 있다./연합뉴스

2024-03-13

“이정후 신인왕 후보… SF에 큰 변화 줄 것”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6개 지구별로 2024시즌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후보를 추려 소개했다.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가 있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는 이정후가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비시즌 많은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중에서도 이정후는 구단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발도 빠르고 콘택트 능력이 좋은 이정후는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에너지와 활기를 불어넣는) ‘스파크플러그’(sparkplug)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당신도 모르는 사이 이정후는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후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8경기 22타수 7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다른 5개 지구에서는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콜트 키스(디트로이트타이거스), 에번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마이어(마이애미 말린스),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꼽혔다.이정후와 같은 지구에 속한 ‘신인왕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는 일찌감치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4개 부문 후보의 소속팀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했는데, 무키 베츠(다저스)가 NL 서부지구 MVP 후보로 꼽혔기 때문이다./연합뉴스

2024-03-13

페널티박스 여우 손흥민 ‘이주의 팀’ 영예

1골 2도움을 몰아치며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대승을 이끈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이주의 팀’의 한자리를 꿰찼다.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BBC가 발표한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가스 크룩스 이주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의 오른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지난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4-0 쾌승에 공헌했다.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2-0을 만드는 브레넌 존슨의 추가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직접 골 맛도 봤다.오른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때려 시즌 14호 골을 터뜨렸다.이어 10분의 추가 시간 중 4분가량이 흘렀을 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침착한 컷백으로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와 애스턴 빌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이날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 공동 5위를 이뤘다.한꺼번에 공격포인트 3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시즌 공격포인트가 22개(14골 8도움)로 올랐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으로 공식전 공격 포인트 20개를 돌파했다.EPL로만 한정 지으면 2021-2022시즌(23골 9도움) 이후 2년 만에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10골 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6개를 기록했다.축구 전문가 크룩스는 손흥민을 이주의 팀에 선정하며 “한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 그게 모든 걸 말해준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거나 득점 기회를 직접 창출하기도 하지만 ‘페널티박스 안의 여우’가 될 수도 있다”며 “주장으로 임명된 후 더욱 ‘팀 플레이어’로 변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영국 등에서 흔히 쓰이는 ‘박스 안의 여우’(a fox in the box)라는 축구 용어는 페널티지역에서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자주 득점하는 스트라이커를 칭하는 표현이다.손흥민과 함께 베스트11 공격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대니 잉스가 포함됐다.미드필더로는 제임스 매디슨(토트넘),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콜 팔머(첼시)가 선정됐고, 수비수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벤 화이트(아스널)가 뽑혔다.골키퍼 자리는 손흥민의 동료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2

2골 1도움 울산 이동경 K리그 2R 최우수선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이동경사진이 2024시즌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한 이동경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동경은 전반 16분 루빅손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을 터뜨렸고, 9분 후에도 페널티지역 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 골을 작성했다.전반 28분 장시영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패스까지 전달하는 등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기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동경은 유리 조나탄(제주)과 2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진을 이뤘다.엄지성, 가브리엘, 정호연(이상 광주), 김종우(포항)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수비수로는 완델손, 전민광(이상 포항), 송주훈(제주), 장시영(울산)이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정민기(전북)에게 돌아갔다.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는 도합 6골이 터진 광주FC와 강원FC의 맞대결이 선정됐다.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거둔 광주는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광주는 2개 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K리그2에서는 부산 아이파크의 김찬이 MVP에 올랐다.김찬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경기에서 프로 통산 첫 번째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이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베스트 팀의 영광은 9일 안방에서 김포FC를 4-0으로 완파한 전남 드래곤즈에게 돌아갔다./연합뉴스

2024-03-12

글래스노우-다루빗슈 선발 맞대결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2024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2연전의 선발 투수가 공개됐다.MLB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벌이는 서울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 2차전 선발 투수로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를 각각 예고했다.20일에는 샌디에이고, 21일에는 다저스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두 경기는 우리 시간 오후 7시 5분에 개막한다.두 팀 모두 예상했던 1선발 투수를 2차전으로 돌리고, 2선발을 1차전 선발로 기용한 모양새다.지난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를 떠나 다저스로 이적한 글래스노우는 트레이드 직후 다저스와 5년간 1억3천650만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올해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어 갈 핵심 자원인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시절인 2021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우리나라의 맛있는 음식에 기대감을 보인 일본 출신 간판 투수 다루빗슈는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2021·2022년(이상 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로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샌디에이고 구단은 다루빗슈가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던 2011년 이래 13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공을 던진다고 소개했다.2차전 선발 투수는 벌써 빅리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야마모토의 빅리그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다.12년간 3억2천500만달러라는 빅리그 역대 투구 최고 보장액을 받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3년 연속 투수 3관왕을 달성하고 일본의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을 3년 내리받았다.2022년 중반 샌디에이고와 5년간 약 1억달러 규모에 계약을 연장한 머스그로브는 다루빗슈, 마이클 킹과 더불어 올 시즌 팀의 선발 삼총사로 불린다.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를 마치고 미국 귀국 후 이어지는 시범경기 일정과 선발 투수들의 투구 간격을 고려해 2차전에 머스그로브와 킹을 잇달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연합뉴스

2024-03-12

마루운동 류성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한국 남자 기계체조의 기대주 류성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체조연맹(FIG) 종목별 월드컵 시리즈에서 마루운동 1위를 달린 류성현은 12일 현재 최소 2위를 확보해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파리행을 확정했다.FIG는 개인 자격으로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4차례 월드컵 대회 중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기록을 합산해 이미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한 남녀 10개 종목 1, 2위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마루운동으로 파리행에 도전한 류성현은 2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독일 코트부스 2차 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3차 아제르바이잔 바쿠 대회에서는 5위로 주춤했지만, 1∼3차 대회 합산 랭킹 포인트 66점으로 이 종목 1위를 달렸다.FIG는 1∼3차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이미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선수들을 빼고 출전권 도전자만의 랭킹을 따로 매겼다. 이 랭킹을 보면, 류성현의 순위는 2차 대회 3위에서 1위로, 3차 대회 5위에서 3위로 상승한다.2차 대회 1, 2위와 3차 대회 상위 입상자가 모두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선수들이었던 덕분이다.결국 류성현은 올림픽 도전자 랭킹 포인트로는 80점을 쌓아 마루운동 최소 2위를 확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이로써 2020 도쿄 올림픽 마루운동에서 4위에 오른 류성현은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에 실패한 한국 남자 체조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 티켓에 도전했다.이준호(천안시청)가 6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 출전권을 먼저 확보했고, 류성현이 마루운동에서 티켓을 추가했다.FIG가 각 나라의 균등한 올림픽 출전을 보장하고자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할당하는 1장도 확보해 우리나라 남자 체조 선수 3명이 파리 올림픽 무대에 선다./연합뉴스

2024-03-12

달성서 국내 첫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

국내 첫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 개최지로 지정된 대구 달성군에 동호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다양한 파크골프 시설이 대회 유치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11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파크골프는 신체 부담이 적으면서도 적정 활동량을 보장할 수 있는 운동이다. 기존 골프 종목의 규모를 간소화하면서도 흥미로운 경기 진행이 가능해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달성군은 이 같은 파크골프의 인기에 주목해 지역 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우선 대회가 열리는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4월 논공읍 위천리 648번지 일원 5만9천900㎡에 3억2천만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로 개장했다. 올해 부대시설 설치 등 추가 공사를 거쳐 36홀로 확장 조성해 파크골프 마니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해당 파크골프장은 지난 4일 사단법인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인증구장 승인을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대구시에서는 2번째로 이뤄진 공인인증구장 승인이다. 또 39개 클럽, 회원 1천50명 등 연간 이용 인원이 7만9천여 명에 달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달성군은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을 포함해 총 8개의 파크골프장(180홀)을 조성·운영 중이다. 이용 규모는 △268개 클럽 △회원 6천503명 △일 이용객 2천85명 △연간 이용인원 46만 2천여 명에 이른다. 명실상부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메카로서,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동과 여가생활을 책임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여기에 추가로 6개의 파크골프장(144홀) 공사·용역도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14개 파크골프장(324홀)을 갖춰 전국 최대의 파크골프장 시설을 마련하게 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논공 위천 파크골프장 외 구장들까지 공인인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유지·개선에 끝없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계기로 달성군 내 파크골프 시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3-11

수영 중심지 김천서 전국대회 힘찬 스타트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수영 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첫 전국 규모 대회가 우리나라 수영의 중심지 김천에서 막을 올린다.김천시가 오는 13일∼17일까지 5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김천전국수영대회는 올해 14회째로 해마다 많은 인원이 김천을 찾는다.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동계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 전문 선수 1500여명이 참가해 경영과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유·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경쟁을 펼친다.이번 대회는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3월22∼27일) 참가 자격 충족을 위한 기준기록 수립의 마지막 기회다.눈여겨볼 선수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 동메달리스트 권세현(안양시청)과 여자 배영 100·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방산고) 등이 있다.황선우, 김우민(강원도청) 등 지난달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다녀온 대부분의 선수는 이번 대회 대신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출발대에 선다.현재 김우민과 한국 배영 최강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이정훈 대표팀 총감독과 함께 호주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며, 19일 귀국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와 최근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재경(인천광역시청) 등 다이빙 국가대표들은 이번 김천 대회에 대거 출격한다.김천시는 대회를 통해 대규모 선수단이 체류하게 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천시는 전국 수영인들의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전국단위 수영대회를 가장 많이 개최하고 있다.국제 규격의 모든 종목을 치러낼 수 있는 시설을 바탕으로 작년 한 해 동안 동아수영대회, 코리아 마스터즈 수영대회 등 13개 전국 규모의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회 기간 4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김천시를 다녀갔을 정도다.올해 김천실내수영장 보수공사로 8월부터 4개월 동안 대회가 불가능하지만 시는 대한민국 수영의 메카답게 8개의 전국단위 수영대회를 열 예정이다.김종현 김천시 스포츠과장은 “매년 3, 4월 봄의 첫 대회를 김천전국수영대회로 시작해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만큼 역사와 전통의 수영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3-11